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월 박주현 스님의「시시콜콜 명리학시리즈」두 번째『오행』. 이 책은 오행을 어떻게 사유하는 것이 가장 잘하는 방법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보자가 접근하기 쉽도록 오행의 본질과 각 오행이 서로 만나서 일어나는 생극의 관계를 알기 쉬운 언어를 사용해 설명했다.
낭월 박주현 스님의 시시콜콜시리즈의 두 번째 책에 해당하는 오행입니다.
역학을 공부하는 학인이거나 혹은 취미로 상식을 넓히려는 독자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음양을 이해하고서 오행에 접근하는 것이 처음에는 쉬운 듯하면서도 또 어려운 점이 있어서 초보자가 쉽게 접근해서 오행의 본질과 각 오행이 서로 만나서 일어나는 생극의 관계를 알기 쉬운 언어를 사용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이 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본서의 핵심은 오행이 또 각기의 오행을 만났을 적에 일어나는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느냐는 것입니다. 각기 상황별로 설명한 것을 잘 이해한다면 동양철학의 기둥인 오행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5) 목생토(木生土) - 토양속의 미생물(微生物)
木이 土를 생조(生助)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본적인 木과 土의 관계는 목극토(木剋土)가 되지만 상황에 따라서 목생토(木生土)도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해당할까? 이제 답을 보기 전에 궁리를 해보는 방법을 시도(試圖)해 보라고 권한다. 먼저 생각하고 답을 보는 것과 답을 보고 생각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것은 당장은 별 차이가 없어 보이겠지만 나중에 시간이 흐른 다음에 드러나게 될 것이다.
토양(土壤)에 나무가 있으면 수분(水分)을 유지(維持)시켜줘서 건조(乾燥)하게 되는 것을 방지(防止)하고 비가 많이 내릴 적에 토양(土壤)이 유실(流失)되는 것을 나무의 뿌리가 잡아주게 되어서 또 방지가 되므로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목생토(木生土)의 현상이라고 이해를 하면 되는 것이다.
고요한 토양(土壤)에 구멍을 내어서 통기(通氣)가 되면 그 속에서 미생물(微生物)이 활동(活動)을 왕성(旺盛)하게 하여 木이 부드러운 토양으로 변화시켜주게 된다. 그렇게 되면 만물(萬物)이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이 되므로 목생토(木生土)가 되는 것이다.
6) 목극토(木剋土) - 황사바람
木이 土를 극제(剋制)하는 것은 생극(生剋)의 기본형(基本形)에도 해당하는 구조이다. 예를 들어서 바람이 木인데, 태풍(颱風)이 되어 심하게 불어대면 토양은 바람에 날려서 황폐하게 될 것이니 이러한 것을 보면서 목극토(木剋土)를 이해하게 된다. 가령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에서 해마다 날아오는 황사(黃砂)로 인해서 불편하게 되는데 이때에 날려 온 황사(黃砂)는 결국 토양이니 목극토(木剋土)를 견디지 못하고 木에게 끌려온 土인 셈이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뽑는 경우’도 목극토(木剋土)의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굴러온 돌은 木이고 박힌 돌은 土이다. 가만히 있으려는 土를 木이 극하여 파내게 되니 이것도 목극토(木剋土)의 구조를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다.
농촌(農村)에 도시(都市)의 바람이 불면 농민(農民)들이 이농(離農)을 하여 도회지(都會地)로 떠나게 된다. 특히 중국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심각(深刻)해서 여러 가지의 제약(制約)을 하지만 그럼에도 도시로 이주(移住)를 하는 사람을 막지 못하고 있으니 이렇게 되면 농촌의 동공화(洞空化)가 심해져서 농업의 생산물(生産物)이 균형(均衡)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미리 방지하는 것은 목극토(木剋土)의 부작용(副作用)을 막는 것이고, 이때의 도시바람은 木이 된다.
박주현 [저]
낭월 박주현 스님은 1957년에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서 17세에 양산 통도사에 입산하여 경봉스님을 모시고 수행하다가 음양오행에 인연이 되어서 20여년을 자평명리학의 연구에 온통 매료되어서 시간을 보냈다. 1995년에 출간된 왕초보사주학에서 기본적인 자평명리학의 윤곽을 세우고 2005년에 자평명리학으로 요약을 하였다. 그리고 2010년부터는 시시콜콜시리즈를 통해서 더 이상 구체적이고 상세할 수 없을 정도로 자평명리학의 원리를 낱낱이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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