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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의 심리학 : 성공하는 국민의 조건은 무엇인가
귀스타브 르 봉(Gustave Le Bon), 정명진 ㅣ 부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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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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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page/152*225*30/66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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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2307857/8992307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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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해야 세계를 이끄는 국민이 될 수 있는가? 성공하는 국민의 조건을 알아보는『사회주의의 심리학』. 이 책은 르 봉이 프랑스의 미래를 걱정하며 쓴 것으로 당시 프랑스 사회는 그 유명한 ‘드레퓌스 사건’으로 양분되어 있었다. 저자는 국민이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이 상세히 소개하며 그는 앵글로색슨 족의 개인주의에서 미래 사회의 힘을 보고 있다. 저자는 혁명과 같은 것으로는 민족성을 바꿔놓지 못한다고 말하며 교육 개혁을 통해 민족성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제도가 아니라 국민성이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 성공하는 국민의 조건은 무엇인가? ‘사회주의의 심리학’이라고 해서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다지 엉뚱하지도 않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이 책이 처음 발표된 1896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다르지 않다. 기술발달이 하루가 다르게 이뤄지고 인간이 세상의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지만 인간 천성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의 행태는 거의 비슷하다. 제목에 사회주의가 들어 있지만, 그 당시에 사회주의가 무슨 전염병처럼 퍼져서 그게 저자의 관심을 끌었을 뿐이지 오늘날에 비춰가며 읽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 왜냐하면 저자 귀스타브 르 봉에 따르면 인류 역사는 결국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대결로 압축되기 때문이다. 르 봉이 이 책을 발표할 당시 프랑스 사회는 그 유명한 ‘드레퓌스 사건’으로 양분되어 있었다. 프랑스 육군의 포병 대위였던 유대인 알프레드 드레퓌스는 1894년에 간첩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고 프랑스령 기아나로 유배당했다. 유대인에 대한 편견이 크게 작용한 이 정치스캔들은 진실이 왜곡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집단적인 광기에 짓눌려 그것을 말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의 예로 지금도 자주 거론되는 사건이다. 당시 프랑스가 국론 분열을 겪고 있을 동안에도 세계 정치와 경제는 그때의 눈으로 보면 지금 못지않게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이런 현실 앞에서 르 봉이 프랑스의 미래를 걱정하며 쓴 것이 이 책이다. 그래서 국민이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이 상세히 소개된다. 그는 앵글로색슨 족의 개인주의에서 미래 사회의 힘을 보고 있다. 깊은 속을 들여다보는 데 익숙한 심리학자의 분석을 거치면 상식과는 거리가 먼 불편한 진실이 많이 드러난다. 민주주의도 흔히들 생각하는 것만큼 멋진 제도가 아니다. 평등한 권리와 자유경쟁을 원칙으로 하는 민주주의도 여전히 엘리트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 이런 경쟁에서 누가 승리를 거둘 것인지는 너무나 자명하다. 능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 말하자면 소질을 타고 나고 교육과 부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다. 그러니 엘리트가 민주적인 제도를 옹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 엘리트들과 옛날의 귀족계급이 다른 점은 뭘까? 다른 점이 없다. 굳이 차이를 찾는다면 민주 국가에서 형성되는 특권계급이 폐쇄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 계급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지적 소질을 타고난 사람들이다. 이 엘리트들은 민주적인 제도에서 마치 ‘면죄부’를 받은 양 그 과실을 마음껏 누린다. 그렇다면 민주적인 제도 말고 다른 것이 있는가? 없다. 그래도 민주주의가 최고이다. 민주주의라는 제도 자체에는 인간의 진보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 전혀 없다. 민주적인 제도는 구성원들이 온갖 노력을 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데 그 미덕이 있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최대 강점이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민주적인 제도가 발전을 꾀하려면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진취적이어야 하고 자신의 노력을 믿을 줄 알아야 하고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르 봉의 주장이다. 이런 견해를 가진 르 봉의 눈에 당시 프랑스인의 어떤 점이 거슬렸을까? 활력도 없고, 도덕도 약하고, 의지도 없고, 말과 사실을 곧잘 혼동하고, 책임을 피하려 하고, 지극히 이기적이고, 경험을 믿기보다는 무엇이든 논리적으로 추론하려 들고, 가능한 한 국가에 책임을 떠넘기려 드는 모습이 르 봉을 크게 우려하게 만들었다. 프랑스가 한때 세상의 중심에 섰지만 정치적·경제적 변화에 제...
