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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알라 : 고대와 중세 철학
철학하는 철학사1 ㅣ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박종대 ㅣ 열린책들 ㅣ Erkenne die Welt: Geschichte der Philosophi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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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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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page/145*219*49/905g
  • ISBN
9788932918877/8932918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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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철학하는 철학사(총1건)
세상을 알라 : 고대와 중세 철학     22,500원 (10%↓)
  • 상세정보
  • “이 책은 철학이 아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철학의 역사도 아니다. 칸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철학하는 철학사다.”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철학 분야 1위! 출간 1년여 만에 독일에서만 15만 부 판매! 독일 철학의 슈퍼스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의 야심작 모두를 위한 철학 현대 독일 철학의 아이콘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의 신작 ?세상을 알라?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전작 ?나는 누구인가?로 전 세계 40개국 번역 출간, 철학서 역사상 전례가 없는 280만 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운 프레히트는 여러 권의 대중 철학서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독일 공영 방송 ZDF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 ?프레히트?를 진행하고 있는 독일 철학계의 슈퍼스타다. <철학하는 철학사> 3부작은 프레히트가 어떻게 하면 철학을 대중에게 더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지 고심한 끝에 내놓는 야심찬 철학사 시리즈다. ?세상을 알라?는 그 첫 번째 책으로서 서양 철학의 기원, 즉 고대와 중세의 사상과 철학적 시대상을 다루고 있다. 출간 전부터 에곤 프리델의 방대한 문화사 저작들에 비교되며 이미 <철학의 고전>으로 평가받은 바 있는 이 책은, 출간 직후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철학 분야 1위, 출간 1년여 만에 철학사 분야로는 매우 이례적 수치인 15만 부가 판매된 프레히트의 역작이다. 프레히트는 철학사가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재밌으며 생동감 넘치는 분야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화석화된 철학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그는 독특하고 과감한 방식으로 이 책을 서술해 나간다. 이 책은 수많은 철학자들을 단순히 연대기적으로 나열하지 않는다. 오히려 선별된 그들의 사상과 관념 사이를 당대의 정치, 사회, 경제와 관련된 수많은 논거와 일화들이 채우고 있다. 그렇다고 오래된 서양 철학의 숭고한 역사를 단지 흥미 위주의 이야기로만 끌고 가지도 않는다. 기원전의 논증을 현재의 그것과 대질시키고, 현대의 논증을 2,500년 전의 시의성과 결합시킴으로써 프레히트는 자신의 철학사를 이전 그 어떤 철학사들보다 더 대중에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는 데 성공한다. 이 책은 독일 대중으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철학자 프레히트만의 독특한 시각과 글쓰기가 만들어 낸 기나긴 철학적 여정의 시작이다.
  • 철학의 매우 인간적인 기원 세상을 알라라는 제목이 내포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인간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어떻게 인식해 왔는지는 인간 이해의 아주 오래된 주제다. 고대인들의 세상에 대한 인식은 현재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현대인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세상의 원리는 먼 과거에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 것이거나 애초에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가령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6세기까지 고대 그리스인들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와 ?노동과 나날? 같은 문학 작품 속 신과 영웅들을 통해 삶을 이해했다. 이러한 고대 사회에 어느 순간 커다란 변화의 씨앗이 뿌려진다. 로고스, 즉 이성의 출현이 그것이다. 프레히트는 이것이 정확히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났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성의 출현은 철학적으로 혁명적인 사건임에는 분명하다.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의 문헌은 당시 복잡해진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지 못했다. 가령, 시장에서 상품을 제대로 처리하는 문제, 욕구와 필요를 구분하는 방법, 떠돌이 일꾼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또 임금을 얼마나 줘야 할지 등의 문제를 트로이의 왕자 헥토르와 그리스의 장군 아킬레우스가 해결해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늪지에서 물을 빼내고 수로를 설치하는 방법이나 다른 문화를 대하는 태도, 식민지 건설의 방식, 상업을 체계화하고 도시의 빈곤을 퇴치하는 문제 또한 신과 영웅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로고스의 출현과 함께 신화적 사고에 합리성이 추가되고, 믿음에 앎이 더해졌으며, 의미 부여에 설명이 덧입혀지게 되면서 고대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그렇다면 새로운 세계에서 신과 영웅들의 빈자리를 이른바 인간적인 것으로 대체한 장본인들은 누구였을까? 프레히트는 우리가 뭉뚱그려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로 이해하는 철학자들을 주목한다. 후대인들에게는 한데 묶여 위대한 사상가가 아닌 것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사실 그들은 서양 철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위대한> 사상가들이다. 이오니아의 세 명의 자연 철학자들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아낙시메네스는 서양 철학의 출발점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피타고라스의 수학적 세계관과 헤라클레이토스가 처음으로 언급한 법률은 인간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지금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실체와 의식이라는 개념은 고대인들에게는 얼마나 낯선 동시에 커다란 혁신이었는가? 이러한 철학자들이 공통으로 견지했던 로고스적 시각은 이후 서양 사상의 출발이자 전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신화적 세계 한가운데에서 불쑥 등장한, 세상에 대한 이 자연주의적이고 합리적인 이해 체계를 수많은 철학자들은 공히 서양 철학의 시작점으로 동의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2,500년의 역사를 가진 기나긴 서양 철학이 태동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플라톤의 주석 영국 철학자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헤드는 유럽의 철학 전통이 플라톤의 주석에 불과하다는 과감한 평을 내놓은 바 있다. 철학이 무엇이고 철학자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관념이 플라톤 철학으로부터 막대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프레히트는 플라톤이라는 철학자가 가진 커다란 의미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의 생애에 대해 확실하게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말한다. 고도로 복잡하고 모순적이기까지 한 저서들의 의미에서부터 대화편이라는 저술 형태가 가진 독특함까지, 플라톤이 근본적으로 후대에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층적인 접근이...
