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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러시아 혁명 : 노동계급이 권력을 잡다 | 러시아 혁명 100주년 기념 개정판
알렉산더 라비노비치(Alexander Rabinowitch), 류한수 ㅣ 책갈피 ㅣ The Bolsheviks Come to Power: The Revolution of 1917 in Petro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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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27일/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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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page/153*226*47/978g
  • ISBN
9788979661279/897966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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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을 읽지 않고 혁명사를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올해 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 혁명사 연구의 거장 알렉산더 라비노비치의 1976년 작 The Bolsheviks Come to Power: The Revolution of 1917 in Petrograd가 개정돼 미국·한한국 등지에서 재출간됐다. 본디 러시아 혁명을 소수의 쿠데타로 보는 보수적 견해의 소유자였던 라비노비치는 엄정한 학술 연구를 통해 볼셰비키가 당시 대중의 커다란 지지를 받았고, 따라서 10월혁명도 진정한 대중 혁명이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어마어마한 분량의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삼은 이 책 《1917년 러시아 혁명: 노동계급이 권력을 잡다》는 주로 1917년 7월 봉기부터 10월혁명까지를 상세히 다룬다. 또 러시아의 정치적 상황, 혁명가들의 논쟁과 실천, 평범한 노동자와 병사의 목소리, 숨겨져 있던 이야기 등을 생생하게 펼쳐 보이는 걸작이다.
  • 올해 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 혁명사 연구의 거장 알렉산더 라비노비치(미국 인디애나대학 명예교수)의 1976년 작 The Bolsheviks Come to Power: The Revolution of 1917 in Petrograd가 개정돼 미국·한국 등지에서 재출간됐다. 영미권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대가인 라비노비치가 패기만만한 소장 역사가일 때 내놓은 이 저서는 저자의 1917년 7월 사태 연구(Prelude to Revolution: The Petrograd Bolsheviks and the July Uprising)의 속편 격이며, 볼셰비키의 10월 무장봉기를 다룬 러시아 안팎의 최고 연구서 가운데 하나라는 평을 듣는다. 라비노비치의 이 책은 소련에서 최초로 번역, 출간된 서방 학자의 10월혁명 역사서였다. 본디 러시아 혁명을 소수의 쿠데타로 보는 보수적 견해의 소유자였던 라비노비치는 엄정한 학술 연구를 통해 볼셰비키가 당시 대중의 커다란 지지를 받았고, 따라서 10월혁명도 진정한 대중 혁명이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어마어마한 분량의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삼은 이 책 《1917년 러시아 혁명: 노동계급이 권력을 잡다》는 주로 1917년 7월 봉기부터 10월혁명까지를 상세히 다룬다. 또 러시아의 정치적 상황, 혁명가들의 논쟁과 실천, 평범한 노동자와 병사의 목소리, 숨겨져 있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쳐 보이는 걸작이다. 볼셰비키가 주도한 10월혁명은 소수 음모 집단의 쿠데타였는가? 치열하고 엄격한 학술적 연구 성과를 실감 나는 르포 형식에 담은 것도 이 책의 강점이다. 예컨대, 라비노비치는 볼셰비키의 1917년 10월 무장봉기를 비민주적 쿠데타로 보는 기존 통설을 뒤집어 버리는데,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방식을 취하지 않는데도 무척 설득력이 있다. 