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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의 사생활: 결혼 생활 탐구 : 요즘 젊은 부부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법
요즘 것들의 사생활1 ㅣ 이혜민 ㅣ 900KM
  •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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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8년 08월 01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72page/130*183*19/289g
  • ISBN
9791195938810/119593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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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요즘 것들의 사생활(총2건)
요즘 것들의 사생활: 먹고사니즘 : 새롭게 일하고 나답게 먹고사는 밀레니얼 인터뷰     13,500원 (10%↓)
요즘 것들의 사생활: 결혼 생활 탐구 : 요즘 젊은 부부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법     13,500원 (10%↓)
  • 상세정보
  • “왜 꼭 그렇게 해야 하죠?” “정말 다 그렇게 사는 거라고요?” 남들이 정해놓은 정답을 지키며 살아야만 잘 사는 것이라 말하는 세상. 이런 세상 속에서 특히나 ‘결혼’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란 만만치 않다. 두 사람이 좋아 결혼하려는 것 뿐인데 예의와 전통이라는 명목으로 챙겨야 할 게 수두룩하고, 더 오래 함께하고 싶어 결혼한 것 뿐인데 ‘결혼하면 원래 그런 거’라며 조선 시대에서 날아온 듯한 원칙과 의무들이 당연한 듯 딸려온다. 왜 결혼과 동시에 저마다의 정체성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게 되는 걸까? 결혼 했어도 좀 ‘나답게’ ‘우리답게’ 살 수는 없는 것일까? 2016년 일반적인 결혼 방법을 뒤로하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던 ‘이혜민&정현우(a.k.a.백구부부)’는, 결혼 2년 차가 되던 해부터 기성 결혼 문화에 질문을 품고 ‘이유 있는 반항’ 중인 요즘 젊은 부부 열 쌍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틈틈이 그 이야기를 비디오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 ‘요즘 것들의 사생활’(facebook.com/yozmsa)에 소개해 이 시대 청춘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으며, 영상으로 담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까지 한데 엮어 인터뷰집 『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으로 담아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부부들은 기존의 결혼식에 대해 ‘싫은 거 빼니까 남는 게 없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요즘 것들’이다. 당연한 듯 대물림 되어온 가부장제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여전히 육아로 인한 남편의 ‘칼퇴’는 용인되기 힘들지만 일하느라 바쁜 여성은 ‘나쁜 엄마’로 낙인 찍히는 사회의 불합리함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것을 단순한 불평이나 하소연으로 끝내지 않고 남다른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들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고 살아가기 위한 시도와 도전으로 이어간다. 당당히 두 사람이 주체가 되는 즐겁고 창의적인 결혼식을 올리고, ‘의무와 역할’에 매몰되지 않는 진정한 결혼에 관해 이야기하며, 뿌리깊은 가부장적인 문화를 인식하고 바꿔나가기 위해 페미니즘을 함께 공부하기도 한다. 부부가 동등한 위치에서 살림과 육아를 공평하게 하기 위해 ‘평등육아 행동강령’을 선포하고, 부부가 서로 헌신하거나 희생하는 것을 지양하고 경제권부터 공정하게 공유할 방법을 강구한다. 이 책은 요즘 젊은 부부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세상이 말하는 결혼의 기준에서 벗어나 ‘나 답고 우리 답게’ 살아가는 새로운 결혼생활의 대안을 엿보게 한다.
