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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랜드 : 가짜가 진짜를 압도하는 세상, 그 도발적인 500년의 이야기
커트 앤더슨, 정혜윤 ㅣ 세종서적 ㅣ Fantasy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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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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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page/156*227*42/93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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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84077201/8984077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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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타지랜드의 신과 왕들, 신도들이 만들어가는 세계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미국의 이성을 대변하는 날카로운 관찰자라고 평가받는 문화비평가 커트 앤더슨이 지금 우리 사회가 과학이나 객관적인 사실 대신 환상을 좇는 이 기괴한 유사현실에 이르게 된 것인지 추적하며 독특하고 요란한 미국사를, 그리고 이 탈사실적인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판타지랜드』. 저자는 미국 개인주의가 탄생한 근원이 된 1517년 마르틴 루터의 반박문에서부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까지의 정치, 경제, 종교, 대중문화 등 방대한 지식을 통해 미국의 판타지 산업이 지위와 분야에 상관없이 미국인의 본성 깊은 곳에 만연해 있음을 증언한다. 또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야말로 진정 판타지랜드의 신이라 부를 수 있는 존재라고 이야기하면서 주관적인 의견과 감정 앞에 초라해져버린 이성과 합리성의 추락이라는 오늘의 현실을 일깨우고,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멈출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이성의 회복을 촉구한다.
  • 가짜뉴스, 탈진실, 음모론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미국 사회를 지적 충격에 빠뜨린 화제작! “대체 어떻게 해서 우리가 트럼프를 만나게 되었는지를 기막히게 총정리해놓은 책” _MSNBC뉴스 “우리가 얼마나 주야장천 판타지에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이었는지에 대한 파란만장한 이야기” _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 저자 ★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4주 연속 베스트셀러 ★ 뉴욕 타임스, MSNBC·CBS·BBC·가디언 등 ‘전 언론 극찬’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2017 ‘올해의 책’ 미국 대선이 있던 2016년, 가장 많이 읽힌 정치 기사 두 개는 ‘프란치스코 교황,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다’와 ‘힐러리 클린턴, ISIS에 무기를 판매한 사실이 위키리크스에서 확인되다’였다. 가짜기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진짜뉴스보다 더 많이 공유되었고 댓글도 더 많이 달렸다. 빌 게이츠의 재단은 창조론에 기초한 사이비과학을 연구하는 기관에 돈을 댔고, 트럼프는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명백히 환상에 불과한 말을 지어댐에도 (아니, 오히려 그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지금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들이 득세하고, ‘사실’이 무엇이냐의 여부보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믿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일까? ‘미국의 이성을 대변하는 날카로운 관찰자’라고 평가받는 문화비평가 커트 앤더슨은 어떻게 해서 우리 사회가 과학과 객관적인 사실은 기각해버리는 대신 온갖 의견과 억측을, 아니 사실상 환상을 좇는 이 기괴한 유사현실에 이르게 된 것인지 그 연원을 추적한다. 그가 보기에 “미국은 몽상가와 광신자, 연예 기획단장과 관중, 돌팔이 장사꾼과 호구에 의해 만들어진 나라다.” 만약 당신이 트럼프의 미국을 이해하고 싶다면, 혹은 어떻게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위험할 정도로 지워지게 됐는지를 이해하고 싶다면, 맨 처음으로 돌아가서 세일럼에서부터 사이언톨로지에 이르는 괴짜들의 망상과 가장假裝의 500년을 따라 어지러운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한다. 판타지랜드는 다양한 광신자 집단이라는 점들을 이어나가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이 여행은 이를테면 모르몬교도에서부터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사탄 공포에 이르기까지, 뉴에이지 사상을 떠들어대는 가짜 의사에서부터 백신 반대론자와 온갖 유형의 음모론자에 이르기까지, 창조론자에서부터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사람과 UFO 강박에 빠진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총을 들고 다니는 자유지상주의자, P. T. 바넘에서부터 트럼프에 이르는 쇼맨 장사치, 편집증적 반정부주의와 유사과학을 위험할 정도로 과다 복용한 모든 사람들로 화려하게 구성된 괴짜 쇼 태피스트리다. 이 여정을 통해서 커트 앤더슨은 독특하고 요란한 미국사를, 그리고 이 탈사실적인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 “건국의 아버지들이 봤다면 눈물을 흘렸을, 가파르게 기울고 있는 듯한 이 나라의 자화상을 무서울 정도로 명쾌하게 그려낸” 『판타지랜드』는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이 책은 인간의 꿈과 야망이 인류사에서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적나라하게 표출되었던 시기에 벌어진 진실과 허구 간의 밀고당기는 각축전에 대한 치밀한 기록이며, 개인의 이기주의와 집단의 광기로 점철된 판타지랜드의 모든 군상들이 보여온 욕망과 상상력의 결과에 대한 역동적인 증언이자, 결국 주관적인 의견과 감정 앞에 초라해져버린 이성과 합리성의 추락이라는 오늘의 현실에 대한 비통한 탄식인 동시에 내일을 위한 촉구이다....
