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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고미숙(Ko Mi-Sook) ㅣ 북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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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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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page/145*210*30/520g
  • ISBN
9788997969708/8997969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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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진 길을 갈 것인가, 내가 길을 열어갈 것인가!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는 삶 자체가 ‘길 없는 대지’ 위를 걸어가는 여행이라고 말하는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고전문학 작품들 중 길 위에서 ‘길’을 찾는, ‘길’ 자체가 주인공이자 주제인 고전들을 특유의 현재적 시선으로 새롭게 읽어내는 책이다. 이름하여, 여행기 고전. 《서유기》, 《돈키호테》, 《허클베리 핀의 모험》, 《그리스인 조르바》, 《걸리버 여행기》, 《열하일기》들이 바로 고미숙이 뽑은 ‘로드클래식’ 작품들이다. 고미숙은 ‘로드클래식’ 작품 속 주인공들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기술들을 펼쳐 보인다. 가령 《서유기》의 삼장법사와 아이들을 통해서는 자기 자신을 구원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그리스인 조르바》 속 조르바를 통해서는 욕망이나 두려움에 휘둘리지 않는 충만한 자유란 무엇이며 어째서 인간은 곧 자유인지에 대해, 고전 텍스트와 현실을 넘나들며 이야기한다. 그야말로 고전을 읽는 것이 어떻게 곧 삶에 대한 탐구로 이어질 수 있는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다.
  • ▶지은이의 말 “길을 떠나려면 지도를 그려야 한다. 지도를 그리기 위해선 하늘의 별을 보라고 했다. 우리 시대의 별은 바로 ‘고전’이다. 『열하일기』, 『서유기』, 『돈키호테』, 『허클베리 핀의 모험』, 『그리스인 조르바』, 『걸리버 여행기』 등등. 인생과 우주의 지혜를 담은 책들을 고전이라고 한다면, 고전 자체가 ‘길’에 대한 탐구인 셈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진짜 여행을 다룬 책들이 있다. 길 위에서 ‘길’을 찾는, ‘길’ 자체가 주인공이자 주제인 그런 책들. 이름하여 ‘로드클래식’(여행기 고전)! 위의 작품들이 바로 거기에 속한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겠지만 이 작품들은 각 문명권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그야말로 ‘별 중의 별’이다.” “만약 이 ‘로드클래식’의 주인공들과 여행을 한다면? 아마 오대양 육대주를 다 넘나들어야 할 것이다. 연암 박지원, 돈키호테, 삼장법사와 그 제자들, 허클베리 핀과 조르바, 그리고 걸리버, 이들은 대체 길 위에서 어떤 삶, 어떤 운명과 마주친 것일까? 그 지도를 탐사하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콘셉트이다. 사족 하나. 길 위에서 ‘길 찾기’를 하려면? 먼저 묵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한다. 버블경제와 성공신화, 스위트 홈의 망상 등은 말끔히 잊으시라. 비우는 만큼 길이 열릴 것이니. 이 ‘로드클래식’과 더불어 그 길을 탐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소유에서 자유로, 증식에서 순환으로 이어지는 ‘천 개의 길’, ‘천 개의 삶’을!”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저자 인터뷰 1. '로드클래식'이라는 단어가 생소한데요, 어떤 뜻인지 말씀해 주세요. 로드, 길. 클래식은 고전. 길-고전이라고 할 수 있죠. 길에 대한 탐구. 사실 고전은 거의 다 길에 대한 이야기이죠. 