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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한국 신화 : 흐린 영혼을 씻어주는 오래된 이야기
신동흔 ㅣ 한겨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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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4년 03월 2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663page/163*227*20/120g
  • ISBN
9788984317925/8984317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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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살아있는 한국신화』는 100여 주요 신들이 펼쳐내는 50여 가지 한국 신화를 원전에 충실하고 새롭고 깊이 있는 해설로 다시 개정되어 출간되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세상의 창조, 존재와 운명, 삶과 죽음, 욕망과 사랑, 부모 자식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삶, 신화 속 여성과 영웅, 빛과 어둠 속 신들 등 핵심 화두에 따라 열네 거리로 구분하여, 화려한 그리스 로마 신화나 기괴하고 험상궂은 중국 신화와 달리 소박하고 자연스럽고 친근한 한국 신들과 그들의 세계를 보여주고 그들의 사연이 담긴 한국 신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 제대로 된 한국 민간 신화 입문서로 거듭난 《살아있는 우리 신화》 10년 만의 완전 개정판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면서 커온 우리에게 신선한 책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많은 우리의 신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었다”,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우리 고전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쇄를 거듭해온 《살아있는 우리 신화》가 10년 만에 완전 개정 후, ‘한국 신화’라는 정식 표현을 내걸어 《살아있는 한국 신화》로 이름을 바꾸어서 출간되었다. 100여 주요 신들이 펼쳐내는 50여 가지 한국 신화를 원전에 충실하고 깊이 있는 해석으로 새롭게 만난다 《살아있는 한국 신화》는 초판에서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고 강화했는데, 그 첫 작업으로 우리 민간 신화 원전들을 전체적으로 새로 살피면서 정리 대상 자료를 재선정했다. ‘허궁애기본풀이’와 ‘도랑선비 청정각시’, ‘죽음의 말’, ‘삼두구미본풀이’, ‘세민황제본풀이’, ‘서귀본향당본풀이’, ‘백두폭포’, ‘영감풀이’, ‘지장풀이’ 등 초판에서 빠졌던 이야기들을 새로 넣었고, 기존에 수록된 신화의 이형(異形)에 해당하는 ‘문전본풀이’, ‘장자풀이’ 등을 다시 정리해 넣기도 했다. 이런 과정으로 이야기의 개수를 늘리는 한편, 가급적 원전에 충실하게 내용을 정리하여 신뢰성을 높였다. 주관적이거나 장황한 해석을 절제하면서 각각의 신화가 제기하는 핵심 화두를 펼쳐내는 데 주안점을 두어 신화에 대한 해석도 격상시켰다. 초판에 담은 20여 편의 신화들도 원전 선정에서 해석에 이르기까지 꽤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런 방대한 보완 작업을 통해 초판에서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된 제대로 된 민간 신화 입문서로 《살아있는 한국 신화》가 태어나게 되었다. 우리 삶에 대한 근원적 철학을 담은 한국 신화 이야기 《살아있는 한국 신화》는 ‘신화, 그리고 신’, ‘삶과 죽음, 삶 너머의 삶’, ‘신화와 인생’, ‘우리 곁에 신, 우리 안의 신’ 등 총 4부와 세상의 창조, 존재와 운명, 삶과 죽음, 욕망과 사랑, 부모 자식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삶, 신화 속 여성과 영웅, 빛과 어둠 속 신들 등 핵심 화두에 따라 열네 거리로 구분하여, 화려한 그리스 로마 신화나 기괴하고 험상궂은 중국 신화와 달리 소박하고 자연스럽고 친근한 한국 신들과 그들의 세계를 보여주고 그들의 사연이 담긴 한국 신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국 신화 속 신들은 원래는 인간이었던 존재이다. 대단하든 비루하든, 밝은 곳에 있든 어두운 곳에 있든 제 역할을 맡아 하는 신으로 거듭난 그들에게는 이력과 사연이 있다. 세상의 창조에 일조하기도 하고, 신 또는 인간과 다툼을 벌이기도 하고 경쟁하기도 하고, 위계를 만들어 세상의 질서를 잡아가기도 한다. 그리고 존재와 운명, 삶과 죽음, 욕망과 사랑, 부모로 자식으로의 삶 속에 휘말렸다 극복하고 깨달아 신성한 존재로 거듭나기도 한다. 이처럼 한국 신화는 온전한 삶의 이야기이고 살아있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신화라는 통로를 통해 우리 삶을 볼 수 있고, 우리 존재의 근원에 닿을 수 있으며, 자신의 참모습과 만나게 된다. 경이로운 상상과 가슴 저린 사연으로 가득 찬 한국 신화를 읽으며 우리 속에 깃들어 있는 신성을 발견하는 즐거움! 신화란 신성한 이야기를 말한다. 한국 신화의 신성은 특히 선택받은 이들의 고귀한 삶이 아니라 버림받은 사람들의 한스런 삶에서 나온다. 바리, 오늘이, 할락궁이, 광양 땅 삼형제, 거북이와 남생이 형제처럼 못 가지고, 버림받고, 갈라지고, 시험받고……. 거칠고 험한 세상에 고아처럼 던져진 주인공들이 시련을 겪으면서 이를 극복하는 ...
