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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공포 아프리카의 폭군들 
류광철 ㅣ 말글빛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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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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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page/150*210*26/53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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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6614198/118661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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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을 시작한 1960년대부터 지도자들이 많이 등장했으나 불행하게도 진정한 지도자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많은 지도자들이 독재의 길을 택했다.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이러한 풍조는 크게 쇠퇴하고 선거를 통해 정권이 교체되는 순리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영구 집권을 꾀하는 독재자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프리카의 현실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독재자들 중 장 베델 보카사Jean-Bedel Bokassa,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Francisco Macias Nguema, 그리고 이디 아민Idi Amin은 모두 동시대인이다. 보카사가 1921년생, 응게마는 1924년생 그리고 아민이 1925년생이니 비슷한 연배들이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45세 되던 해에 권좌에 올랐다. 8년 내지 13년간 통치했으며 1979년에 모두 권력을 잃었다. 앞으로는 과거처럼 독재가 쉽지 않고 특히 장기 집권을 꿈꾸는 자들은 국내외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여 좌초할 가능성이 높다. 하루아침에 정치, 사회의 구조가 바뀌고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는 마법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아프리카는 시련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희망의 길을 걸어온 저력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의 저력이 발휘될수록 독재자들이 설 땅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 아프리카 독재의 그늘 -아프리카 독재자들의 폭정은 언제 끝날 것인가- 아프리카에도 넬슨 만델라, 줄리어스 니에레레, 셍고르 등 시대를 앞서가는 탁월한 지도자들이 나왔다. 그러나 그 숫자는 많지 않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을 시작한 1960년대부터 지도자들이 많이 등장했으나 불행하게도 진정한 지도자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많은 지도자들이 독재의 길을 택했다. 무지, 편견, 오만, 독선과 탐욕 등 부정적인 단어들로 무장한 절대 권력자들은 막강한 힘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영구 집권을 꾀했다.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이러한 풍조는 크게 쇠퇴하고 선거를 통해 정권이 교체되는 순리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영구 집권을 꾀하는 독재자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프리카의 현실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독재자들 중 장 베델 보카사Jean-Bedel Bokassa,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Francisco Macias Nguema, 그리고 이디 아민Idi Amin은 모두 동시대인이다. 보카사가 1921년생, 응게마는 1924년생 그리고 아민이 1925년생이니 비슷한 연배들이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45세 되던 해에 권좌에 올랐다. 8년 내지 13년간 통치했으며 1979년에 모두 권력을 잃었다. 이 3인방을 빼놓고도 이 책의 후미에서 기술 한 것처럼 아프리카에는 많은 독재자들이 있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지만 이들 세 명처럼 독특한 방식으로 국가에 해악을 끼친 인물은 드물다. 이 3인방은 살육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국가를 파괴하고 민족과 종족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장본인들이다. 3인방이 남긴 상처는 엄청났다. 최소 30만 명이 죽고 200만 명이 난민이나 실종자가 되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불구가 되었다. 종족 간의 증오심이 극대화되었고 정치적 정당성은 실종되었다. 사회적으로 연결된 고리들이 끊겨 극심한 분열이 생겼으며 경제 붕괴, 파산, 사회적 갈등, 정치적 쇠퇴 등 부정적인 유산만이 남았다. 독재가 끝나자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문제는 그대로 남았다. 응게마 이후에도 적도기니에서 독재는 계속되었다. 덜 잔인하지만 더 부패한 라틴 아메리카 식 카우디요Caudillo 군사독재가 응게마의 미치광이 독재를 대신했다. 광신적인 사회적 억압과 예측할 수 없는 테러가 응게마 시대의 통치 수단이었다면 지금은 돈이 모든 것을 대신한다. 적도기니가 산유국이 되었기 때문이다. 삼촌으로부터 권력을 탈취한 오비앙은 어느덧 40년간 권력의 정상에 있는 아프리카 최장의 집권자로서 절대적인 군주가 되었다. 그는 입으로는 민주주의와 다당제를 외치나 실제적으로 적도기니에 이러한 고상한 체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무늬만 있을 뿐이다. 적도기니에서는 지금도 주기적인 체포, 무자비한 구타, 숙청 등이 행해지고 있다. 인권과 민주주의는 실종된 지 오래다. 우간다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사정도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독재 시절이 끝나자 테러와 게릴라 전쟁 시대를 거쳐야 했다. 정치는 여전히 지역과 종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우간다에서는 오랜 내전 끝에 1986년 무세베니가 정권을 잡아 정세는 안정되었으나 30년 이상 장기집권하면서 독재의 폐해가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선거 부정, 만연한 부패, 인권 유린, 빈부격차, 국가부채 등 문제가 겹겹이 쌓여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권력을 잃은 보카사가 다시 돌아와 무기형을 선고받고 투옥되었다가 나중에 사면을 받았다. 그는 곧 사망함으로써 세인들의 뇌리에서 잊힌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보카사의 집권을 가능하게 만든 사회적 요소들은 아직도 건재하다...
  • 들어가면서 무도한 독재자 3인방| 아프리카 식 독재| 유사점| 집권| 폐해| 심리분석| 유산 제1부.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 적도기니 공화국 대통령 적도기니 공화국| 응게마의 어린 시절과 정치적 성장| 독립과 응게마 집권| 숙청과 파괴| 통치| 응게마는 광인인가| 쿠데타와 응게마의 최후| 오비앙 정권과 오늘의 적도기니 제2부. 이디 아민, 우간다 공화국 대통령 우간다| 이디 아민의 출생과 성장| 대립의 정치| 오보테의 집권과 통치| 쿠데타와 아민의 집권| 통치| 대외관계| 숙청| 아시아계 추방| 탄자니아 침공과 아민의 몰락| 이디 아민 이후의 우간다 제3부. 장 베델 보카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보카사의 출생과 성장| 다코 정부| 다코와의 대립 및 쿠데타| 통치| 숙청과 횡포| 대외관계| 커져가는 위기| 황제가 된 보카사| 정권 붕괴와 보카사의 최후| 제2차 다코 정부| 콜링바 정부| 오늘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제4부. 그 밖의 악명 높은 아프리카의 독재자들 모부트 세...
