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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푸른도서관1 ㅣ 이금이 ㅣ 푸른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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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0원
  • 판매가
11,520원 (10% ↓, 1,280원 ↓)
  • 발행일
2008년 06월 20일
  • 페이지수/크기
197page/128*188*0
  • ISBN
9788957981412/895798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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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 끝에 선 위태로운 우리 청소년들의 이야기! 이금이 연작 청소년소설『벼랑』. 2004년 〈유진과 유진〉으로 국내 청소년소설의 시작을 알린 작가 이금이가 〈주머니 속의 고래〉에 이어 세 번째로 펴낸 청소년소설이다. 다섯 편의 소설을 통해 벼랑 끝에 선 것처럼 위태로운 우리 청소년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거친 현실의 이면에 감춰진 청소년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벼랑〉의 주인공 난주는 원조 교제로 용돈을 버는 '노는 애'의 전형이다. 〈초록빛 말〉의 자살한 혜림, 〈생 레미에서, 희수〉의 마마보이 선우, 〈늑대거북의 사랑〉의 엄마를 위해 희생하는 민재 등 벼랑 끝에 선 아이들의 모습은 각박한 현실에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내면은 우리들의 내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소설은 원조 교제, 첫키스, 협박, 폭력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러한 소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내면에 어떤 상처가 자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자신의 아이들의 삶이 이 작품에 반영되어 있다고 밝힌 작가는, 청소년들의 현실에 밀착하여 그들을 진지하게 이해하고 성찰하고자 했다. [양장본] ☞ 시리즈 살펴보기! 10대에서 20대까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는 '푸른 세대'를 위한 문학 시리즈「푸른도서관」.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어 줄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해 소개한다.『벼랑』은 이 시리즈의 스물네 번째 책이다.
  • 『유진과 유진』의 작가 이금이, 그의 세 번째 청소년소설 『벼랑』 근래 청소년문학의 붐이 일어난 것은 그 바탕에 국내 청소년소설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적 작품인 이금이의 『유진과 유진』(푸른책들, 2004)과 이경혜의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바람의아이들, 2004)가 있기 때문이다. 같은 해에 출간된 두 중견작가의 이 작품들은 비평가와 독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명실공히 국내 청소년소설계의 쌍두마차격이 되었다. 최근, 뒤늦게 청소년물에 뛰어든 일부 메이저 출판사들이 몇몇 신진작가들을 전면에 내세워 각종 미디어에 물량 공세에 가까운 프로모션을 통해 이들이 청소년문학을 주도하고 있는 것처럼 떠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청소년문학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앞선 인식으로 우리 청소년들의 삶과 밀착된 작품을 완성도 높게 써 낸 작가들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유진과 유진』의 경우만 보더라도 출간 이후 4년 동안 1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청소년문학 시장을 꾸준히 넓혀 왔다. 일찍이 『너도 하늘말나리야』라는 탁월한 성장소설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작가 이금이는 2004년 『유진과 유진』으로 청소년소설의 포문을 열었고, 2006년 두 번째 청소년소설 『주머니 속의 고래』로 그 입지를 굳혔으며, 그간 쌓인 내공으로 이번에 세 번째 청소년소설 『벼랑』을 펴냈다. 2년 간격으로 완성도 높은 청소년소설을 꾸준히 펴내는 그의 모습에서 작가적 자존심이 엿보인다. 씨앗을 심고 땅을 다지듯 단단하게 청소년문학의 토양을 가꾸고 있는 그의 세 번째 작품을 만나 보자. 온 세상이 아득한 ‘벼랑’ 같은 그들, ‘우리 아이들’에게 왜 ‘죽어 버려!’라고 외쳤을까? 그 아이들은 도대체 옥상에서 친구들을 왜 밀어 버린 걸까? 이금이 작가는 ‘친구를 옥상에서 밀어 버린 아이에 대한 뉴스를 본 뒤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던 이야기’ 때문에 「벼랑」을 쓰게 되었다. 친구를 밀어 버린 아이, 원조 교제로 용돈을 버는 여고생, 난주가 바로 「벼랑」의 주인공이다. 자기혐오와 분노 끝에 삶의 벼랑 끝에 서게 된 난주는 ‘노는 애’의 전형이지만, 그 내면은 우리 자신의 것과 결코 다르지 않다. 『벼랑』에 수록된 다른 작품 「초록빛 말」의 자살한 혜림이나, 「생 레미에서, 희수」의 마마보이 선우, 「늑대거북의 사랑」의 엄마를 위해 희생하는 민재 역시 각박한 현실에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초록빛 말」에서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나’와 「벼랑」에서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난주는 우리의 어두운 얼굴이며, 「바다 위의 집」의 자퇴하는 은조와 「생 레미에서, 희수」에서 고흐를 좇아 프랑스로 떠나는 희수는 왜곡된 세상의 잣대를 거부하고 자기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는 우리의 바람이다. 