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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 : 몰록 깨달음의 노래
혜국 ㅣ 모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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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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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page/133*195*30/49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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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5949078/8995949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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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심명≫은 지금으로부터 1400년 전 선종의 제3대 조사인 승찬 대사가 지은 선어록이다. 짧은 글이지만 불교의 모든 가르침과 선의 근본이 모두 이 글 속에 담겨 있다. 즉 팔만대장경의 심오한 불법도리와 선불교의 일천칠백 공안의 격외도리가 모두 이 글 속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여 중국에 불교가 전해진 이후로 ‘문자로서는 최고의 문자’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혜국 선사의 ≪신심명≫ 강설은 원문에 충실한 해설을 넘어 1400년 전의 언어가 지금 우리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고 있고, 우리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신심명≫의 중도와 연기에 대한 가르침을 혜국 선사는 후학들을 위해 자신이 경험했던 공부의 과정과 경험을 통해 얻었던 깨달음을 풍부하게 강설했다. 잠시라도 한 눈 팔거나 글이나 말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는 준엄함이 있고, 자상하게 일러주며 당부하는 친절함이 담겨 있다.
  • 깨달은 이의 환희에서 나오는 순수 언어이며 발심의 언어 혜국 선사의 강설로 다시 태어난 ≪신심명≫ 꿈속의 허깨비와 헛꽃을 어찌 애써 잡으려 하는가! 1400년 전의 선어禪語를 혜국 선사의 강설로 다시 듣다! 이 시대의 선승 혜국 스님의 강설로 다시 태어난 ≪신심명≫ 몰록 깨달음의 노래 ≪신심명≫은 지금으로부터 1400년 전 선종의 제3대 조사인 승찬僧璨(?-606) 대사가 지은 선어록이다. 여덟 자씩 하면 73구절로 584자의 짧은 글이지만 불교의 모든 가르침과 선禪의 근본이 모두 이 글 속에 담겨 있다. 즉 팔만대장경의 심오한 불법도리와 선불교의 일천칠백 공안의 격외도리가 모두 이 글 속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여 중국에 불교가 전해진 이후로 ‘문자로서는 최고의 문자’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금아혜국 선사는 누락되었다는 한 구절까지 포함하여 74구절 592자를 새롭게 강설하여 불자들과 후학들에게 ≪신심명 ? 몰록 깨달음의 노래≫를 내놓았다. 혜국 선사는 1962년 해인사로 출가해 일타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경봉, 성철, 구산 스님 회상에서 수행정진하면서 해인사, 송광사, 봉암사 등 제방 선원에서 수십 안거를 성만한 이 시대의 선승이다. 그동안 ≪신심명≫의 강설은 원문에 충실해 그 의미를 살피고자 했다면, 혜국 선사의 강설은 그것을 넘어 1400년 전의 언어가 지금 우리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고 있고, 우리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대의 죄를 가져오너라. 죄를 참회시켜 주리라.”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삼조승찬 대사의 ‘중도 연기’의 가르침 선종 초조인 보리달마 대사의 법을 이은 이조혜가 대사를 찾아가 물었다. “저는 문둥병을 앓고 있습니다. 스님께서 저의 죄를 참회케 하여 주십시오.” “그대의 죄를 가져오너라. 죄를 참회시켜 주리라.” 잠시 시간이 흘렀다. “죄를 찾아보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디의 죄는 모두 참회되었느니라.” 이 사람이 이조혜가 대사의 법을 이은 삼조승찬 대사이다.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과 선종의 모든 격외도리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신심명≫은 한마디로 중도 연기의 가르침이다. 옳고 그르고, 좋고 싫고, 사랑하고 미워하는 모든 양변을 떠나야 하는 중도의 가르침은 깨달음에 있어서도 깨달음과 번뇌, 부처와 중생도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든 것이 공한 것을 깨닫고 그 공 마저도 버려야 한다고 가르친다. 삼조승찬 대사의 일관된 중도 연기의 가르침, 후학을 위한 준엄한 가르침과 친절한 당부로 이어지는 혜국 선사의 강설 삼조승찬 대사는 ≪신심명≫의 짧은 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중도와 연기에 대한 가르침으로 일관되고 있다. 이러한 가르침이 한 마디로 끝나지 않고 74구절에 이르기까지 같은 이야기를 계속하는 이유는 그 말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신심명의 가르침을 혜국 선사는 후학들을 위해 자신이 경험했던 공부의 과정과 경험을 통해 얻었던 깨달음을 풍부하게 강설했다. 잠시라도 한 눈 팔거나 글이나 말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는 준엄함이 있고, 자상하게 일러주며 당부하는 친절함이 담겨 있다. “화두 참선도 이와 같습니다. 망상이 일어나면 일어나는 대로 놓아둔 채 그냥 화두에만 집중해야 됩니다. 그렇지 못하고 망상과 싸우게 되는 까닭은 고요함을 취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움직임을 그쳐서 그침에 돌아가려고 하면 다시 더 큰 움직임이 된다고 한 것입니다.” (71쪽) “하늘이 맑다고 하면, 더럽혀졌던 하늘이 맑아진 것이 아니고 본래 존재 원리가 맑음 자체입니다. 그러니 기도를 하고 수행을 해도 어려...
