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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란 무엇인가 2(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The Paris Review), 김진아 ㅣ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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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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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page/140*218*30/62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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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6330073/115633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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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르헤스, 나보코프, 오츠, 레싱, 스티븐 킹 등 독특하고 뚜렷한 개성을 지닌 세기의 거장들 ‘왜 문학을 하는가’와 ‘어떻게 문학을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 1권에 비해 부드럽고 읽기 편한 문장으로 접근성 높여 『작가란 무엇인가 2』는 2014년 1월 출간된 『작가란 무엇인가 1』의 후속권이다. 『작가란 무엇인가 1』은 출간 이후 주요 일간지 호평은 물론, 활동 중인 작가들과 작가 지망생 및 세계문학 독자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작가란 무엇인가 2』 역시 1권과 마찬가지로 헉슬리, 보르헤스, 나보코프 등 이제는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을 쓴 거장들과 레싱, 요사, 그라스, 모리슨 등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걸출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모두 뚜렷한 개성을 지닌 작가들로 인터뷰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글쓰기 습관과 삶, 열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또한 1권 출간 시 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한 현학성을 고려하여 좀 더 쉽고 편안한 문장과 텍스트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 전달에 심혈을 기울였고, 스릴러 소설의 거장인 스티븐 킹의 인터뷰가 실려 있어 더욱 다채로워졌다.
  • “작가의 비참과 영광은 먼 거리에 있지 않다. 작가들의 육성을 들으며 당신은 문학을 좀 더 가슴 가까이에 놓고 싶어질 것이다.” _이현우 (로쟈, 문학평론가)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 『파리 리뷰』의 인터뷰 『작가란 무엇인가』는 세계적인 작가들이 미국의 저명한 문학잡지 『파리 리뷰』와 가진 인터뷰 모음집이다. 언제 어떻게 글을 쓰고, 어떻게 자신의 열정을 이어가는가. 또 어떤 이유로 작품에 성공하고 실패하는가. 문학에 관심을 둔 이들이라면 모두 궁금해하지만 답을 듣기 어려운 이 질문들에 작가들은 69년 동안 세계 유수의 작가들을 만나온 저명한 문학잡지 『파리 리뷰』와 만나 한 인간이자 작가로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파리 리뷰』는 뉴욕에서 출판되는 문학잡지로, 『타임』은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라고 격찬했다. 1953년 창간된 이후 69년간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부커상을 수상하고 이미 더는 유명해질 수 없을 만큼 명성을 얻은 세계적 작가들과 인터뷰해왔다. 이 인터뷰는 신간이나 작가 홍보를 넘어선 소설 기법과 글쓰기 방식, 삶에 관한 진솔한 내용을 다루어 작가 인터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인터뷰를 하나의 문학 장르로 격상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파리 리뷰』의 작가 인터뷰는 단발성이 아니다. 작가의 성장과 변화를 담기 위해 최소한 1~2년에 걸쳐서 이뤄지며 십 년 이상 지속되거나 인터뷰어가 다수인 경우도 여럿 있다. 도서출판 다른에서는 국내 문예창작학과 대학생들과의 설문을 통해 『파리 리뷰』에서 인터뷰한 250여 명의 소설가들 중 ‘가장 만나고 싶은 작가 36명’을 선정했고, 이중 12명인 헉슬리, 보르헤스, 나보코프, 오츠, 레싱, 요사, 그라스, 모리슨, 사라마구, 루슈디, 킹, 오에의 인터뷰를 『작가란 무엇인가 2』로 묶어냈다. 나머지 24명의 작가 인터뷰는 1권과 3권에 각기 실려 있다. 