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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되는 순간 : 메트로폴리탄 관장의 숨은 미술 기행
필립 드 몬테벨로(Philippe de Montebello), 주은정 ㅣ 디자인하우스 ㅣ Rendez-Vous with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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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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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page/152*229*24/59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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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0416342/89704163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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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 예술을 사랑하는 두 남자가 있다. 평생 예술에 대한 글을 써온 저명한 비평가 마틴 게이퍼드와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필립 드 몬테벨로다. 삶의 대부분을 미술을 바라보며 보낸 두 사람이 함께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미술과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미술관 관장 필립은 자신이 근무하던 미술관을 벗어나 예술 작품을 보고, 평소 미술에 관한 글을 쓰던 마틴은 평론가로서 작품을 바라보던 시선에서 벗어나 순전히 자유로운 감상자이자 예술을 사랑하는 ‘아마추어amateur’로서 예술을 감상한다. 예술품을 바라보며 어떤 반응과 감흥을 느끼는지, 미술품을 어떻게 경험하고 감상하는지 이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예술은 아름다움 자체가 아니라 그 아름다움이 자신을 통해 발현될 때 진정한 예술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 당신도 예술의 ‘아마추어amateur’인가? “오래된 프랑스어 ‘아마추어amateur’는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 ‘어떤 것을 사랑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현대 영어에서는 ‘비전문가’를 가리킵니다. 필립과 나는 예술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만 본래적인 의미에서 둘 다 예술의 아마추어입니다. 우리는 예술을 사랑합니다.” - 서문 중에서 여기 예술을 사랑하는 두 남자가 있다. 평생 예술에 대한 글을 써온 저명한 비평가 마틴 게이퍼드와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필립 드 몬테벨로다. 삶의 대부분을 미술을 바라보며 보낸 두 사람이 함께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미술과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미술관 관장 필립은 자신이 근무하던 미술관을 벗어나 예술 작품을 보고, 평소 미술에 관한 글을 쓰던 마틴은 평론가로서 작품을 바라보던 시선에서 벗어나 순전히 자유로운 감상자이자 예술을 사랑하는 ‘아마추어amateur’로서 예술을 감상한다. 예술품을 바라보며 어떤 반응과 감흥을 느끼는지, 미술품을 어떻게 경험하고 감상하는지 이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예술은 아름다움 자체가 아니라 그 아름다움이 자신을 통해 발현될 때 진정한 예술이 될 수 있음을 깨달게 된다. 나를 유혹하는 미술을 찾아 떠나는 세계 여행 《예술이 되는 순간》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장 필립 드 몬테벨로와 저명한 미술평론가 마틴 게이퍼드가 세계 각지에 있는 유명 미술관과 예술 작품을 찾아가 그들이 눈으로 보고 느낀 솔직한 감정을 담은 책이다. 두 사람은 미술과 미술관에 관한 고리타분한 이론을 제시하는 것을 잠시 접어두는 대신 오로지 예술 작품의 감상에만 몰두했다. 필립과 마틴의 공동 프로젝트는 미술사나 미술 비평이 아니라 예술 감상의 공유를 실험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역사나 이론이 아닌 미술을 보는 실질적인 경험을 이해해보고자 한 것이다. 필립과 마틴의 이 특별한 여행은 그림과 조각, 미술로 가득한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시작해 르네상스와 고딕 조각 작품으로 유명한 바르젤로 미술관을 거쳐 유럽에서 가장 풍부한 회화 컬렉션이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고 싶어 하는 런던의 영국 박물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각국의 유명 컬렉션들로부터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예술 작품이 보관된 곳으로 이어진다. 잊혀진 미술 작품, 그 새로운 발견 이 책의 중요한 발견들 중 하나는 우리가 사랑하는 미술 작품들 중 많은 것들이 원래는 미술관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저자들은 미술 작품이 ‘미술관’ 안으로 들어옴으로써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종교적 건축물의 일부로 만들어진 그림이나 조각들이 미술관으로 옮겨져 하나의 독립된 작품이 되어 감상되면서 발생하는 ‘미술(관)과 관람객의 관계’, 그리고 ‘미술관에서 미술을 본다는 것(행위)’에 대한 성찰이 눈에 띈다. 이 책은 또한 미술관에 있는 작품들이 가진 고유의 가치(색채, 질감 등)가 관람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관람객들은 부득이 미술관이라는 곳을 찾아가야만 작품을 접할 수 있는데, 현대의 미술관에서는 종종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미술을 보는 환경, 즉 빛이나 관람객의 수, 관람객 개인의 건강 상태나 기분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미술관이 어떤 방식으로 작품을 대하는지 여러 미술관들을 찾아다니며 그 의도와 성공 정도를 판단한다.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이 책은 전문적인 미학 서적이라...
