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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다 삼촌 
느림보 그림책1 ㅣ 윤재인, 오승민 ㅣ 느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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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 판매가
11,700원 (10% ↓, 1,300원 ↓)
  • 발행일
2019년 11월 04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6page/227*238*10/314g
  • ISBN
9788958761365/895876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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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아빠, 찬다 삼촌 오늘 집에 가? 다문화 시대에 새롭게 탄생한 조금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 『찬다 삼촌』. 이 책은 아빠와 단둘이 사는 여섯 살 난 남자아이가 이주 노동자 '찬다 삼촌'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다시 온전한 가족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담았다. 갈색 피부에 서툰 한국말을 쓰지만 싱글벙글 웃으며 다가온 찬다 삼촌. 아이는 찬다 삼촌 주위를 서성이지만 선뜻 다가가지는 못한다. 아마 그동안 갑자기 왔다가 사라진 일꾼이 꽤 많았던 듯하다. 하지만 저녁마다 아빠에게 찬다 삼촌이 오늘 집에 가냐고 묻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이미 찬다 삼촌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이주 외국인과 어떻게 교감하고 소통해야 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 주는 이 책은 여섯 살짜리 주인공처럼 편견 없는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며 함께 가야할 이웃임을 깨닫게 해준다.
  • 찬다? 뭘 차는데? 이름이 웃긴 찬다 삼촌 나는 아빠랑 둘이서만 살아요. 아빠는 집에 딸린 공장에서 솥 만드는 일을 하지요. 그런데 찬다 삼촌이 아빠를 도우러 왔어요. 찬다 삼촌은 네팔 사람인데, 원래 이름은 프라찬다래요. 하지만 그냥 찬다 삼촌이라고 부르라나요. 찬다? 뭘 차는데? 이름이 너무 웃겨요. 게다가 찬다 삼촌은 손가락으로만 밥을 먹지요. 손가락도 맛을 알아야 한다면서요. 나도 아빠 몰래 손가락으로 먹기로 했어요. 찬다 삼촌은 엄마처럼 머리도 감겨 주고, 구멍 난 양말도 꿰매 줘요. 텔레비전도 같이 보고요. 나는 매일매일 아빠한테 물어봐요. “아빠, 찬다 삼촌 오늘 집에 가?” 아빠가 고개를 저어요. 야호! 하지만 찬다 삼촌이 마음에 든 건 아니에요. 이름이 웃겨서 자꾸 물어보는 거라니까요! 다문화 가족의 탄생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2011년에 이미 백이십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터나 거리에서는 물론 유치원에서도 언어와 피부색이 다른 어린이들을 쉽사리 만날 수 있을 정도지요. 바야흐로 다문화 사회가 도래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들을 편견 가득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혹은 연민과 온정의 눈빛으로 바라보지요. 《찬다 삼촌》은 다문화 시대에 새롭게 탄생한 조금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아빠와 단둘이 사는 여섯 살 아이는 늘 외롭습니다. 엄마도 없는데 아빠는 늘 무뚝뚝하니까요. 그런 아이 앞에 네팔 사람 찬다가 나타납니다. 갈색 피부에 서툰 한국말을 쓰지만 싱글벙글 웃으며 다가온 찬다 삼촌! 그날부터 외로운 아이는 찬다 삼촌 주위를 서성입니다. 아이는 그에게 선듯 다가가지 못합니다. 아마 그동안 갑자기 왔다가 사라진 일꾼이 꽤 많았던 듯합니다. “아빠, 찬다 삼촌 오늘 집에 가?” 아빠가 고개를 저었어. 야호! 그치만 찬다 삼촌이 마음에 든 건 아냐. 이름이 웃기니까! 《찬다 삼촌》에서 세 번 반복되는 위의 텍스트는 다시 실망하고 싶지 않은 아이의 조바심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림은 세 장면이 각각 다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오승민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두 주인공이 점차 거리를 좁혀 나가다가 새로운 가족으로 만나는 모습을 간결하지만 인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곰 인형과 찬다 삼촌의 모자, 알록달록한 셔츠 들을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두 사람의 교감과 소통을 보여 주는 시각적 장치로 활용한 솜씨가 빼어납니다. 《찬다 삼촌》에 이르러 한결 깊어진 중견작가의 내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섯 살짜리의 눈으로 바라보다 할머니 생신을 맞아 아빠랑 둘이서 밥을 먹으러 가는 날, 아이는 홀로 남은 찬다 삼촌에게 아끼는 곰 인형을 건넵니다. 삼촌 혼자 있는 게 무서울까봐 곰 인형을 안겨 준 것이지요. 찬다 삼촌 역시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며 이미 아이의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아이의 머리를 감겨 주고, 구멍 난 양말도 꿰매 주지요. 아이는 셋이 ‘함께’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 이제 더는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습니다. ‘다문화’를 주제로 한 많은 작품들이 또래 어린이들의 우정을 다루었습니다. 하지만 《찬다 삼촌》은 결손가정과 맺어진 이주 노동자가 아이의 엄마 역할을 하게 되면서 다시 온전한 가족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아이와 찬다 삼촌 사이에 싹튼 애틋한 가족애는 그들의 단칸방인 차가운 컨테이너 박스조차 따뜻하게 데워 주니까요. 《찬다 삼촌》은 우리가 이주 외국인과 어떻게 교감하고 소통해야 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여섯 살짜리 주인공처럼 편견 없는 눈으로 그들을 바라본다면 서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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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인 [저]
  • 199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상자를 찾아서]로 등단했습니다.
    [오라 마녀의 초대] [위대한 쭈랑 장군] [도리깽이 되고 싶어] [찬다 삼촌] [미나렐라] [서울] [할아버지의 시계] [할머니의 아기] [손님] 들에 글을 썼습니다.
  • 오승민 [저]
  •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어요. 《꼭꼭 숨어라》로 2004년 한국안데르센그림자상 가작과 국제 노마콩쿠르 가작을 수상했어요. 《못생긴 아기 오리》는 2007년 BIB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에 선정되어 전시되었고, 《아깨비의 노래》로 2009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어요. 창작 그림책 《찬다 삼촌》을 비롯해 《열두 살 삼촌》, 《귀신 은강이 재판을 청하오》, 《후쿠시마의 눈물》, 《길고양이 방석》, 《미소의 여왕》, 《왕할아버지 오신 날》, 《호랑이를 탄 엄마》, 《오늘 피어난 애기똥풀꽃》, 《바다사자의 섬》, 《비닐봉지풀》 들과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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