  • 들어가는 글 아테네 학당 고대 철학 옛날 옛날 이오니아에서는 서양의 일식 / 최초의 철학자? / 옛 이야기들 / 우주로 향한 시선 / 신앙의 가내 수공업자들 / 신화의 힘 만물의 척도 죄와 빚 / 돈의 본질 / 피타고라스 / 권력 집단 / 헤라클레이토스 / 파르메니데스 인간의 본성 로고스의 소재지 / 떠도는 영혼 / 잃어버린 낙원 / 영혼의 질료 / 적절하게 조절된 영혼 / 모든 것은 물질이다! 한 방랑자와 그의 제자, 그리고 아테네의 공공질서 소크라테스 수수께끼 / 민주주의로 가는 길 / 유용한 철학 / 위협받는 질서 / 관찰자가 있었던 재판 / 플라톤 / 연출된 현실 가상과 실재 귀족이 세상을 개선하다 / 확실한 앎은 가능한가? / 연회와 비둘기에 관하여 / 플라톤의 신화들 / 세계의 비본래성 / 동굴 벽의 가짜 영상 돈이냐 명예냐? 플라톤의 국가 사회에 대한 불만 / 영혼을 정돈하라! / 칼리폴리스 / 결혼, 가족, 사유 재산에 대한 국가의 공격 / 마그네시아, 또는 그리로 가는 길 사물의 질서 세계영혼. 플라톤의 우주 속으로 / 드러나지 않은 적 / 천상의 식물 / 아리스토텔레스 /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 자연의 질서 / ...
  • 아테네의 어느 아름다운 여름날, 구름도 없는 하늘은 지중해처럼 새파랗다. 둥근 소란 반자 천장 네 개로 이루어진 화려한 홀 안으로 햇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이 석조 학당의 계단 위에 그리스 남자 쉰여덟 명이 서거나 앉거나 누워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에 전념하고 있다. 철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테네 학당_23쪽 이날 초저녁 소아시아의 하늘에서는 개기 일식이 일어났다. 그 불가사의한 현상은 6분 뒤에 끝났지만 그 파급 효과는 엄청났다. 신들의 섭리에 놀라움과 두려움을 느낀 적대국 메디아와 리디아 병사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5년간의 전쟁을 끝낸 것이다. 단 한 사람만 이 모든 것에 미동도 하지 않았다. 현자 밀레토스의 탈레스였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일식을 정확하게 계산하고 예언했다고 한다. 옛날 옛날 이오니아에서는_33쪽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사람들의 삶에서 가장 큰 혁명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새로운 학문적 사고의 초기 흔적이나 그리스 문자가 아니라 우리가 <돈>이라고 부르는 음험한 욕망의 대상이었다. 돈은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사회적 관계와 개인적 교류 방식, 권리와 지위, 도덕, 권력 관계, 지성과 사고까지 변화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심지어 철학의 역사도 화폐 경제의 역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만물의 척도_69쪽 서양에서 영혼 불멸성의 관념이 탄생한 곳은 아름다운 세계였다. 1년 중 320일 동안 기온이 40도까지 오르는 햇빛 찬란한 곳이었다. 야생의 자연은 2,000미터 높이의 아스프로몬테산까지 습곡을 이루었다. 수령을 가늠할 수 없는 너도밤나무와 소나무 숲이 티레니아 해안과 이오니아 해안 양편에 늘어서 있었고, 바다에서 수직으로 솟아오른 암석 위에는 여우와 늑대, 들고양이가 살았으며, 붉은 석양이 하늘을 수놓을 무렵이면 레몬나무와 아가베나무 위로 보넬리 독수리가 선회했다. 인간의 본성_103쪽 그림 속의 플라톤은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 벽화에 그린 신처럼 엄중하게 하늘을 가리킨다. 방향을 가리키는 집게손가락은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저길 보라, 만물은 항성들 너머 저 이데아의 제국으로부터 존재와 형태, 현상, 의미를 받는다. 이데아의 제국이 전부는 아닐 수 있지만 그 제국이 없으면 모든 것이 허무하다!> 반면에 나란히 서서 스승을 바라보는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팔을 뻗어 바닥을 가리킨다. 마치 <늘 조심하라!>고 말하는 듯이. 사물의 질서_249쪽
  •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저]
  • 철학자이자, 평론가이며, 작가이다. 1964년 12월 8일 독일 졸링겐에서 출생하였다. 1994년에 쾰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끝마친 이후로 독일의 거의 모든 신문과 방송에 글을 발표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 의 펠로우로 일한 적이 있고, 2000년에는 생명의학 부문 저널리즘상을 수상하였다. 다양한 소설과 실용서를 발표하였다.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자서전 '레닌은 뤼덴샤이트까지만 왔다'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철학책 '나는 누구인가?'는 '슈피겔'지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최고 자리를 차지하면서 독자와 비평가 모두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현재 쾰른과 룩셈부르크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 박종대 [저]
  •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사람이건 사건이건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이면에 관심이 많고, 환경을 위해 어디까지 현실적인 욕망을 포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자신을 위하는 길인지 고민하는 제대로 된 이기주의자가 꿈이다.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콘트라바스』, 『승부』, 『어느 독일인의 삶』, 『9990개의 치즈』,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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