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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분기 : 중국과 유럽, 그리고 근대 세계 경제의 형성
케네스포메란츠, 김규태 ㅣ 에코리브르 ㅣ The Great Diver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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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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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page/148*217*40/103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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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2631456/896263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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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이 서구와 동아시아의 운명을 갈랐나! 유럽과 동아시아 사이의 놀라울 만한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왜 북서유럽에서 지속적인 산업 성장이 시작되었을까? 이 책 『대분기』의 저자 케네스 포메란츠는 이들 두 지역이 1750년부터 기대수명·소비·생산 및 요소 시장·가계 전략에서 유사하며, 심지어 생태적 환경조차 아주 비슷하다는 점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두 지역의 운명을 가른 요인은 무엇일까? 이 책은 역사의 고전적 의문 중 하나인 ‘대분기’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포메란츠는 목재의 대체재인 석탄의 매장지를 발견한 행운과 아메리카와의 교역을 든다. 석탄과 신세계는 유럽이 자원 집약적이고 노동력을 절감하는 경로로 성장할 수 있게끔 했다. 한편 아시아는 막다른 처지에 놓였다. 1750년 이후 동아시아의 배후지는 인구가 증가하고 제조업에서 호황을 누렸는데, 그 때문에 이 주변부 지역에서 양쯔 강 삼각주의 작물 생산에 필수적인 자원의 수출길이 막혀버린 것이다. 그리하여 동아시아 핵심 지역의 경제는 성장을 멈추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21세기 들어 세계 역사학계, 경제사학계, 중국사학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저작물 최근 건명원에서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주경철 교수가 “대항해 시대와 대분기”라는 주제로 강의하는 것을 TV로 본 일이 있다. 이 ‘대분기’라는 용어가 학자들 사이에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케네스 포메란츠의 저서 《대분기(The Great Divergence)》가 나오고 부터이다. 그리고 이 책을 우리 출판사가 처음 접한 것은 10년도 더 된 일이다. 이 책을 출판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먼저 번역하려면 1000년가량의 동서양 역사적 흐름을 꿰뚫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양의 최근 이론들까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만큼 이 책이 거론하는 범위가 넓고 방대하다. 개관 원래 역사학계에서 경제 발전의 원인과 형태에 대한 논의는 20세기 초ㆍ중반에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 그것은 주로 ‘자본주의 이행’에 관한 것이었다. 그것도 지리적으로 유럽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영국과 서유럽 그리고 독일을 포함한 동유럽의 자본주의 이행 과정이 판이하게 달랐다는 것에 관한 논쟁이었다. 그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의 비교사도 한때 큰 논쟁의 중심에 있기도 했다. 그것은 “18세기에 과연 영국처럼 프랑스에도 농업자본주의가 존재했는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그런데 이러한 논쟁이 잠시 잦아드는가 싶더니 20세기가 끝나기 몇십 년 전부터 본격적인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중국이 부상하면서 전 지구적 관점에서 새로운 논쟁이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한 세대 전 개혁ㆍ개방 정책을 시작한 이래, 중국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세계의 공장’으로 떠올랐고 미국에 이은 경제대국이 되었다. 이 역시 진정한 세계화를 알린 신호가 아닐까. 그래서 그런지 그 이후 역사학계나 경제사학계에서 가장 많은 논쟁이 벌어진 것은 아마도 “서유럽과 동아시아 사이에 경제 발전 수준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인가?”라는 좀더 세계사적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려는 시도가 아닐까 싶다. 사실 그동안 유럽 중심의 역사상을 비판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극복하려는 시도들이 수없이 많았는데, 그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포메란츠의 이 책 《대분기》가 아닌가 한다. 이 책이 나온 이후 ‘대분기(大分岐)’라는 용어는 유럽 중심적 역사 해석의 대안으로 떠올라 경제사학계의 새로운 유행어가 되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대단하다. 포메란츠는 이 책에서 18세기 서유럽(주로 잉글랜드)과 양쯔 강 삼각주 지역의 경제 발전 및 쇠퇴를 탐색한다. 그리하여 포메란츠가 궁극적으로 밝히려 한 결론을 감수자의 정리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실 포메란츠가 다루는 근대 세계의 형성 과정(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유럽에서 공업혁명이 성공한 원인)에 대한 전반적인 서술은 다채로운 지역의 비교 및 그 상호적 또는 세계적 연관성(저자는 이것을 ‘conjuncture’라는 용어로 표현한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워낙 광범위하고도 복잡한, 그리고 아주 다양한 방면에 대한 재검토를 시도하고 있어 그 본문의 흐름을 제대로 따라가면서 그의 논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비교와 상호 연관성이라는 시각을 통해 종래의 유럽중심주의적 역사관을 낱낱이 검토하면서 그에 대해 아주 대담한 도전과 결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반적인 마르크스주의의 제국주의론적 관점을 탈피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의 많은 지역과 그들 사이의 상호 작용을 통해 근대 세계 경제가 형성되는 과정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한다. 그의 주장을 요약해보면 아주...
  • 《대분기》를 소개하면서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글 서론: 유럽 경제 발전의 비교, 연계 및 서술 유럽중심론의 다양한 변종: 인구, 생태와 축적|그 밖의 유럽중심론: 시장, 기업과 제도|유럽중심론과 관련한 문제|좀더 포괄적인 역사의 건립|비교, 연계 및 서술 구조|지리적 범위에 대한 설명 1부 사람을 놀라게 하는 무수한 닮은 점 1 유럽이 아시아보다 앞섰는가: 인구, 자본 축적과 기술 측면에서 본 유럽의 발전에 대한 해석 농업, 운수와 목축 자본|수명이 더 길었나, 생활이 더 나았나|출생률|축적?|기술은 어떠했나 2 유럽과 아시아의 시장 경제 중국과 서유럽의 토지 시장 및 토지 이용에 대한 제한|노동 체계|이주, 시장과 제도|농산품 시장|농촌 공업과 부업 활동|중국과 유럽의 가족노동: ‘퇴축’과 ‘근면 혁명’|1부 결론: 근대 초기 세계 경제의 다중 핵심과 공통적 제약 2부 새로운 흐름에서 새로운 경제로: 소비, 투자와 자본주의 서론 3 사치품 소비와 자본주의의 탄생 좀더 많고 좀더 적은 보통 사치품|근대 초기 유럽과 아시아의 일상 사치품 및 대중 소비|내구성 소비재와 사치품의 ‘대상화’|외래품과 유행의 전환 속도: 세계적 관련성 및 ...
  • 케네스포메란츠 [저]
  • 코넬 대학교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에서 20년 넘게 역사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시카고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이다. 2006년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2013~2014년에는 미국역사학협회장을 역임했다. 1993년 출간한 [배후지의 형성- 화북 내륙에서의 국가, 사회와 경제. 1853-1937(The Making of a Hinterland- State, Society and Economy in Inland North China, 1853-1937)]은 1994년 미국역사학협회에서 주관한 동아시아사 분야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존 킹 페어뱅크 상'을 수상했다. 이 책 [대분기] 역시 2000년에 같은 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주목할 만한 학술 저작의 하나로 선정되었을뿐더러 2001년에는 세계역사학협회의 저작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그 밖에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교역으로 읽는 세계사 산책]이 우리말로 번역·출간됐다.
  • 김규태 [저]
  •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창조적지성] [역사의 연구―아놀드 토인비] [46억년의 생존] [게임이론의 사고법] [워킹푸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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