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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서재 : 자연과학자 최재천 교수와 함께 떠나는 꿈과 지식의 탐험
최재천(崔在天) ㅣ 움직이는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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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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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5년 04월 13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16page/153*200*20/418g
  • ISBN
9791195506606/119550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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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과학자의 서재』는 최재천 교수의 성장기를 시간 순으로 집어보며 선택의 순간에 이정표 역할을 해준 의미 있는 책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그리고 최 교수가 넘어지고 아파하던 순간들을 진솔하게 담았다. 그가 가감 없이 털어놓은 이야기들은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세대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누구에게나 방황은 있을 수 있으며 방황이 곧 실패가 아니라 꿈을 찾는 과정이라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대가의 어린 시절과 학문의 길, 독서력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책은 독자들에게 꿈과 미래를 설계하고 점검해보게 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방황을 통해 꿈의 성취를, 학문의 경계를 넘어 통섭을 이룬 세계적 권위의 자연과학자 최재천 교수의 뜨거운 삶, 그리고 책 이야기 시인의 마음을 지닌 과학자,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통섭의 지식인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같이 사진을 찍고 싶어 줄을 서는,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과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젊은 시절 겪었던 꿈과 방황, 그 속에서 겪어낸 성장의 이야기를 《과학자의 서재》라는 제목의 책으로 펴냈다. 흔히 ‘서재’라 하면 책을 보관해 두는 장소를 생각한다. 하지만 《과학자의 서재》에서 뜻하는 서재는 장소의 의미를 넘어 한 사람의 정신과 영혼이 담긴, 성장의 집을 뜻한다. 이는 최재천 교수가 현재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순간마다, 방황의 고비마다 책이 그를 잡아주며 가장 ‘자기답게’ 사는 길로 이끌어주었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자연과학자이며 통섭의 지식인, 글을 잘 쓰는 달필, ‘엄친아’의 모범 교본처럼 느껴지는 최재천 교수지만 그도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견뎌내야 했다. 서울에 살면서도 마음은 늘 고향 강릉의 자연을 그리워했던 유년기, 공부보다는 문학과 미술에 심취했던 청소년기, 뒤늦게 생물학에 매력을 느끼고 공부에 매진해 세계적인 과학자로 발돋움한 청장년기 등 최재천 교수는 쓸모있는 방황 속에서 수없이 자신의 꿈을 점검하며 가장 자기답게 살아가는 길을 찾아 헤맸다. 《과학자의 서재》는 최재천 교수의 성장기를 시간 순으로 집어보며 선택의 순간에 이정표 역할을 해준 의미 있는 책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그리고 최 교수가 넘어지고 아파하던 순간들을 진솔하게 담았다. 그가 가감 없이 털어놓은 이야기들은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세대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누구에게나 방황은 있을 수 있으며 방황이 곧 실패가 아니라 꿈을 찾는 과정이라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대가의 어린 시절과 학문의 길, 독서력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책은 독자들에게 꿈과 미래를 설계하고 점검해보게 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21세기 지식인의 필수 자질 ‘통섭’, 그 시작에는 책이 있다 \최재천 교수가 2005년 에드워드 윌슨의 저서 《Consilience》를 번역해 내면서 널리 알려진 ‘통섭’은 이제 경제, 정치, 문화 전반에서 통용되고 있으며 미래 인재들에게 꼭 필요한 자질로도 언급되고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매김 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다양한 학문을 습득하고 소통하는 개념인 통섭은 복잡하고 다변적인 현대사회에서 갖춰야 할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자연과학 연구자이면서도 인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을 섭렵해가며 타 분야 연구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는 최 교수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통섭형 지식인이다. 그의 통섭형 자질은 어린 시절 문예반, 미술반 활동과 대학 시절 동아리 활동, 학자의 길을 걸으며 읽었던 다양한 책들이 빚어낸 결과이다. 《과학자의 서재》는 최 교수가 어떻게 통섭의 길에 들어섰는지, 어떤 독서를 통해 그 자질을 길렀으며 학문을 확장하고 삶을 넓혀갔는지를 일러준다. 최 교수가 안내하는 책을 함께 읽어도 좋지만 읽지 않고 힌트만 얻어도 괜찮다. 그런 다양한 독서의 길을 탐구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만으로도 독자는 통섭형 인재로 가는 길목에 이미 들어선 것과 같기 때문이다. 청소년들과 젊은 세대에게 보내는 대가의 위로와 격려 서울대 학사, 하바드대학교 박사 학위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최 교수. 그의...