  • 머리말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노란색 벽옥 입술 1 피렌체의 오후 2 홍수와 키메라 3 바르젤로 미술관에 빠지다 4 장소성 5 두초의 성모 6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카페에서 7 웅장한 컬렉션 8 예술적인 감성 교육 9 루브르 미술관에서 마음을 잃다 10 군중과 미술의 힘 11 프라도 미술관의 천국과 지옥 12 히에로니무스 보스와 타인들과 함께 미술을 보는 지옥 13 티치아노와 벨라스케스 14 시녀들 15 고야: 외도 16 루벤스와 티에폴로, 그리고 다시 고야 17 로테르담: 미술관과 불만 18 마우리트하위스 미술관의 스타 찾기 19 이것을 어디에 두겠습니까? 20 파리의 우림 탐험 21 영국 박물관의 사자 사냥 22 대중정에서의 점심 식사 23 파편들 수록 작품 목록
  • p. 9 우리 모두는 관점이 해체되고 시각이 끊임없이 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현재라는 순간은 늘 움직인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과거는 그 외양이 끊임없이 변할 수밖에 없다. 이는 거시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일상에서 예술과의 개인적인 만남 또한 그렇다. 만약 당신이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Las Meninas〉을 천 번 가까이 본다 해도 매번 그 경험은 다를 것이다. 필립과 나는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서로의 여정 중에 기회가 닿는 대로 여러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의 의도는 미술사나 미술비평이 아니라 감상의 공유를 실험하는 책을 만드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역사나 이론이 아닌 미술을 보는 실질적인 경험을 이해해보고자 했다. 이는 특별한 경우에 미술이 어떻게 느껴지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그것은 우리가 무언가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p. 57 미술관 탐험에 있어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출발점으로 삼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 미술관은 유럽과 미국에 있는, 컬렉션이 인류의 모든 문화(또는 적어도 떼어내어 보존하고 전시할 수 있는 문화의 상당 부분)를 보여주는 ‘전 세계적인 미술관’이라 말할 수 있는 대규모 미술 기관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속하는 중요한 미술관으로 에르미타주 미술관, 영국 박물관, 베를린 박물관 섬, 루브르 미술관이 있다. 이 훌륭한 컬렉션들 중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가장 포괄적인 곳에 속한다. p. 124~125 전 세계 미술관에 방문하는 수천만 명의 관람객들 중에서 미술사가들이나 미술사를 교육받은 사람들의 수가 얼마나 될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미술 작품 앞에서 반응하고 ‘느낍니다’. 또는 느끼지 않습니다. 여기에 있는 알브레히트 뒤러의 두 작품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당신을 향해 뒤돌아서서 이보다 더 잘생긴 아담이나 사랑스러운 이브를 본 적이 있는지 묻는 것을 왜 부끄러워해야 합니까? 물론 나는 뒤러가 〈벨베데레의 아폴로〉와 같은 작품들을 보았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아담의 얼굴에 드러나는 다정한 표정과 벌거벗은 몸을 가리기 위해 무화과 나뭇잎이 아닌 사과 나뭇가지를 두 손가락으로 들고 있는 방식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뒤러는 고전 미술의 영향을 받은 인물에 매력적인 관능을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어여쁜 뉘른베르크 아가씨 같은 얼굴을 한, 비너스처럼 표현된 이브를 좋아합니다. 여기에는 그 어떤 미술사도 없습니다. 그저 나 자신의 매우 개인적인 반응만이 있습니다.
  • 필립 드 몬테벨로(Philippe de Montebello) [저]
  • 필립 드 몬테벨로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재임했던 관장이다. 그는 프랑스 미술 아카데미의 회원이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의 수훈자이며 종종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문화 정책에 대한 조언을 통해 전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뉴욕대학교 예술대학의 피스크 킴볼Fiske Kimball 교수이자 프라도 미술관의 명예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 주은정 [저]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현대미술의 이단자들] [다시, 그림이다] [자화상 그리는 여자들] [뒤샹 딕셔너리]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20세기 사진 예술 ]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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