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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미술관에 가다 : 그림으로 본 패션 아이콘
김홍기 ㅣ 아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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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7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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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page/175*227*22/868g
  • ISBN
9788961962865/8961962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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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을 통해 패션 이야기를 읽는다! 『샤넬, 미술관에 가다』는 2008년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샤넬, 미술관을 가다]의 개정증보판으로 패션과 미술에 관한 지식을 재미있고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케이프와 스카프, 니트, 숄, 클러치, 안경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의 역사에 대한 글이 추가되었고, 몇몇 글은 내용과 도판을 보강했다. 그림이 그려진 시대와 화가, 그리고 모델과 그/그녀가 입고 있는 옷들에 관해 이야기하다 보면 패션이 결국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시대별 복식의 변천사, 패션 용어의 유래, 역사적인 배경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이 책은 패션의 역사를 짚어볼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여기서 파생된 지식이 그림을 더욱 풍부하게 읽도록 해준다. 20세기 초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패션이란 옷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청명한 하늘과 거리, 우리의 생각과 삶의 방식 등 모든 것에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독자들은 그림에 재현된 패션을 보면서 미에 대한 관념, 삶의 태도, 사고방식 등을 더듬는 과정을 통해 패션과 미술에 대한 지식이 쌓일 것이다.
  • 그림이 입은 옷으로 삶과 예술을 이야기하다 서양 명화를 패션이라는 렌즈를 통해 읽는다. 미술관에서 만나는 그림들을 미술사적으로 감상하는 대신 그림 속 인물이 걸치고 있는 옷, 액세서리 등 패션에 초점을 맞춰 바라보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미술을 통해 읽는 패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시대별 복식의 변천사, 패션 용어의 유래, 역사적인 배경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패션의 역사를 짚어보는 한편으로 여기서 파생된 지식이 한 점의 그림을 더욱 풍부하게 읽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미술로 패션을 읽고, 패션으로 작품 속 숨은 의미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패션은 좀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꾸미는 것에 한정되지 않는다. 패션은 “우리 자신의 정체성과 심리, 예법, 사회적 지위, 라이프 스타일 등을 모두 망라하는 기호이자 정신적 형상을 찍어내는 거푸집”이다. 20세기 초의 위대한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패션이란 옷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청명한 하늘과 거리, 우리의 생각과 삶의 방식 등 모든 것에 깃들어 있다”라고 했다. 