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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법요 완릉록 
선전총서1 ㅣ 정운 ㅣ 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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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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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page/160*232*24/549g
  • ISBN
9788957465332/895746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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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황벽 희운(?~856)은 선의 황금시대를 열어젖힌 중국 당唐 시대의 기라성 같은 선장들 중 마조(709~788) - 백장(749~814)의 법맥을 이은 일대종사이다. 황벽의 선풍禪風은 간명직절하고, 실천은 고고한 면이 드러나 있으며, 그러한 그의 법은 임제 의현(?~866)으로 이어져 중국은 물론이고 한국과 일본에까지 선풍을 드날렸다. 그의 선사상은 ?전심법요?와 ?완릉록?에 잘 드러나 있는데, 이 두 어록에 의해 조사선의 선풍이 확립되고 체계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두 어록에 대한 번역 및 강설이다.
  • 1. 한국불교는 선종禪宗, 그중에서도 임제선이 주류로 이어져 왔다. 그처럼 동아시아 선불교에서 임제의 영향력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따라서 임제의 스승인 황벽의 사상이 동아시아 선의 큰 물줄기를 형성하는 진원지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것은 자연스럽다. 황벽은 신장이 7척으로 이마에는 육주肉珠가 있는 대장부였으며,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않는 활달한 천성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그런 성격을 반영하듯, 그의 가르침은 통쾌하기 그지없으며, 인간의 자유와 모든 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을 말한다. 그러한 사상의 근저에는 중생에 대한 굳은 믿음이 깔려 있는데, 이는 황벽이야말로 ‘중생에게는 빛나는 보석(불성)이 구족되어 있음’을 강조하는 조사선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황벽의 사상 및 기풍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 드라마틱한 일화가 전해온다. 첫 번째 이야기는, 황벽이 이름을 감추고 대안정사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지내다가 절을 방문한 배휴와 처음 만나는 장면으로, “배휴! 그대는 어디 있는가?”라고 일갈한다. 이 일화는 황벽형의黃檗形儀라는 공안으로 전해진다. 잘 알려진 것처럼 배휴(797~870)는 당나라 때의 유명한 정치가이자 불교후원자이며, 재가불자로서 특히 선에 조예가 깊은 인물이다. 그는 당대의 기라성 같은 세 분을 스승으로 모셨는데, 바로 규봉 종밀, 위산 영우, 황벽 희운이다. 배휴는 ?전심법요?, ?완릉록?의 편찬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배휴가 황벽에게 가르침을 청하면서 주고받은 문답을 정리한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당 선종이 황제가 되기 전 어린 시절 이야기로, 염관사라는 절에 같이 머물던 황벽이 어린 선종의 뺨을 몇 번 때린 사건이다. 이 일로 황벽은 훗날 선종에게서 단제斷際라는 호를 받는다. 어디에도 걸림없는 황벽의 당당한 기풍이 그대로 드러나는 일화다. 2. 이 책은 배휴가 황벽에게 법을 묻고, 황벽이 대답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휴가 황벽을 개원사에 모시고 가르침을 받은 이 시기는 황벽의 말년에 해당하며, 따라서 그의 사상이 온전히 무르익어서 나오는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그의 언어들은 간명하고도 평이하며 격외언구格外言句의 고준高峻한 말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선의 이치가 논리적으로 전개되어 있다. 이 때문에 선의 정수는 물론이고, 선의 개론서로서의 성격을 가지며, 조계종의 정통 선사상을 이해하는 데도 긴요한 어록이라고 하겠다. 황벽과 그의 가르침에 대해서는 배휴의 다음 글에 잘 드러나 있다. “선에 눈 밝은 선사가 있으니, 법휘는 희운希運이고, 홍주 고안현 황벽산 취봉 아래 주석하셨다. 선사는 육조 혜능의 적손이며, 백장의 제자이고, 서당에게는 조카뻘이다. 선사는 최상승법을 깨달았으며, 문자를 여읜 경지, 곧 오직 일심만을 전할 뿐 다른 법을 설하지 않았다. 일심의 근본 또한 공적空寂하며 온갖 인연도 고요하다. 선사께서 설하신 가르침은 해가 허공중에 떠 온 누리를 비춤에 그 광명이 티끌 하나 없이 청정하고 투명하였다. 선사께서 증득한 것은 새롭고 낡은 것도 없으며, 깊고 낮은 것도 없다. 선사가 설한 선리禪理는 감히 분별심으로 알 수 없는 경지이다. 또한 선종 한 일파의 종주로서 산문을 개산하지 않았으며, 문호도 개방하지 않았지만, 선사가 머문 그 자리가 진리의 당처였다. 생각을 일으키는 즉시 곧 어긋남이니, 본 그대로여야 본래의 부처이다. 선사의 말씀은 간명하고, 도는 직절하면서도 험준하며, 그의 행은 고고하셨다.”
