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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의 아버지 동랑 유치진 : 유치진 평전
유민영 ㅣ 태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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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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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9666911/895966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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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랑 유치진의 일생을 살피는 일은 한 예술인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근현대 연극사를 일괄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인간 동랑의 소소한 면면부터 그의 문학 세계, 무대 인생, 연극 철학과 비평관까지, 그에 관한 거의 모든 자료를 섭렵하여 200자 원고지 4,000매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그려낸 평전이다. 학자로서의 삶을 한국 연극학과 한국 연극사 저술에 바쳐오면서 수많은 명저를 쓴 심양(心洋) 유민영(柳敏榮)의 공력이 이 한 권에 오롯이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예술가의 인생을 넘어 한국 근현대사와 연극사를 종횡으로 가르며 한국 근현대 연극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 한국 공연예술의 표상, 동랑(東郞) 유치진(柳致眞) 평전 희곡 창작, 연출, 비평, 극단 경영, 영화 제작, 전통극 부활, 국립극장 설치와 드라마센터 건설, 뮤지컬 도입, 그리고 광범위한 연예계 인재를 양성한 다빈치적 인물 유치진과 한국 근현대 연극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하다! 동랑 유치진의 일생을 살피는 일은 한 예술인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근현대 연극사를 일괄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인간 동랑의 소소한 면면부터 그의 문학 세계, 무대 인생, 연극 철학과 비평관까지, 그에 관한 거의 모든 자료를 섭렵하여 200자 원고지 4,000매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그려낸 평전이다. 학자로서의 삶을 한국 연극학과 한국 연극사 저술에 바쳐오면서 수많은 명저를 쓴 심양(心洋) 유민영(柳敏榮)의 공력이 이 한 권에 오롯이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예술가의 인생을 넘어 한국 근현대사와 연극사를 종횡으로 가르며 한국 근현대 연극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 책 소개 ? 사람을 들여다보다 ―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동랑의 삶 한 예술가의 일생을 들여다보는 것은 하나의 우주를 들여다보는 일과도 같다. 문맹률이 80% 이상이었던 3.1운동 직후 민족계몽 운동을 펴기 위해서는 연극이 최적임을 깨달은 유치진은 일본 도쿄 유학 후 귀국하여 동지들과 함께 1931년 최초의 근대극 단체 ‘극예술연구회’를 조직한다. 일제 강점기에 연극 계몽운동가로 나선 그는 이후 단역배우로 시작하여 희곡 창작, 연출, 비평, 극단 경영, 영화 제작, 전통극 부활, 국립극장 설치와 드라마센터 건설, 뮤지컬 도입, 그리고 광범위한 예술계 인재를 양성한 르네상스적 인물이었다. 일제 강점 시대의 오욕과 미군정 시대의 혼란을 온몸으로 부딪치면서 언제나 연극인으로 살았고 연극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당대 최고의 공연예술계 지도자였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여러 고위직 제의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오로지 문화예술 발전에만 헌신했다. 그가 1974년 초, 연극 발전을 논의하다가 쓰러져 9일간 사투를 벌이면서도 한국 연극의 미래를 유언으로 남긴 일화는 유명하다. 그런데 단 한 가지, 일제 말기 ‘국민총동원령’이라는 광풍 속에서 젊은 연극계 리더로서 그것을 피하지 못한 오점(?)이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우리 연극사에서 그 시절 그 광풍을 피한 공연예술인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제 번역극이 난무하는 이때, 식민지적인 자학적 망령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오늘의 문화 융성을 가능케 한 전배들을 제대로 평가할 때가 되었다. 그 첫 번째 대상이 동랑 유치진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말하는 저자는 인간 유치진의 분투와 영광, 오욕과 아픔을 이 책에 가감 없이 모두 풀어놓았다. 동랑의 대몽(大夢)과 좌절은 그의 것이기도 하지만 한국 연극사의 것이기도 하다. 동랑의 인생 궤적은 곧 한국 근현대극의 역사이다 동랑 유치진의 일생을 책으로 엮어내는 일은 연극학자인 저자의 한평생 과업이었다. 저자는 그를 가리켜 ‘전무후무(前無後無)할 정도의 독보적 인물’이라고 지칭하는데, 이는 예술가가 평생 한 분야를 성취해내기도 쉽지 않은데도 동랑은 극작가, 시나리오 작가, 연출가, 연극ㆍ영화 이론가, 극장 건축자, 예술 정책가 그리고 예술 교육자로서 누구도 따를 수 없을 만큼 방대한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한국 근현대 연극사에서 동랑이 남긴 발자취를 더듬는 일은 곧 한국 근현대 연극사 자체를 탐색하는 일이다. 세계 속에 한국 전쟁의 이미지가 아닌, 한국 공연예술의 아름다움을 심다 해방과 좌우 대립의 혼란이 채 정...
  • 머리말 유치진(柳致眞) 가계(家系) 서장: 한국 근대 공연예술계의 르네상스인 1.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출생과 성장 1) 출생지 시비의 전말 2) 부계와 모계 2. 애민위국(愛民爲國)의 긴 도정?3?1운동과 출향관(出鄕關) 3. 연극 입국(立國)의 행로 4. 행복한 결혼과 필로(筆路)의 전환?사실주의로부터 상징주의로 5. 일본 군국주의의 광풍 속에서 1) 일제의 문예 탄압과 동랑의 생존 방식 2) 버팀과 순응의 궤적 6. 민족 해방과 좌우익 연극 갈등의 중심에 서다 1) 차가운 돌베개를 베고 누워 2) 무대예술 전문극장 설치운동 7. 한국전쟁과 기나긴 겨울 8. 신극 본향(本鄕)을 향한 머나먼 여정 9. 귀국 직후의 호사다마(好事多魔) 10. 동랑의 대몽(大夢), 드라마센터?드라마센터의 제1기(1958?1963) 활동 11. 전통극의 새로운 발견과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선도자 1) 전통극 담론의 구체화 작업 2) 법고창신(法古創新)으로의 긴 여정 12. 인재 발굴 육성도 창조 행위다?드라마센터의 제2기(1963?1974) 활동 13. 인연ㆍ연민, 그리고 인생 황혼녘에서의 회한?노년기의 삶과 관련하여 1) 가족 사랑과 제자 사랑 2) 못다 부른 노래 ...