인생의 길, 살아가는 길, 길에 대한 이야기인데 특히 여행을 하면서 삶을 탐구하는 고전들, 그런 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고전들을 모아 보니까 너무 멋진 작품들이 쭉 배열이 되었는데…… 이것을 합쳐서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생각하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로드클래식’이라는 이름이 떠오르게 된 거예요. 여행기 고전, 길-고전 그러면 약간 길고양이 같은 느낌이 드니까(^^) 여행기 고전, ‘길 위에서 길 찾기’ 이런 거를 떠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2. 이 책에 나오는 작품들 중 『그리스인 조르바』는 사실 어떤 '여행'과는 거리가 좀 있는 작품이 아닌가요? 『그리스인 조르바』를 '로드클래식'으로 꼽으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일단 로드클래식을 떠올렸을 때 『그리스인 조르바』도 당연히 들어가는 거였어요, 그런데 나중에 읽어 보니까 이게 여행을 하고 있는 작품은 아닌 거예요. 다른 작품들의 경우에는 엄청 정신없이 돌아다니는데 조르바는 크레타 섬엘 들어가서 거기서 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거든요. 그런데 내가 왜 이걸 ‘로드클래식’이라고 생각을 했을까 이렇게 되돌려 생각해 보니까 이 사람들이 계속 길 위에 있다는 게 굉장히 강렬하게 남았던 것 같아요. 근데 실제로 크레타 섬에 정착을 하러 갔다거나, 여기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다, 이렇게 간 게 아니고 여행 중에 크레타 섬에 들어간 거였죠. 조르바와 ‘나’(라는 작중 화자)가. 여기서 한탕해서 전 세계를 떠돌기 위해서 자금을 확보하러 간 거예요, 사실은. 그렇게 하고 실제로 둘이 다 말아먹고 헤어진 다음에 어마어마하게 싸돌아다니잖아요. 그런 이미지가 남아서 당연히 여행기 고전의 최고 중에 하나다 이렇게 생각을 했던 거죠. 분명히 이게 왜 ‘로드클래식’인가 이렇게 질문을 하실 것 같아서 막 생각을 했죠. 그게 뭐냐, 조르바의 인생의 길. 그리고 조르바를 통해서 작중 화자인 젊은이의 인생...
  • 책머리에 프롤로그 : 디지털과 노마드 ㅡ 길 위에서 ‘길’ 찾기 2008년 가을, 그리고 그 이후 │스마트폰, 천국과 지옥 ‘사이’ │몸 ㅡ 생명과 우주의 교차지대 │통즉불통 ㅡ 소유에서 자유로, 증식에서 순환으로! │유동하는 신체, 노마드 │길 위에서 ‘길’ 찾기 ㅡ ‘로드클래식’의 세계 속으로 The World of Road Classic 1부. 열하일기 열하일기 1. 유목, ‘길 없는 대지’! 정주(머묾)와 질주(떠남)의 이중주 │‘통곡’과 함께 길이 열리고 │은밀하게 유쾌하게 │인생도처유‘반전’! │판타지아 혹은 카오스 ㅡ 길 없는 대지 열하일기 여정도 열하일기 2. ‘말과 사물’의 향연 그림자와 메아리 │‘미시사’의 현장 │‘인정물태’의 파노라마 │사물들과 함께 춤을! │줍고 훔치고 가로채고 ㅡ 글쓰기와 병법 │글쓰기, 그 ‘우주적 통쾌함’에 대하여 2부. 서유기 서유기 1. ‘돌원숭이’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돌원숭이’, 그 출생의 비밀 │‘마음’에 대한 인류학적 탐색 │제국의 팽창 ㅡ 전쟁기계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까닭은? │삼장법사의 팔자 ㅡ 기구하고 고귀한! │소승에서 대승으로! │버리고, 떠나라! 현장법사 여정도 서유기 여정...
  • 손오공은 인간이 겪는 번뇌의 원천인 ‘탐진치’(貪瞋癡) 가운데 ‘진심’(嗔心)을 대표한다. 진심은 ‘분노’다. 분노는 정의감과 의리 등을 주관하는 마음이다. 그것은 주체성과 리더십, 책임감 등의 원천이지만 지나치게 되면 지배욕과 공격본능으로 나아가게 된다. 손오공이 바로 그런 경우다. 처음 원숭이왕이 된 이후, 그의 자존심은 하늘을 찌른다. 제국이 확장될수록 교만도 더더욱 높아져 마침내 옥황상제 앞에서도 ‘고개만 까딱’할 정도로 기고만장이다. 하늘을 뒤집어 놓은 것도 이 욕망을 멈추지 못해서다. (본문 2부 「서유기」 중에서) 이때 혼찌검이 난 탓에 [저팔계의] 성욕은 좀 잦아들었으나 식욕만은 도무지 제어가 안 되어 가는 곳마다 물의를 일으킨다. 게다가 그걸 채우기 위해 쉬지 않고 ‘잔머리’를 굴린다. 그 과정에서 손오공과 삼장법사를 이간질하는 게 다반사다. 식탐에다 여색을 밝히는 건 기본이고, 게으르고 비열하고 덜떨어지고……, 저팔계의 악덕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그래서 몹시 의아했다. 어떻게 이런 인물이 구법의 길을 갈 수 있는가 하고. 하지만 문득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저것이 바로 중생의 실상이 아닌가. 이런 중생도 구할 수 있어야 비로소 대승이라 할 수 있을 터, 저팔계도 갈 수 있다면 대체 누군들 가지 못하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니 ‘울컥!’ 