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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랑시에르와 해방된 주체 
주형일 ㅣ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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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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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6년 11월 07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04page/128*189*12/121g
  • ISBN
9791130445694/1130445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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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모든 사람의 능력이 평등하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사람이나 집단이 특정한 정체성과 자리에 갇혀 있을 이유가 없다. 아무나 무엇이든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크 랑시에르는 정체성들 사이를 오가는, 정체성들 사이에 있는 정의내릴 수 없는 것, 가능한 것의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한다. 마르크시스트로 출발해 그를 비판적으로 극복한 랑시에르의 사상적 궤적을 따라가 본다. 분할된 구조의 틀 안에 갇힌 개인이 아닌, 저 무한대의 자유를 향해 탈피한 나비와 같은 해방된 주체는 어떤 모습일까.
  • ■ 한국언론정보학회지식총서는 미디어를 거시적·구조적·비판적으로 성찰해 온 한국언론정보학회가 기획하고, 커뮤니케이션북스가 발행합니다. 달라진 미디어 환경을 살아가기 위해 대중이 알아야 할 다양한 현실과 문제에 새로운 인식을 제공합니다. 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의미를 미디어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풀었습니다.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미디어가 만드는 소통과 관계, 정보와 지식의 생산과 확산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대중음악의 세계화와 디지털화_이규탁 디지털 미디어와 소외_최선욱 디지털 미디어와 일상생활_박지영 디지털 자기기록의 문화와 기술_김상민 미디어 다원주의 이해와 비판_유용민 세대 문화_주창윤 섹슈얼리티와 퀴어_장민지 소셜 미디어와 사회참여_장성준 영화와 리얼리즘_이소현 자크 랑시에르와 해방된 주체_주형일 근간 글로벌 문화 생산과 자본주의_문상현 냉전과 라디오_윤상길·이성민 노인과 스마트 미디어 교육_장유정 대안 미디어_김은규 대안 언론 운동_한수경 독일 비판언론학의 쟁점들_서명준 들뢰즈와 가타리의 대중교통론_전규찬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산업_김미경 레이먼드 윌리엄스와 문화연구_원용진 루만의 커뮤니케이션론_정준희 루이 알튀세르의 주체와 이데올로기_홍성일 마르크스의 커뮤니케이션론_이병주 모바일 미디어 환경과 인간_이동후 문화산업과 창작으로서의 미디어 노동_한찬희 문화콘텐츠_임대근 미디어 독점 이론_김동원 미디어 비평과 시청자 운동_이진로 미디어 정치경제학 이론_최은경 민족주의와 미디어의 공공성_주재원 비판 알고리즘 연구_김수철 사회운동과 미디어, 문화_채영길 셀러브리티_김수정 소문과 루머의 정치_윤상길 소프트웨어 스터디_박성우 시민 언론 운동_김수정 언론 미디어 운동_김기태 언론의 정파성과 민주주의_정준희 언어와 민주주의_박창식 이주와 한국 사회_한희정 자기 배려를 위한 뉴스 사용 설명서_오윤 저널리즘 산업_이은주 저널리즘과 엔터테인먼트_이정훈 저널리즘과 테크놀로지_김영주 전문직주의 저널리즘_박진우 제임스 캐리와 의례 커뮤니케이션_김영찬 젠트리피케이션과 문화운동_이종임 지역공동체와 미디어_김태훈 푹스의 초국적 정보자본주의 비판_강상현 페미니즘과 젠더_이나영 한국 연예기획사 시스템 변천사_김현경 한국 SF 장르의 형성_이지용 e스포츠_강신규 SNS와 미메시스 실천_김지연
  • 분할에서 벗어나는 해방의 가능성 01 알튀세르 비판 02 노동자의 정체성 03 지식인의 오만 04 지적 능력의 평등 05 진보와 해방 06 역사와 이단 07 치안과 정치 08 인민과 민주주의 09 분할과 미학 10 가능한 것과 자유로운 놀이
  • “정치는 아무나 할 수 없으며 아무나 해서도 안 된다”는 널리 퍼진 믿음은 이렇게 탄생한다. 사람은 평등하지만 정치, 경제처럼 중요한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고 믿는 것이다. 이것이 너무 도식적이고 극단적인 분할처럼 보이는가? 하지만 각종 선거에 임할 때 우리가 갖는 생각들, 대통령의 정책 실패를 한탄할 때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말들, 역대 대통령들을 조선 시대의 왕들과 비교하는 이야기들, 교수들의 시국선언문에 대한 사회적 반응, 특정인에게 무조건 지지를 보내는 시골 마을의 노인들을 볼 때 드는 생각들은 사실 정확히 이런 분할의 논리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은가?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느냐에 관계없이 우리는 모두 무지한 대중을 계몽하고 이끌 수 있는 지도자와 인재를 애타게 찾고 있지 않은가? “분할에서 벗어나는 해방의 가능성” 중에서 노동자들은 노동자가 꿔야 하는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부르주아지에게 허용된 꿈을 꿨다. 혁명의 이론가들은 19세기의 잔인한 착취 속에서 노동자들이 노동자들만의 문화, 노동계급만의 의식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고 이론화했다. 노동자에게 중요한 것은 노동자로서 정체성을 갖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하지만 그 정체성이란 것이 결국 노동자를 노동자의 자리에만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면? 노동자는 일하는 존재, 노동 환경이나 임금에 불만을 갖고 투쟁하는 존재, 원하는 것을 쟁취하면 더 나은 환경에서 다시 일하는 존재일 뿐인가? 다시 말해 노동자는 언제나 노동자일 뿐인가? 그런데 결코 부르주아가 될 수 없으면서도 부르주아의 언어로 말하고자 하고 부르주아의 꿈을 꾸고자 하는 노동자들이 있었다. 이 모순 속에서 랑시에르는 해방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노동자의 정체성” 중에서 인민을 교육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인민을 과거의 가치나 믿음에서 벗어나게 함으로써 경제 발전에 참가하게 하고 지배계급에 대한 악감정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배계급과 인민이 최소한의 공동 가치와 믿음들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사회적 응집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 하나는 최소한의 사회적 이동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회가 개선된다는 믿음을 심어 주고 아주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지배계급으로 신분 상승할 수 있도록 해 지배계급의 쇄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회의 기존 질서는 깨지 않으면서 일정한 수준의 개선이 진행되게 해 불평등이 안정되게 유지된다. 이것은 평등이라는 허상 속에 불평등을 감추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불평등한 상황을 거짓으로 평등하다고 속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불평등을 평등이란 이름으로 드러내 놓는 것이다. 불평등은 평등을 보이게 만들면서 재생산된다. 랑시에르는 이것을 ‘불평등의 평등화’라고 부른다. “진보와 해방” 중에서
  • 주형일 [저]
  • 중학생 때 아버지에게 선물로 받은 작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생 때는 사진기자로 일을 했는데 그때 찍은 사진들이 인터넷 공간 어딘가에서 아직도 발견된답니다. 인터넷 초기에 개인홈페이지를 만들어 보기도 했고, 지금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용하면서 뉴미디어 현상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5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영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영상과 대중문화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미지가 아직도 이미지로 보이니?] [미디어학교 - 소통을 배우다] [이미지를 어떻게 볼 것인가?] [사진과 죽음] [영상미디어와 사회] [영상커뮤니케이션과 기호학] [ 랑시에르의 무지한 스승 읽기] [문화연구와 나] 등의 책을 썼고, [소리 없는 프로파간다] [중간 예술] [일상생활의 혁명] [미학 안의 불편함] [정치 실험] [더러운 전쟁] [가장 숭고한 히스테리환자] 등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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