이금이 작가는 다섯 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자기식의 삶을 살아가지 못하며, 비주체적으로 살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 낸다. 그러면서 우리의 삶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왜곡된 것인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벼랑 끝에 선 것처럼 위태로운 청소년들의 삶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다가, 들춰진 삶의 진실이 비단 그들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임을 알게 되면 울컥 눈물이 난다. 청소년, 그들만의 카타르시스 『벼랑』 원조 교제, 첫 키스, 협박, 폭력…… 연작 청소년소설 『벼랑』에는 이 제재들이 모두 등장하지만 소재주의식 가벼움이나 일상과 괴리된 생경함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이슈가 될 만한 소재들을 적절한 문학적 형상화 작업을 거치지 않은 채 화젯거리만을 양산한 일부 작품들처럼 날것의 현실을 살풍경으로 그려낸...
  • 바다 위의 집 초록빛 말 벼랑 생 레미에서, 희수 늑대거북의 사랑
  • 나는 그때 그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무엇이 되기 위해 사는 삶에만 박수를 쳐 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건 사람들이 오늘보다 내일에 가치를 두고 사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하지만 내일은 오늘이 있어야 오는 거잖아. 엄마는 오늘을, 살아 있는 자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해. 그러니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건 인간의 의무야.” -「바다 위의 집」 중에서 야단칠 때는 줄지어 있던 어른들이 도움을 청하려고 둘러보자 어디론가 모습을 감추고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한 번도 자신이 자기 것이라는 생각 따위를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임대 아파트나 메이커 교복 같은 것들이 자기를 말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자신은 온전히 자기 것이었다. -「벼랑」 중에서 이곳에선 고흐의 그림에서 넘실거리던 햇살을 느낄 수 있어. 그토록 절망적인 시기에 고흐는 어떻게 그렇게 기쁨과 생명력이 넘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까? 여기 와서야 비로소 알 것 같아. 이 격정적인 천재는 결코 고통을 피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불평하지도 않았으며, 포용하고, 이해하고, 사랑했던 것 같아. 그리고 예술로 승화시켰겠지. 그렇기에 우리는 그의 광기마저도 순수한 열정으로 기억하며 감동 받는 거겠지. -「생 레미에서, 희수」중에서 울프를 데려간다고 해서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민재는 중얼거렸다. 울프가 자신을 물려고 했을 때 서운하기는 했어도 그 사랑을 의심하지는 않았다. 그게 울프식의 사랑이니까. 선생님 부부가 이 산골에서 사는 게 나빠 보이지 않는 것도 자기식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서로에 대한, 엄마의 사랑도 자신의 사랑도 어딘지 왜곡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상대를 위해 참는다고 생각하는 사랑, 그래서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랑이 과연 옳은 것일까? -「늑대거북의 사랑」 중에서
  • 이금이 [저]
  •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섭렵하듯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우리 어린이문학의 새로운 모색기였던 1980년대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1984년)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 수십 종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특히 어린 독자들의 오랜 요청으로 후속작이 거듭 나온 동화 ‘밤티 마을’ 3부작, 우리 어린이문학의 문학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금 여기’의 청소년이 품은 상처와 공명한 이야기로 본격 청소년문학의 출발점이 된 『유진과 유진』 등이 어린이-청소년-어른 모두의 큰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동화 『망나니 공주처럼』 『땅은 엄마야』, 장편동화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도들마루의 깨비』, 동화집 『사료를 드립니다』 『금단 현상』 『영구랑 흑구랑』, 장편 청소년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소희의 방』, 청소년소설집 『청춘기담』 『벼랑』, 창작방법론 『동화 창작 교실』 등도 독자 곁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그동안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 1987년 계몽사아동문학상,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2015년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20년엔 작가의 업적 전반을 평가해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공식 지명되었다.
    * 작가 홈페이지 leegeumy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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