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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노래다 : 북뮤지션 제갈인철의 문학과 인생 이야기
제갈인철 ㅣ 북바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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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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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page/145*210*20/446g
  • ISBN
9791185400174/1185400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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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은 노래다』는 저자가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에서 창작가로 거듭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무 살에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을 읽고 마법처럼 문학에 빠져든 이야기부터 사업 실패로 절망에 빠진 그에게 손을 내밀어준 문학 이야기, 2007년 정한아의 《달의 바다》를 읽고 만든 노래를 계기로 시작된 북뮤지션 생활,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준 소설들, 북콘서트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까지 저자의 삶에 원동력이 되어준 문학, 사람, 노래 이야기가 펼쳐진다.
  • 1. 책 소개 소설을 노래로 만들고 불러온 북뮤지션 제갈인철의 문학과 인생 이야기를 담은 독서에세이. 저자의 삶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했던 26편의 한국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스무 살에 최인호의 소설을 읽고 문학에 매료된 사연부터 사업 실패로 절망에 빠진 그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워준 조경란의 소설들, 2007년에 처음으로 소설을 읽고 노래를 만들게 된 계기, 북콘서트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삶을 위로하고 힘을 북돋아준 문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2. 출판사 서평 장석주 시인, 권지예, 정한아, 박상률 소설가가 추천하는 책! 소설을 노래하는 한 남자의 뜨거운 고백이 시작된다 이상한 가수가 있다. 장정일 성대모사를 하고, 조경란 팬클럽 회장을 자처하는 ‘소설 덕후’.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 밤에는 문학 노래 작곡에 골몰하는 이중생활의 사나이. 회사에서는 아무도 그의 정체를 눈치 채지 못했다. 마치 슈퍼맨처럼. 바로 북뮤지션 제갈인철의 이야기다. 남의 이야기, 남의 작품의 노래만을 만들어온 그가 이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문학은 노래다』는 문학이 인생을 구원한다고 믿는 한 남자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문학이 외면 받는 시대, 여전히 문학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고백하는 문학 예찬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에서 창작가로 거듭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무 살에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을 읽고 마법처럼 문학에 빠져든 이야기부터 사업 실패로 절망에 빠진 그에게 손을 내밀어준 문학 이야기, 2007년 정한아의 『달의 바다』를 읽고 만든 노래를 계기로 시작된 북뮤지션 생활,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준 소설들, 북콘서트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까지 저자의 삶에 원동력이 되어준 문학, 사람, 노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만큼이나 저자가 소개하는 문학작품의 스펙트럼은 무척 넓다. 박경리, 이청준, 박완서 등의 원로작가에서부터 김영하, 천명관, 박민규, 한강, 정한아 등의 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이 지나온 길을 더듬는가 하면, 성인소설부터 청소년소설, 동화, 시, 에세이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문학을 다루고 있다. 저자가 더듬은 문학작품의 경로를 따라가다 보면 미처 몰랐던 한국문학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북콘서트 현장이나 회사 출장 길 위에서 시간을 보냈던 저자는 지방의 숙소 이곳저곳에서 틈틈이 글을 써냈다. 그렇게 이동한 거리가 지구 두 바퀴에 이른다. 힘겹게 써낸 글을 통해 저자는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문학의 힘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문학, 생이 주는 모욕에 대한 거룩한 답변” 당신도 문학에서 위로받을 수 있기를… 저자는 문학에서 인생을 본다. 소설이나 영화 못지않은 극적인 인생을 살아온 그다. 그는 10여 년 전 총성이 오가는 멕시코 한복판에 떨어졌던 아찔한 기억을 김영하의 『검은 꽃』을 보면서 다시 떠올리기도 하고, 간절하게 원하던 아기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던 시절의 불행했던 마음을 오정희의 『돼지꿈』을 매개로 토로하기도 한다. 이청준의 『눈길』에서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시골 풍경의 고향을 발견하고, 도시화와 재개발로 와해된 공동체의 흔적을 찾는다. 존경받던 사업가에서 공장의 화재와 어음부도로 인해 몰락해버린 저자의 아버지가 막걸리 배달을 하며 다시 삶을 재건하는 과정은 그 어떤 소설보다 깊은 여운과 감동을 남긴다. 저자에게 문학은 “생이 주는 모욕에 대한 거룩한 답변”이자 “인생을 담는 거울”이었다....
