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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는 화학 :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과 14가지 독약 이야기
캐스린 하쿠프(Kathryn Harkup), 이은영 ㅣ 생각의힘 ㅣ A is for Arse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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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6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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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page/146*226*25/652g
  • ISBN
9791185585314/118558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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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이는 화학』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14편의 추리 소설에서, 14개의 독약을 추적한다. 그리고 크리스티에게 영감을 주었거나 혹은 그녀의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받았을지도 모를 실제 사건들을 다룬다.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에 매혹되었던 독자는, 이제 이 책을 통해 그 서사의 이면에 자리 잡은 과학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크리스티가 그 과학 지식들을 작품 속에 혼합해 넣는 방식들의 진가를 알게 될 것이다.
  •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 소설의 배후에는 과학적 진실이 놓여 있다 크리스티가 사용한 흥미로운 독약과 그를 둘러싼 현실과 가상의 이야기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는 역대 가장 성공한 소설가라는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직 성경과 셰익스피어만이 그녀의 작품보다 많이 팔렸다. 크리스티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야기꾼이자, 언뜻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수수께끼를 던져주는 시험관이었다.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들은 그녀가 속임수의 명수임을 거듭 증명해 주었다. 단서들을 공정하게, 숨김없이 드러냈으나 독자들은 자기만의 그릇된 결론에 도달했다. 마침내 살인자가 밝혀졌을 때 독자들은 자책하며 화를 내거나, 부당하다고 외치면서 책의 첫 장으로 되돌아갔다. 크리스티는 위험한 약물에 관한 상세한 지식을 십분 활용했다. 크리스티가 사용한 독약 배후에는 과학의 진실이 놓여 있다. 이 책은 크리스티가 작품 속에 독약을 둘러싼 과학적 진실을 혼합해 넣은 방식들에 주목한다. 그리고 크리스티가 사용한 14가지의 흥미로운 독약과 그를 둘러싼 현실과 가상의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14편의 소설, 14개의 독약 소설이라고 해서 모두가 꾸며낸 이야기는 아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작품 속 불운한 희생자들을 제거하는 데 독약을 즐겨 사용했다. 그 어떤 살인 도구보다도 독약을 많이 동원했으며, 때로 독약은 이야기의 핵심을 푸는 열쇠였다. 크리스티는 결코 아무렇게나 치명적인 물질을 선택하지 않았다. 각각의 독약이 지닌 특성들은 종종 살인범들을 잡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었다. 어떻게 그토록 치명적인 화합물이 존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살인범들은 그것을 어떻게 치밀하게 사용했으며, 탐정들은 그 비밀을 어떻게 밝혀냈을까? 크리스티의 방대한 화학 지식이 바로 이 책의 배경이 되었다. 저자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쓴 14편의 추리 소설에서 살인마가 사용한 독약을 샅샅이 파헤친다. 왜 특정 화학 물질이 살인 도구로 작용하는지, 우리 인체 내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키는지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크리스티가 영감을 얻었을지도 모를 실제 독살 사건들, 그리고 소설이 쓰인 당대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이 독약들을 입수하고, 주입하고, 검출해낼 가능성을 살펴본다. 매우 정확하게 씌여진 추리 소설 독물은 모든 곳에 존재하며 독물 없이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크리스티는 독약에 관해 갖고 있는 지식은 확실히 이례적일 정도로 뛰어났다. 그녀의 작품은 실제 독살 사례에서 병리학자들에게 참고 자료로 읽혔다. 그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병원의 약품 조제실에서 일했다. 이후 화학 및 약학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자격시험을 거쳐 마침내 정식 조제사가 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런던 대학 병원에서 조제사로 근무했다. 크리스티의 첫 번째 추리 소설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The Mysterious Affair at Styles)』(1920)은 당시 조제 약품으로 활용되던 스트리크닌(strychnine)을 십분 활용했다. 이 작품은 의학 저널에 소개되며, “이 소설은 매우 정확하게 씌어졌다는 매우 드문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리스티는 독약을 언제나 정직하게 사용했다. 독자들에게 공정하게 단서를 제공했으며, 추적 불가능한 독약은 결코 사용하지 않았다. 독성학의 창시자인 파라켈수스(Paracelsus, 1493~1541)는 “독물은 모든 곳에 있으며 독물 없이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투약 정도에 따라 독약이 되거나 치료제가 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이 말의 의미를 잘 알았고 예상하지 못한 색다른 독약...