라비노비치가 갖가지 1차 사료를 능숙하게 활용해 독자의 손목을 잡아 이끌고 러시아 혁명의 회오리바람이 휘몰아치는 1917년 가을의 페트로그라드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생생한 혁명의 현장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본문을 차근차근 읽다 보면 어쩔 도리 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될 이 책의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볼셰비키의 경이로운 성공은 적잖이 1917년에 당이 띤 성격 덕택으로 돌릴 수 있다. … 나는 … 비교적 민주적이고 관용적이고 분권화한 당의 구조와 작동 방식, 이뿐 아니라 본질적으로 개방적이고 대중적인 당의 성격을 강조하고자 한다.” 요컨대, 1917년 혁명기의 볼셰비키는 민주적 대중정당이어서, 다른 경쟁 상대를 물리치고 권력을 잡아 노동자 정부를 표방하는 사회주의 정권을 세계 최초로 세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볼셰비키의 힘을 음모적 성격과 철저한 상명하복식 위계제에서 찾던 서방의 보수적 10월 혁명사는 물론이고, 강철 같은 규율과 레닌의 탁월한 영도력을 강조하던 옛 소련의 10월혁명 공식 해석을 일거에 뒤집는 대담한 시도의 귀결이다. [책 속으로 추가] 코르닐로프 쿠데타와 이를 저지하는 데 앞장선 볼셰비키 1917년의 권력 경합자들 사이에서 볼셰비키가 코르닐로프 사건의 승자였다는 점은 명백했다. 코르닐로프의 패배는 좌익의 거대한 잠재력을 입증해 주었으며 볼셰비키 강령이 지닌 엄청난 매력을 다시 한 번 보여 주었다. 그러나 혹자가 그러듯이 코르닐로프의 패배로 레닌의 승리가 불가피해졌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많아 보인다. 대중의 분위기는 볼셰비키 정부를 바라는 정서를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딱 집어서 볼셰비키적이지는 않았다. 코르닐로프 사태 이후에 쏟아져 나온 정치결의문이 드러내 주듯이, 페트로그라드의 병사, 수병, 노동자 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모든 사회주의 인자를 결합하는 소비에트 정부의 수립이...
  • 러시아 혁명 100주년판 머리말 한국어판 머리말 프롤로그: 2월부터 7월까지 1장 | 7월봉기 2장 | 공격당하는 볼셰비키 3장 | 반동기의 페트로그라드 4장 | 효과 없는 탄압 5장 | 다시 일어서는 볼셰비키 6장 | 코르닐로프의 대두 7장 | 코르닐로프 대 케렌스키 8장 | 코르닐로프의 패배와 볼셰비키 9장 | 신정부 문제 10장 |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 11장 | 봉기를 위한 레닌의 투쟁 12장 | 봉기의 장애물 13장 | 수비대 위기와 혁명군사위원회 14장 | 전야 15장 | 볼셰비키가 권력에 이르다 에필로그: 왜 볼셰비키가 승리했는가 후주 옮긴이의 말 용어 찾아보기 인명 찾아보기
  • 7월봉기 때 볼셰비키 ‘군사조직’과 페테르부르크 위원회의 조급함에 반대한 레닌 당은 이미 싸움에 휘말려 들어갔다. 볼셰비키의 강령과 선동 작업은 명백히 거리의 운동을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시위자들이 든 깃발에는 볼셰비키의 슬로건이 씌어 있었다. 조직에 새로 가입한 수비대 병사들의 압력을 받아 볼셰비키 ‘군사조직’은 당중앙위원회의 허가 없이 처음부터 운동의 조직화를 도왔다. 물론 7월 3일 오후에 당중앙위원회는 운동을 억제하려고 열심히 노력하였다. 그러나 겨우 몇 시간 뒤, 시위가 이미 진행되자 ‘군사조직’과 페테르부르크 위원회 지도부가,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뒤늦게 당중앙위원회가 당의 종전 입장을 철회하고 시위를 공개 승인했다. 이어서 ‘군사조직’이 운동을 완전히 통제하면서 강력하고 폭넓은 무력지원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 레닌은 수병들에게 연설하려고 2층 발코니로 나서면서, ‘군사조직’ 간부 몇 사람에게 “당신들 모두 얻어맞아야 하는데!”라고 투덜댔다. 이때 레닌이 한 이중적 발언은 그의 딜레마를 반영했다. 레닌은 인사말을 몇 마디 하고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라는 슬로건이 결국은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고는 수병들에게 자제, 결단, 경계를 호소하면서 끝을 맺었다. 이때 레닌의 연설을 들은 한 사람은 몇 해 뒤에 당시 레닌이 평화적 시위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 많은 수병들에게는 뜻밖이었다고 회고했다. 수병들 사이에 있는 아나키스트와, 아울러 일부 볼셰비키도 싸우기를 열망하는 무장한 군중이 어떻게 무장시위를 하는 선에서 그칠 수 있을지 이해할 수 없었다. … 7월 말 볼셰비키 제6차 당대회, 그 논쟁의 현장 러시아 각지에서 온 볼셰비키 지도자 150여 명이 오랫동안 기다린 제6차 당대회 개회식을 위해 7월 26일 밤에 비보르그 구 한복판에 있는 한 민간 협회의 널찍한 회의장에 모였다. 