그리고 2022년,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을 맞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리커버되었다. 독특하고 뚜렷한 개성을 지닌 12명의 작가들 『작가란 무엇인가』에서 소개하는 작가들은 모두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거장들이다. 하지만 『작가란 무엇인가 2』의 작가들은 특히나 독특하고 강렬한 개성을 뿜어낸다. 미래에 대한 비판적 비전을 펼쳐 보인 『멋진 신세계』의 작가 헉슬리는 온갖 분야에 대한 백과사전적 지식을 줄줄이 읊어낸다. 보르헤스는 특유의 언어적인 섬세함과 탐구욕을 내보이는데, 인터뷰에서조차 책 속의 책으로 빠져드는 미로 같은 구조로 끌어들인다. 『롤리타』로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가이자 직설의 대가인 나보코프는 종종 대화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거침없는 대답으로 인터뷰어가 땀을 뻘뻘 흘릴 법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비평가들은 물론이고 기존 문학 전통을 완전히 깔아뭉개는 거침없는 대답을 펼쳤는데, “브레히트, 포크너, 카뮈, 그 밖의 많은 작가는 제게 완전히 무의미합니다.” 또는 현대 영미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임스 조이스에 대해서는 “가르쳐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백 권이 넘는 책을 쓰고, 천 편이 넘는 단편을 발표한 오츠는 그 비결을 궁금해하는 인터뷰어에게 마르지 않는 원천인 ‘무의식의 힘’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최근 『다섯째 아이』로 잘 알려진 도리스 레싱은 과학소설에도 탁월함을 보였는데, 높은 장르의 벽을 넘나들면서도 어느 쪽 하나도 실패하지 않았다. 그녀가 어떻게 장르를 선택하는지 읽어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주제에 맞춰 장르를 고르기 때문이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나 귄터 그라스는 자국의 정치 상황과 밀접하게 연...
  • 추천사 신들의 인간적 고투, 그 비참과 영광 이현우(문학평론가) 01 추상을 넘어선 심오한 인간 올더스 헉슬리 레이먼드 프레이저 & 조지 위키스, 1960 02 언어로 만든 미로의 도서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로널드 크라이스트, 1966 03 망명하는 영혼의 새로운 실험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허버트 골드, 1967 04 무의식적인 몰입의 창조력 조이스 캐럴 오츠 로버트 필립스, 1976 05 주제가 결정하는 형식 도리스 레싱 토머스 프리크, 1988 06 현실이라는 도약대 위의 거짓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수재너 휴뉴웰 & 리카르도 아우구스토 세티, 1990 07 예술로 포착하는 시대상 귄터 그라스 엘리자베스 개프니, 1991 08 뿌리로부터 창조된 것 토니 모리슨 엘리사 샤펠, 1993 09 인과관계의 정밀한 배열 주제 사라마구 돈젤리나 바호주, 1997 10 특정한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곳의 일 살만 루슈디 잭 리빙스, 2005 11 일상적 삶의 기이한 순간 스티븐 킹 크리스토퍼 레만-하우프트 & 너새니얼 리치, 2006 12 개인과 사회, 문학과 비평 사이에서 오에 겐자부로 세라 페이, 2007 역자 후기
  • 올더스 헉슬리_『아테나움』 잡지사에 취직했지만 급여가 너무 적어서 먹고살기에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가 시간에 콩데 나스트 출판사의 일을 했고 『보그』, 『배너티 패어』 잡지사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장식용 회반죽에서 페르시아 양탄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기사를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웨스트민스터 가제트』에 연극 평론도 썼고, 믿기 어렵겠지만 음악 평론도 했습니다. [026쪽]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_‘지금껏 수백 편의 논문과 시를 써왔지. 그런데 그걸 쓸 수 없다면 끝장이라는 걸 바로 알게 되겠지. 모든 게 끝이라는 걸.’ 그래서 전에는 해본 적이 없던 걸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걸 못 한다고 해도 이상한 건 아니겠지. 꼭 단편소설을 써야 할 이유는 없는 거니까.’라고요. 단편소설을 써보는 일은 내 능력이 끝났다는 최후의 압도적인 타격을 대비하는 전 단계였습니다. [064∼065쪽] 블라디미르 나보코프_험버트와 롤리타의 관계가 부도덕하다는 생각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은 저보다는 험버트일 겁니다. 그는 이를 염려하지만, 저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는 미국이든 아니면 어디에서든 사람들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관심 없습니다. 