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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와 그의 시대 : 4 19부터 10 26까지 삶의 관점에서 기록한 통합의 한국 현대사
허문명 ㅣ 블루엘리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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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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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0909721/8970909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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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화와 민주화를 통한 가치 통합, 세대 통합을 ‘삶의 관점’에서 기록한 한국 현대사 『김지하와 그의 시대』는 한국정치사에서 가장 역동적이었던 60~70년대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 방대한 분량의 현대사를 정리한 책이다. 국민통합, 통일 한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민주화와 산업화 세력의 통합적 역사인식을 강조하고,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삶 속에서 하나의 과정임을 이야기한다. 이처럼 대립 반목 갈등이 이어진 험난한 시대였지만 역사적 사건들 속에 던져진 개인들이 보이지 않는 조화를 이루면서 민주화가 진전되고 경제발전의 씨앗이 태동했음을 보여준다.
  • 한국정치사에서 가장 역동적이었던 60-70년대 우리에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현대사를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이 시대 민주화와 산업화는 동시대 성공한 상생의 가치임을 일깨워주는 책 우리는 지금 무감각해질 정도로 민주주의를 향유하고 있지만 한때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시절이 있었다. 진실, 자유, 정의, 양심을 말하며 내 생각을 마음대로 표현하고 싶었고, 하고 싶은 말도 맘껏 하면서 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것을 위해 수많은 사람이 붙잡혀 고문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삶이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져 지금까지도 고통받는 사람이 아직 많다. 1960, 70년대 신문에 민주화투쟁은 거의 보도되지 않았다. 유신정권하 소위 긴급조치 시대(1974∼1979년)에는 엄격한 보도통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기자들의 법정 취재조차 큰 사건의 경우에만 가능했다. 우리 정치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대였으며, 반정부 민주화 운동이 가열차게 일어났던 그 시대를 우리가 잘 모르는 이유다.1961년의 군사쿠데타는 산업화의 출발이기도 했지만 민주화 투쟁의 출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지난 1960, 70년대를 다시 봐야 하는가 바로 민주화와 산업화 세력의 ‘통합적 역사인식’ 없이는 통일 한국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 통합은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가치 통합, 세대 통합이 없이는 힘들다. 그동안 두 세력은 서로에 대해 가시 돋친 비난을 해오며 선거 때마다 충돌해 왔다. 산업화 세력은 민주화 세력을 향해 권력지향성이 강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하다 비판해 왔으며 민주화 세력은 산업화 세력을 향해 소통능력이 부재하고 부패한 세력이라고 비판을 해왔다. 하지만 산업화, 민주화를 분리해서 봐서는 안 되고 국민적 입장에서 통일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화’니 ‘민주화’라는 말로 세력을 구분하고 때로는 리더를 중심으로 이를 섞어보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역사를 삶이 아닌 관념 속에서 보거나 정치를 삶이 아닌 공학적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산업화, 민주화의 가치들은 머릿속에서는 서로 다른 것들일지 몰라도 대한민국 국민의 삶 속에서는 하나의 과정이었다. 이 과정은 한마디로 빈곤으로부터의 해방, 인권, 민주주의의 확대라는 국민적 소망의 실현 과정이었다. 각 분야에서 리더들이 큰 역할을 하긴 했으나 산업화 민주화의 주역은 모두 국민이었다. [추천사] 방대한 분량의 현대사를 잘 정리했다. 사건들의 건조한 나열이 아니라 숨겨진 얘기들을 재미있고 진솔하게 들려줬다. 편향된 시각이 아니고 객관적으로 적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염재호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기자가 전반적으로 당시 사회상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게 다루려는 노력을 했다는 인상은 받았다. 유종호 문학평론가·전 연세대 석좌교수 이번 기획은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임을, 수많은 사람들의 비전과 욕망, 현실과 이상, 권력자의 선택과 민초들의 반응을 통해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우리 모두가 우리가 산 시대에 책임이 있음을 거부할 수 없게 드러내 주었다.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 산업화, 민주화를 일구어낸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시사점을 던져주는 기획이었다.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해 주었다.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우리는 그 시절을 몸으로 살았던 세대다. 분노가, 눈물이, 상처가 몸에 새겨졌고 문인들은 그것을 글로 토해냈다. 온몸으로 겪어낸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매일 아침이었다. 문정희 시인...