  • 서문: 판타지랜드로 들어가다 제1부 마법처럼 미국을 만들어내다: 1517~1789년 1. 나는 믿는다, 고로 나는 옳다: 신교도들 2. 반짝이는 모든 것: 금을 찾아다니는 사람들 3. 지상에 우리만의 천국을 건설하리라: 청교도 4. 신에게서 받은, 신을 믿을 자유 5. 상상의 친구와 적: 초창기의 사탄 공포 6. 첫 번째 나의 세기: 종교, 미국 땅을 점령하다 7. 한편, 18세기의 현실 기반 공동체에서는 제2부 경이적인 미국: 1800년대 8. 첫 번째 대망상 9. 선지자 조지프 스미스의 미국식 팬픽션 10. 엉터리 약장수의 나라: 마법 같지만 현대적인 11. 환상적인 사업: 골드러시 변곡점 12. 무찌를 괴물을 찾아서: 음모론을 찾는 습관 13. 두 정신세계의 정면충돌 14. 1,000만 개의 초원의 집 15. 산업화된 판타지 제3부 이성을 되찾기 위한 힘겨운 노력: 1900~1960년대 16. 진보와 반동 17. 가장 큰 반동: 새롭게 등장한 옛 종교 18. 미국의 대표적인 사업, 쇼비즈니스 19. 큰 얼음사탕 산: 햇살 가득한 교외의 유토피아 20. 너무도 정상으로 보였던 1950년대 제4부 빅뱅: 1960년대와 1970년대 21. 빅뱅: 히피족 22. 빅뱅: 지식인들 23. 빅뱅: 기독교인들 24. 빅뱅: 정치와 정부와...
  • 미국인들은 건국에 관한 매력적인 허구를 신봉하기에 이르렀다. 성공적인 지도자들은 언제나 미화되기 일쑤였지만 미국의 신화화는 지체 없이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짐짓 경건함을 강조하는 경향까지 있었다. 조지 워싱턴의 45세까지의 삶에서 가장 유명한 일화는 체리나무에 관한 것인데─“거짓말을 할 수는 없어요, 아버지……. 어쩌다 보니 제가 손도끼로 나무를 잘랐어요.”─이 이야기는 그의 베스트셀러 전기에 실린 허구다. 전기는 그가 죽고 몇 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출간되었다. 그의 참전 경험과 관련해서 가장 유명한, 밸리 포지에서 그가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린 일화 역시 허구라는 게 거의 정설이다. - 8. ‘첫 번째 대망상’에서 미국의 두드러진 특징은 행상꾼들, 이를테면 “무언가를 만들고 실행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구하고 꿈꾸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홍보에 능하고 법을 조롱하며 가끔씩 사기를 치고 이곳저곳을 전전하면서 자기변신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전례 없는 자유와 성공이었다. 그는 “미국인들에겐 무엇보다 사기꾼 기질”이 있으며, 이것은 “보통의 미국인들이 부당한 방법으로든 정당한 방법으로든 역사상 다른 어떤 나라 사람들보다 자신의 야망을 추구할 기회를 더 많이 누렸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말이다”라고 썼다. 물론 수많은 사기꾼들이 성공을 거두려면 그만큼 남의 말에 잘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도 매우 많아야 할 터였다. - 11. ‘환상적인 사업: 골드러시 변곡점’에서 사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오두막은 그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지은 것이었다. 또한 그곳에서 30분만 걸어 나가면 그의 부모와 수천 명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오래된 도시가 있었으며, 새로 놓인 철도를 이용하여 30킬로미터만 가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가 나왔다. 그보다 한 세대 뒤의 사람으로 자연주의자이자 진정한 실천가였던 존 뮤어는 소로를 두고 “월귤나무 과수원 사이로 난 작은 숲속에서 마치 대자연을 즐기는” 양 허세를 부린, 한낱 콩코드의 “산책자에 불과한 사람”이라고 비웃었다. 실제로 월든 호숫가를 떠나 메인주의 북부 지역에 있는 진짜 황야에서 2~3주를 지낸 소로는 ‘냉엄하고 거칠며’ ‘장대하고 무자비한 자연’에 기가 질리고 말았다. 존재의 골수까지 깊숙이 맛본 800일을 보낸 뒤 그는 도시로 돌아와 부친의 연필 공장 일을 도우며 남은 평생을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아버지 소유의 저택에서 살았다. 