  • 응게마는 적도기니를 초토화시켰다. 그가 물러났을 때 국가에는 지성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력이 한 명도 남지 않았다. 불과 십여 명의 기술학교 졸업생만이 남아있었다. 모든 정부 기능이 마비되었으며 각 부처는 문을 닫고 자물쇠를 채웠다. 1976년 마지막 남은 고위 공무원 그룹이 죽을 용기를 내어 국가를 봉건시대로 돌려놓은 고립정책을 완화해주도록 탄원서를 올렸다. 이들은 모두 응게마가 전임자들을 숙청한 뒤 손수 임명한 사람들로서 국가행정의 중추 세력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벽을 향해 호소하는 것과 같았다. 응게마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114명의 탄원자 모두를 체포하여 고문과 가혹행위를 자행했으며 이들 중 많은 사람을 처형했다. 아민은 오랫동안 시골뜨기 정도로 간주되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순수하고 매력적인 측면이 있어서인지 사람들은 경계심을 풀고 어떤 범죄도 저지를 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의 겉모습이었을 뿐 베일에 감추어진 내면은 딴판이었다. 아민은 함께 있는 사람의 호의를 사려고 있는 친절 없는 친절을 모두 베풀 정도로 관대했으나 적대적인 사람에게는 거의 말을 건네지 않았으며 찬바람이 불 정도로 냉정했다. 아민이 재임 중 보인 잔인한 행위는 나치를 방불케 했다. 아민은 직접 수많은 사람을 살해했다. 감옥에 수감된 죄수로 하여금 망치로 다른 죄수를 죽이게 한 뒤 죽은 죄수의 고기를 먹도록 했다. 마을 주민 전체를 기관총으로 몰살한 뒤 시체를 악어에게 던져주었다. 아민은 이미 군 시절부터 인명을 극도로 경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카사의 가장 큰 약점은 그의 허영심이었다. 그는 고등학교까지 마쳤으므로 학력에 대한 콤플렉스는 없는 편이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높은 교육을 받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이 있었다. 이들로부터 찬양과 숭배를 받으면서도 보카사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을 전지전능해서 감히 넘어다보지 못할 존재로 승격시키려 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칭호는 ‘파파 복Papa Bok’이었다. 국민의 아버지 정도 된다는 이야기다. 그의 우월한 이미지가 침해되거나 도전받는 일이 생기면 보카사는 과격해졌고 폭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아민이나 응게마와는 달리 상대방이 참회하고 용서를 빌면 심각한 죄를 저지른 경우라도 용서해주곤 했다. 자비로운 그의 이미지와 부합했기 때문이다. 수백만 세파프랑(CFA 프랑)을 횡령한 각료들이 무릎을 꿇고 죄를 뉘우침으로써 사면을 받았으며 파파 복의 자비로 더 높은 자리로 승진하곤 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파파는 생존을 위해 물건을 훔치다 방기 감옥에 수감된 잡범들에 대해서는 일체의 자비심도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무자비하게 구타당하기 일쑤였다. 이들을 용서해도 그의 이미지 고양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들어가면서 37∼40p 그러나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응게마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공포였다. 스페인 식민 정부가 물러간 뒤 온두 에두 살해부터 시작하여 1969년에 실행한 숙청은 조직적이고 잔인했다. 수백 명이 응게마의 직접 지시에 의해 살해되었으며 수천 명이 그가 내린 판결로 인해 사형에 처해졌다. 질식할 것 같은 의심과 감시의 눈초리에서 누구든 어떤 일로도 체포될 수 있었다. 체포된 자의 죄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혐의가 있는 자에 대해서는 응게마에게 처벌을 상신하는 동시에 투옥시켰다. 처벌의 내용은 대부분 사형이었고 죄수들은 잔인한 방법으로 죽었...
  • 류광철 [저]
  •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 주 짐바브웨 대사 등을 지냈다. 퇴임 후에는 신한대학교 석좌교수 겸 국제교류원장, 조선대학교 초빙객원교수, 국립외교원 명예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호남대학교 초빙교수로 있다. 외교안보와 역사 분야에서 다양한 관심을 갖고 있지만 특히 중동?아프리카에 몰두하여 관찰과 연구 및 강의 등을 계속해왔다. 외교부 중동과에서 근무했고 주 이라크 대사대리 시절 바그다드와 암만을 오가며 다양한 외교적 경험을 쌓았다. 해외공관 생활의 처음과 끝을 동부와 남부 아프리카에서 지낸 다소 특이한 경력도 있다. 중동?아프리카 및 이슬람에 관한 저서로 「위기의 중동 어디로 나아가는가」, 「이슬람 제국」, 「누가 이슬람을 지배하는가」, 「살아 있는 공포 아프리카의 폭군들」, 「아프리카의 극과 극 만델라와 무가베」, 「아프리카를 말한다」 등이 있으며 이밖에 「통치와 광기」, 「외교를 생각한다」, 「코카서스의 땅 기름진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사람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외교현장에서 만나는 군축과 비확산의 세계」 등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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