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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빌리러 왔어요 
역사 속 우리 이야기 달마루1 ㅣ 오진원, 정승희 ㅣ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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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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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9년 05월 17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6page/222*262*10/380g
  • ISBN
9788901106755/8901106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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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옛 사람이 즐겨 읽던 책을 만들고 빌려 주던 곳, 세책점 「역사 속 우리 이야기 달마루」시리즈 제 5권 『책 빌리러 왔어요』은 이야기책이 사람들 사이에 유행 되던 때의 이야기다. 이야기의 무대인 ‘세책점’은 사람들에게 책세와 담보를 받고 이야기책을 빌려 주고, 또 사람들에게 빌려 줄 책을 하나씩 베껴 만들기도 했던 곳이다. 이 책은 홍길동 이야기에 빠져 홍길동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책을 둘러싼 갖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시절에는 이야기책이 어떻게 유통되었는지, 책을 어떻게 만들고, 무슨 이야기들이 어떤 사람들에게 읽혔는지 살펴본다.
  • 옛사람이 즐겨 읽던 책을 만들고 빌려 주던 곳, 세책점 옛날에 책은 아주 귀한 물건이었어요. 한문으로 된 책은 구하기가 어려웠고, 그런 책은 선비나 관리가 아니라면 읽을 수도 없었어요. 하지만 한글이 만들어지고, 글을 깨친 사람이 늘어나면서 책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아졌어요. 세책점은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빌려 주던 곳이에요. 사람들은 세책점 덕분에 이야기책의 재미에 푹 빠졌대요. 옛사람들은 어떤 책을 좋아했을까요? 옛날에는 책을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책을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돌쇠는 나무를 해다 파는 아이입니다. 어느 날 시장에 나와 보니 사람들이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서 있습니다. 이야기판이 벌이진 것이지요. 냉큼 자리를 잡고 들으니 홍길동 이야기가 한창입니다. 돌쇠는 홍길동의 무용담을 들으며 자기가 의적이나 된 듯 이야기에 빨려 듭니다. 하지만 홍길동전은 금세 끝나버리고 말아요. 앞부분을 듣지 못한 돌쇠는 이야기를 들려주던 아저씨에게 다시 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아저씨는 세책점에 가 보라고 하면서 자리를 뜨네요. 세책점에 가면 홍길동전을 빌려서 읽을 수 있을 거라고요. 그래서 돌쇠는 세책점을 찾아가 보지요. 언문도 제법 알고 "책"이라는 간판을 본 적도 있으니까요. 세책점에 간 돌쇠는 책을 빌리려 하지만, 책 빌리는 값인 책세도 내야하고, 담보도 맡겨야 한답니다. 담보는 책값을 대신할 비싼 물건이어야 했지요. 맡길 것이 없는 돌쇠는 담보 대신 닷새 동안 나무를 해다 주기로 했어요. 삼일 째 되는 날, 세책점 아저씨는 세책점에서 일을 해 보라고 합니다. 돌쇠는 신이 나서 세책점 청소를 하고, 책 만드는 일을 거들기도 하고, 더 큰 책방에 가서 책을 빌려 오기도 합니다. 혼자서 손님을 맞고 책을 빌려 주기도 하고요. 어느 날 세책점 주인아저씨가 말했어요. 이제 그만하면 되었으니 홍길동전을 가져가라고요. 하지만 돌쇠는 전우치전을 가져가지요. 세책점 일을 거들면서 홍길동전은 이미 다 보았으니까요. 세책점 주인아저씨는 ‘이 놈!’ 하며 담뱃대를 휘두르지만, 책을 좋아하는 독자가 하나 더 생겨서인지 흐뭇한 웃음을 짓습니다. 책이 너무나 귀하던 때, 책을 둘러싼 갖가지 이야기들 요즘 어린이들에게 책은 너무나 흔한 물건입니다. 다양한 최첨단 기기들을 통해 수많은 이야기와 지식을 접할 수 있어, 심지어 책이 낡은 매체가 되어간다는 말도 나옵니다. 텔레비전이며, 컴퓨터 게임 같은 것들이 널려 있으니, 책은 재미없고 심심하다는 말을 하는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책이 너무나 귀한 물건이라 만져보기조차 어려울 때가 있었습니다. 이 책은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사시던 때 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옛날에 책은, 보통 사람들은 만지기조차 어려운 물건이었습니다. 한문으로 된 어려운 책은 나랏일을 하는 관리나 글공부를 하는 선비들이나 볼 수 있는 것이었지요. 책은 구하기도 어려워 책이 있는 사람에게 빌려다 한 자 한 자 베껴서 만들고, 책을 들고 다닐 때는 글자의 기운이 땅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책등을 밑으로 해서 들지 않으면 혼이 나던 시절이었지요. 그러다 한글이 만들어지고, 글을 깨친 사람이 늘어나자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사람도 늘어났어요. 장터에서나 들을 수 있던 재미난 이야기들이 책으로 만들어져 퍼지기 시작했고요. <책 빌리러 왔어요>는 그렇게 이야기책이 사람들 사이에 유행이 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무대인 ‘세책점’은 사람들에게 책세와 담보를 받...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 오진원 [저]
  • 어린이 책 웹진 오른발왼발 대표(childweb.co.kr)
    어린이들과 좋은 책을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어린이 문학 사이트 '오른발왼발'(www.childweb.co.kr)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책 빌리러 왔어요], [오른발 왼발의 독서학교], [달려라, 꼬마 보발꾼], [투명 친구 진짜 친구] 등이 있습니다. 옛이야기연구모임 '팥죽할머니'와 '논픽션어린이책연구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정승희 [저]
  •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방송영화를 공부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눈에 보이면 뭐든지 그리고 싶어했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눈에 안 보이는 이야기를 표현하는 일이 더 재미있습니다. [빛과 동전] 등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 상영했고, [책 빌리러 왔어요] [밥 안 먹는 색시] [손에 잡히는 과학교과서-소화기관] [랑랑별 때때롱] [나 혼자 자라겠어요]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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