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이 선거를 결정한다』는 여론 형성에 절대적인 미디어의 공정성의 현주소를 짚어 본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여론조작 행위, 그런 발상 자체가 얼마나 큰 범죄행위인지 그 위험성을 보다 자세하게 알리고있으며 특히 이명박 정부의 신개발품 국정원 댓글팀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 행위에 유권자들이 왜 분노해야 하는지 등을 정리하고 있다.
건강한 선거문화, 민주주의의 출발선이다
선거를 통해 국민의 대표를 뽑는 일은 신나는 민주주의의 축제행사다. 마음에 들지 않거나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다고 판단할 때 국민이 정기적으로 정당이나 후보를 바꿀 수 있는 힘을 우리는 주권행사라고 부른다. 헌법에서 국민의 주권행사를 신성하게 여겨 어떤 외부 압력이나 유혹에도 훼손당하지 못하도록 명문화시킨 것은,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 수호의 첫 출발선이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경제발전, 문화융성 등 한국을 경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데는 바로 정치적 발전, 선거투표문화의 정착도 한몫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정치인들의 추태나 부정선거 논란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지만,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과 한국사회의 방향은 올바르게 잘 나아가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반복될 선거에서 공명정대한 문화와 올바른 질서를 잡기 위해 부정선거의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안타깝게도 2014년 현실의 여론은 여전히 왜곡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 그래서 여론 형성에 절대적인 미디어의 공정성의 현주소를 짚어 본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출간의 목적이다.
따라서
- 이 책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여론조작 행위, 그런 발상 자체가 얼마나 큰 범죄행위인지 그 위험성을 보다 자세하게 알리고자 한다.
- 특히 이명박 정부의 신개발품 국정원 댓글팀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 행위에 유권자들이 왜 분노해야 하는지 등을 정리하고자 한다.
- 현재의 주요 미디어가 어떤 구조 속에 불공정 보도행위로 ‘공정한 게임의 룰’을 방해하고 있는지 유권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 미디어는 어떤 형태로 여론을 왜곡, 과장, 축소하여 자연스런 여론형성을 방해하고 있는지 그 유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유권자들의 투표행위가 왜곡된 미디어, 조작된 여론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올바른 정보제공과 판단력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저자는 여당 편도 야당 편도 아니다. 정파적 이해관계와는 무관하다. 또한 특정 미디어를 부정하거나 폄하할 의도도 없다. 미디어가 다룬 내용과 그 방식 등을 연구과제로 삼아 논리를 전개했을 뿐이다. 미디어가 선거 등 현실세계를 다룬다면 그 현실을 보는 미디어의 속성과 정파성, 공정성 여부를 분석하고 전달하는 것은 언론학도의 몫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 개개인의 주권행사가 존중받고, 미디어가 보다 균형감을 회복하고, 국가기관이 여론조작을 두려워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나라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일이다.
|프롤로그| 건강한 선거문화, 민주주의의 출발선이다 4
제1장 선거와 여론조작
1. 민주주의와 선거 12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과 박근혜 대통령
2. 선거와 여론 18
여론이 선거를 결정한다
3. 선거와 여론, 언론의 삼각구도 28
언론의 힘은 여론에서 나온다
4. 대자보와 국정원, 사이버사령부 42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세계 최초, 최고의 여론조작기법, 댓글부대 등장
5. 박근혜 정부와 한국 언론구조 그리고 선거 54
2014년 한국 언론은 불공정선거를 구조화·일상화하고 있다
6. 법치를 바로세우는 언론과 여론 70
여대생 청부살해사건 재조명한 언론은 여론을 움직여 추락한 법치를 바로잡았다
7. 3·15부정선거와 현대의 여론조작 74
선거를 이기기 위한 수단과 방법은 진화한다
8.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의 10가지 특징 77
권력에 장악당한 미디어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제2장 미디어의 여론조작 10가지 유형
1. 언론플레이 유형 102
여론을 우호적으로 바꾸기 위해 인위적으로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는 유형
2. 권언유착형 120
언론을 이용하여 여론을 자기 편으로 유리하게 유...도하는 유형
3. 언론 장악용 낙하산 투여형 131
주요 언론사를 장악하기 위해 최고경영자를 낙하산식으로 투여하는 인사배치형
4. 본말전도식 뉴스물타기 유형 142
뉴스의 본래 메시지를 혼란 또는 약화시키는 유형
5. ‘클릭’유도형 150
상업적 용도로 없는 뉴스를 만들거나 과장, 왜곡, 날조 보도를 하는 유형
6. 블랙리스트 활용 유형 171
우호적이지 않은 인사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원천 배제시키는 유형
7. 언론인의 과장, 특종 유혹형 178
국민의 주목을 받기 위해 혹은 특종 욕심 때문에
과장, 과잉보도로 여론을 왜곡하는 보도유형
8. 모욕주기식 명예훼손형 187
여론재판을 통해 사회적 매장을 시키는 여론 악용형 보도방식
9. 광고 받고 우호적 보도하기 유형 195
광고를 통해 여론을 인위적으로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보도행태
10. 소설식 창작기법에 의한 여론몰이 유형 202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거나 상상력을 이용하여 여론을 조성하는 기사유형
제3장 대통령과 미디어
1. 대통령과 미디어 212
미디어를 장악하면 여론을 지배한다?
2. 정치권력, 자본권력 그리고 언론권력 224
국민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정당도 경제집단도 아닌 바로 미디어다
3. 언론권력과 미디어 비평 229
미디어 비평은 미디어 소비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한 전제조건이다
4. 미디어 비평도 비평의 대상이다 243
언론의 신뢰도가 떨어지면 독자의 외면을 막을 수 없다
5. 미디어 권력, 법과 윤리 284
언론의 자유에는 자율규제라는 원칙이 따라야 한다
|에필로그| 책은 소통력을 키우는 최고의 스승이다 290
부록
1.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 295
2. BBC 방송사 편집·제작 가이드 라인 296
3. 영국의 자율규제기구 PCC(언론불만처리위원회) 298
4. 미국 뉴욕 타임스 윤리강령 308
김창룡 [저]
영국 런던시티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석사, 영국 카디프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이다. AP통신사 서울특파원, 국민일보 기자, KBS와 MBC TV 미디어 비평 자문위원, 방송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언론중재위원회 경남중재부 위원을 지냈다. 저서로는 <인터뷰, 그 기술과 즐거움>(1993) <보도의 진실, 진실의 오보>(1993) <정치커뮤니케이션 그 성공과 실패>(1996) <법을 알고 기사 쓰기>(1997) <정부의 새로운 PR 방안 연구>(1998) <실전취재보도론>(1999) <커뮤니케이션의 이해>(2001) <매스컴과 미디어 비평>(2003) <인터넷 시대, 실전취재보도론>(2007) <언론법제론>(2008) <내 인생의 성공학, 인당리더십>(2009) <미디어 비평 노트>(2010)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2011)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꾼다고, 신문방송학>(2012) <여론이 선거를 결정한다>(2014) <성공, 실패가 준 선물>(2015)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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