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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기원 : 영장류학자가 밝히는 도덕의 탄생과 진화
마이클 토마셀로, 유강은 ㅣ 이데아 ㅣ A Natural History of Human Mor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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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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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9143015/118914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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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덕은 어떻게 인간만의 독특한 감각으로 진화했는가?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공동소장으로서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마이클 토마셀로가 대형 유인원과 인간 아동을 비교하는 광범위한 실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떻게 초기 인류가 점차 초협동적으로 바뀌고 결국은 도덕적인 종이 되었는지 살펴보는『도덕의 기원』. 이 책은 공감과 공정이라는 면에서 인간의 도덕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 진화론적으로 설명한다. 인간의 도덕이 협력의 한 형태, 특히 인간들이 인간 종에 특유한 새로운 사회적 상호작용과 조직 형태에 적응함에 따라 등장한 형태라는 가정에서 출발해 인간들의 협력이 가장 가까운 영장류 친척들의 협력과 어떻게 다른지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하고, 인간에게 특유한 협력이 어떻게 해서 인간의 도덕을 낳았는지에 대해 진화 시나리오를 구성해 보여준다.
  • 왜 인간만이 도덕을 진화시켰을까? 도덕에 대한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이해에 대한 영장류학자의 과학적, 진화적 해석 도덕은 인간만의 전유물일까? 그렇다면 왜 인간만이 도덕을 지니게 되었으며 어떻게 진화했을까? 이 책은 대형 유인원과 인간 아동을 비교하는 광범위한 실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떻게 초기 인류가 점차 초협동적으로 바뀌고, 결국은 도덕적인 종이 되었는지를 재구성한다. 인류가 직면한 진화적 도전을 통해서 도덕이 어떻게 인간만의 독특한 감각으로 진화했는지를 추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토마셀로는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공동소장으로서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다. 진화학자인 장대익 서울대 교수는 “유인원 중에서 어떻게 사피엔스만이 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을까? 이 위대한 질문에 답할 단 한명의 과학자라면 그는 단연코 마이클 토마셀로이어야 한다. 토마셀로만큼 인간과 다른 유인원 종들 사이의 미묘한 간극을 들여다본 지구인은 없을 것”이라고 평한바 있다. 타인의 안녕에서 비롯한 동등한 ‘우리’의 탄생 600만 년 전쯤 아프리카 어딘가에 살았던 대형 유인원과 인류 최후의 공통 조상은 사회적 생활을 영위했다. 그 생활의 기본 원리는 서열과 경쟁이었다. 이 유인원들은 사회적 삶을 통해 도구적 합리성을 습득했고, 그리하여 일종의 ‘마키아벨리적 지능’을 갖고서 유연한 전략을 실행하고 심지어 동종 개체의 정신 상태를 예측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친족과 협동 파트너에 대해 공감의 감정을 갖게 되었다. 인간 도덕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감의 도덕’이 탄생한 순간이다. 시간이 흘러 40만 년 전 생태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협동적 먹이 찾기가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 초기 인류는 원숭이, 대형 유인원과의 먹이 경쟁에 시달리는 가운데 나무 열매나 과일, 소형 포유류 대신 큰 사냥감을 노려야 했다. 이제 협동과 협업이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면서 인간은 불가피하게 상대방을 인지하게 되었고, 복수의 행위자인 ‘우리’를 형성해서 함께 행동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함께 먹이를 찾고 양자 모두가 자격이 있는 파트너로서 사냥 전리품을 동등하게 공유했다. 신뢰와 존중, 책임, 의무, 자격 등의 감각을 공유하면서 인간 특유의 ‘공정성의 도덕’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제 초기 인류는 다른 어떤 동물 종과도 다른, 진정한 인간이 된 것이다. 다른 어떤 유인원도 인간만큼 상호 의존하는 사회적 삶을 영위하지 않았다. 초기인류, 상호의존·존중하며 ‘무임승차자’에게는 단호하다 초기 인류의 협업은 잠재적 파트너들끼리 파트너를 선택할 때 서로의 협력 성향을 평가하면서 이루어졌다. 대형 유인원과 달리, 초기 인류는 남들도 자신을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역할을 바꿔서 남들의 평가를 흉내 낼 수 있었다), 따라서 남들에게 자신이 파트너로서 갖는 가치를 알았다. 이로써 파트너들 사이의 상호 존중의 감각이 진화하게 되었다. 사냥에서의 무임승차자를 배제하면서 동시에 무임승차자가 아닌 파트너들이 전리품을 동등하게 공유할 자격이 있다는 감각 또한 진화시켰다. 초기 인류 개인들은 동등한 자격이 있는 파트너로 상대방을 대함으로써 협력적 정체성을 가진 공동 행위자인 ‘우리’를 진화시켰다. 초기 인류는 공동 행위자인 ‘우리’를 통해 협업을 통제했으며 공동 헌신을 했다. 이런 공동 헌신은 두 파트너 모두 정당한 보상을 받을 때까지 한눈을 팔거나 유혹되지 않고 버티도록 보장해 주었다. 만약 역할을 게을리 하거나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스스로 교...