이 전국 볼셰비키 간부회의는 레닌, 트로츠키, 카메네프, 콜론타이, 루나차르스키를 대회 명예 공동의장직에 선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열다섯 차례의 회기를 거쳐 여드레 뒤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며 끝을 맺었다. … 혁명의 발전과 연관된 근본적인 이론적 문제는 당대회에서 “현 정치 상황”에 관해 논쟁할 때 주로 논의되었다. 이 논쟁이 벌어진 7월 30~31일의 실무 회기가 의심의 여지 없이 당대회 전체에서 가장 중요했다. 레닌이 움직일 수 없었으므로 트로츠키가 기조 연설을 하고 “현 정치 상황”에 관한 결의문 초안을 제출하기로 되어 있었다. 당대회 개막 이틀 전에 트로츠키가 체포되자, 이 일을 할 사람으로 스탈린이 급하게 선정되었다. 이때 레닌이 주창한 전술 강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는 데 주목할 만하다. … 그리고 “레닌파”가 로비를 벌인 노력의 결과일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 스탈린이 제6차 당대회에서 현 상황과 앞으로의 진로에 관해 한 발언은 그가 제2차 시협의회에서 했던 연설보다 레닌의 견해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간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이제 모든 면에서 스탈린과 레닌의 입장이 일치했음을 시사해주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스탈린은 당대회 초기에 벌어졌던 한 토론에서 “권력이 지금 누구 손에 있는지 아직도 분명하지 않습니다”라고 단언했다. …
  • 알렉산더 라비노비치(Alexander Rabinowitch) [저]
  • 러시아 혁명 연구에 평생을 바친 러시아 혁명사의 대가다. 1934년에 태어난 알렉산더 라비노비치는, 10월혁명 이후 러시아를 떠나 미국으로 망명한 유대계 러시아인 집안에서 자랐다. 미국에서 교육받으며 처음에는 대다수 역사학자처럼 10월혁명을 쿠데타로 보는 보수적 견해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수많은 1차 사료를 분석하며 러시아 혁명을 엄정하게 연구하다가 1917년의 '진실'을 알게 됐고, 마침내 10월혁명을 평등을 목표로 삼은 진정한 대중 혁명으로 보게 됐다. 볼셰비키의 10월혁명을 다룬 최상의 연구서라는 명성을 얻은 이 책 [1917년 러시아 혁명: 노동계급이 권력을 잡다]는 소련에서 최초로 번역·출간된 서방 학자의 10월혁명 역사서다. 1956년 미국 일리노이주의 녹스칼리지를 졸업하고, 1961년 시카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65년 인디애나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땄다. 인디애나대학 역사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2013년부터 러시아과학학술원 상트페테르부르크역사연구소 소속 연구자로 활동 중이다.
    대표 저서로 Prelude to Revolution: The Petrograd Bolsheviks and the July Uprising (1968, 1991)과 The Bolsheviks in Power: The First Year of Soviet Rule in Petrograd (2007)가 있는데, 이 책 The Bolsheviks Come to Power: The Revolution of 1917 in Petrograd (1976, 2004, 2017)와 함께 러시아 혁명사 3부작을 이룬다. 지금은 The Bolsheviks Survive: Government and Crises in Civil War Petrograd(가제)라는 이 시리즈 마지막 권을 마무리하고 있다.
  • 류한수 [저]
  •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마친 뒤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영국 에식스대학(University of Essex) 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이며 유럽 현대사, 특히 러시아 혁명과 제2차 세계대전에 관심을 쏟으며 연구를 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탈계급화인가, 탈볼셰비키화인가?」와 「전쟁의 기억과 기억의 전쟁」가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러시아의 민족 정책과 역사학』(공저)가 있고, 주요 번역서로는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 『2차세계대전사』, 『이콘과 도끼: 해석 위주의 러시아 문화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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