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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이유, 문턱이라는 이름의 기적 : 길 잃은 아이들의 길 찾기 프로젝트
베르나르 올리비에(Bernard Ollivier), 임수현 ㅣ 효형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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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4년 06월 0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08page/143*208*10/306g
  • ISBN
9788958721284/895872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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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완숙한 형태의 걷기가 시작된다! ‘쇠이유Seuil’는 ‘문턱’을 뜻하는 단어로, 아이들이 걷기를 통해 사회의 문턱을 넘길 바라는 포부가 담겨 있는 청소년 교화 단체이다. 쇠이유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가출과 절도를 반복했고, 선생님을 때렸고, 교도소에 수감된 적도 있는 소위 말하는 ‘문제아’들로, 참여 아이들은 100일 동안 낯선 어른과 함께 외국에서 2,000킬로미터에 가까운 거리를 걸어야 한다. 『쇠이유, 문턱이라는 이름의 기적』에는 걷기라는 열정적이고 사회적인 노력에 기대어 청소년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으려고 애쓴 흔적이 담겨 있다. 아동 담당 판사부터 아동 정신의학자, 인류학자, 변호사, 심리학자, 그리고 인생을 망칠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돕고자 많은 노력을 함께한 교육관들, 또한 걷기를 통해 다시 세상으로 복귀한 청소년들의 증언도 들을 수 있다.
  • 아이를 위해 어떤 위험도 무릅쓰지 않는 오늘날 어른들이 꼭 들어야 할 목소리 소년원 대신 걷기라고요? 열여섯 살에 이미 100건이 넘는 범죄를 저지른 아이가 있다. 이 아이가 갈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가정· 아이가 가족을 못 본 지도 3년째다. 학교·학교는 이 아이를 보호하는 것보다 그로부터 다른 아이들을 보호하기 바쁘다. 그렇다면 남은 대안은…… 허탈한 현실이지만 ‘소년원’이라는 결론에 이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달리 어쩔 도리가 없다”는 우리의 상식적인 대답이 ‘비겁한’ 어른들의 뒷걸음질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프랑스의 청소년 교화 단체 ‘쇠이유Seuil’이다. 쇠이유는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걷기’를 제안한다. 걷기라는 방법보다 놀라운 건 소위 전문가들에게서 비웃음을 샀던 이 단체가 설립된 2000년부터 지금까지 건재하다는 사실이다. 쇠이유의 걷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아이는 세 달 동안 낯선 어른과 함께 외국에서 2,000킬로미터를 걸어야 한다. 우리말로 ‘문턱’을 뜻하는 단체명 쇠이유에는 걷기를 통해 아이들이 사회의 문턱을 넘길 바라는 포부가 담겨 있다. 그런데 그들의 바람처럼 걷기가 정말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쇠이유의 설립자는 걷기의 효과를 의심하는 이들에게 “제대로 걸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4년간의 실크로드 대장정을 기록한 『나는 걷는다』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도보여행자로 손꼽히는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주인공이다. 은퇴 후 자살까지 생각했던 그는 도망치듯 콤포스텔라 길에 몸을 던졌다. 걷기는 조각난 그의 육체와 정신을 다시 탄탄히 잡아매줬고, 인생의 새로운 지표를 꿈꾸게 했다. 걷기를 통해 절망의 나락에서 벗어난 한 남자의 경험이 쇠이유라는 기적의 시작이었다. “출발을 잘못해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돕는 일에 여생을 바치면 어떨까? 걷기가 한 절망적인 퇴직자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면, 사회 밖으로 추방된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19쪽) 어떤 아이도 혼자서 어른이 되지 않는다 세상의 반응은 냉담했다. 쇠이유에 앞서 1982년부터 청소년 문제에 걷기를 성공적으로 활용해온 벨기에 단체 오이코텐Oikoten을 소개해봐도 소용없었다. 행정기관은 “상황이 다르다”는 핑계 뒤로 숨기에 급급했고, 한 아동 담당 판사는 “내 일은 불량배들 휴가 비용을 대는 게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다. 반면 대안이라고는 교도소와 몽둥이밖에 없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 이들도 있었다. 사회사업과 관련된 전문적인 경험이나 지식도 없는 도보여행자가 다수였다. 이들이 바로 쇠이유 걷기 프로젝트의 한 축을 이루는 동행자이다. 쇠이유를 찾아오는 아이들 대부분은 불안정한 가정 환경과 반복되는 단절로 인해 어른과 만족스런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다. 아무 보상도 바라지 않는 낯선 어른이 세 달 동안 같은 길을, 같은 어려움을 견디며, 같은 속도로 걷는다는 상황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놀라운 경험이다. 동행자가 매일같이 자신의 발을 마사지하거나 물집을 치료해주는 걸 보면서, 아이는 타인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자기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동행자와 함께하는 매 걸음은 아이의 구멍 난 자기애를 어루만져주는 위로와도 같다. 실패를 거듭해온 아이들이 걷기를 완주하는 것 이상으로 ‘믿을 수 있는 어른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는 크다. 아이를 도울 때 진짜 어른이 된다는 어느 광고 카피는 어떤 아이도 혼자서 어른이 되지 않는다는 걸 말하고 있는 ...