게다가 사십 대의 남성이 십 대 또는 이십 대 초반의 여성과 결혼한 것과 『롤리타』는 아무런 연관도 없습니다. 험버트는 ‘어린 여자아이’를 좋아하긴 하지만, 단지 ‘나이 어린 여성’ 정도는 아닙니다. ‘님펫’은 어린 여자아이이지, 각광받기 시작한 신인 여배우도 아니고 ‘성적 매력이 넘치는 젊은 여자’도 아닙니다. 험버트가 롤리타를 만났을 때 그녀는 열두 살이지, 열여덟 살이 아니었습니다. [119∼120쪽] 조이스 캐럴 오츠_완전히 지쳐 있거나 영혼이 트럼프 카드처럼 얇은 상태라고 느껴질 때 혹은 어떤 것도 오 분 이상 견딜 가치가 없다고 생각될 때, 억지로 글을 쓰면 어째서인지 그 행위가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아니면 적어도 변화시키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제임스 조이스는 『율리시스』의 구조에 대해서, ‘병사들’이 다리를 건널 수 있게만 만들어준다면 그 구조가 그럴듯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병사들이 다리를 건너고 나면, 그것이 무너진다 해도 무슨 상관있겠습니까? 자아를 글을 쓰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겁니다. [151~152쪽] 도리스 레싱_오랫동안 문학적인 기제와 매우 가깝게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그 분야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압니다. 염두에 두던 대상은 출판사가 아니라 서평과 비평을 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놀라울 정도로 예측 가능하게 움직입니다. 그 책이 출판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전부 알고 있었어요. 제가 사실을 털어놓기 직전에 캐나다 텔레비전 방송과 인터뷰했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했지요. “영국 비평가들은 그 책이 별로라고 말할 겁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정확히 예측한 대로였습니다. [203∼204쪽]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_작가는 작가로서 실패하지 않고 정치가로서도 실패하지 않은 채 문학과 정치를 동등한 지위에 둘 수는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문학이 지속적인 면이 있다면, 정치적 행동은 일시적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작가는 현재를 위한 책을 쓰지 않습니다. 어떤 작품이 미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려면 시간이 그 역할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그렇지만 정치적인 행동은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면서도 저는 언제나 정치적 풍토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요. 그리고 쓴 글이나 한 일에 의해...
  • 파리 리뷰(The Paris Review) [저]
  • 신간이나 작가 홍보를 넘어선 소설 기법과 글쓰기 방식, 삶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인터뷰. 뉴욕에서 출판되는 잡지 『파리 리뷰』의 작가 인터뷰는 기존 그 어떤 방식과도 달랐다. 이 인터뷰로 『파리 리뷰』는 『타임』에서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라는 격찬을 받았다. 1953년 창간한 『파리 리뷰』는 60여 년간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부커상을 수상한, 이미 더는 유명해질 수 없을 만큼 명성을 얻은 세계적 작가들과 인터뷰해왔다. 그리하여 『파리 리뷰』 1호부터 224호까지 60여 년간의 작가 인터뷰를 주제별로 선별하고 편집해 『작가라서The Writer’s Chapbook』를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도서출판 다른에서는 국내 세계문학 독자들과 문예창작학과 대학생, 작가 및 평론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파리 리뷰』 인터뷰의 250여 명의 소설가 가운데 ‘가장 인터뷰하고 싶은 36명’을 선정했고, 12명씩 묶어 『작가란 무엇인가』 1, 2, 3권으로 펴내기도 했다.
  • 김진아 [저]
  •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학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18세기 말 19세기 초의 영국 소설가인 제인 오스틴과 마리아 에지워스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허먼 멜빌의 [뱃사람 빌리 버드]와 제임스 스콧 벨의 [소설쓰기의 모든 것 1], [작가란 무엇인가 1], [작가란 무엇인가 2]를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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