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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문장론 :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하여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홍성광 ㅣ 연암서가 ㅣ Die Welt der Bucher : Betrachtungen u. Aufsatze zur Liter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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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4년 03월 1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35page/131*194*15/404g
  • ISBN
9788994054520/899405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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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세의 문장론: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하여』는 아름다운 문체와 섬세한 묘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의 책읽기와 글쓰기 방법을 담아낸 책이다. 1900년부터 1960년까지의 책과 문학, 작가와 독자, 비평가, 책 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헤세의 글을 12권으로 된 전집에서 모으고, 수록되지 않은 것들은 《책의 세계》에서 보충해 엮었다.
  • 아름다운 문체와 섬세한 묘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헤세에게서 배우는 책읽기와 글쓰기 “인간이 만들어낸 많은 세계들 중 가장 위대한 것은 책의 세계다.” -헤르만 헤세 “인간이 만들어낸 많은 세계들 중 가장 위대한 것은 책의 세계다.” 헤르만 헤세의 시와 소설, 정치적이고 문화 비평적인 에세이는 전 세계에서 5천만 부 이상 보급되었으며, 그를 20세기에 미국, 일본과 한국 등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유럽 작가로 만들었다. 그의 글은 그 자신의 삶과 체험을 이해하게 해주는 열쇠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헤세는 어떤 문필가보다도 책을 많이 읽은 다독가이기도 하다. 그는 수천 권의 책을 읽었고, 그 중 어떤 책들은 여러 번 읽기도 했다. 13세의 나이에 ‘시인 외에는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았던’ 헤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매우 큰 서재에서 18세기 독일 문학과 철학 책을 읽으며 혼자 상당히 철저하고도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는 당시 괴테, 겔러르트, 바이세, 하만, 장 파울과 헤트너의 문학사를 읽었고, 다비트 프리드리히 슈트라우스의 책 몇 권과 그 밖의 많은 책을 읽었다. 헤세는 16세부터 20세까지 많은 습작 시를 썼을 뿐만 아니라 그 시기에 세계 문학의 절반을 읽었으며, 예술사와 어학, 철학 공부에 끈기 있게 매진했다. 그 뒤 탑시계 공장에서 15개월 동안 견습공 생활을 했고, 그러면서 브라질로 이주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이 책은 1900년부터 1960년까지의 책과 문학, 작가와 독자, 비평가, 책 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헤세의 글을 12권으로 된 전집에서 모으고, 전집에 수록되지 않은 것은 『책의 세계』에서 보충한 것이다. 아름다운 문체와 섬세한 묘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헤세에게서 배우는 책읽기와 글쓰기 헤세에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낯선 사람의 본질과 사고방식을 알게 되고, 저자를 이해하려 하며, 그를 어떻게든 하나의 친구로 삼으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개개인마다 자신에게 친근하고 잘 이해되며, 사랑스럽고 소중한 책의 목록이 있는 법이다. 누구나 책의 세계로 들어가는 자기 자신의 길을 발견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독서의 질 자체이다. 독서로부터 무언가를 기대하고, 보다 풍부한 힘을 얻기 위해 힘을 쏟는 것이 필요하다. 헤세는 작가란 추상적 사고를 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그렇다고 해서 작가가 자신의 세계관을 지닐 수 없다거나, 사상적으로 철저히 관념론적 철학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추상적인 인식이 주된 핵심이 되는 순간 작가는 예술가이기를 멈추게 된다.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문학은 사유가의 체념이 창작자를 정화된 냉정한 삶의 관조로 이끌어가서, 작가가 가치판단이나 철학적 근본 문제를 포기하고 순수 관조로 들어갔을 때 생겨난다. ‘어떤 글을 쓸 것인가’는 결국 ‘어떤 삶을 살 것인가’와도 관련이 된다. -머리말 중에서 헤르만 헤세는 1877년 7월 2일 독일 남부 뷔르템부르크 주의 소도시 칼프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토마스 만의 도움을 받아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62년 8월 9일 스위스 루가노 근처의 몬타뇰라에서 사망했다. 그의 시와 소설, 정치적이고 문화 비평적인 에세이는 그동안 전 세계에서 5천만 부 이상 보급되었으며, 그를 20세기에 미국, 일본과 한국 등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유럽 작가로 만들었다. 그의 글은 그 자신의 삶과 체험을 이해하게 해주는 열쇠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헤세는 어떤 문필가보다도 책을 많이 읽은 다독가이기도 하다....
