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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록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성염 ㅣ 경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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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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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page/152*225*35/8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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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83411112/89834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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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네상스의 문장가 페트라르카는 어디를 여행하든 「고백록」을 곁에 두고 읽었고 그 내용에서 커다란 정신적 안위와 기쁨을 누렸노라고 실토한다. 성서를 제외하고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혀 온 이 책이 작가의 심미적 문체와 열정적인 기질 덕분에 종교서적으로 그치지 않고 ‘세계문학전집’에 필히 들어가는 고전이 된 것은, 진리를 탐구하는 한 지성인의 뜨거운 열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 “진리여, 늦게야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Confessiones 성염 역주 ◎ 아우구스티누스, ‘진리(眞理)의 연인(戀人)’ “비록 내륙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소싯적부터 조그만 잔에 담긴 물을 보고도 나는 바다를 상상할 수 있었다.” 목마를 때 마시는 한 모금 물에서 바다라는 수평선을 떠올렸듯이, 배고파 음식을 먹는 포만감, 눈앞의 잔 꽃송이 하나를 눈여기는 놀람, 여인의 미소와 포옹, 순간순간 감지하는 경이로운 앎에서 무한하고 영원하고 궁극적인 ‘절대지평’으로 시선을 돌리던 소년은 청년이 되면서 그것에 ‘진리’라는 이름을 붙인 다음 “당신을 향하도록 우리를 만드셨으므로 당신 안에 쉬기까지는 우리 마음이 안달을 합니다.” 라고 실토하였다. “인간은 그 목적에 이르지 못하는 한 완성을 볼 수 없다. 그 목적이란 전력을 다해 진리를 추구하는 데에 있다.” 인간이 진리에 도달할 수 있을까 한 때 의심했지만 “내가 속는다면 나는 존재한다.”는 명제로 회의론을 극복한다. 그리스도교라는 종교사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주봉을 가운데 두고 저편 구약시대에는 모세라는 웅봉이, 이쪽 신약시대에는 바울로라는 영봉이 솟아 있다면, 바울로에게서 뻗어 내리는 산줄기에 가장 뛰어난 준봉이 성아우구스티누스(354-418)다. 또 오늘날 ‘유럽 연합’이라는 정치집단으로 집결하는 유럽문화가 헬레니즘(그리스-로마 문명)과 헤브라이즘(유다-그리스도교)이 합류한 한강이라면 아우구스티누스야말로 1600년 전에 그 두 강줄기를 합류시킨, ‘유럽 사상사의 양수리’에 해당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자기가 진리를 찾아내면 자기 삶을 송두리째 거기에 걸겠다는 각오로 임하였으므로 당초부터 ‘하느님’이라는 종교적 명칭을 진리에 부여한다. “오, 영원한 진리여, 참된 사랑이여, 사랑스러운 영원이여! 당신이 내 하느님이시니 밤낮으로 당신을 향해 한숨짓습니다.”(7,10,16) 따라서 철학은 당연히 삶으로 신봉되는 종교여야 했고 “진리여, 당신께서는 내게 누구십니까? 내가 당신께 무엇이기에 나더러 당신을 사랑하라고 명하십니까?”(1.5.5)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아우구스티누스가 듣고 싶었던 답은 오직 하나였다. “나에게 당신은 누구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나는 너의 구원이다!’고.”(1.5.5) 그렇게 20여년 찾아 헤맨 진리를 그리스도인들이 믿던,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이라고 깨달았을 때에 그는 선언한다. "이제 당신만을 사랑하니... 저는 당신만을 섬길 각오가 되어 있나이다." 나이 33세에 선언한 이 언약을 그는 이후 44년간 수도자로, 성직자로, 시대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충실하게 실행에 옮겼다. 그러면서도 ‘진리’를 두고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되뇌던 탄식, 그의 철학적 유언에 해당하는 고백이 있다. “늦게야 당신을 사랑했습니다(sero te amavi)! 그토록 오래고 그토록 새로운 아름다움이시여, 늦게야 당신을 사랑했습니다!”(10,27,38) 사상사는 그를 ‘진리의 연인(戀人)’이라고 부른다. 「고백록 Confessiones」을 읽는 독자들이 여느 철학자들에게서 보는 형광등의 차가운 불빛보다는 검붉은 연기를 뿜어내면서 타닥타닥 불땀 소리를 내는 불꽃을 그의 지성에서 연상하는 까닭이다. 시뻘건 불꽃으로 넘실거리면서 자신과 타인들의 삶을 송두리째 삼키는 ‘마음의 논리’에 접하면서 철학사는 20세기에 흥성한 ‘실존철학’의 발원을 아우구스티누스에게서 본다. ◎ 아우구스티누스의 생애와 「고백록」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Aurelius Augustinus는 서기 354년(11월 13일, 당시 로마 제국의 북아프리카 속주)에서 태어났다. 나이 열여섯 ...
