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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문학의 파타피지컬리즘 : 욕망하는 미술, 유혹하는 문학
이광래 ㅣ 미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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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7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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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page/142*218*57/102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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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5351048/115535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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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과 문학의 파타피지컬리즘』은 미술과 문학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작가들의 통섭적 능력에 주목한다. 그들의 영향력이 현시대에까지 이어지고 회자되는 이유는 바로 그들의 통섭력에 있다는 것이다. 파타피지크pataphysique는 프랑스 소설가 알프레드 자리가 만들어 낸 조어로 《전통적인 세계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상상력을 발휘하여 생각해 낸 이상적인 세계관》으로 통한다. 저자 이광래는 거기에 경계나 장르를 넘나들며 모든 것을 융합하려는 욕망의 스펙트럼이라는 개념을 덧붙이고, 그것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정신 현상이었다며 《상호 통섭주의》, 즉 《파타피지컬리즘》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현대의 많은 작가들이 현실에 없는 시공간에로까지 그 사유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데, 그것은 유행이나 새로 생긴 흐름이 아님을 시대의 아이콘이자 모멘텀이 되었던 작가들의 미술, 문학, 철학적 융합과 컬래버레이션에 초점을 맞추며 증명한다.
  • 시공간에로까지 사유의 지평을 넓힌 컬래버레이션의 선구자들 예술의 역사 속 변화의 모멘트가 되어왔던 작가들을 만나다 예술 역사 속 파타피지컬리스트를 찾아가는 상호 통섭주의 실험서 이 책은 미술과 문학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작가들의 통섭적 능력에 주목한다. 그들의 영향력이 현시대에까지 이어지고 회자되는 이유는 바로 그들의 통섭력에 있다는 것이다. 파타피지크pataphysique는 프랑스 소설가 알프레드 자리가 만들어 낸 조어로 《전통적인 세계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상상력을 발휘하여 생각해 낸 이상적인 세계관》으로 통한다. 저자 이광래는 거기에 경계나 장르를 넘나들며 모든 것을 융합하려는 욕망의 스펙트럼이라는 개념을 덧붙이고, 그것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정신 현상이었다며 《상호 통섭주의》, 즉 《파타피지컬리즘》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현대의 많은 작가들이 현실에 없는 시공간에로까지 그 사유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데, 그것은 유행이나 새로 생긴 흐름이 아님을 시대의 아이콘이자 모멘텀이 되었던 작가들의 미술, 문학, 철학적 융합과 컬래버레이션에 초점을 맞추며 증명한다. 오비디우스, 그리스 로마 신화, 라오콘, 단테의 『신곡』, 성경, 살로메, 그리스 3대 비극, 페트라르카, 데카메론, 셰익스피어, 플로베르와 피터르 브뤼헐과 『성 앙투안느의 유혹』, 졸라와 세잔과 르누아르, 말라르메와 고갱, 드뷔시, 마티스, 푸코, 피카소, 마티스, 독일 다리파, 양차세계대전, 롤랑 바르트를 키워드로 삼아 추적하고, 그들의 긴밀한 상호 교류의 방식을 보여 준다. 그들의 새로운 시도와 그 원동력의 원천을 찾아가는 이 여정은 작가와 미술 작품의 재발견의 순간이 되며, 앞으로 우리의 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데 새로운 지표이자 이념이 된다. *파타피지크pataphysique. 그리스어에서 형이상학을 뜻하는 《ta epi ta metaphusika》를 축약한 《Pata》를 접두사로 쓴 말인데 실제로 그런 접두사는 없다. 형이상학을 뜻하는 메타피직스Metaphysics에 Pata를 붙여놓은 말장난이다.
  • 머리말 제1장 / 욕망하는 미술 1. 욕망의 횡단성(가로지르기)과 조형 욕망 1) 가로지르기 욕망과 조형의 시원성 ① 가로지르기 욕망 ② 예술의 시원성과 상상력의 원천 2) 가로지르기 욕망과 미술에서의 미메시스 3) 가로지르기 욕망과 존재의 근원에 대한 사유 ① 헤시오도스의 시원에의 욕망 ② 오비디우스의 재현 욕망 2. 상상하는 미술과 문학에의 욕망 1) 그리스 신화의 추체험: 「라오콘 군상」 ① 「라오콘 군상」: 추체험의 욕망과 고전미의 모범 ② 「라오콘 군상」과 독일 고전주의 ③ 《질풍노도》와 라오콘 증후군 2) 미술과 문학의 경계 긋기: 라오콘 전쟁 ① 동일성에 대한 레싱의 비판 ② 미술의 한계와 위계의 전도 ③ 독일 계몽주의와 《미술을 위한 변명》 ④ 격세 유전과 질풍노도 ⑤ 비가시성과 미술의 한계 3) 선이해로서 문학: 단테의 『신곡』 ① 선이해로서 『신곡』과 상상하는 미술 ② 『신곡』의 예술혼과 정신 병리적 징후 ③ 중세 말의 광기와 코메디의 역설 ㈀ 세기말의 광기 ㈁ 코메디의 역설 ④ 19세기의 낭만주의와 단테 르네상스 4) 워터하우스의 상상하는 미술과 신화 미학 ① 신화를 가로지르려는 욕망 ② 문학에로의 욕망 ㈀ 라파엘 전파 형제...