그림에 아름답게 재현된 옷과 액세서리를 보면서 당시 사람들의 미에 대한 관념, 삶의 태도, 사고방식 등을 더듬어 가는 과정에서 눈이 즐거운 동시에 패션과 미술에 대한 지식이 쌓인다. 이 책은 2008년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샤넬, 미술관을 가다』의 개정증보판이다. 케이프와 스카프, 니트, 숄, 클러치, 안경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의 역사에 대한 글이 추가되었고, 몇몇 글은 내용과 도판을 보강했다. 화가별로 그림 속 패션을 다뤘던 5장은 이번 개정판에서는 빠지는 대신 훨씬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으로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선보일 예정이다. 옷을 통해 나를 말하다 1장 ‘나를 완성한 패션’에서는 코코 샤넬, 마거릿 대처, 버지니아 울프 같은 유명인의 초상화를 통해 패션이 한 사람의 정체성을 짐작하게 해주는 입구가 될 수도 있음을 알려준다. 런던 국립초상화미술관에 소장된 마거릿 대처의 초상화는 로드리고 모이니핸의 작품이다. 17세기 초상화의 거장 앤서니 반다이크의 초상화 형식을 참조해서 그려졌다는 마거릿 대처의 초상화는 위압적이지 않지만 위엄이 넘치는 모습이다. 회색 실크 블라우스와 진주 귀고리와 진주목걸이의 매치가 우아하면서도 영국 정계를 좌지우지했던 여걸의 카리스마를 은은히 드러낸다. 한편 18세기 초에 그려진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 초상은 패션이 통치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다. 왕이 63세 때 그려진 이 초상화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매끈한 각선미를 뽐내는 왕이 그려져 있다. 차림새는 사치스럽기 그지없다. 흰 담비 털로 안감을 댄 푸른색 로브, 다리를 꼭 맞게 감싸는 흰색 타이츠, 한껏 부풀려 올린 헤어스타일, 손에 든 황금 홀 그리고 빨간색 굽이 돋보이는 하이힐까지, 화려하기 그지없다. 루이 14세는 약 300점의 초상화를 남겼다고 한다. 초상화마다 화려한 패션을 뽐내었음은 물론이다. 그가 사치스럽고 자기도취가 강했기 때문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루이 14세는 초상화를 통해 프랑스 파리의 ‘특산품’, 즉 사치재를 홍보하는 홍보 모델을 자처했던 것이다. 이런 초상화들을 통해 루이 카토르즈 스타일이라고도 불리는 루이 14세 시대의 양식은 온 유럽의 미적 표준이 되었다. 유행은 가도 스타일은 남는다 2장 ‘시대를 움직인 패션’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한 유행 패션을 통해 패션의 변천은 물론 시대정신을 읽는다. 17세기 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터키풍은 역설적이게도 복식 개혁 운동과 맞...
  • 책을 내며 | 패션, 미술의 옷을 벗기다 I. 나를 완성한 패션 패션은 삶의 모든 곳에 | 현대 패션의 대명사, 코코 샤넬 내 안의 엄마를 그리다 | 1920년대 파리 패션계의 또 다른 주역, 잔 랑뱅 알파걸을 위한 패션 |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남자의 슈트에 끌릴 때 | 육체와 정신 모두를 풍요롭게, 경제학자 케인스 “뜨개질이 나를 구원했다” | 내면의 발견, 버지니아 울프 댄디보이와 꽃미남 | 오스카 와일드와 찰스 디킨스 스타일의 정치 | 패션을 통치 전략으로 활용한 왕, 루이 14세 II. 시대를 움직인 패션 바지는 민주주의를 부른다 | 터키풍 패션을 사랑한 여인들 태평양을 건너간 중국의 매력 | 새로운 상상력, 시누아즈리 기모노를 사랑한 파리 | 일본 패션, 파리를 공략하다 영원한 순수 | 로맨틱 & 심플리시티 쇼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봉마르셰 백화점과 파리의 쇼핑가 전쟁과 재즈가 휩쓸고 간 도시 | 1920년대 재즈 열풍을 위한 패션 영자의 전성시대, 파리에서 펼쳐지다 | 폴리 베르제르 바의 여인 위선의 시대에 바치는 노래 | 매춘부들의 복식 살아남은 이를 위한 도덕 | 빅토리아 시대의 상복 아기 사슴은 언제...