  • 개정판 서문 _살아있는 한국의 신화, 과거에서 미래로 초판 서문 _우리 신화를 찾아서 제1부 신화, 그리고 신 첫째 거리 _신화의 원형, 창조 신화의 숨결 혼돈에서 세상이 열리고 하늘에서 인간이 내리다 │ 천지왕과 수명장자, 대별왕과 소별왕, 태초에 싸움이 있었다│ 사라진 창조 여신의 자취를 찾아서 둘째 거리 _신화, 존재와 운명의 서사 원천강의 오늘이, 존재의 문을 열다 │ 딸에서 여자로 어머니로 그리고 삼신으로, 당금애기의 운명 셋째 거리 _신이라고 하는 존재들 삼승할망 자리를 다툰 신의 딸과 인간의 딸 │ 대별상 어전또, 처녀 신 삼승 할망 앞에 무릎 꿇다 │ 무서운 질병의 신 명신손님의 두 얼굴 제2부 삶과 죽음, 삶 너머의 삶 넷째 거리 _어둠의 사자를 맞이하는 법 백년해골을 모신 사만이와 저승 삼차사 │ 몰인정했던 사마장자는 어떻게 죽음을 면했나 다섯째 거리 _저 너머 아득한 곳 또 다른 세상 망자의 저세상 가는 길, 무간지옥과 시왕 극락 사이 │ 신비의 꽃 세상 서천꽃밭을 찾아간 할락궁이 여섯째 거리 _이승과 저승, 그 사이의 인간 이승과 저승을 오고간 허웅애기 │ 매일 장상의 저승 궤에 재물이 가득한 이유 │ ...
  •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힘과 가치를 다 신성한 것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맑고 깊은 정수(精髓)에 해당하는 것을 신성이라고 일컬을 수 있다. 인간과 세상의 본원과 닿아 있으면서 존재의 근원적 진실을 일깨우는 참다운 힘이나 가치 말이다. 그와 같은 힘과 가치를 오롯이 담지하고 발현하는 이야기, 그리하여 소중하고 신성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야기, 그것이 바로 신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이야기들은 시공간의 경계를 넘어서 세상 사람들의 빛이 된다. 내가 본 한국의 민간 신화들은 바로 그와 같은 이야기들이었다. 저 밑바탕에서 존재와 운명적으로 대면하게 하는 가운데 그 속에 깃든 신성을 비춰주고 이끌어내는 빛과 같은 이야기. 그것이 우리의 신화다. _59쪽 오늘이가 길에서 만난 여러 존재들이 안고 있는 문제도 다르지 않다. 홀로 제 자신의 운명을 슬퍼할 때 그들은 외롭고 슬픈 존재였다. 하지만 ‘나’의 존재를 열어서 세상을 그 안에 받아들일 때, 세상과 더불어 하나가 될 때 그들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하늘나라 시녀들은 오늘이와 하나가 됨으로써 자신들의 근원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장상이와 매일 이는 같은 운명을 지닌 ‘또 다른 나’와 손잡음으로써 고독과 슬픔을 넘어설 수 있었다. 연꽃나무와 큰 뱀 또한 마찬가지다. 몸을 열어서 자기가 가진 소중한 것을 내려놓음으로써 그들은 세상과 하나가 된다. 그렇게 신적인 존재가 되어 밝은 빛을 세상에 펼쳐낸다. _72쪽 천년장자 일가친척이 모여 앉았을 적에 할락궁이가 웃음웃을꽃을 내어놓자 일가족이 해삭해삭 웃어서 창자가 끊어지도록 그치지 않았다. 다시 할락궁이가 멸망꽃을 내어놓자 천년장자 일가친척이 차례로 쓰러져 죽어갔다. 그때 천년장자 첫째 딸과 둘째 딸이 나서므로 할락궁이가 불붙을꽃을 내어놓자 두 사람이 불이 붙어서 죽었다. (중략) “우리 어머니 죽은 데를 가리켜라.” 