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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은 무죄 :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작은도서관1 ㅣ 박혜선, 성영란 ㅣ 푸른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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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07년 04월 20일
  • 페이지수/크기
102page/172*225*0
  • ISBN
9788957981047/895798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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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박혜선 시인의 동시집. 표제시「텔레비전은 무죄」는 판사가 텔레비전의 변론을 듣고 무죄를 심판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재기발랄한 동시로 표현했다. 그 외 동시들 또한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담겨 있다. 동시 57편을 5개의 장으로 나눠 수록했다. 독서 포인트! 표제작에서 보듯 박혜선 시인은 매우 독특한 어법으로 아이들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아이다운 발상과 어법으로 매우 경쾌하고 발랄하게 말하지만, 그 안에는 어른이 들어도 심심찮게 느껴질 만한 의미들이 숨어 있습니다. 수상 내역 * 제15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2005 우수문학도서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우수창작 지원도서
  • ■ 엉뚱한 동시집, 텔레비전은 무죄? ‘텔레비전이 판사님 앞에 섰습니다.’ 이렇게 느닷없는 말로 동시 한 편이 시작된다. 그러고는 ‘-저 텔레비전 때문이에요, 우리 가족이 벙어리가 된 건.’이라는 원고측의 짧은 고소문. 그러자 누가 심문할 새도 없이 피고인 텔레비전의 호소가 주절주절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아이는 만화에 푹 빠져 있고/ 드라마에 취해 집안일도 못 하는 엄마/ 뉴스, 스포츠 보다 말할 시간도 없이/ 곯아떨어지는 아빠’를 다 제 잘못으로 돌리며 자신의 죄를 순순히 인정한 텔레비전은 스스로 변론에 들어간다. 사실 저도 쉬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꼬박꼬박 휴일에 일요일까지 챙기지만 전 밤늦도록 윙윙대며 떠들어야 합니다. 옛날이 좋았습니다 마당에 멍석 깔고 동네 사람들 다 같이 보던 시절 내가 조금만 웃겨도 손뼉 치며 깔깔대고 조금만 슬퍼도 금방 눈물짓던 그 땐 정겨운 소식도 참 많았는데, 갈수록 더 웃겨야 하고 더 무서워져야 하고 더 끔찍해져야 하고 더 새로워져야 하고…… 사람들 입맛에 맞춰 살아가는 제 자신이 저도 싫습니다.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절 왜 태어나게 했나요? -「텔레비전은 무죄」 일부, 본문 58~59쪽 결국, 판사님은 ‘텔레비전, 무죄!’라고 외치며, ‘탕, 탕, 탕!’ 망치를 두드린다. 그럼 누가 유죄일까? 아이건 어른이건, 모든 독자들은 이 동시의 끝에서 문득 그런 물음을 떠올리게 된다. ■ ‘읽어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을 위한 동시집 박혜선 시인의 동시집 『텔레비전은 무죄』(개정판, 푸른책들, 2007)에는 아이들의 눈에 비친 평범하지만 보석 같은 아름다움을 숨기고 있는 생활 속 이야기 동시 57편이 실려 있다. 표제작에서 보듯 박혜선 시인은 매우 독특한 어법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아이다운 발상과 아이다운 어법으로 매우 경쾌하고 발랄하게 말하지만, 그 안에는 어른이 들어도 심상찮게 느껴질 만한 의미들이 숨어 있다.