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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전 
김해등, 강우근, 한국고소설학회 ㅣ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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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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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0원 (10% ↓, 900원 ↓)
  • 발행일
2015년 05월 22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16page/152*220*10/250g
  • ISBN
9788901203829/890120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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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고전을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화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한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 <두껍전>은 17-18세기 무렵 지어진 한글 소설로, 노루의 회갑 잔치에 참석한 동물들이 나이 자랑을 하며 펼치는 말재주가 큰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힘을 합쳐 호랑이를 혼쭐내는 숲 속 동물들의 활약을 통쾌하게 그려냈다.
  • 【작품 특징】 □ 숲 속 동물들이 벌이는 재치 넘치는 말재주 대잔치! <두껍전>은 17-18세기 무렵 지어진 한글 소설로, 노루의 회갑 잔치에 참석한 동물들이 나이 자랑을 하며 펼치는 말재주가 큰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흔히 말싸움할 때 목소리 큰 사람이 유리하다고 하지만, 이 작품을 보면 목소리 크기보다 중요한 것이 재치와 논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호랑이가 없는 회갑 잔치에서 동물들은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허풍부터 새빨간 거짓말까지 늘어놓는다. 누렁 노루는 허리가 기역 자로 굽은 자신이 가장 나이가 많다고 첫 운을 떼지만, 이내 하늘과 땅이 생겨날 때 자신이 강줄기를 냈다고 말하는 여우에게 꼬리를 내리고 만다. 이처럼 나이 자랑은 굽은 허리, 새하얀 턱수염 등 외모를 앞세우는 방식에서 하늘과 땅이 생기던 태고 적 먼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점점 흥미로운 상상의 세계로 나아간다. 그리고 나이 자랑이 계속될수록 상대방의 주장을 어떤 재치 있는 말로 받아칠지 기대감도 덩달아 상승한다. 특히 두꺼비는 강줄기를 냈다고 말하는 여우에게 강줄기를 낼 때 쓴 삽 이야기를 꺼내며, 그 삽을 만든 고양나무를 자신이 심었다고 말하며 교활한 여우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 준다. 두꺼비의 허를 찌르는 말솜씨와 갑론을박하며 벌이는 동물들의 재치 대결은 <두껍전>이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를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 지배층의 횡포에 고통받는 백성들 마음을 뻥 뚫어주는 이야기! <두껍전>은 힘을 합쳐 호랑이를 혼쭐내는 숲 속 동물들의 활약을 통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이 쓰인 조선 후기는 양반 관료들이 힘없는 백성들에게 높은 세금을 거두고 함부로 잡아 가두는 등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백성들을 못살게 굴던 때였다. 작품 속에서 산중의 왕으로 등장하는 호랑이는 양반 관료를, 노루의 회갑 잔치에 모인 동물들은 힘없는 백성들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두꺼비는 목숨을 내놓을 각오로 독을 내뿜어 호랑이를 꼼짝 못하게 하고, 토끼는 용기를 내어 호랑이의 뺨을 때리고, 원숭이, 고슴도치, 너구리, 새와 벌레들까지 모두 힘을 합하여 호랑이를 몰아낸다. 힘없는 동물들도 힘을 합치고 용기를 내면 폭군을 물리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당시 백성들은 <두껍전>과 같이 호랑이를 실컷 골탕 먹이는 이야기를 지어 읽으면서 부조리한 현실에서 받은 울분을 위로받았다. 이야기는 백성들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창구이자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었다. 이것이 문학이 지닌 보이지 않는 힘이다. 【시리즈 특징】 □ 현대의 화법으로 과감하게 다시 쓰다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는 ‘100년 전 이야기 방식과 똑같아야 고전다운 것’이라는 틀을 깨고,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화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했다. 아이들이 책을 펴고 읽기 시작하는 처음 부분은 상투적인 도입부를 과감하게 뛰어넘어 바로 사건이 전개되고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진행시켰다. 또, 길고 장황하게 이어지는 묘사글이나 서술글에서 불필요한 문장은 생략하고, 긴 대화는 두 사람이 짧은 대화로 주고받는 것으로 바꾸어서 전체적으로 글의 호흡을 짧게 다듬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조금 더 쉽고 속도감 있게 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 작품 선정에서 집필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다 독서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적 사실들로 가득한 고전, 또는 경험하기 어려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은 작품 선정에서 제외하였다. 교과서에 실린 작...