  • 탐험을 떠나며 이 세상에 쓸모없는 꿈은 없습니다 1 몸은 서울에서 자라고 마음은 강릉에서 자랐어 나의 꿈은 ‘딱지’로 시작되었어 육군 장교의 큰아들 ㆍ 이야기 듣는 재미에 깨우친 한글 ㆍ 글자를 알게 되니 세상이 달라지더라 내 정체성이 둘로 나뉘기 시작했어 강릉의 자연을 떠나 서울로 ㆍ 서울 한복판에서 가재를 잡았어 ㆍ 전학 간 첫날, 세상공부 좀 했지 과외 공부는 나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만들었어 아들들 공부만큼은 양보가 없으셨던 어머니 ㆍ 과외가 나를 철들게 했어 ㆍ 가슴속 영원한 스승님 나만큼 잘 논 아이가 또 있을까? 놀이 방법을 개발해서 노는 즐거움 ㆍ 혼자 노는 방법도 무궁무진 동화전집과 백과사전이 내 재산목록을 차지했어 빈둥거리다 만난 보물 ㆍ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세계동화전집 진짜 나는 강릉에 있었어 ‘강릉의 나’가 ‘서울의 나’를 간절히 부르곤 했지 ㆍ 강릉은 내가 우주를 처음 경험한 곳이야 큰일 났어, 성적이 바닥을 쳤어 명문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놀기에 바빴지 ㆍ 공부는 제쳐두고 문학에 빠져들었어 2 꿈이 많다 보니 방황도 많을 수밖에 나는 시...
  • (60~61쪽) 마루에 앉아 바깥 거리를 바라보다가 그것도 시시해져 방안에 드러누워 뒹굴고 있는데 그 백과사전이 눈에 띄었다. 아마 초등학교 4학년쯤이었을 것이다. 그 책이 언제 어떻게 해서 책꽂이에 꽂히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우연히 백과사전을 펼쳐본 나는 그때부터 틈만 나면 그 책을 끼고 살았다. 어느 쪽을 펼쳐도 읽을거리가 그득했다.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재미가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을 선사했고, 총천연색 사진까지 실려 있어 더욱 흥미진진했다. 내가 자주 본 분야는 동물에 대한 것이었는데 사진을 통해 처음 본 신기한 동물들이 나의 호기심을 마구 자극했다. (151쪽) 돌이켜 생각해보면 1, 2학년 때 재미나게 살았고 3학년 때도 바쁘게 지냈지만, 내가 가야 할 길을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왠지 내 길을 가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에 늘 불안감을 느꼈다. 무엇을 하든 그것에 100퍼센트 빠져들지 못하고 한 발 정도는 밖으로 빼놓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것도 마음 놓고 즐기지 못했다. 항상 ‘내가 지금 이 짓을 하고 있으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인가를 할 때 모든 것을 팽개치고 빠져드는 사람을 보면 부러웠는데, 나는 대학 3년 동안 그렇게 해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그동안 내가 했던 일들이 내 일이 아니라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168~169쪽) 나는 담임을 맡고 있던 반의 급훈을 ‘보다 긍정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보다 낙관적으로’라고 정했다. 그러고는 직접 글을 써서 액자에 넣어 우리 반에 걸어두었다. 그 급훈은 어떻게 보면 내 인생의 좌우명이 되어주었다. “너희가 지금은 이렇게 힘든 상황이지만 이 세상 모든 것을 일단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더욱 적극적으로 덤벼서 하여간 뭐든지 하자. 소극적으로 피하고 그러지 말자. 그렇게 최선을 다하고 난 다음에는 그냥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자. 그게 바로 낙관이다. ‘나는 잘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살자. 그러면 분명히 그렇게 될 거야.” (176~177쪽) 교수님 말씀을 듣고 있자니 갑자기 가슴속에서 큰 북이 울리는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의자에서 일어나 선생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선생님, 제가 바라는 것이 바로 선생님 같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처럼 사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꿈꾸어온 삶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시골에서 개울물 첨벙거리며 지내는 것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 줄 몰랐습니다. 제가 하고 싶어하는 그런 것은 노는 것이고 직업은 무언가 다른 쪽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은 제 기준으로 보면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밥 벌어먹는 사람입니다. 이제 앞으로 교수님을 제 인생의 기준으로 삼고 교수님처럼 되기 위해 살겠습니다. 정말 교수님처럼 되고 싶습니다.” (206~207쪽) 세상을 살면서 한 권의 책 때문에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경험을 하는 이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대부분은 아마 단 한 번도 그런 짜릿한 경험을 못 하고 생을 마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기적 유전자》를 읽으면서 그런 엄청난 경험을 했다. 그 책을 읽을 때만 해도 나의 영어 실력이 그렇게 출중하지 못했다. 미국에 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니까. 그럼에도 그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했다. 점심때부터 읽기 시작한 것이 다 읽고 난 뒤에 눈을 들어보니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밤을 새운 것이다. 나는 붕 떠 있는 기분을 느끼며 밖으로 나왔다. 해가 막 뜨려는 뿌연 새벽이었는데,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은 어제 점심 이전과 완전히 달랐다. 오랫동안 의문이었...
  • 최재천(崔在天) [저]
  • 평생 자연을 관찰해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학자. 서울대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0여 년간 중남미 일대를 누비며 동물의 생태를 탐구한 후 2004년 한국으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왔다. 현재는 이화여자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생명다양성 재단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통섭의 식탁』,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옮긴 책으로 『통섭』, 『인간은 왜 늙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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