  • 이상한 나라로 타임슬립한 것 같은 결혼의 세계! 정말 그렇게 사는 게 정답일까? “결혼도 했는데 너희도 이제 돈 좀 모아야지.” “신혼집인데, 대출 좀 끼더라도 번듯한 곳으로 장만해.” “결혼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애는 언제 낳으려고?” “유부녀가 이 시간까지 밖에 있고, 남편 밥은 안 차려줘?” “결혼했으면 어른들한테 안부 전화도 좀 드리고 해야지.” “남자가 무슨 애를 본다고. 그래도 애는 엄마가 키워야지.” 남들이 정해놓은 정답을 지키며 살아야만 잘 사는 것이라 말하는 세상. 남들이 인정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했고,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왔다. 이제 좀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나 했더니, ‘결혼’이라는 관문 앞에서 세상은 더 견고한 잣대를 들이민다.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려는 것 뿐인데 예의와 전통이라는 명목으로 챙겨야 할 게 수두룩하고, 더 오래 함께하고 싶어 결혼한 것 뿐인데 ‘결혼하면 원래 그런 거’라며 조선 시대에서 날아온 듯한 법칙과 호칭이 생겨난다. 안정적인 벌이, 번듯한 집, 2세 계획 등등 어서 빨리 클리어하라고 깜빡이는 ‘미션’들도 쏟아져 나온다. 이제 겨우 독립된 가정에서 독립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쩐 일인지 주변의 간섭과 오지랖은 결혼과 동시에 더 심해진다. 요즘 시대에 진부한 ‘아침드라마’ 같은 얘기 아니냐고? 이 모든 것이 결혼의 세계에서는 당연한 ‘실화’이고 현실이다. 주변의 어른들이, 친구들이, 직장 동료들이 ‘결혼하면 이제 어른’이라며 들이미는 잣대 앞에서 모든 게 여전히 기준 미달인 ‘요즘 것들’은 생각한다. 정말 비혼이 답이란 말인가? 이럴 줄 알았다면 결혼하지 말 걸 그랬다고. 한편으론 남들 다 하고 사는 걸 우리만 해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불안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진다. 왜 결혼과 동시에 저마다 가진 개인의 정체성은 중요한 게 아니게 되는 것일까? 왜 다들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대로 살려고만 할까? 결혼도 좀 ‘나답게’ ‘우리답게’ 하면 안 되는 걸까? 요즘 것들, 기성 결혼 문화에 반기를 들다! ‘역할극’ 속의 내가 아닌 온전히 나로서 존재하기 위한 도전들 저자 부부는 점점 각자의 본래 모습은 지워지고 어딘가로 휩쓸려가는 결혼생활에 순응하지 않기로 한다. ‘다 그런 거’라는 답에서 벗어나 결혼생활에서도 ‘우리다움’을 되찾기 위해 또 다른 요즘 젊은 부부들을 찾아나선다. 이 책에 등장하는 부부들은 저자 부부를 포함해, 개인의 개성과 정체성이 중요한 밀레니얼 세대다. 이 ‘요즘 것들’은 도무지 적응 안 되는 ‘결혼 세상’에서의 잣대에 어리둥절 했다가, 그 불합리함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인식하기 시작하고 ‘이상한 나라의 법칙’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들만의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참석한 모두가 따분하고 식상한 결혼식은 집어치우고, 해변에 뚝딱뚝딱 결혼식장을 직접 만들거나, 결혼식 대신 밴드 공연을 기획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게임 한 판 하는 것으로 결혼을 ‘퉁’ 치는 식이다. 창의적으로 결혼의 시작을 풀어간 부부들의 이야기는 유니폼 같은 결혼식이 아닌 두 사람이 온전히 주체가 되는 결혼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시대에 ‘대출받으려고 혼인신고 했다’고 말하는 부부의 이야기에서는 오히려 ‘의무와 역할’에 매몰되지 않은 결혼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다. 어른들이 ‘별 뜻 없이 한’ 말의 ‘속 뜻’의 불편함을 참느니 버르장머리 없는 요즘 것들이 되기로 결심한 부부라든지, 가장 가까워야 할 부부가 ‘가부장제’ 속에서...