  • 1부 호랑이 없는 곳에 내가 왕 - 오룡산 잔칫날 2부 내 나이가 더 많소 - 하늘땅 생겨날 때 - 고양나무 세 그루 3부 내가 더 잘났소 - 똥밭의 들개 - 개구리 - 구미호 사냥꾼 - 치사한 여우 4부 얼씨구절씨구, 놀아 보세! - 호랑이를 물리쳐라 - 오룡산 은인
  • 두꺼비는 엉금엉금 기어오면서 훌쩍거렸어. 나중에는 건넛산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거야. 여우가 버럭 신경질을 부렸어. “경사스러운 날에 웬 눈물 바람이야?” “흑흑, 그럴 일이 있단다.” 두꺼비는 첫말부터 반말로 되갚아 줬어. 여우도 기분이 나빠 눈을 부라렸지. “뭔 일인데?” “저기 저, 고양나무를 보고 있자니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서 그런다.” 두꺼비는 가슴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훔쳤어. 하지만 얼굴 한구석에 능청스러운 기운이 엿보였어. 여우는 조급해서 엉덩이를 윗자리에 들이밀고 있었어. <본문 ‘고양나무 세 그루’ 중에서> “이런 인정머리 없는 놈들!” 살쾡이가 등에 붙은 털을 빳빳하게 세우고 호랑이보다 먼저 들이닥쳤어. 생긴 것도 호랑이를 닮아서인지 몹시 흉악해 보였어. 입에서는 노린내가 술술 풍겼고. 여우는 살쾡이를 보자마자 허리를 넙죽 수그렸어. “아이고, 살쾡이 나리 오셨나이까?” “호랑이 없는 골에 여우가 임금이라더니, 혹시 여우 네놈이 우리 형님을 초대하지 않았던 거냐?” “네? 아, 아이고, 그럴 리가요. 저도 저놈들의 잔꾀에 깜박 속아 넘어갔다니까요.” “잔꾀라면…… 설마, 저 토끼한테 당했단 말이냐?” 살쾡이는 눈에 불을 켜고 토끼를 노려봤어. “아이고고고!” <본문 ‘호랑이를 물리쳐라’ 중에서>
  • 김해등 [저]
  • 서해안 비금도에서 태어나 바다가 준 이야기를 먹고 자랐습니다. 어렸을 때는 소금장수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가 되었고, 웅진주니어문학상, MBC창작동화대상, 정채봉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 [연습학교], [반 토막 서현우],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 시리즈, [마음대로 고슴도치],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발찌결사대], [별명폭탄 슛!], [대대로 홍어 하나씨야], [산만이의 오늘의 날씨], [허균과 사라진 글벗], [별명폭탄 슛]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는 4학년 2학기 국어 활동 교과서에 수록되었습니다.
  • 강우근 [저]
  • 서울에서 태어나 북한산 밑자락에서 어린이책 작가이자 기획자인 나은희와 두 아들 나무, 단과 살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거나 책을 읽거나 텃밭을 들락거리거나 그것도 아니면 놀 거리를 찾아 동네를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개구리네 한솥밥][꼬부랑 할머니]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강우근의 들꽃 이야기][동네 숲은 깊다]가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만든 책으로는 [사계절 생태놀이][열두 달 자연놀이] 등이 있습니다.
  • 한국고소설학회 [저]
  • 고소설 전공 연구자들이 모여, 우리나라 고소설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그것의 문학적 의미를 탐색하며 이론을 정립하는 고소설 분야의 대표 학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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