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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단편집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1 ㅣ 황순원 ㅣ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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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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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2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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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page/148*210*0
  • ISBN
9788966802548/89668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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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황순원 단편집』은 황순원의 단편들을 초판본에서 수정 없이 그대로 타이핑하여 엮은 책이다. 초판본을 구하지 못한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하여 저자의 작품 세계를 오롯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별>, <독 짓는 늙은이>, <소나기>, <목넘이 마을의 개>, <어머니가 있는 유월의 대화>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 문학사에서 낭만적 휴머니스트로 기록하는 황순원. 황순원의 작품들은 형상화된 인물들, 따뜻한 감성과 인본주의자들을 통해 깊이 있는 감동을 마련한다. 상황의 가열함 속에서도 진실한 인간성의 회복을 위한 모색을 계속하는 황순원의 세계에 진입한다. <독 짓는 늙은이>, 막다른 길에 이른 삶의 표정 <독 짓는 늙은이>가 수록된 단편집 ≪기러기≫는 1951년 명세당에서 간행되었다. 첫 단편집인 ≪늪≫을 내놓은 이후 일제의 한글 말살 정책으로 인한 탄압 속에서 황순원은 “읽히지도 출간되지도 않는 작품”을 은밀하게 쓰면서, “그냥 되는대로 석유 상자 밑이나 다락 구석”에 숨겨두었던 것인데, 그러한 작품 열네 편이 ≪기러기≫에 실려 있다. 이들 작품의 정확한 제작 연도는 해방을 앞두고 시대적 전망이 가장 어두웠던 4년간이었으며, 그러므로 해방 후 발표된 작품들을 묶은 ≪목넘이 마을의 개≫보다 출간 시기는 늦었으나 실제 집필 시기는 ≪늪≫을 지나 황순원의 본격적 창작 활동이 시작되는 제2기의 것이 된다. <독 짓는 늙은이>는 <산골 아이>, <황 노인>, <별> 등과 함께 영어 또는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해외에 널리 소개되기도 하였다. 또한 이 작품은 최하원 감독에 의해 1969년에 영화로 만들어졌고, 황해와 윤정희가 주연으로 나왔다. <독 짓는 늙은이>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매우 단선적으로 그 성격이 정돈되어 있다. 옹기를 짓고 굽는 송 영감, 그의 어린 아들, 작품 속에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여드름 많던 조수”와 함께 도망간 아내, 그리고 흙 이기는 왱손이와 아이를 입양시켜 보내는 일을 맡은 앵두나뭇집 할머니 등이 그들인데 이 중 송 영감을 제외하고는 모두 평면적인 주변 인물의 역할에 그쳤다. 이 작품은 전지적 작가 시점에 의해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서술의 초점이 송 영감의 심정적 동향에 맞추어져 있고 그의 내면적 고통을 드러내는 사소설적인 유형을 취하고 있다. 1인칭 소설이 아니며 송 영감의 입을 빌려 발화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이 가능하도록, 이 작품은 치밀하고 분석적인 서술의 행보를 유지하고 있다. <목넘이 마을의 개>, 환경 조건을 넘어서는 생명력 1946년 5월에 월남한 황순원은 <개벽>, <신천지> 등 여러 잡지에 단편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들은 전란을 배경으로 가난하고 피폐한 삶, 당대의 혼란하고 무질서한 사회상 등을 표출하고 있다. 이 무렵에 발표된 작품 일곱 편을 묶은 단편집 ≪목넘이 마을의 개≫는 자전적 요소가 강하며 현실의 구체적인 무게가 크게 나타난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그 서술 시점이 더 효율적인 이유는 주로 ‘신둥이’라는 흰색 개의 생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데 있다. 나중에 단편집 ≪탈≫에 이르러 <차라리 내 목을>이라는 단편에서는 작가가 말(馬)을 화자로 하여 역방향에서 사건의 깊은 내면을 부각시킴으로써 소설적 성공을 거두는 사례도 볼 수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간들, 예컨대 간난이 할아버지나 김 선달, 또 큰 동장네 및 작은 동장네 같은 이들의 기능은 부차적인 수준에 그친다. 반면에 신둥이를 비롯하여 검둥이, 바둑이, 누렁이 등 여러 빛깔의 개들이 작가의 주된 관심 대상이다. 한 외진 마을에서 이 개들은 자기들끼리 또는 인간과의 관계를 통해 생존, 번식, 화해와 같은 개념들을 구체적 실상으로 입증해 보이고 있다. <소나기>, 인간 본원의 순수성과 그 소중함 <소나기>는 짧은 단편이면서도 황순원 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소나기>가 실려 있는 단편집 ≪학≫은, 1956년 작가와 가까웠던 이름 있...
  • 별 독 짓는 늙은이 소나기 학 곡예사 아버지 목넘이 마을의 개 소리 그림자 어머니가 있는 유월의 대화 차라리 내 목을 마지막 잔 나무와 돌, 그리고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 수숫단 속을 벗어나왔다. 멀지 않은 앞쪽에 햇빛이 눈부시게 내리붓고 있었다. 도랑 있는 곳까지 와 보니, 엄청나게 물이 불어 있었다. 빛마저 제법 붉은 흙탕물이었다. 뛰어 건널 수가 없었다. 소년이 등을 돌려댔다. 소녀가 순순히 업히었다. 걷어 올린 소년의 잠방이까지 물이 올라왔다. 소녀는, 어머나 소리를 지르며 소년의 목을 그러안았다. 개울가에 다다르기 전에 가을 하늘은 언제 그랬는가 싶게 구름 한 점 없이 쪽빛으로 개어 있었다. -<소나기>
  • 황순원 [저]
  • 1915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출생
    일본 와세다 대학 영문과 졸업
    1931년 [동광]에 시 [나의 꿈], [아들아 무서워 말라] 등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함
    아시아 자유문학상, 예술원상, 3.1 문학상, 인촌문학상 등을 수상함
    23여 년간 경희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함
    2000년 9월14일 86세의 나이로 타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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