  • 여는 글 중도연기를 깨달아 마음의 눈을 떠라 신심명에 대하여 몰록 깨달음의 노래 해방 선언이요, 대자유의 선언 생각에 놀아나지 말라 생각만 고요히 하려 하는구나 물 속의 달을 취하지 말라 열반에도 머물지 말라 무심으로 들어가는 법 공을 따르면 공을 등지느니라 말과 생각이 끊어진 자리 생각의 속임수에서 벗어나라 오직 망령된 견해만 쉬어라 두 견해에 머물지 말라 하나마저도 지키지 말라 주관은 객관을 따라 소멸하고 원래 하나의 공이니라 하나의 공은 양단과 같아 여우같은 의심을 내지 말라 집착을 놓아버려라 생각에 얽매이면 참됨과 어긋나 무상대도를 얻고자 한다면 소리 없는 소리를 들어야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깨달으면 좋음과 미움이 없다 일시에 놓아버려라 만법이 한결같으니라 한결같음은 현묘하여 움직임도 없고 그침도 없다 정해진 법칙이 있지 않음이라 다시 흔들림 없는 믿음 생각으로 헤아릴 곳이 아님이라 모양도 없고 빛깔도 없고 모두 이 근본으로 들어옴이라 삼세가 다만 일념이로다 상대적인 경계 모두 끊어지고 있음이 곧 없음이라 하나가 일체요 일체가 ...
  • 그래서 부처님은 ‘내 몸이라고 하는 자신도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데 어찌 남이 내 마음대로 되겠느냐. 내 마음대로 되기를 바라는 그 생각을 바꾸어라’고 한 것입니다. 내가 환경에 적응해야지 환경이 나를 맞춰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나 자신을 고치려 하기보다는 남이 바로 되기만을 바랍니다. (71쪽) 하늘이 맑다고 하면, 더럽혀졌던 하늘이 맑아진 것이 아니고 본래 존재 원리가 맑음 자체입니다. 그러니 기도를 하고 수행을 해도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하지 말고 어려움이 닥쳐와도 그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수 있도록 마음을 잘 닦아나가겠다고 발원하면 그 기도는 틀림없이 성취할 수 있습니다. (72쪽) 내가 나를 모르는 꿈보다 더한 꿈이 어디 있겠습니까. 남의 말 한마디에 억울하다며 내 자신을 던져버리거나, 가슴에 상처로 부여잡고 있는 어리석은 꿈도 그렇고, 이미 지나가버린 일에 사로잡혀 아파하고 있는 꿈도 그렇습니다. 마음의 상처는 내가 붙들고 있기 때문에 상처가 되지 그냥 놓아 버리면 상처가 될 수 없습니다. 과거란 내 마음에 붙들고 있는 기억일 뿐이요, 미래란 내가 생각하는 상상의 세계일 뿐입니다. (73쪽) 우주 법계의 본체에 비하면 육안으로 보는 세계는 마치 넓은 축구장 안에서 점 하나 보는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 점 하나 정도를 보면서 우리는 모두 다 보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보고 듣는 것에 집착하고 내가 보는 게 전부이고 옳다고 고집을 하고 있습니다. (137쪽) 몸은 피곤하면 쉬어주기도 하고 아프면 치료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정신은 몸이 쉬는 휴식시간에도 계속 괴롭힘을 당합니다. 이 정신은 다른 사람이 괴롭힐 수 없고 오직 자기 자신만이 괴롭힐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정신을 괴롭히고 괴롭히지 않는 것은 남의 탓이 아니고 순전히 내 탓입니다.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를 가슴에 부여잡고 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수시로 다시 떠올려 생각하기를 반복하면서 정신을 괴롭히는데 주로 인간과의 관계에서만 그렇습니다. (160쪽) 생각에서 놓아버리면 정신을 괴롭힐 일이 없습니다. 내 마음의 상처로 남아 있어서 정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얘기는 내 자신이 과거를 붙들고 있으면서 놓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내 마음의 상처나 분노는 모두 내 자신이 붙들고 있으면서 놓지 못하는 내 감정입니다.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사를 붙들고 환영과 싸우고 있습니다. (161쪽) 좋다 나쁘다 하는 분별심이 없으면 차별이 없습니다. 좋다 나쁘다, 나다 너다 하는 분별이 둘이 아닌 세계를 중도라고 합니다. 이론적으로 백 번 알아봐도 중도를 깨닫지 못하면 안 됩니다. 그러니 ≪신심명≫을 바로 보려면 먼저 발심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심명≫은 발심의 언어이며 깨달은 이의 환희에서 나오는 순수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이 언어를 깨달음의 노래라고 합니다. (199쪽) 번뇌 망상이란 남이 나에게 떠맡긴 것도 아니고, 밖에 있다가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걸어온 내 발자국이며 내가 좋아서 내 잠재의식에 녹음해놓은 나의 소중한 인생입니다. 번뇌 망상은 결국 내가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그러려면 번뇌 망상을 사랑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둘이 아님을 아는 일입니다. 번뇌가 보리임을 믿고 번뇌 망상이 있기에 수행도 가능하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진흙이 없으면 연꽃은 피어날 수가 없습니다. (222쪽) 내가 있기에 부처도 있고 신이 있게 되는 것이지 내가 없으면 부처도 없고 신도 없습니다. 내가 신이 필요하다면 신은 내가 필요한 줄 알아야 합니다. 신은 받...
  • 혜국 [저]
  • 1948년 제주에서 태어나 1962년 해인사로 출가해 일타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경봉, 성철, 구산 스님 회상에서 수행정진하면서 해인사, 송광사, 봉암사 등 제방 선원에서 수십 안거를 성만했다. 빈터만 남은 충주의 폐사지에 석종사를 창건했다. 현재 석종사 금봉선원장으로 주석하며 수행 납자와 재가 수행자들을 정진의 길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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