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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학 : 서양, 중국, 일본과의 다름을 논하다
최광진 ㅣ 미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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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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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5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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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page/151*216*30/562g
  • ISBN
9791185954073/1185954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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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이 책은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파악하기 위해 서양, 중국, 일본과의 미학적 차이를 비교한 책이다. 1부에서 다룬 문화의지는 시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민족정신의 뿌리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2부에서는 각 민족의 문화의지가 어떻게 미학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살폈다.
  • 동서고금을 횡단하며 펼쳐지는 아름다움의 향연 서양, 중국, 일본과의 차이를 통해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추적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미’의 기준은 누구의 것일까? 위대한 예술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정치, 경제, 교육은 민족문화의 뿌리에서 꽃피워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과 관심은 주로 서양에 치우쳐 있어서 알게 모르게 고유의 정서와 빛깔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는 서양의 것도, 중국이나 일본의 것도 아닌 ‘한국’의 미학을 정립할 때이다. 각 민족의 미학으로 그 민족의 문화를 볼 때 참다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각 민족들이 자신들의 문화의지에 의해 건강한 문화를 생산한다면, 문화의 다양성을 회복하여 획일화된 문화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고유의 문화들이 사라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상호 간의 미적 가치를 존중하고 상생의 관계를 정립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과제이다. 서양, 중국, 일본과의 비교로 조명하는 한국미의 독자성 저자가 한국미를 탐구하는 방법으로 타민족과의 비교를 택한 것은 한국미학의 자료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적인 시각으로 객관화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이 책은 우선 서양을 다룸으로써 동양과 서양의 상대성을 거시적으로 파악하고, 중국과 일본과의 차이를 통해 한국 문화의 독자성과 미적 특성을 특화시키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서양, 중국, 일본의 문화와 예술을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2부 여덟 개의 장으로 전개되는 비교미학 1부 [문화의지, 어떻게 다른가]에서는 각 민족의 문화의지를 저자 나름의 독특한 관점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분화의지가 강한 서양은 자율문화, 동화의지가 강한 중국은 융합문화, 응축의지가 강한 일본은 조직문화, 그리고 접화의지가 강한 한국은 혼합문화가 발달했다고 주장한다. 먼저 서양의 분화문화의 특성을 다루고, 이와 상대되는 중국의 동화, 일본의 응축, 한국의 접화문화의 차이점을 비교하며 전개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2부 [미학, 어떻게 다른가]에서는 문화의지가 미의식과 예술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분화의지에 입각한 서양미학은 ‘미추분리’를, 동화의지에 입각한 중국미학은 ‘천인합일’을, 응축의지에 입각한 일본미학은 ‘물아일체’를, 그리고 접화의지에 입각한 한국미학은 ‘신인묘합’을 미적이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한국인의 미의식을 신명, 평온, 해학, 소박의 4대 미의식으로 범주화하고, 이러한 정서를 회복할 때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 책을 내며 서문 비교미학을 위하여 근대미학의 성립과 딜레마 | 민족미학과 비교미학의 요청 | 비교미학과 한국미학의 현황 1부 문화의지, 어떻게 다른가 1장 서양은 분화의 문화다 1. 분화 문화의 특성 2. 기독교_ 창조주와 피조물의 분화 3. 형이상학_ 본질과 현상의 분화 4. 합리주의_ 인간과 자연의 분화 2장 중국은 동화의 문화다 1. 동화 문화의 특성 2. 유교_ 인으로 동화된 사회체계 3. 도교_ 자연 중심의 동화사상 4. 선종_ 불성 중심의 동화사상 3장 일본은 응축의 문화다 1. 응축 문화의 특성 2. 신토_ 하나로 응축된 국가를 위한 민족 종교 3. 사무라이_ 응축된 질서를 유지하는 집행자 4. 관료와 기업_ 가족처럼 응축된 사회조직 4장 한국은 접화의 문화다 1. 접화 문화의 특성 2. 한국신화_ 접화 문화의 원형 3. 천지인삼재사상_ 접화의 우주관 4. 신선_ 신과 접화된 이상적 인간 2부 미학, 어떻게 다른가 5장 서양의 분화주의 미학 1. 미추분리_ 서양인의 미적 이상 2. 고전주의_ 이성과 감성의 분화 3. 낭만주의_ 예술과 과학의 분화 4. 형식주의_ 예술과 삶의 분화 5. 포스트모더니즘_ 탈분화로의 이행 ...