소로는 달콤한 면만 부각하여 보기 좋아하는 미국적 환상의 전형, 즉 지나치게 불편하지 않은 만큼만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모습을 몸소 시현해 보인 인물이다. - 14. ‘1,000만 개의 초원의 집'에서 문제는 심각할 정도로 정신 나간 믿음이 주류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끝난 게 아니라는 데 있었다. 대통령의 정치가 판타지 산업과 결합되는 현상도 훨씬 더 심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1922년 빌 클린턴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자마자 레이밴의 웨이페어러 선글라스를 끼고 심야 토크쇼에 출연해 색소폰으로 [하트브레이크 호텔]을 연주했다. 대통령 선거운동이 연예인 대표를 뽑는 오디션으로 진화한 기념비적 순간이었다. 2년 뒤 그는 음악방송 MTV에 나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젊은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미국 대통령이 열일곱 살짜리 소녀를 향해 자신은 사각팬티보다는 삼각팬티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던 것이다. 1998년 초에 우리가 클린턴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한 인턴의 펠라티오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의 인기는 곧장 수직 상승했다. 이 사건에 당황한 이들은 아직 정치를 오락 산업과는 상...
  • 커트 앤더슨 [저]
  • 전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의 ‘이성’을 대변하는 저명한 문화비평가. 첫 소설 『세기의 전환기Turn of the Century』(1999)는 전미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좋았던 시절Heyday』(2007)은 미국 최고의 역사 소설에 주어지는 랭엄상을 수상했다. 세 번째 소설 『광신자들True Believers』(2012)도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된 논픽션 『판타지랜드Fantasyland』(2017)는 미국 전역에 엄청난 논란거리를 던지며 화제가 되었고, 유수 언론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하는 등 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한 앤더슨은 풍자 매거진 「스파이Spy」를 공동 창간했으며, 「타임」과 「뉴요커」의 정치비평 및 문화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면서 다수의 저널리즘 상을 수상했다. 이후 3년간 「뉴욕」의 편집장을 역임했고 「뉴욕 타임스」에 기명 칼럼을 연재했다. 방송, 영화, 연극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NBC가 황금시간대에 편성한 두 편의 특집방송에 책임 프로듀서이자 수석 작가로 참여했고, ABC와 HBO와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위해 몇 편의 방송 파일럿을 제작하고 각본을 썼다. 현재 미국공영라디오방송이 제작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자 매주 100만 명이 청취하는 팟캐스트 [스튜디오 360]의 진행자이자 공동창작자인 그는 이 프로그램으로 ‘방송계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피보디상을 2017년 수상했다.
  • 정혜윤 [저]
  •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며 번역가로 활동한다. 『작가의 책』 『지금, 호메로스를 읽어야 하는 이유』 『예정된 전쟁』 『전문가와 강적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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