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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삶을 먹다 : 대지의 청지기 웬델 베리의 먹거리 농사 땅에 대한 성찰
웬델 베리(Wendell Berry), 이한중 ㅣ 낮은산 ㅣ Bringing it to the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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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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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page/153*225*30/430g
  • ISBN
9788989646716/8989646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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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길, ‘참된 살림’을 되살리자! 대지의 청지기 웬델 베리의 먹거리, 농사, 땅에 대한 성찰『온 삶을 먹다』. 미국의 시인과 소설가, 에세이스트, 문명비평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향에서 농사일을 하며 생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 저자 웬델 베리가 산업화와 과학의 거대한 위협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태도인 ‘살림’에 대해 성찰하였다. 총 3부로 구성하여, 제1부에서는 건실한 농업이 어떤 것인지를 말해주는 성찰적 에세이를 실고, 2부에서는 아미시의 일곱 농장, 건실한 구식 농부 등 다양한 농부들을 탐방하고 쓴 각 인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지막 3부에서는 <그 먼 땅>, <제이버 크로우> 등 건실한 먹거리를 따뜻하게 나누는 소설 장면과 먹는 즐거움을 논하는 에세이를 담아 1부와 2부에서 살펴본 이야기를 형상화 시켰다.
  • 먹는다는 것은 농업적인 행위이다. 책임 있게 먹어야 하는 까닭은 자유롭게 살며 참된 살림을 되살리기 위함이다. “먹거리의 정치학은 우리의 자유와 연관이 있다. 우리는 우리의 정신과 목소리가 다른 누군가의 통제를 받을 경우 우리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은 잊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먹거리와 그 원천이 다른 누군가의 통제를 받을 경우 우리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은 간과해 왔다. 수동적인 먹거리 소비자로서의 조건은 민주적인 조건이 아니다. 책임 있게 먹어야 하는 이유 하나는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다.” 먹는 일을 정의롭게 하는 일은 진정으로 사람답게 사는 길 《월든》 이전에도 이후에도, 미국에도 한국에도,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책들은 너무나 많다. 생태 문제를 다룬 책들도, 땅으로 돌아가자고 외치는 책들도 너무나 많다. 하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고, 돌려 세우는 책들은 많지 않다. 이에 반해 웬델 베리의 이번 책 《온 삶을 먹다》는 기존의 자연을 다룬 책, 농사를 다룬 여느 책들과 달리, 건실한 농사와 그 농사를 짓는 농부의 이야기를 농사의 마지막 종착지인 ‘먹거리’를 중심으로 풀어 간다. ‘먹는다는 행위’에 주목한다. 따라서 이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더욱 강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사실 먹는 것만큼 성스러운 일이 없고, 실제로 식탁에서 먹기 전에 감사 기도를 올린다. 하지만 우리들이 먹고 있는 음식은 생명의 근원을 다 훼손하는 산업농법과 농산업에 의해 오염된 지극히 부정하고 부정의한, 성스러움과는 정반대인 것들이라는 게 바로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 “먹거리에 관심이 있으면서 먹거리 생산에 관심이 없다는 건 명백한 부조리다.”(111쪽) “먹는다는 건 씨를 뿌리고 싹이 트는 것으로 시작되는 먹거리 경제의 한 해 드라마를 마무리하는 일이다. 하지만 먹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런 사실을 더 이상 인식하지 못한다. 그들은 먹거리를 농산물이라 생각할지는 몰라도, 자신을 ‘소비자’라 생각하지는 않는다.”(298쪽) 먹거리에 관심은 많지만 그 먹거리를 누가 어떻게 생산하는지, 어떻게 그 먹거리가 망가져 가고 있는지, 그와 함께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얼마나 망가져 가고 있는지 모두가 무관심한 현 상황에 웬델 베리는 이야기한다. “책임 있게 먹어야 하는 이유 하나는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다.”(301쪽) 참된 살림을 되살리는 일은 인류와 뭇 생명의 공존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결국 제대로 먹는 일과 건실한 농사는 하나이며, 그것이 바로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길, ‘참된 살림’이라고 웬델 베리는 이야기한다. “살림은 우리와 우리가 사는 장소와 세계를 보존 관계로 이어 줌으로써 생명을 지속시키는 모든 활동이다. 우리를 지속시켜 주는 생명의 그물망에 있는 모든 가닥이 서로 계속 이어져 있도록 해 주는 일이다.”(28쪽) 따라서 웬델 베리는 산업화와 과학의 거대한 위협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태도인 ‘살림’을 되살리자고 이야기한다. “농사를 잘 짓는 일은 동식물을 가릴 것 없이 모든 생명에게 정성을 들이는 일이다.”(33쪽) “지금 살림을 되살리는 일은, 실제로는 지극히 복잡한데 단순화되어 버린 대상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일이다. 그러자면 생태계의 건강을, 농장을, 인간의 공동체를 농업의 궁극적인 기준으로 다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37쪽) 먹거리, 농사, 땅에 대한 성찰적 에세이와 소설 속 장면이 어우러진 독특한 선집 《잡식동물의 딜레마》의 저자이고 이 글의 서문을 쓰기도 한 마이클 폴란이 “작가의 작가”라고 이...
  • 서문_웬델 베리, 이 시대의 예언자_마이클 폴란 1부 | 농사 살림을 되살리는 일 집중의 어리석음 농업 문제는 농업으로 풀자 가족농을 옹호한다 판단은 농장에 맡기자 농업과 에너지 보존주의자와 농본주의자 위생과 소농 척도로서의 자연 2부 | 농부 아미시의 일곱 농장 건실한 구식 농부 찰리 피셔 곤경을 이기는 재능 엘머 랍의 터전 《흙과 건강》에 대하여 뿌리에서 시작되는 농업 3부 | 먹거리 작가 노트 Author’s Note 《그 먼 땅》 중에서 《한나 쿨터》 중에서 《앤디 캐틀릿》 중에서 〈비참〉 중에서 《올드 잭의 기억》 중에서 《제이버 크로우》 중에서 《한나 쿨터》 중에서 먹는 즐거움 옮긴이의 글_먹는 일을 정의롭게 하는 일
  • 웬델 베리(Wendell Berry) [저]
  • 농부이자 철학자이며, 시인이자 소설가. 켄터키 주 농부의 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전통 방식의 농사를 배우며 자랐다. 켄터키대학교에서 문학 교수로 일하다가 마흔네 살에 교수직을 그만두고 농부로 살기 시작했다. 농사짓는 작가, 글 쓰는 농부로 40여 년을 살아오면서 현대 문명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땅과 사람의 관계를 고찰해 왔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들로부터 출발해 지구의 문제로 확장해 가는 근본주의적 시선은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많은 성찰과 고민을 던져 주고 있다. [생활의 조건], [희망의 뿌리], [포트윌리엄의 이발사], [삶은 기적이다], [지식의 역습], [온 삶을 먹다] 등 마흔 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 이한중 [저]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는 왜 쓰는가] [산처럼 생각하라] [숨 쉬러 나가다] [온 삶을 먹다] [불을 지피다] [울지 않는 늑대] [인간 없는 세상] [글쓰기 생각쓰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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