  • 책을 열며·5 ● 해제·11 1) 황벽 선의 시대적인 배경 11 2) 『전심법요』와 『완릉록』 기록자인 배휴, 황벽과의 인연 13 3) 어록의 탄생 및 황벽선의 선종사적 위치 16 ● 서문_ 배휴가 황벽의 선리를 배우고, 정리하다·23 전심법요傳心法要·27 1. 일심 차원에서는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다 29 2. 형상에 집착해 부처를 구하지 말라 33 3. 관념과 집착을 여읜 그 자리가 바로 부처의 경지 37 4. 그대 눈동자 속에 답이 있다 41 5. 불도를 성취코자 한다면 우직하게 나아가라! 45 6. 선악을 분별하되 거기에 마음 두지 말라 49 7. 설령 한 물건이라고 해도 맞지 않다 55 8. 잃어버린 보석의 출처는 어디인가? 60 9. 4대로 구성된 육신, 믿을 만한 존재인가?! 65 10. 불법을 배우려 애쓸 것이 아니라, 단지 구하지만 말라 69 11. 생각과 관념으로부터 자유롭다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73 12. 주인공아, 눈 똑바로 뜨고 있는가! 77 13. 도적을 자식으로 오인하지 마라 81 14. 법이란 생겨난 것도 아니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85 15. 삼세에 구속도 걸림도 없는 자유인 90 16. 현재 생사가 일어난 그 자리가 원각도량 94 17. 흙덩...
  • 정운 [저]
  • 1982년 명우 스님을 은사로 서울 성심사로 출가하였으며, 1988년 자운 대종사를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하였다. 1989년 운문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대원사 선방 등에서 안거를 성만했으며, 미얀마에서 1년간 머물렀다. 동국대학교에서 석사 ·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종단의 교육과 연구를 전담하는 교육아사리이며,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동국대학교와 중앙승가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2009년과 2010년도 동국대학교 교수평가에서 Best Lecturer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붓다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붓다의 가르침』, 『맨발의 붓다』, 『환희-중국사찰기행 1』 『떠남-중국사찰기행 2』, 『구법-선의 원류를 찾아서』, 『허운-중국 근현대불교의 선지식』, 『경전숲길-한 권으로 읽는 경전(2012년 문광부<세종도서 교양 부문> 우수도서), 『동아시아선의 르네상스를 찾아서』, 『명상, 마음 치유의 길』(2014년 문광부 <세종도서 교양 부문> 우수도서), 『대승경전과 선사상』, 『너무 멀리서 찾지 마라』, 『그대와 나, 참 좋은 인연입니다(2018년 문광부 <세종도서 교양 부문> 우수도서)』, 『도표로 읽는 경전 입문』, 『경전의 힘』, 『전심법요ㆍ완릉록』, 『사랑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조계종 봉축 책자), 『인물로 보는 한국 선사상사』, 『간화선 수행』(공저) 등이 있으며, 등재 학회지에 30여 편의 논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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