  • 고백록을 옮기면서 4 해 제 서론 : 아우구스티누스, 진리의 연인 10 1. 저작의 정황과 연대 13 (1) 「고백록」의 문학사적 위치 13 (2) 집필 시기와 내용 구분 15 (3) 집필 계기와 목적 16 2. 세 차례의 사상적 전향 19 (1) 합리주의와 마니교 신봉 19 (2) 신플라톤 사상을 경유하여 계시 진리로 24 (3) 밀라노 정원의 밤 29 (4) 에필로그: 「고백록」 제10권 32 3. 「고백록」 후반부 개관 36 (1) 아우구스티누스의 우주 찬가 36 (2) 제11권: ‘시간의 철학’ 37 (3) 제12권: ‘태초의 창조’ 42 (4) 제13권: ‘6일 창조’의 영적 의미 47 본문과 역주 제1권 출생 및 어린이, 소년 시절 53 제2권 내 나이 열여섯 87 제3권 카르타고에서 연학에 몰두하다 105 제4권 9년간 타가스테와 카르타고에서 교사를 하다 131 제5권 카르타고를 떠나 로마로 가고 거기서 다시 밀라노로 향하다 165 제6권 나이 서른 197 제7권 진리를 향한 상승의 길 231 제8권 유일하고 참된 하느님께 회심 271 제9권 세례와 아프리카 귀환 307 제10권 하느님을 찾고 인식하여 345 제11권 하느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태초에 관한 주석 417 제12권 하느님이 만드셨다는 ...
  •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저]
  • 중세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이자, 문학가, 신학자로 성인으로 추대받고 있는 인물이다. 독일의 신학자 '하르낙'은, 바울과 루터 사이에 교회는 아우구스티누스에 맞설 만한 인물이 없다고 평했다. 그는 북아프리카 출생으로 카르타고 등지로 유학하여 수사학 등 당시로서는 최고의 교육제도 아래 공부했다. 한때 로마제국 말기의 퇴폐한 풍조 속에서 일시적이나마 타락한 생활 속에 빠지기도 했으나 기독교인인 어머니 모니카의 정성에 감동하여 기독교에 귀의, 아프리카 히포의 주교가 되었으며, 그리스도교 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신학자가 되었다.
    중세만이 아니라 현대에서도 서구 정신과 동구 정신을 구분하고, 서구 정신계에 생명과 발랄한 호흡을 불어 넣은 것은 아우구스티누스의 힘이다. 그의 정신은 토마스 아퀴나스와 토마스 아 켐피스, 위클리프, 종교개혁자 루터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 [하나님의 도성(신국론)], [고백록], [삼위일체론], [기독교 교육론] 등이 있다.
  • 성염 [저]
  • 성염은 1942년생으로 가톨릭대학교 신학부와 광주가톨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로마 교황립 살레시안 대학교 고전문학과에서 라틴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교수와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주교황청 한국대사를 지냈다. 우리신학연구소 소장 및 이사장, 한국서양고전학회 회장,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했다. 정년퇴임 논문집 『빛을 찾아서』가 간행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古典 라틴어』 『라틴-한글 사전』 『라틴어 첫걸음「라틴-한글사전』 『단테, 제정론』 『피코 델라 미란돌라, 인간 존엄성에 관한 연설』 등이 있고 공저로는 『종교다원주의 시대의 기독교와 종교적 관용』(공저) 『인간이라는 심연』(공저) 『철학적 신론』(공저)『평화의 철학』(공저)『세계화의 철학적 기초』(공저)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그리스도교 교양』 『참된 종교』『자유의지론』 『고백록』 『신국론』 『삼위일체론』 등이 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 역주로 서우철학상(2004)을 받았고,『삼위일체론』 역주로 한국가톨릭학술상(2020)을 받았으며 교황청 성비오 대십자훈장(2007)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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