셋째 딸이 가리키는 데를 가 보니까 뼈만 앙상하게 남고 머리 위에 머구나무가 울창하고 손 앞으로 왕대가 울창했다. 할락궁이는 은장도로 나무를 깨끗이 베어낸 뒤 뼈를 차곡차곡 모으고서 뼈오를꽃, 살오를꽃, 말가를꽃, 숨쉴꽃, 오장육부만들꽃을 차례로 문질렀다. 뼈가 살아나고 살이 살아나고 오장육부가 살아날 적에 때죽나무 회초리로 어머니 몸을 삼세번을 때렸다. 원강아미가 부시시 일어나면서 말을 하되, “아이고, 설운 애기야. 봄잠을 너무 잤구나.” 할락궁이는 어머니를 모시고 천년장자 셋째 딸아기를 데리고서 서천꽃밭에 들어갔다. 서천꽃밭 어린아이들이 이리저리 고생하며 울 때에 원강아미가 아이들 밥을 주고 물을 주며 거느렸다. 그렇게 원강아미는 저승어멍이 되고 사라도령은 저승아방이 되었다. _198~199쪽 그렇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들은 저 의례에서 그 자신 청정각시가 되어서 떠난 사람을 눈물로써 부르고 있는 중이다. 그 존재의 끝자락을 붙잡으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중이다. 저 청정각시가 마침내 도랑선비를 만났을 때 함께 그를 부둥켜안으며, 도랑선비가 허무하게 사라질 때 함께 주저앉아 통곡을 한다. 손가락 마디마디 새까맣게 불태운 채로 함께 길을 닦으며 그를 향해 나아간다. 사랑하는 이를 끝내 데려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들 청정각시와 함께 죽는다. 죽어서 마침내 그 사람을 만난다. 그러고서 쌓인 원한을 맘껏 풀어낸다. (중략) 그렇게 원(寃)을 풀면서 마침내 그를 저 먼 세상으로 보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_233쪽 이에 대한 나의 해석은 그 특별한 운명이 미리 정해진 바가 아니라 바리의 행보를 통해서 이룩된 바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
  • 신동흔 [저]
  • 충남 당진 출생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
    서원대, 강원대, 충북대, 서울대, 아주대, 한신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성균관대에서 강의

    현) 건국대 국문과 교수
    판소리학회, 한국구비문학회, 웃음문화학회 연구이사

    전) 한국구비문학회 총무간사, 총무이사

  • 전체 1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good kjc0*** 2019/08/09 평점 추천 0
넘 재미있고 좋아요 sjpa*** 2016/07/16 평점 추천 0
넘 좋아요 아들이 원하는 책입니다. seoly1*** 2021/03/11 평점 추천 0
두툼하네요 GHFODDLS*** 2018/12/03 평점 추천 0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ran6*** 2020/02/29 평점 추천 0
잘 볼게요 감사합니다 jang1*** 2017/06/09 평점 추천 0
조아 donyou*** 2020/05/22 평점 추천 0
좋아요 khb1*** 2017/10/01 평점 추천 0
좋아요! seyeon*** 2020/05/15 평점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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