  • 동랑은 태어날 때부터 척박한 상황 속에서 우주니 인생이니 하는 보다 본질적인 사유 속에서 예술 작업을 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버거운 시대, 역사와 대결해야 하는 전사(戰士)와 같은 처지에서 연극운동을 해온 인물이었다는 이야기다. 가령 그가 당초 연극운동에 나서게 되는 배경만 보더라도 국권을 잃은 조국과 민족을 위한 계몽적 차원에서였다는 사실이야말로 그 점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가 평생의 화두로 삼았던 ‘나라가 있고 예술도 있는 것’이라는, 어떻게 보면 작가로서는 매우 특이한 신념을 갖고 활동했던 것도 바로 그러한 시대상황에 기인한다고 볼 수가 있다. (18쪽) 그의 젊은 시절 이야기 속에 처음으로 연극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그런 문학적 형태에 대하여 비교적 부정적이어서 흥미롭다. 그가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가운데 성격적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고 번다해 보였던 연극장은 그의 성향에 맞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 연극에 별다른 흥미나 관심을 두지 않은 데는 그가 설명한 대로 성격적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데다가 비교적 보수적인 경상도라는 지역성과 유학(儒學)에 능했던 부친의 예능천시사상과도 무관치 않았던 것 같다. 이 점은 그가 일찍이 자전에서도 “방학이면 각종 강연회, 토론회, 음악회, 소인극 등이 고향에서 열렸고, 나는 소인극과 아동극 관계에 열을 올렸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취미였지 이렇게 내 평생을 바칠 대상이 될 줄은 미처 몰랐었다. 당시는 유교적 인습의 잔재로 연극을 하려면 중대한 사회적 신분 변화를 각오해야 했다. 연극인은 천인(賤人) 계급인 재인(才人)이나 광대로 취급되었고, 이 마을 저 마을로 떠돌아다녀야 했다. 그들은 누구에게도 온전한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하여 중학생시절까지만 해도 자신이 연극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고 했다.(71, 72쪽) 그가 자신의 전반기 대표작으로 꼽는 [소]를 극연에서 무대에 올리려 해도 번번이 검열이 불통과된 데다가 학생예술좌원들이 도쿄에서 공연한 팸플릿까지 트집 잡아 고문을 당한 마당에 무엇을 어떻게 써야 현상을 타파할 수 있겠는가 하는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당시 일본 군국주의자들은 1931년 만주사변 이후 대동아전쟁을 준비해가는 과정에서 문화 탄압을 강화해감으로써 그 피해를 우리 예술인들이 극심하게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글에서 “한 연극이 공개되는 이상 시대적 객관적 조건을 도외시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한 것처럼 다중을 상대로 하는 연극은 문학 작품과는 달리 2중 3중의 관문을 거쳐야 무대 위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현실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은 공연 자체가 불가능했었던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바로 여기서 그는 작가로서의 심각한 고민에 빠졌고, 그 한계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길로서 취재원(取材源)을 현실로부터 역사 속으로 돌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199~200쪽) 그에게 [춘향전]을 불온한 작품으로 모는 것 자체가 가소로운 일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단호했다. 얼마 전 요주의 인물로 찍혀온 연극 동지 김광섭(金珖燮)이 재직학교(중동고보) 학생들을 선동했다는 명목으로 구금되어 있었는데, 죄목 중에 김광섭이 [춘향전](유치진 작)을 예로 들어 계급투쟁이론을 주입했다는 내용이었다. 따라서 그를 기소하려면 동랑이 그 작품을 그런 계열이라고 시인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동랑이 단호히 부정했음은 두말할 나위 없었다. 그는 칼 마르크스 이전인 조선의 숙종조에 나온 원작을 각색한 것이 자신의 희곡 [춘향전]인 만큼 그런 주...
  • 유민영 [저]
  • 경기도 용인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및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연극학과에서 수학하였다. 연극평론가이며 문학박사.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와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학장, 방송위원회 위원, 예술의전당 이사장,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및 석좌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단국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연극산고』(1978) 『한국현대희곡사』(1982) 『한국연극의 미학』(1982) 『전통극과 현대극』(1984) 『한국연극의 위상』(1991) 『한국근대연극사』(1996) 『한국근대극장변천사』(1998) 『20세기 후반의 연극문화』(2000) 『격동사회의 문화비평』(2000) 『한국연극운동사』(2001) 『문화공간 개혁과 예술발전』(2004) 『한국인물연극사』(전2권, 2006) 『한국연극의 사적성찰과 지향』(2010) 『한국근대연극사 신론』(전2권, 2011) 『인생과 연극의 흔적』(2012) 『한국연극의 아버지 동랑 유치진-유치진 평전』(2015) 『한국연극의 거인 이해랑』(2016) 『무대 위 세상 무대 밖 세상』(2016) 『예술경영으로 본 극장사론』(2017) 『풍성한 문화예술계의 명암』(2019) 등이 있으며, 일본 후쿄샤(風響社)에서 『한국연극운동사(韓囯演劇運動史)』(2020)가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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