  • 프롤로그 _결혼식 대신 산티아고 결혼행진, 그후 _우리에겐 결혼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 episode 01 남이 차려준 결혼식은 싫어서 _ 안종훈&장진희 부부 episode 02 대출받으려고 혼인신고 했는데요 _서정민&천민경 부부 episode 03 결혼도 게임처럼 가벼워도 괜찮아 _강은미&전석병 부부 episode 04 할 말은 좀 하는 며느리입니다만 _박은지&이재룡 부부 episode 05 부부에게 페미니즘이 필요한 이유 _오란씨 부부 episode 06 맞벌이 부부의 평등육아 분투기 _이두섭&조경숙 부부 episode 07 쉐어하우스에 사는 하우스메이트처럼 _임송이&석상욱 부부 episode 08 어떤 집에서 어떤 삶을 꿈꾸나요 _박다비&조성환 부부 episode 09 우리 아직 젊은데 도시를 떠나도 될까 _김신범&안정화 부부 episode 10 집 없이 직장 없이 여행하며 살아도 될까 _김미나&박문규 부부 에필로그_백구부부의 요즘 생각 내가 가고 싶은 결혼식은 / 우리 집 명절은요? / 친목 도모의 역효과 토요일 독립하기 / 우리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 어떻게 살고 싶어?
  • “꽉 맞는 옷과 진한 화장이 저하고는 너무 안 어울릴 것 같고, 거의 고정된 자세로 계속 앉아 있어야 되는데 그것도 제 성격상 안 되거든요. (중략) 그런 것들을 보면서 저는 좀 자유로운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p.26 “사실 저는 한국에서 하고 있는 결혼식의 거의 모든 요소가 맘에 안 들어요. 싫어하는 거 빼고 좋아하는 거만 해볼까 했더니 남는 게 없는 정도니까. 이를테면, 결혼식장 가면 ‘혼주’라고 해서 부모님 이름 쓰여 있잖아요. 왜 양가 부모님이 양가 부모님이라는 건지. (중략) 다 큰 성인이 자기들끼리 만나 자기들끼리 산다는데, 그 결혼의 주인이 부모일 리 없거든요.” ---p.50 “‘명절증후군’ 같은 걸 겪는다는 건 누군가는 결코 그 시간이 즐겁지 않다는 뜻이잖아요. 전통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전통이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면 지금은 바뀔 때가 된 거 아닌가 하는 거죠.” ---p.98 “우리 세대 여성은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페미니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밖에 없어요. 가부장제 속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 의문이 들 수밖에 없거든요. 그랬을 때 남편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끝까지 모른 체한다면 그 관계는 깨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이건 근본적인 문제거든요.” ---p.130 “아무래도 성 역할에 대한 사회적인 관념이 고착화되어 있다 보니까 그런 거 같아요. 남자가 육아를 하면 “아니 네가 그걸 왜 해야 돼?” 이렇게 보고, 여자가 일을 하면 “애는 안 보고 왜 여기 있어?” 그러는 거죠.” ---p.150 “우리는 쉐어하우스 개념으로 살자 했어요. 누가 누구를 보살피고 그런 관계가 아니라, 각자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하면서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는 사이로 보자는 거죠. (중략) 둘 다 서른 넘게 따로 살다 만나는 건데,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한순간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잖아요. ---p.157 “열이면 열 다 빚내서 하잖아요. 근데 그렇게 빚내서라도 정말 본인들이 원하는 집이 있다면 그렇게 해도 되죠. 근데 주변에서 ‘이 정도 집은 있어야 하지 않냐’고 하는 거라면 ‘집을 사 주실 건가요?’라고 묻고 싶어요.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든 다른 방식을 찾아봐도 좋지 않나 생각하죠.” ---p.187 “우리나라는 특히나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고정적인 틀이 되게 강하게 주어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만 원하고 살아요. 그게 아니면 박탈당하거나 슬프거나 힘든 상황인 것처럼 몰아가죠. 근데 이상한 건, 그렇게 정답대로 살아도 박탈감이나 불안감은 늘 있다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나한테 뭐가 더 중요한지를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다들 그런 시간을 갖지 못하고 살고 있는 것 같아요.” ---p.220
  • 이혜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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