  • 머리말 1. 낭만주의와 신낭만주의 2. 책과의 교제 3. 미지의 보물 4. 값싼 책들 5. 번역 6. 책 읽기와 책 소유하기 7. 문필가에 관해 8. 기이한 소설들 9. 많은 이들에게 보내는 젊은 시인의 편지 10. 휴가용 읽을거리 11. 독서에 대하여 12. ‘문학에서의 표현주의’에 대하여 13. 예술가와 정신 분석 14. 언어 15. 시에 대하여 16. 책 정리하기 17. 가을 저녁, 서재에서의 독서 18. 몇 권의 책에 대하여 19. 환상적인 책 20. 빌헬름 셰퍼의 주제에 대한 변주 21. 최근의 독일 문학 22. 책 읽기에 대하여 23. 오해받는 작가 24. 가을-자연과 문학 25. 시인의 고백 26. 글 쓰는 밤 27. 침대에서의 읽을거리 28. 문학과 비평이라는 주제에 대한 메모 29. 어느 젊은 시인에게 띄우는 편지 30. 책이 지닌 마력 31. 책 대청소 32. 소설 한 권을 읽으면서 33. 세계 위기와 책 34. 즐겨 읽는 책 35. 노벨 문학상 수상에 즈음한 글 36. 일본의 어느 젊은 동료에게 보내는 편지 37. 애송시 38. ‘빵’이란 단어에 대하여 39. 말 40. 글쓰기와 글씨 헤르만 헤세 연보
  • 나는 어떤 책의 가치를 따질 때 그 책의 유명도나 인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에밀 슈트라우스의 놀라운 작품 『친구 하인』은 너무나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그것 못지않게 좋은 작품인 그의 『천사장 주인』은 초판에 그치고 말았다. 완곡하게 말하자면 창피한 일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친구 하인』을 읽는 이유는 슈트라우스가 중요한 작가여서가 아니라 그의 이 책이 그의 다른 책들보다 우연히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이란 최신 스포츠 뉴스나 강도 살인사건처럼 잠시 누구나에게 읽혀 가벼운 오락용 대화의 주제가 되었다가 잊혀버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책은 조용하고 진지하게 향유하고 사랑해야 할 대상이다. 그래야 비로소 책은 자신의 가장 내적인 아름다움과 힘을 내보인다. -49쪽 의무감이나 호기심으로 단 한 번 읽은 것으로는 결코 진정한 기쁨이나 보다 깊은 즐거움을 얻을 수 없으며, 기껏해야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금방 잊히는 긴장을 야기할 뿐이다. 하지만 어떤 책을 처음 우연히 읽고 보다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 얼마 뒤에 잊지 말고 꼭 다시 읽어보라! 두 번째 읽을 때 책의 핵심이 드러나고, 순전히 표면적인 표현적인 것에 불과했던 긴장감이 사라지고 내적인 삶의 가치, 서술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힘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얼마나 경탄스러운지 모른다. 그리고 두 번 즐겁게 읽은 책이라면 값이 싸지 않더라도 반드시 사도록 해야 한다. -51쪽 독서도 다른 모든 향유와 마찬가지여서 우리가 진심으로 애정을 기울여 몰두할수록 보다 깊고 지속적인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우리는 책을 친구나 연인처럼 대우하고, 책마다 자신의 독자성을 존중해주며, 이런 독자성에 낯선 것은 아무것도 책에게서 요구해서는 안 된다. 아무렇게 아무 때나 너무 급히 또 너무 빨리 후닥닥 읽어서는 안 되고,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기 좋은 시간에, 즉 여유 있고 유쾌한 기분으로 읽어야 한다. 특히 섬세하고 동감이 가는 언어로 쓰인 사랑스런 책은 가끔 크게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좋다. -59쪽 도서의 정리와 이러한 질서를 유지하고 완성하는 데서 독특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가령 학술서와 문학 책, 옛날 문학과 현대 문학으로 나누고, 언어나 학문 분야에 따라 세분한 뒤칸마다 세심하고 주도면밀하게 정리한다. 대체로 저자 이름의 알파벳 순서를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방법은 간단하고 확실하다. 내적인 원칙이나 동질성에 따른 분류, 가령 연대나 역사, 나름의 개인적 취향에 따른 분류는 더 섬세한 방법이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수천 권의 소장 도서를 알파벳순이나 연대순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개인적 평가에 따라 전체 도서의 위치와 순서를 정하고 분류했다. 그런데도 그는 누가 어떤 책을 말하면 눈 감고도 쉽게 찾아낼 만큼 책이 꽂힌 자리를 잘 알고 있다. 전체가 그토록 유기적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소장자는 적지 않은 전체 도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보잘것없다 해도 그렇게 차츰 생겨난 도서관이 사방 벽을 가득 채우고, 책을 사서 처음 읽던 날의 즐거운 기억이 새록새록 쌓이면, 감수성이 예민한 이의 가슴 속에는 책을 소장하는 기쁨이 날로 커질 것이다. 그리고 전에는 이런 장서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71쪽
  •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저]
  • 독일에서 태어났으나 스위스 국적을 지닌 소설가.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한 후 다음해에 말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갔으나 천성의 자연아(自然兒)로서 개성에 눈뜨면서 시인을 꿈꾸던 중, 신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학함.
    튀빙겐의 서점에 견습점원으로 있으면서 첫 시집 《낭만의 노래》와 산문집 《한밤중의 한 시간》출판하여 릴케에게 인정받음.
    1923년에 스위스 국적을 취득.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문단과 출판계로부터 지식계급의 극단적인 애국주의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비난과 공격을 받고 매국노라는 지탄까지 받음.
    1946년에 20세기의 문명 비판서라고 할 미래소설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함.
    그가 추구한 것은 무엇보다 인간의 내부에 공존하고 있는 양면성을 발견하고, 그 존재를 다 같이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통일과 조화로 이어지게 하려는 것이었음.
    주요 작품으로 《페터 카멘친트》 《수레바퀴 아래서》 《지(知)와 사랑》 《방랑》 《아름다워라 청춘이여》 《싯다르타》 《나비》 등이 있음.
  • 홍성광 [저]
  • 서울대학교 인문대 독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토마스 만의 장편 소설 [마의 산]의 형이상학적 성격]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저서로 [독일 명작 기행], [글 읽기와 길 잃기], 역서로 야스퍼스의 [정신병리학총론](공역),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책 읽기와 글쓰기], 니체의 [니체의 지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토마스 만의 정치 에세이 [예술과 정치], [마의 산](상·하),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상·하),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외],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젊은 베르터의 고뇌], 헤세의 [헤세의 여행], [잠 못 이루는 밤],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 [싯다르타], 카프카의 [성], [소송], [변신 외], 하인리히 뵐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레마르크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 페터 한트케의 [어느 작가의 오후], [헬렌 켈러 평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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