  • 추천사 여는 글 1부.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목소리 몽둥이 대신 걷기를 | 부록 1 | 동행이 필요한 아이들 2부. 아이와 동행자의 목소리 프랑스에서 이탈리아까지 하메드와 동행하기 이탈리아에서 프랑스까지 다비드와 동행하기 동행자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찬사 내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 시간이 지난 후에야 열네 살에 시작된 도전 아이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찬사 쇠이유, 특별한 체험 3부. 전문가의 목소리 위대한 동행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위한 테라피 사회라는 문턱 넘기 성공의 가능성에 도전하기 닫는 글 | 부록 2 | 쇠이유의 걷기 프로젝트 | 부록 3 | 쇠이유의 모델, 오이코텐 이야기
  • 쇠이유는 ‘단절의 걷기’라는 특별한 방식을 적용한다. 10대 청소년은 성인 한 명과 함께 1,800킬로미터 정도의 여정으로 프랑스 인접 지역과 국가를 세 달 동안 걷는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이 던진 질문에 답을 찾지 못하고 계속 실패만 거듭해온 청소년들이다. 교육관 또는 사회복지사가 쇠이유로 청소년을 인도하면, 아동 담당 판사 혹은 아동 상담소 조사관이 그를 우리에게 맡긴다. 쇠이유는 형사 기록이 없는 청소년은 물론, 수감 대신 걷기를 제안받았거나 이미 구류 중이지만 형량 조정을 위해 걷기를 택한 청소년도 모두 끌어안는다. - 본문 17쪽 「몽둥이 대신 걷기를」 중에서 2010년 6월, 전체 회의에 모인 우리 회원들은 열다섯 살 소녀 바툴을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그녀는 놀라운 용기로 1,800킬로미터에 이르는 여정을 막 마치고 돌아온 것이다. 동행자 파스칼이 두 달 동안 계속 설득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녀는 학교로 돌아가기를 완강히 거부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길에서 만난 어떤 스위스 도보여행자가 바툴에게 같은 말을 했다. 이틀 후, 그녀는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파스칼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케이, 나 학교로 돌아갈래요.” 바툴의 변모는 10주년을 맞은 쇠이유가 받은 가장 아름다운 보상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10년 후에도 이렇게 기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까? - 본문 38쪽 「몽둥이 대신 걷기를」 중에서 2011년 《형무학과 범죄학 연구》에 발표된 보고서가 《르몽드》에 실렸다. 형무 행정 기관의 두 연구자 아니 켄세이와 압델말리크 베나우다는 미성년자를 구금하는 방식의 재활 시스템이 얼마나 쓰라린 실패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재범 수치를 제시했다. 그들에 따르면 열여덟 살 미만의 청소년들 중 78퍼센트가 출감 후에 다시 범죄를 저질러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리고 다수인 68퍼센트가 다시 수감되었다. 반면 쉰 살 이상인 범죄자의 재범률은 29퍼센트이고, 이들 중 19퍼센트가 재수감된다. - 본문 50쪽 「동행이 필요한 아이들」 중에서 세 달 이상 걷다 보면 아이의 시야가 넓어지면서 위상에 변화가 생긴다. 즉 아이는 자신의 의지 덕분에 스스로 해방되는 것이다. 걷기를 통해 아이는 자신이 처한 사회적 환경에서 비롯된 자신의 이미지와 결별하고, 사람들과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또한 누군가를 믿는 법, 어떤 틀 안에서 자신을 통제하는 법을 배운다. 걸을 때는 역행할 수가 없다. 그러면 에너지가 고갈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면서도 노력해야 하고, 자신을 둘러싼 제약들을 이해하면서 스스로를 조절해야 한다. - 본문 111쪽 「아이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찬사」 중에서 교육자 페르낭 들리니의 이 멋진 지적을 상기해 보자. “당신이 경찰 노릇을 하면 그들은 강도 노릇을 할 것이다. 당신이 신 노릇을 하면, 그들은 악마 노릇을 할 것이다. 당신이 교도관 노릇을 하면, 그들은 죄수 노릇을 할 것이다. 그런데 당신이 당신 자신이 되면, 그들은 매우 난처해 할 것이다.” 만약 넓은 의미에서의 교육이 아이를 더 이상 범죄자로만 보지 않는다면, 교육은 아이에게 다시 아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 또한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이 더 이상 사회 질서에 몸을 바친 경찰이 아니라, 그에게 성장의 기쁨과 배움의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는 어른임을 보게 된다. - 본문 134쪽 「위대한 동행」 중에서
  • 베르나르 올리비에(Bernard Ollivier) [저]
  • 30여 년간 [파리 마치] [르마탱] [르피가로] 등의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기자로 일했다. 은퇴 후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12,000킬로미터에 이르는 실크로드를 고집스레 홀로 걸었다. 이를 계기로 도보 여행을 통해 비행 청소년을 교화하는 단체인 쇠이유를 설립했다. 현대판 오디세우스의 방랑기라 할 놀라운 실크로드 여행담을 내밀한 어조로 기록한 [나는 걷는다](전 3권)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 밖에도 [떠나든, 머물든], [쇠이유, 문턱이라는 이름의 기적],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실크로드 여행 스케치] 등을 썼다.
  • 임수현 [저]
  •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공부했고, 파리4대학에서 사뮈엘 베케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이자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이다. 옮긴 책으로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나는 걷는다 1], [떠나든, 머물든], [쇠이유, 문턱이라는 이름의 기적], 드니 게즈의 [항해일지], 아르튀르 아다모프의 [타란느 교수],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목화밭의 고독 속에서], 알랭 바디우의 [베케트에 대하여](서용순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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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받았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해서 내용은 못 적겠어요~ㅎㅎ best*** 2015/02/11 평점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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