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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만 바쁘다 
이정록, 권문희 ㅣ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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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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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0원 (10% ↓, 1,080원 ↓)
  • 발행일
2009년 10월 05일
  • 페이지수/크기
101page/153*210*0
  • ISBN
9788936445928/893644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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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콧구멍만 바쁘다』전편에 흐르는 정서는 ‘밝음’과 ‘따스함’으로 압축할 수 있다. 부부싸움, 친구와의 다툼, 선생님의 꾸지람 때문에 상처투성이 일상이지만 금세 딛고 일어서는 밝은 아이들이 가득 뛰어논다. 비 오면 비 오는 대로, 눈 내리면 눈 내리는 대로, 흙비 내려도 아랑곳 않고 밖에 나가 놀 궁리를 하느라 바쁜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로 가득하다. 그 아이들의 밝은 마음을 읽어내는 시인의 눈 또한 밝다. 그 환한 아이들과 눈 밝은 시인이 만나 완성된 시는 따뜻하다. 싸늘해진 세상 속에서도 작은 생명이나 소외된 이웃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따뜻한 눈길과 마음이 이 동시집에 담겨 있다. - 출판사 제공
  • 김수영문학상 수상 시인 이정록의 첫 동시집 김수영문학상 수상 시인으로 성인문단에 널리 알려진 이정록 시인이 등단 20년 만에 첫 동시집 『콧구멍만 바쁘다』를 펴냈다. 스무 해 넘는 시력, 스무 해 넘게 아이들과 함께 지내온 교사로서의 이력을 한데 버무린 동시 53편을 선보였다. 이정록 시인은 그동안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을 비롯하여 『제비꽃 여인숙』『의자』 등에서 그만이 가진 예민한 촉수로 작고 미세한 사물과 벌레 한 마리의 꿈틀거리는 생명력 등을 날카롭게 포착해왔다. 이번 첫 동시집에서 그 예민한 촉수가 찾아낸 생명력의 주인공은 바로 ‘어린이’다. 『콧구멍만 바쁘다』의 전편에 흐르는 정서는 ‘밝음’과 ‘따스함’으로 압축할 수 있다. 부부싸움, 친구와의 다툼, 선생님의 꾸지람 때문에 상처투성이 일상이지만 금세 딛고 일어서는 밝은 아이들이 가득 뛰어논다. 비 오면 비 오는 대로, 눈 내리면 눈 내리는 대로, 흙비 내려도 아랑곳 않고 밖에 나가 놀 궁리를 하느라 바쁜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로 가득하다. 그 아이들의 밝은 마음을 읽어내는 시인의 눈 또한 밝다. 그 환한 아이들과 눈 밝은 시인이 만나 완성된 시는 따뜻하다. 싸늘해진 세상 속에서도 작은 생명이나 소외된 이웃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따뜻한 눈길과 마음이 이 동시집에 담겨 있다. 『콧구멍만 바쁘다』는 모두 4부로 나뉘어 있다. 1-2부에는 아이들이 학교와 집 등 일상공간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 아이의 시선에 포착된 어른의 횡포 등을 아이들의 입말로 자연스럽게 표현한 시가 담겨 있다. 3부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식물과 무생물 그리고 그냥 스쳐 지나버리기 쉬운 풍경 속에서 우리 삶에 도사린 모순과 맹점을 짚어내는 시인의 솜씨가 잘 발휘되었다. 다양한 동물의 특징과 아이들 사이의 공통점을 끄집어내어 재미난 언어로 표현한 말놀이 동시들도 시집에 활력을 더해준다. 4부는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는 현장과 삶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서정적이고도 웅숭깊은 ‘생태동시’들이 담겨 있다. ◈ 시인도, 아이들도 함께 ‘신나는’ 밝고 따스한 동시 이정록 시인은 머리말에서, 동시를 처음 쓰기 시작할 때의 즐거움과 설렘을 ‘자전거 타기’에 비유했다. 동시를 쓰기 시작하며, 어릴 적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핸들을 조정하던 조심스러운 손짓과 들썩이는 엉덩이, 수렁논에 처박히곤 했던 실수를 떠올렸다고 고백한다. 20년 동안 시를 써 오며 익은 말법을 버리고, 이전과 전혀 다른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과 통하는 새로운 말법으로 사물을 보고 그리려 한 시인의 노력이 엿보인다. 그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자전거 타기를 성공하는 순간부터 자전거를 ‘신나게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동시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일이란 점을 강조한다. 시를 쓰는 시인도, 읽는 독자들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게 바로 ‘동시’라는 걸 『콧구멍만 바쁘다』는 보여준다. 앞니 두 개 뽑았다./대문니가 사라지자/말이 술술 샌다./침이 질질 흐른다./웃으면 안 되는데/애들이 자꾸만 간지럼 태운다./갑자기 인기 짱이다./귀찮아서 죽겠다./입 다물고 도망만 다닌다./콧물 들이마시랴 숨 쉬랴/콧구멍만 바쁘다. (「바쁜 내 콧구멍」) 표제작 「바쁜 내 콧구멍」은 근래 보기 드문 ‘동적’인 시다. 뛰어노는 아이들, 그 아이들의 숨소리가 그대로 느껴진다. 쫓기는 아이도, 쫓는 아이들도 모두 신이나 한바탕 어우러진 모습이 눈앞에 훤히 그려진다. 콧구멍을 들락날락하는 숨과 술술 새는 말, 질질 흐르는 침과 콧물과 함께 한데 어우러져 깔깔대는 아이들이 책장 가득하다. 읽는 이들마저 그 달리...
  • 머리말 | 자전거 타고 가는 길 제1부 콧구멍만 바쁘다 꿀잠 개학 첫날 사라진 이름 바쁜 내 콧구멍 황사 예절상 우유 한 갑 아니다 운동장 청소 꽝 흙장난 제2부 누가 먼저 놀아 줘요 당장 끄지 못해 가장 무서운 것 막대사탕 목욕 뚱보 아빠 야간 노인정 할아버지 제삿날 겨울비 누가 먼저 칼싸움 안 돼요 안 돼 쓰레기봉투 방문을 꽝! 제3부 닮았다 호호호 동물원 손 펭귄 코끼리 똥 토끼 눈 개구리는 좋겠다 낙타 아기 돼지 코 기러기 똥강아지 달팽이 학교 곰 유치원 시장 놀이 쥐 제4장 다 날아갔다 과일 깎기 훠어이 훠어이 까치밥 병아리 양손잡이 다람쥐 개구리 풍선껌 새똥 몽돌 노래방 능수버들 바다는 짜다 비 비린내 산불 저승까지 거리는
  • 이정록 [저]
  •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고,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며 등단했습니다. 박재삼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김달진문학상,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책 《아니야!》 《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 《나무 고아원》 《황소바람》 《달팽이 학교》 《똥방패》, 동시집 《지구의 맛》 《저 많이 컸죠》 《콧구멍만 바쁘다》, 동화 《대단한 단추들》 《미술왕》 《십 원짜리 똥탑》, 청소년 시집 《아직 오지 않은 나에게》 《까짓것》과 시집 《동심언어사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정말》 《의자》, 산문집 《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 《시인의 서랍》 등을 썼습니다. 이 동화책은,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자루에 넣을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해서 즐겁게 썼습니다.
  • 권문희 [저]
  •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으며, 그 뒤로 줄곧 어린이책의 그림을 그려 오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줄줄이 꿴 호랑이], [석수장이 아들], [장끼전], [깜박깜박 도깨비] 등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달님은 알지요], [백구], [내 더위 사려!], [신선바위 똥바위], [국시꼬랭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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