  • 사진으로 보는 60-70년대 한국 현대사 서문_민주화와 산업화, 상생의 통합적 역사 인식 없이 ‘통일 한국’은 없다 1부. 우연의 역사는 없다 4ㆍ19와 5ㆍ16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나 그 시절, ‘민주주의’는 목숨과 맞바꾼 갈망이었다! 한국 민주화운동의 태동, 4ㆍ19혁명 분노의 단순폭발에서 시민혁명으로 ‘배고픈 자유’만 안겨준 미완의 혁명 4ㆍ19 4ㆍ19 이후의 김지하 진정한 진보주의자 죽산 조봉암 가난했던 청춘들 새벽을 가른 총성, 5ㆍ16군사쿠데타 얼어붙는 정국 박정희 정권의 첫 실패작, 화폐개혁 6ㆍ3의 도화선이 된 한일국교정상화 추진 굴욕외교인가? 실리외교인가?서울대 교정에 울려 퍼진 김지하의 조사 ‘시체여!’ 방관자에서 주모자로! 박정희 정권 첫 계엄령, 한일회담 반대투쟁의 내리막길 “이 빨갱이야! 다시는 감옥 가지 마라” 삶의 방향도 잃고 건강도 잃고… 2부. 가난의 시대 딛고 고도성장의 시대 열다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의 골 깊은 반목 경제성장의 견인차, 한일협정과 월남 파병 청와대 기습한 김신조, “박정희 목 따러 왔수다” 아침이슬! 광야로 나설 운명임을 예감하다 나라 좀먹는 부정부패세력 고발한 《오적》...
  • 그 시절, ‘민주주의’는 목숨과 맞바꾼 갈망이었다! “이철 사형! 유인태 사형! 김병곤 사형! 나병식 사형! 여정남 사형! 김지하 사형! 이현배 사형!” 침 삼키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깊은 늪과 같이 적막하던 법정에 검찰관의 긴장된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방청석에서 낮은 비명이 새나왔다. 1974년 7월 9일 서울 용산구 육군본부 건너편 비상군법회의 법정. 유신시절 최대 반독재투쟁사건이라 할 만한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내려지고 있었다. 재판은 6월 15일부터 진행됐지만 엄격한 보도통제가 취해지고 있었다. 법정은 바깥세상과는 유리되어 밀폐된 진공의 공간이나 다름없었다. 중앙 정면 단상에는 붉게 상기된 얼굴의 재판부가 앉았다. 복도는 물론이요, 법정 안까지 총을 든 헌병들이 늘어섰다. 흉가(凶家) 같은 막사를 개조해 만든 서른 평 남짓 법정 안은 30도가 넘는 바깥의 찌는 듯한 폭염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상한 한기(寒氣)가 감싸고 있었다. 칼날이 선 것처럼 날카로운 재판정은 살기(殺氣)까지 느끼게 했다. 열어젖힌 창문으로 매미 울음소리만 쏟아져 들어왔다. 흰 죄수복을 입은 피고인들은 오랏줄에 묶이고 두 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 나란히 앉았다. 지난 2개월간 조사를 받으며 몽둥이 고문, 잠 안 재우기 고문, 전기 고문 등 온갖 고문을 다 당해 거의 초주검이 된 모습이었다. 피고인 1인당 가족 1명으로만 제한된 법정에서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가족들도 모두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중략) “사형을 주시니 영광입니다” 긴급조치 4호는 ‘민청학련 사건’이라는 특정 사건 하나만을 겨냥해 만든 법률이라는 점에서 초유의 법령이었다. 우선 수사 대상자가 엄청났다. 중앙정보부는 총 1024명(자수 266명)을 조사했고 이 중 745명을 훈방하고 253명을 비상보통군법회의 검찰부에 송치했다. 그 가운데 기소된 사람은 180명이다. 비상군법회의는 초스피드로 재판을 진행해 첫 공판을 연 지 불과 24일 만인 7월 9일 1심 공판에서 7명에게 사형, 7명에게 무기징역, 12명에게 징역 20년과 15년, 6명에게 징역 15년 등의 중형을 구형했다(《인권변론자료집》). 엄청난 형량에 변호인들이 당황하고 흥분했다. 세 번째로 나선 강신옥 변호사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단호했다. “과연, 법은 정치나 권력의 시녀가 아닌가 하고 느낀다. 지금 검찰관들은 나랏일을 걱정하는 애국학생들을 빨갱이로 몰고 사형이니 무기니 하는 형을 구형하고 있다. 이는 사법살인 행위가 될 수가 있고….” 그의 폭탄발언에 법정 안의 긴장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본 변호인은 기성세대이기 때문에, 그리고 직업상 이 자리에서 변호를 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피고인들과 뜻을 같이하여 피고인석에 앉아 있겠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변론은 중지 당했고 재판장은 휴정을 선언했다. 