  • 자연은 서로 다른 종자들이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조화로운 전체를 이룬다. 자연에서 한 종자로의 통일은 전체의 파괴를 의미하듯이, 민족 간의 관계도 그러하다. 그러므로 문화생태계를 복원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족마다 다른 미적 가치를 존중하는 비교미학이 필요하다. 칸트의 미학이 보편적인 무관심성에 근거한 것이라면, 비교미학은 민족의 특수성에 관심을 갖고 상대적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다. 한 단어의 의미는 다른 단어와의 차이를 통해 드러나듯이, 비교미학은 자신의 문화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특별한 문화의지의 반영임을 이해하고, 다른 민족과의 상생의 관계를 모색하는 작업이다. 어떤 문화와 예술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은 비교미학의 중요한 전제이다. - 서문. 비교미학을 위하여(p.21) 서양의 합리주의는 인간과 자연의 차이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이성의 우월성을 부각시키고, 그것을 통해 자연을 지배하고자 했다. 이와 반대로 도교의 무위자연은 인간과 자연의 공통점을 집요하게 찾아 구별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고자 했다. 사실 이 두 모델은 모두 현실에서 실현이 불가능한 꿈이다. 인간은 자연과 완전히 분리될 수도 없고, 반대로 온전히 자연에 동화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것은 서양과 중국의 서로 다른 꿈이다. - 1부, 2장. 중국은 동화의 문화다(pp.70-71) 중국 문화가 외향적이고 견고한 남성적 특징을 보인다면, 일본 문화는 내향적이고 아기자기한 여성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광활한 대륙국가인 중국과 달리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의 지형적 특징과 무관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산과 돌이 많은 지역에 살게 되면 양기를 많이 받아 남성적이고 강인한 의지가 발달하지만, 물과 습기가 많은 지역에 살게 되면 자연으로부터 음기를 받아 여성적이고 낭만적 정취가 발달한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중국인처럼 거대하고 웅장한 스케일보다는 작게 응축된 것에서 미적 쾌감을 느낀다. - 1부, 3장. 일본은 응축의 문화다(pp.80-81) 자신을 중심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하는 중국의 동화 문화가 중심주의를 지향하고, 하나의 유기적 조직체계로 고착시키려는 일본의 응축 문화가 완벽주의를 지향한다면, 한국의 접화 문화는 대립되는 이질성이 보존되는 상극의 어울림으로 혼합주의를 지향한다. - 1부, 4장. 한국은 접화의 문화다(pp.70-71) 우주를 분석과 정복의 대상으로 삼은 서양인들과 달리, 중국인들은 우주를 하나의 유기적인 총체로 인식했다. 인간 역시 우주의 일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주에 동화되는 천인합일을 미적 이상으로 삼은 것이다. 그리고 사회 역시 우주적 질서에 상응하는 질서를 세우고자 했다. - 2부, 6장. 중국의 동화주의 미학(pp.190-191) 한국인들이 미적인 쾌를 느끼는 예술품은 인위적인 천재성이나 놀라운 기술이 번뜩이는 작품이 아니라 신성과 인간성이 묘합을 이룬 것이다. 이러한 신인묘합의 미적 이상을 파악하지 않고서는 한국예술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인간의 천재성이나 기술을 중시하는 타민족의 미학으로 한국미술을 보면, 기술부족이나 미완성으로 간주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신인묘합의 관점으로 타민족의 예술품들을 보면, 매우 인위적으로 느껴져 거부감이 있을 것이다. 신인묘합은 신과 인간이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상호 주체가 되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타협점을 찾아가는 것이다. - 2부, 8장. 한국의 접화주의 미학(pp.270-271) 세계평화는 한 민족, 한 이념으로의 통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각 민족이 서로 다른 문화의지로 차이를 생산할 ...
  • 최광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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