  • 나는 이 책을 통해 옷의 관점에서 삶의 다양한 면모를 설명하고 싶었다. 즉, 한 벌의 옷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디테일이 그림 전체의 의미를 설명하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는 점을 보여주려 했다. 촘촘하게 접힌 주름의 형태, 시접 처리, 소매의 형상, 단추의 소재, 비딱하게 쓴 모자의 각도, 직물 프린팅에는 모두 사람의 기억이 담겨 있다. 옷의 주름은 우리가 관절을 움직이며 지속적으로 생을 유지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기호다 _「책을 내며」에서(p.7) 모이니한이 그린 대처 수상의 초상화에서는 그녀의 명성과 인품, 무엇보다도 깐깐한 영국 여인의 개성과 풍모가 묻어난다. 1980년대는 정치적 보수주의와 경제적 번영이라는 두 개의 코드로 움직인 시대였다. 사람들은 유럽 왕족 및 귀족들의 패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대처는 다이애너 황태자비와 더불어 1980년대의 대표적 패션 아이콘이었다. 1980년대는 자신의 지위와 권력, 전문성을 옷을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하려는 파워 드레싱의 시대였다. 이런 가운데 대처의 의상은 여성미를 놓치지 않는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풍성한 소매의 회색빛 블라우스, 하이 네크라인, 우아하게 처리된 리본 장식과 프릴 칼라, 곱게 빗어 올린 금발머리 그리고 최고의 코디를 이루는 진주 목걸이와 귀걸이. 이러한 여성적인 면모를 통해 그녀는 영국 정치의 심장부인 다우닝 가 10번지 직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연출했다. _「알파걸을 위한 패션」에서(pp.26~27) 퐁파두르 부인이 입고 있는 실크 드레스의 패턴은 원래 중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후 중국풍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유럽에서 자체 생산하게 된다. 무늬가 새겨진 실크는 중국풍 디자인을 서구에 소개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고급 리넨에 수놓은 용과 개, 사자, 불사조 문양들은 중국풍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러한 동양풍 텍스타일은 세기를 더해가면서 더욱 심미적 경향을 띠게 된다. 나아가 서양 복식이 동양풍 패턴과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서양 전통 패션에 중국풍이 자연스레 녹아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사실상 로코코 시대의 섬세하고 환상적인 여성미의 바탕에는 ‘동양’이라는 타자에 반응하는 서양의 방식이 숨어 있다. _「태평양을 건너간 중국의 매력」에서(p.58) 18세기 초 폼페이 발굴은 서구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폼페이의 회화, 조각, 공예품이 당시 미술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음은 물론이고, 의상, 가구, 공예, 실내디자인, 심지어 여인의 헤어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프랑스혁명과 폼페이 발굴은 서로 맞물리며 혁명 세력을 위한 복식을 낳는다. 바로 엠파이어 스타일(empire style)이라 불리는 모슬린 드레스다. 이 옷은 살이 다 비치는 소재로 만들어졌고, 여성의 몸 선을 자유롭게 드러내며 행동의 편의성까지 제공했다. 이것은 순수하고 명쾌한 혁명정신을 표상하는 일종의 기호로서 등장했다. 당시 여성들은 ‘누가 가장 최소한으로 입을 수 있는가’를 두고 경쟁까지 벌였다고 한다. 잘 차려입는 것보다 ‘잘 벗은 것’이 미덕이 되어버린 셈이다. 사교모임에서는 여자들의 옷 무게를 재는 게임도 생겨났다. _「영원한 순수」에서(p.78) 빅토리아 시대의 상복은 여성과 남성에게 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여성이 검은색 상복을 입지 않으면 망자에 대한 애정의 결여로 해석되었고,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격리 및 추방을 당했다. 이와 달리 남성이 상복을 착용하면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남자들은 일반적으로 검은색 비즈니스 슈트를 입었기 때문에 모자에 위드(weed)라는 상장...
  • 김홍기 [저]
  • 국내 패션 큐레이터 1호. ‘패션’이라는 렌즈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이슈들을 읽고, 말하고, 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복수전공으로 연극영화를 공부하면서 영화 속 패션에 빠져들었다. 졸업 후 신세계에 입사, 아동복 구매와 상품기획을 담당하며 본격적으로 패션 이론과 복식사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캐나다 밴쿠버의 UBC로 유학, MBA 과정을 밟으면서 틈틈이 세계의 미술관, 특히 패션으로 특화된 미술관과 박물관을 다니며 그림 한 장, 옷 한 벌을 꼼꼼히 읽고 공부했다. 현재는 미술과 인문학, 패션을 결합한 독창적인 저술과 전시 기획, 강의를 왕성하게 이끌고 있다. 딴지라디오 팟캐스트 ‘패션 메시아’를 인기리에 진행했으며, 패션과 관련된 각종 교양 다큐나 방송의 자문을 하며, 신문 및 잡지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옷장 속 인문학] [댄디, 오늘을 살다] [하하 미술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패션 디자인 스쿨] [패션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쇼킹 라이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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