결국 강 변호사는 일주일 뒤 법정모욕죄로 구속된다. 변호사가 변론 때문에 구속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중략) 사형을 구형받은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이 시작됐다. 모두 비장한 각오가 되어 있었다. 김지하는 이렇게 쏘아붙였다. “참새도 죽을 때 짹 하는 법이다. 사람이라고 짹 소리 못 할까보냐. 법을 이렇게 끌고 가면 앞으로 어느 미친놈이 법을 지키겠느냐. 법이 없어지면 뭘로 민주주의를 할 거냐. 군인들이 다 할 거냐.” 이날 압권은 김병곤이었다. 그는 1971년 서울대 상대에 입학해 3학년 때 민청학련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석방됐고 민주화 투쟁을 계속하다 1990년 위암으로 숨진다. 김병곤은 최후진술 순서가 되자 재판정 중앙으로 천천히 걸어 나갔다. ...
  • 허문명 [저]
  • 1990년 동아일보사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를 거쳐 논설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오피니언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일보에 '허문명의 사람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인터뷰를 맡아 4년 동안 진행해오고 있다.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6년 대학을 입학해 전경들이 캠퍼스를 점령하고 캠퍼스에서 선배들이 ‘독재타도’를 외치며 분신하는 시대를 살았다. ‘왜 나는 이런 시대에 태어났나’ 자괴감도 들곤 했지만 그 와중에도 늘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거운 질문을 안고 살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상’과 다른 현실을 맞닥뜨리며 점점 현실의 엄중함을 깨닫게 되면서 '젊을 때 가졌던 생각들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을까' 자책이 없지 않았다. 괴로웠다. 지식인들에게는 ‘내가 믿었던 신념이 틀렸음을 인정하는 일’이 정신적 자살과도 같은 괴로운 일이라고 한다. 지난 삶과 현재의 실존에 대한 끝없는 흔들림은 의외의 곳에서 해결되었다. 역사에 대한 정밀한 대면이 그것이었다.
    ?[김지하와 그의 시대]는 2013년 1월 당시 대통령 후보로 나선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김지하 인터뷰를 계기로 시작됐다. 한국 민주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모진 고초를 당한 그의 격정토로는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그가 살았던 시대’를 알고 싶다는 요청도 많았다. 김 시인과 대화를 나누며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삶은 '시대사'였다.
    ?사실 우리 사회가 이념적으로 대립하고 네 편, 내 편으로 갈라져 잘 통합되지 않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분단(전쟁을 포함해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 ‘통일 한국’을 향해 나아가야 할 시점에서 통합된 역사관을 정립해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절실함이 있다. 그런 때가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불교에 관심이 많아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삶의 나침반 1,2]를 펴냈으며, 번역서로 [선의 나침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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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습니다 si5*** 2016/11/08 평점 추천 0
잘 보아요 네네네네네네 ytj4*** 2014/02/05 평점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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