  • 1부 사회주의 이론과 그 사도들 1장 사회주의의 다양한 얼굴 사회 진화의 요인들/ 사회주의의 다양한 얼굴들 2장 사회주의의 기원과 사회주의가 발달한 원인들 사회주의의 역사/ 사회주의가 지금처럼 전개되는 이유들/ 사회 현상에 대한 평가에 적용하는 백분율 기법 3장 사회주의 이론들 사회주의 이론들의 근본적인 원칙들/ 개인주의/ 집단주의/ 사회주의 사상도 민족의 특성에 따라 다 다르다 4장 사회주의의 사도들과 그들의 심리상태 사회주의 사도들의 분류/ 노동계층/ 지도계층/ 얼치기 학자들과 공론가들 2부 하나의 믿음으로서의 사회주의 1장 믿음의 바탕들 믿음의 뿌리/ 믿음이 사상과 추론에 미치는 영향-몰이해의 심리학/ 대대로 내려오며 형성되는 도덕적 감각 2장 문명의 한 요소로서의 전통 전통이 민족의 삶에 미치는 영향/ 민족정신이 변화할 수 있는 한계/ 전통적 믿음과 현대적 필연 사이의 갈등-의견의 불안정성 3장 종교적 형태로 나아가는 사회주의의 진화 옛 믿음을 대체하는 사회주의/ 사회주의의 전파와 그 사도들/ 군중을 파고드는 믿음 3부 민족성의 영향을 받는 사회주의 1장 독일 사회주의 독일 사회주의의 이론적...
  • “우리는 자연의 법칙에 반하는 어떠한 것도 시도하지 못한다. 두말할 필요도 없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의 법칙을 끊임없이 연구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줄이기 위해 자연의 법칙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주의도 민족에 따라 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각 국민들이 국가의 고유한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단어들이 매우 비슷할지라도 각 나라의 현실을 보면 국가의 역할이 크게 다를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실제로도 그렇다는 사실이 확인될 것이다.” “모든 사회적 불평등이 언제나 존재해왔기 때문에 불가피한 것 같다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 불평등은 인간 천성의 불가피한 결과인 것 같다. 지금까지의 어떠한 경험도 우리가 제도를 변화시키면 사회적 불평등이 근절되거나 완화될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혁명이 과도한 형태의 개인주의가 생겨나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비난은 정당하지 않은 것 같다. 프랑스 혁명이 퍼뜨린 개인주의와 다른 국민들, 예를 들어 앵글로색슨 족의 개인주의는 많이 다르다. 혁명가들의 이상은 계급과 단체를 깨뜨리고, 모든 개인을 평범한 존재로 끌어내리고, 그런 식으로 각자의 집단에서 빠져나온 개인들을 흡수하여 국가의 강력한 보호 아래 놓는 것이었다. 이런 개인주의는 이름만 개인주의일 뿐 앵글로색슨 족의 개인주의와는 정반대이다. 앵글로색슨 족의 개인주의는 개인들의 단결을 선호하고, 그런 단결을 통해 모든 것을 얻고, 국가의 행위를 좁은 범위로 제한한다. 프랑스 혁명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덜 혁명적이었다.” “똑같은 단어의 뒤에 매우 다른 사회적 또는 정치적 개념이 숨어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주 다른 단어들의 뒤에 똑같은 개념이 숨어 있는 것과 똑같다. 라틴 민족들 중 일부는 군주제 하에서 살고 있는 또 일부는 공화국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명목상으로만 따지면 정반대라 할 수 있는 이 체제들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국가와 개인의 정치적 역할이 똑같으며 이 정치적 역할은 그 민족의 불변하는 이상을 표현하고 있다. 라틴 민족의 경우에는 명목상의 정부야 어떻든 국가의 행위는 언제나 많으며 개인의 행위는 매우 작을 것이다. 앵글로 색슨 족의 경우에는 공화제든 군주제든 불문하고 라틴 민족의 이상과 정반대의 이상을 현실로 구현해낸다. 국가의 역할이 최대한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으로 줄어드는 반면, 개인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의 정치적 혹은 사회적 역할을 근대화된다. 이 같은 사실에 비춰볼 때 제도가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작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런 인식이 대중의 삶을 파고들기까지는 아마 몇 세기가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역사가 낳은 잘못 중에서 쓸데없이 많은 사람들의 피를 뿌리고 폐허를 부른 최악의 잘못은 국민이 원하는 대로 제도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다. 국민이 할 수 있는 것은 기껏 제도의 이름을 바꾸고, 긴 과거의 자연스런 진화의 결과물인 낡은 개념을 새로운 단어들로 새롭게 포장하는 것뿐이다.”
  • 귀스타브 르 봉(Gustave Le Bon) [저]
  • 프랑스의 사회심리학자로, 의학과 이론물리학, 고고학, 인류학 등 다방면에 걸쳐서 공부했다. 군중의 심리학으로 특히 유명하다.
  • 정명진 [저]
  •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부, 국제부, LA 중앙일보, 문화부 등을 거치며 20년 근무했다. 현재는 출판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칼 융 레드 북>(칼 구스타프 융) <흡수하는 정신>(마리아 몬테소리) <부채, 첫 5000년의 역사>(데이비드 그레이버), <나는 왜 내가 낯설까>(티모시 윌슨)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상식은 어쩌다 포퓰리즘이 되었는가>(소피아 로젠펠드), <타임: 사진으로 보는 ‘타임’의 역사와 격동의 현대사>(노베르토 앤젤레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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