  • 미술과 문학을 비교한 첫 번째 사람(애호가)은 이 두 예술로부터 비슷한 영향을 느낀 섬세한 감정의 소유자였다. 그는 양자 모두 우리에게 없는 가상을 눈앞의 현실처럼 보여 준다고 느꼈다. 둘 다 환상을 불러일으키며 그 환상은 모두 쾌감을 준다고 느꼈다. 두 번째 사람(철학자)은 이 쾌감을 분석해서 그것이 미술이나 문학 모두 동일한 원천(보편적 법칙)에서 나온다는 것을 발견했다. 세 번째 사람(예술 비평가)은 어떤 법칙들은 미술에 그리고 다른 법칙들은 문학에 더 많이 적용되었다는 것을, 다시 말해 후자의 경우에는 문학이 미술을, 그리고 전자의 경우에는 미술이 문학을 설명과 본보기로써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 《1장 욕망하는 미술》 중 14면 15세기의 미켈리노에서 20세기의 워터하우스나 마이클 파크스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저마다의 시대와 지평에 따라 『신곡』을 세로내리기하며 상상하고 가로지르기하며 욕망했다. 그들은 베아트리체에 대한 단테의 편집증적 심상에 대를 이어 동화되거나 스스로 자아 동조적 기분에 감염되었다. 다시 말해 그들은 단테가 1304년부터 죽을 때(1321)까지 17년 간 1만4천 233행으로 집필한 장편의 서사시 『신곡』의 시공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세계 속에 빠져든 채 지옥과 연옥 그리고 천국이라는 사후의 세계를 눈앞에 그리고자 했다. 《시간의 영원화》를 시도한 단테의 집념 못지않게 그들은 단테가 빠져든 지고지순한 사랑의 애상과 그 영원성마저도 표상화하여 확인시켜 보려 했다. 그런가 하면 많은 미술가들은 단테의 열혈 추종자인 로세티가 자신의 팜파탈이었던 연인을 모델로 하여 그린 「축복받은 베아트리체」를 비롯한 작품들에서도 보듯이 단테에게 천국에 이르도록 사랑의 승화를 가져다준 베아트리체에 대한 (일방적인) 순애보를 사실인양 재현시켜 보기도 했다. 이렇듯 단테와 『신곡』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뮤즈가 되어 신드롬으로 이어졌다. 유혹과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통시적, 공시적으로 투입된 그들의 정서와 의식은 단테와 『신곡』에 대한 상상의 유희를 역사 속에 계보학적으로 펼쳐 왔다. 천재적 예술가들이 그러하듯 단테도 그가 의도한 대로 미술사에서 『신곡』을 운반 수단으로 하여 하나의 미시권력을 행사한 것이다. 《워터하우스의 상사하는 미술과 신화 미학》 중에서, 104면 파타피지크pataphysique는 가로지르려는 유혹과 소유하려는 욕망의 스펙트럼이다. 그러므로 《통섭 인류pataphysical species》일수록 그의 욕망이 쫓으려는 스펙트럼의 폭은 더욱 넓다. 그것이 초논리적이고 초월적인 통섭을 지향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셰익스피어의 비극과 회화적 파타피지컬리즘》 중에서, 444면 이제까지 회화에서 그리고 플로베르의 소설에서 보았듯이 초기 기독교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성 앙투안느의 유혹》이라는 텍스트는 여러 모로 《유혹적》이다. 그것은 《유혹》이 지닌 감성적인 유인력뿐만 아니라 이성적 판단조차 가려 버리는 치명적인 감염성 때문에 더욱 그렇다. 『천로역정』보다 더한 성인 안토니오의 출가와 고행의 역정이 빛나는 까닭, 그리고 가로지르기 욕망이 강한 많은 감성주의자들이 그것에 매혹되었던 이유도 거기에 있다. 《유혹하는 「성 앙투안느의 유혹」》 중에서, 466면 20세기의 미술이 재현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정도만큼 재현으로부터의 엑소더스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감행함에 따라 《살로메 신드롬》도 양식의 다양성을 실험했다. 오리엔탈리즘에 오염된19세기의 신드롬과는 달리 20세기의 신드롬은 주로 형식 미학적 혼성미를 이미지의 둥지를 위한 인자형 공간으로 삼았...
  • 이광래 [저]
  •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원대학교 철학과와 중국 랴오닝 대학교 철학과 그리고 러시아 하바롭스크 대학교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제 동아시아 사상사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일본사상사학회 회장이다. 프랑스 철학, 서양 철학사, 사상사에 대한 여러 책을 번역했고,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대학원(박사 과정)에서 미술 철학을 강의하며 미술사와 예술 철학에 관해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미셸 푸코: 광기의 역사에서 성의 역사까지](1989), [해체주의란 무엇인가](편저, 1990), [프랑스 철학사](1993), [이탈리아 철학](1996), [우리 사상 100년](공저, 2001), [한국의 서양 사상 수용사](2003), [일본사상사 연구](2005), [미술을 철학한다](2007), [해체주의와 그 이후](2007), [방법을 철학한다](2008), [미술의 종말과 엔드게임](공저, 2009), [미술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다](공저, 2010), [韓國の西洋思想受容史](御茶の水書房, 2010),[東亞知形論](中國遼寧大出版社, 2010), [마음, 철학으로 치유하다](공저, 2011), [東西思想間の對話](法政大出版局, 공저, 2014)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말과 사물](1980), [서양철학사](1983), [사유와 운동](1993), [정상과 병리](1996),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2004), [그리스 과학 사상사](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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