  • 서문 프롤로그 솜사탕을 먹는 밤 1장 내 인생은 문학이었다 운명의 회오리 _김영하, 『검은 꽃』 고향의 복원 _김주영, 『거울 속 여행』 어린 생명 _오정희, 『돼지꿈』 용서 트라우마 _김인숙, 『모든 빛깔들의 밤』 극장에서 만났던 나의 화양연화(1) _김사인, 「화양연화」 2장 누구에게나 삶은 소설이고 영화다 연애를 권함 _윤영수, 『내 여자 친구의 귀여운 연애』 그 섬에 가고 싶지 않다 _한강, 『채식주의자』 늚음에 대하여 _정지아, 『봄빛』 극장에서 만났던 나의 화양연화(2) _이청준, 『벌레 이야기』 깊고 멀리 흐르는 인생을 위해 _황석영, 『장길산』 _조정래, 『태백산맥』 _박경리, 『토지』 3장 내 노래가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예술과 인생 _권지예, 『붉은 비단보』 상실에 대하여 _신달자,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문학이 청춘에게 _장정일, 『구월의 이틀』 가족, 굴레이자 자유 _조경란, 「나는 봉천동에 산다」 _성석제, 『투명인간』 명봉역에서 만난 아버지 _문정희, 「명봉역」 문학의 다른 이름은 어머니 _공선옥, 『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 4장 북콘서트에서 만난 인생들 유쾌한 문학 _천명관, 『...
  • 그날을 어찌 잊을까. 활자가 솜사탕으로 변하여 내 입속으로 마구 들어오던 밤. 이전에 몰랐던 달콤함에 놀라서, 내 생애 처음으로 책을 읽다가 새벽을 맞은 밤. (중략) 스무 살. 대학 신입생이 된 나는 전공서적을 사러 대구의 큰 서점에 들렀다. 제목도 생소하고 목차를 보면 머리부터 아파오는 경제학 책을 고른 후 계산대로 가려는 순간, 내 눈길을 붙잡는 책 제목 『별들의 고향』. ―「프롤로그―솜사탕을 먹는 밤」, 11쪽 ‘왜 문학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우리가 왜 다른 인생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같다. 무엇 때문에 다른 인생의 희로애락을 지켜봐야 하는가. 그것도 애정을 갖고 마치 내 일인 것처럼 말이다. 문학은 전부 남의 일이다. 그런데 내 일 같은 남의 일이다. 더러는 내 일과 똑같은 남의 일이다. ―「운명의 회오리(김영하, 『검은 꽃』)」, 32쪽 사람을 용서하고, 세상을 용서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어리석었던 자신을 용서하는 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일 중 하나다. 내가 사기를 당했다면 사기 친 사람의 잘못도 있지만, 욕심을 부렸던 내 잘못도 있다. 내가 배신을 당했다면 배신한 사람의 잘못도 있지만, 그를 섣불리 과하게 믿었던 내 잘못도 있다. 지난 실수가 괴로운 것은 내게 아픔을 준 사람이 용서 안 되어서, 또 그 상황까지 갔던 나 자신이 용서되지 않아서다. 지난 일에 대한 용서의 반은 나 자신에 대한 것이다. ― 「용서」, 62~63쪽 청춘은 아직 잘 모른다. 크고 작은 야만의 날들이 삶의 길목마다 숨어 있다는 사실을. 그 짐승과 마주쳐서 생의 한순간이 상처로 얼룩지는 날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런 순간이 오면 자신만의 ‘구월의 이틀’을 그 자리로 불러와야 한다. 상처를 구월의 나뭇잎으로 감싸고 마른 목을 구월의 우물로 축여야 한다. ― 「문학이 청춘에게(장정일, 『구월의 이틀』)」, 170쪽
  • 제갈인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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