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외부의 강요와 책에 대한 집착에서 생기는 ‘읽어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에게 ‘이 책은 마음 내키는 대로 읽고, 마음 가는 대로 느끼고, 마음 편하게 덮어도 좋은 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뒤에서부터 읽어도 괜찮고, 읽고 싶은 부분만 골라 읽어도 상관없는 책’, 바로 이 동시집은 ‘읽어라 바이러스’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읽고 싶어 바이러스’를 만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과 일상을 잘 표현한 이 동시집은 또한 높은 문학성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되고, ‘제15회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책의 일부 요소가 요즘 어린이들의 감각에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게 되었다. 이에 아이들이 보기 편하도록 판형을 키워 새로이 개정판을 펴내게 되었다. 부디 이 동시집을 보며 아이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주요 내용 박혜선 시인의 동시집 『텔레비전은 무죄』에는 다음과 같이, 총 57편의 동시가 5부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다. <제1부> 하필이면 왜? -「비 온다」 외 10편 <제2부> 미루나무 너도 들었지 -「깨진 거울 조각」 외 10편 <제3부> 문 열어라 똑 똑 똑 -「푸른 트럭을 끌고 다니는 아버지」 외 11편 <제4부> 전학 온 다음 날 -「아버지의 가방」 외 11편 <제5부> 외계인은 어떻게 말할까? -「이삿짐만 봐도」 외 10편
  • 제1부 하필이면 왜? 비온다 외딴집 우리 집에 찾아온 봄 일 학년 소야 소야, 울어라 상지리 분교 급식 시간 할머니 방 내가 없으면 엄마와 물파스 하필이면 왜? 미영이가 떠난다 제2부 미루나무 너도 들었지 깨진 거울 조각 저금 아버지는 늘 초가을 산까치에게 미루나무 너도 들었지 언니를 기다리는 동안 길 위의 길 개교 기념일 들풀 새로 난 길 제3부 문 열어라 똑똑똑 푸른 트럭을 끌고 다니는 아버지 더위를 저축하는 은행 엄마 떠난 지 일 년 문 열어라 똑똑똑 냉장고 속에 사는 밤나무 머리카락의 힘 MADE IN KOREA 원숭이로 남은 까닭 산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 떨어진 돈 텔레비전은 무죄 과학자 박똘똘 씨는 왜 기절했을까? 제4부 전학 온 다음 날 아버지의 가방 달이 떴다 곰팡이꽃 놀이터의 모래 전학 온 다음 날 키 번호 19번 점자책 라면을 맛있게 먹는 법 체육 시간 뉴스는 엉터리 기억 상실증 싹둑! 제5부 외계인은 어떻게 말할까? 이삿짐만 봐도 방귀의 말 우리 집에 전화 걸기 바쁜 아빠 장래 희망 급식판을 앞에 놓고 하는 김에 외계인은 어떻게 말할까? '야호'라는 글자가 전화기는 엄...
  • 박혜선 [저]
  • 1992년 새벗문학상에 동시 「감자꽃」, 2003년엔 푸른문학상에 단편동화 「그림자가 사는 집」이 당선되었어요.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개구리 동네 게시판』 『텔레비전은 무죄』 『위풍당당 박한별』 『백수 삼촌을 부탁해요』 『쓰레기통 잠들다』, 동화로는 『저를 찾지 마세요』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옛날 옛날 우리 엄마가 살았습니다』『잠자는 숲속의 아이』, 그림책으로는 『신발이 열리는 나무』 『할머니의 사랑 약방』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등과 여행 에세이 『발트의 길을 걷다』(공저) 『비스따리 비스따리』(공저)가 있어요. 연필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어요. 초등, 중등 교과서에 시가 실렸어요.
  • 성영란 [저]
  • 해남에서 땅끝 마을 쪽으로 가다 보면 제가 다니던 '국민학교'가 문패만 바뀌어 화산 초등학교라는 이름으로 서 있습니다. 그 시절의 저를 어렵게 기억해 내는 한 친구가 그럽니다. 그때는 말도 없고 친구도 없이 혼자 그림만 그리던 아이라고. 어른이 된 지 한참 지났지만 저는 지금도 주로 그림만 그립니다. 그 그림으로 내 생각, 기억, 느낌, 보이는 것들을 표현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어린 시절 해 그림자가 하얗던 그 여름 '어떤 날' 점심 무렵의 특별했던 기억을 그림책으로 엮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세상의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림책으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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