  • 서문_ 왜 인간만이 도덕을 진화시켰을까?.5 1장_ 상호 의존 가설.11 미래의 협업을 위한 타인의 안녕 2장_ 협력의 진화.27 인간의 협력이 침팬지와 다른 이유 협력의 토대.31 대형 유인원의 협력.49 친족과 친구에 기반을 둔 친사회성.74 3장_ 2인칭 도덕.83 ‘우리we’는 ‘무임승차자’를 배제한다 협동과 도움 주기.90 공동 지향성.105 2인칭 행위.117 공동 헌신.128 원초적 ‘해야 함’.153 4장_ ‘객관적’ 도덕.165 옳고 그름에 대한 인류의 문화적 감각 문화와 충성.171 집단 지향성.180 문화적 행위.188 도덕적 자기관리.206 원초적인 옳고 그름.230 결미: 에덴동산 이후.243 5장_ 협력 그 이상인 인간 도덕.253 인간만의 전유물, 도덕에 깃든 사회성 도덕 진화 이론들.258 지향점 공유와 도덕.268 개체발생의 역할.285 결론_ 때로 이기적인, 그러나 결국은 도덕적인.291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 “공감의 도덕은 가장 기본적이다. 타인의 안녕에 대한 관심은 모든 도덕적인 것의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공감하는 관심은 진화적으로 혈연선택을 기반으로 한 부모의 자녀 돌봄에서 나온 것이 거의 확실하다. 포유류에서 이런 돌봄은 수유(포유류의 ‘사랑 호르몬’인 옥시토신으로 조절된다)를 통해 새끼에게 자양분을 제공하는 일에서부터 포식자를 비롯한 위험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의미한다.” -14쪽 “도덕의 결실이 현실화되려면 필수적인 협동적 먹이 찾기, 특히 넓은 잠재적 협동자 풀 안에서 파트너를 선택해야 하는 과제에 더욱 철저하게 적응된 개인들이 필요했다. 무엇보다도 초기 인류 개인들은 좋은 협동 파트너를 평가하여 선택하고, 남들의 평가를 예상해 자기도 파트너로 선택받을 수 있게 행동하고, 일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관리하고 통제함으로써 유익한 파트너십을 창출하는 것을 배워야 했다.” -115쪽 “전리품을 공정하게 나누는 것은 따라서 ‘물질’의 평등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존중의 평등에 관한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당신보다 덜 받아서 단순히 실망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분함을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공동 헌신은 우리의 협동적 노력의 전리품을 나눌 때가 되면 판을 키운다. 공동 헌신을 한 파트너들은 단순히 우리가 동등하게 나누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다. 동등하게 나누는 것이 서로에 대한 책임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143-144쪽 “다른 대형 유인원과 갈라지는 근본적인 변화는 초기 인류 개인들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자원을 생산하는 데서 남들이 자기에게 점점 더 의존하게 된 것처럼 남들에게 점점 더 의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점점 더 상호 의존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그 결과로 나타난 도덕심리가 진정한 도덕이라고 주장했다. 개인들이 종종 남을 돕는 것, 그리고 마땅한 자격으로 즉 공정하게 남을 대하는 것을 근접 목적으로 삼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새로운 도덕적 태도는 새로운 형태의 합리성, 즉 협력적 합리성을 구성하는 데 결정적인 힘이 되었다. 이런 협력적 합리성 덕분에 초기 인류 개인들은 자신 앞에 놓인 새로운 협력적 세계를 이해하고 이 세계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해 적절한 행동 결정을 내렸다.” -154쪽 “현대 인류는 유능한 문화적 행위자로서 정체성을 창조하고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즉 관습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고, 관습적인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자신을 포함해)을 질책하고, 먹을거리 찾기에서부터 집단 방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에서 내집단 성원들과 협동하고 외집단 성원들을 배제하며, 일반적으로 자신의 내집단 동료들과 집단 전체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방식으로 행동함으로써 특정한 집단에 속하는 ‘사람’이 되어야 했던 것이다.” -205쪽 “전체적으로, 인간의 도덕 안에 존재하는 복잡성, 그리고 심지어 불가피한 모순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의 사회적 삶의 번잡함과 예측 불가능성을 감안하면, 인간 도덕의 복수複數의 원천과 층위를 모든 상황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는 없다. 굶주리는 내 협력 파트너에게 공감을 느끼면 전리품의 절반 이상을 그에게 줄 수 있지만, 그것은 전리품을 동등하게 나누는 나의 일반적인 경향과 모순된다. 남의 먹을거리를 훔쳐서는 안 된다는 사회규범이 있을 수 있지만, 내 아이나 친구가 굶주리고 있다면 어떨까? 그리고 각기 다른 사회규범이 동등하게 적용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어떨까? 인간의 도덕은 단일체가 아니라 수백만 년...
  • 마이클 토마셀로 [저]
  • 독일의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공동 소장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영장류의 인지능력과 문화가 인간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연구 및 아이들의 언어 습득에 관한 연구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인지과학과 심리철학에 중요한 기여를 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장 니코드 상Jean Nicod Prize’ 외에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세계적으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다학제적 연구자로 인정받는다. 사회성과 협력에 초점을 두고 인간의 사회적 인지능력의 기원을 연구했으며, 영장류의 인지 과정의 이해에 큰 기여를 했다. 지은 책으로 《이기적 원숭이와 이타적 인간Why We Cooperate》, 《인간의 의사소통 기원Origins of Human Communications》, 《인간 인지의 문화적 기원The Cultural Origins of Human Cognition》 등이 있다.
  • 유강은 [저]
  • 옮긴 책으로 《AK47》 《신체 설계자》 《빚의 만리장성》 《도덕의 기원》 《불평등의 이유》 《신이 된 시장》 《자기 땅의 이방인들》 《E. H. 카 러시아 혁명》 등이 있으며, 《미국의 반지성주의》 번역으로 58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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