하고 감동이 밀려왔다. 온갖 추태를 저지르고 갖은 망신을 다 겪으면서도 꿋꿋이 나아가는 모습을 보라. 탐욕이 인간의 운명이라면 구도 또한 ‘원초적 본능’이다! (본문 2부 「서유기」 중에서) 돈키호테는 기사도의 이상에 눈멀고, 산초는 총독이 되겠다는 욕망에 맛이 갔다고 치자. 그럼 다른 이들은 어쩌다 이 어릿광대 짓에 빠져들었는가? 예술적 상상력? 지적 호기심? 다 아니다. 그냥 달리 할 일이 없어서다! 먹고살기 위해 아등바등할 것도 없고, 열렬히 추구해야 할 시대적 소명도 없다. 그러면 태평성대 아닌가? 그렇다. 황금세기가 있다면 바로 이런 시절이리라. 그때 비로소 사람들은 진리를 탐구하고 지혜를 연마할 수 있으리라, 고 생각하지만, 단언컨대, 착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때부터 사람들은 권태에 빠진다. 권태는 망상을 낳고, 망상은 허깨비를 낳는다. 그래서 사랑에 미치고 오락에 미친다. 아니, 뭔가에 ‘미치고 싶다’는 꿈을 꾼다. 그 결과, 세상은 온통 연극판이 되었고, 사람들은 하나같이 광대가 되어 버렸다. (본문 3부 「돈키호테」 중에서) 인간이라는 종족은 구제불능이라고 여기면서도 인간에 대한 말걸기를 멈출 수 없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이보다 더 깊은 애정이 어디 있으랴. 걸리버가 쉬지 않고 여행을 떠난 것도 이 때문이다. 삶을 한없이 사랑하지만 도저히 이 부조리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래서 떠난다. 어딘가 또 다른, 더 나은 세계가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하지만 그런 세계는 없다! 거인국이건 라퓨타건 흐이늠이건 모순과 부조리가 없는 세계는 없다. 어쩌면 세계는 부조리함 자체일지도 모른다. 그걸 터득하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전혀 다르게 사유할 수 있으므로.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살아갈 수 있으므로. 그래서 떠나야 한다. (본문 6부 「걸리버 여행기」 중에서)
  • 고미숙(Ko Mi-Sook) [저]
  • 본투비 백수. 20대에는 청년 백수, 30대 중반에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40대 초, 중년 백수가 되었다. 해서, 고전평론가라는 직업을 만들었다. 현재 우주 유일의 고전평론가. 혼자는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서 공부공동체를 꾸렸다. <수유+너머>를 거쳐 현재는 <감이당(&남산강학원)>이 나의 본거지다. 2080세대가 함께 꾸려 가는 대중지성 네트워크라 생각하면 된다. 주요 활동은 ‘읽고 쓰고 말하기’. 이렇게 살아도 밥벌이가 되고 수많은 벗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 이 행운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 전체 2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wayo*** 2017/04/24 평점 추천 0
고전들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라니 기대되네요 pyeono*** 2015/06/10 평점 추천 0
고전속에서 길찾기..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든지 그리스인 조르바.. 열하일기..재밌는 고전들이 많네요~ 로드클래식 기대해보겠습니다~ kje1*** 2015/06/04 평점 추천 0
고전을 아주 쉽게 재미있게 풀어내시는 재주가 있으세요. 로드 클래식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있어요 bikum*** 2015/06/29 평점 추천 0
고전을 어떻게 풀어낸 책인지 기대됩니당 bsi*** 2015/06/11 평점 추천 0
고전의 로드 클래식 상당히 깊은 감동과 그리고 어렵지 않으면서 읽으면서 알아가는것 같아요 mike6*** 2015/07/01 평점 추천 0
관심있게 보는 책이라 무척 기대가 됩니다. naji*** 2015/06/10 평점 추천 0
관심있게 지켜보던 저자의 책이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l0*** 2015/06/10 평점 추천 0
굿~~~~ ribbon*** 2016/08/14 평점 추천 0
기다리던 책이 출간되어 매우 기대됩니다 ls0*** 2015/06/10 평점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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