  • 애거서 크리스티의 독약 조제실 A 비소 : 살인은 쉽다 B 벨라도나 : 헤라클레스의 모험 C 청산가리 : 빛나는 청산가리 D 디기탈리스 : 죽음과의 약속 E 에세린 : 비뚤어진 집 H 독미나리 : 다섯 마리 아기 돼지 M 바꽃 : 패딩턴발 4시 50분 N 니코틴 : 3막의 비극 O 아편 : 슬픈 사이프러스 P 인 : 벙어리 목격자 R 리신 : 부부 탐정 S 스트리크닌 :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T 탈륨 : 창백한 말 V 베로날 : 에지웨어 경의 죽음 감사의 말 부록1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과 사인 부록2 독약과 화학 물질의 구조 참고문헌
  • ‘범죄의 여왕’ 데임 애거서 메리 클래리사 크리스티(1890~1976)는 역대 가장 성공한 소설가라는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직 성경과 셰익스피어만이 그녀의 작품보다 많이 팔렸다(그리고 셰익스피어보다 더 널리 번역되었다). 크리스티는 최장기 공연 중인 연극 「쥐덫(The Mousetrap)」을 쓴 작가이자, 가장 유명한 허구적 탐정을 하나도 아닌 둘씩이나 창조해냈다. 에르퀼 푸아로와 마플 양 말이다. 찬사와 상패와 메달이 그녀 앞에 수북이 쌓여 있으며, 여전히 수백만의 사람들이 크리스티의 책과 연극을 사랑해 마지않는다. 많은 이들이 그녀가 성공한 비결을 찾으려 시도했다. 크리스티는 언제나 자신을 ‘대중’ 작가라 여겼다. 자신의 소설이 위대한 문학 작품 혹은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작품은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살인을 즐기거나 불필요한 폭력으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려 하지도 않았다. 책 속 여기저기에 시체가 등장하지만, 그들이 불러일으키는 반응은 호기심에 가까웠다. 단서와 눈속임, 뛰어난 추론에 대한 기대로 독자들이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녀는 이야기꾼이자 즐거움을 제공하는 사람이었으며, 언뜻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수수께끼를 던져 주는 시험관이었다. _애거서 크리스티의 독약 조제실, 9~10쪽 어포테커리즈 홀(Apothecaries’ Hall)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크리스티는 조제실에 함께 근무하는 동료로부터 화학 및 약학의 이론적 측면을 배운 것은 물론 실무 경험을 쌓았다. 병원에서 일하고 배우는 데 더해 토키에 있는 약국의 약사 미스터 P에게서 개인 교습도 받았다. 어느 날 교육의 일환으로 미스터 P가 좌약을 만드는 올바른 방법을 보여 주었다. 몇 가지 기술이 필요한 까다로운 과제였다. 미스터 P는 카카오 기름을 녹인 다음 약물을 첨가했다. 그리고 좌약이 만들어지는 정확한 순간에 약물을 상자에 담아 숙달된 솜씨로 ‘100분의 1’이라고 적어 두었다. 하지만 크리스티는 조제 과정에서 미스터 P가 100분의 1이 아니라 10분의 1을 첨가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확신했다. 1회분으로 필요한 것보다 10배가 많은 양이었고, 이는 복용하는 사람에 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었다. 그녀는 몰래 계산을 다시 해 보았고 실수를 확인했다. 미스터 P에게 그의 실수를 드러내 보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위험한 약물을 조제한 데 뒤따를 결과가 두려웠다. 크리스티는 움직이는 척하다 좌약을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땅에 떨어진 약을 짓밟아 버렸다. 그녀는 잘못을 거듭 사과하며 엉망진창인 바닥을 깨끗이 치웠다. 좌약이, 이번에는 정확하게 희석된 상태로 다시 만들어졌다. 미스터 P는 미터법을 사용해 정량을 계산했다. 당시 영국에서는 야드파운드법이 훨씬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크리스티는 미터법을 신뢰하지 않았다. 그녀가 말했듯이 ‘만일에 잘못되면 10배가 잘못되는 엄청난 위험’ 때문이다. 소수점을 엉뚱한 데 찍음으로써 미스터 P는 심각한 계산 착오를 저질렀다. 당시 대부분의 약사들은 그레인(grain)이라 불리는 단위로 약물을 재고 나누는 전통적인 약제 계량법에 익숙했다. 미스터 P의 실수와 같은 세부 사항에 대한 부주의만이 크리스티를 괴롭힌 것은 아니었다. 어느 날에는 미스터 P가 주머니에서 갈색 덩어리를 꺼내더니 그게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크리스티는 당혹스러웠다. 미스터 P는 갈색 덩어리가 쿠라레(curare)라고 하는 남아메리카 사냥꾼들이 화살 끝에 묻혀 사용하는 독약이라고 설명했다. 쿠라레는 먹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안전한 화합물이지만 혈액으로 직접 주입되면 치명적인...
  • 캐스린 하쿠프(Kathryn Harkup) [저]
  • 화학자이자 작가이며 애거서 크리스티의 열렬한 팬이다. 제일 좋아하는 화학 물질인 포스핀(phosphine)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에는 뜨거운 실험실 후드 아래서 오랜 시간 노예처럼 일하는 것보다, 과학에 대해 설명하고, 이야기하고, 쓰는 것이 좀 더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은 과학의 괴짜 같은 면모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리랜서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 이은영 [저]
  • 고려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행동생태학 연구실에서 '까치의 음성 신호에 의한 의사소통'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 전문 출판사에서 과학 교양서를 기획, 출간하는 편집자로 오랫동안 일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이 주는 재미와 경이감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랑켄슈타인의 고양이](휴머니스트, 2015)를 번역하였고, [사이언스 라디오](휴머니스트, 2016)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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