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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희곡전집 3 
체호프 희곡전집1 ㅣ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 이주영 ㅣ 연극과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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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 페이지수/크기
312page/152*223*0
  • ISBN
9788989075646/898907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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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희곡전집(총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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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희곡전집 2     9,900원 (10%↓)
체호프 희곡전집 1     7,200원 (10%↓)
  • 상세정보
  • 러시아 작가 체호프의 희곡집(제3권). 러시아의 어느 지방 영지를 배경으로 그곳 사람들의 인생과 사랑을 그린 <숲의 정령>을 비롯하여 <바냐 아저씨>, <벚나무 동산>을 수록했다.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 [저]
  • 체호프는 1860년,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의 항구 도시 타간로크에서 조그마한 잡화상 집 셋째 아들로 태어난다. 아버지는 파벨 예고로비치, 어머니는 예브게니야 야코브레브나 모로조바. 중학교 때 아버지가 파산, 가족이 모스크바로 떠나고 체호프는 학교 때문에 타간로크에 혼자 남는다. 독립심과 함께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게 된 건 이때. 스스로 학비를 벌며 공부, 고학으로 학교를 졸업한 체호프는 1879년, 모교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모스크바로 이주, 부모 형제들과 재회하는 한편 모스크바 대학 의학과에 입학한다.
    의대에 다니긴 했지만, 가족 부양도 해야 했던 체호프는 글을 쓰기 시작, 잡지사에 콩트나 소설을 기고하는데, 의사가 되고 경제 상황이 나아진 뒤에도 글을 놓지 않고 ‘안토샤 체혼테’, ‘내 형의 아우’, ‘쓸개 빠진 남자’와 같은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계속한다. 당대 최고의 소설가 중 한 명이었던 드미트리 그리고로비치가 <사냥꾼>을 읽고 써 보낸, “재능을 낭비하지 말라”는 편지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하는데, 애초에 글을 놓을 수 없는 천생 작가였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의학은 나의 아내요, 문학은 나의 애인이다”라는 그의 말마따나 말이다.
    1888년, 1885년에 발표한 단편집 《황혼》으로 푸시킨 상을 받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있는 그대로의 삶을 꾸밈없는 문체로 풀어낸, 그 자신 ‘일상문학’이라 칭한 작품들로 러시아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가 된다. 선배이자 동료인 톨스토이는 <귀여운 여인>을 네 번이나 읽었다 했고, 후배이자 문학적 자식 중 하나인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이라 극찬했다.
    1904년, 스물세 살에 폐결핵이 걸린 뒤 늘 죽음의 위협 속에 살던 체호프는 결국, 폐결핵으로 죽는다. 자신이 즐겨 쓴 마지막 문장, “그리고… 죽었다”처럼, “나는 죽는다”를 마지막 숨과 함께 전하며. 배우 올가 크닙페르와 결혼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때였고, “보내시오! 제발! 안톤 파블로비치를 제발 병원에 보내시오!”라는 관객들의 외침과 함께 시작한 <벚꽃 동산> 초연이 채 끝나기도 전 쓰러진 후 여섯 달도 지나지 않았을 때였으며, “마지막 가는 길에 포도주를 주도록 하세요”라는 의사의 말에 포도주 한 모금을 마신 후 미소와 함께 “오랜만에 마셔보는 포도주인걸… 맛이 좋아…”라고 말한 뒤였다. 마흔넷, 젊은 나이였다.
    젊은 나이에 죽었지만, 체호프는 200여 편의 단편으로 기 드 모파상, 에드거 앨런 포와 함께 현대 단편소설을 확립한 선구자이자 완성자로, 불과 4편의 장막극만으로 세익스피어와 함께 희곡의 양대 산맥으로 인정받고 있다. 생물학적 자식을 남기지 못했지만, 체호프는 막심 고리키,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등 셀 수 없이 많은 문학적 자식을 길렀고, 그중 몇몇은 그의 성을 물려받기도 했는데, ‘미국의 체호프’ 레이먼드 카버, ‘교외의 체호프’ 존 치버, ‘우리 시대의 체호프’ 앨리스 먼로가 그들이다. 하지만, 체호프는 다른 작가들이 보기엔 ‘얄밉게도’, 자신을 훌륭한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고도 여전히, 단순하고 평이한 일상어로 이루어진 간단명료한 문장 안에 웃음과 비애, 체념과 전복을 동시에 담은 ‘가장 위대한 단편’들로, 우리 시대의 ‘체호프들’에게 ‘칼날처럼 날카롭고도 우아한 빛줄기’가 되고 있다, 어떤 작가들이 보기엔 ‘얄밉게도’.
  • 이주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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