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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교실 
김고연주(엮음), 최현희, 최지은, 태희원, 김엘리, 김보화, 김애라, 나영정, 김수아, 수신지 ㅣ 돌베개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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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29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12page/142*200*22/33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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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1999301/897199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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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혐오와 막말이 놀이가 된 우리 교실, 이대로 괜찮을까?” 학교, 대중문화, 연애, 꾸밈노동, 군대, 미투운동…… 청소년이라면 알아야 할 지금, 여기, 페미니즘 이야기 혐오의 시대…… 페미니즘이 십대들의 안부를 묻는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혐오의 세상을 페미니즘이라는 혁신적인 렌즈를 통해 이해하고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다양한 일상과 구체적인 고민을 담고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목은 ‘교실’이지만, 일방적으로 기성세대가 가르치고 현재 세대가 배우는 것은 페미니즘이 아니지요. 기성세대가 현재 세대에게 보내는 ‘소통을 위한 말 걸기’입니다. _‘들어가며’ 중에서
  • 『페미니즘 교실』은 혐오와 막말이 놀이가 된 교실로 걸어 들어가, 지금 이 순간 청소년들이 보고 겪는 삽화들을 불러내는 페미니즘 교양서다. 타인을 향한 혐오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청소년들이 안녕하고 행복한지, 지금 이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거친 말과 행동 이면에 숨겨 놓은 다른 속내는 없는지 묻는다. 이 책을 만든 이들은 열 명의 페미니스트다. 서울시 젠더자문관이자 『나의 첫 젠더 수업』의 저자 김고연주가 엮은이이자 지은이로(3장 ‘사랑과 연애’ 등), 『며느라기』의 작가 수신지가 그린이로 참여했다. 이 밖에 마중물 선생님 최현희(1장 ‘학교’), 『괜찮지 않습니다』의 저자 최지은(2장 ‘대중문화’),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 태희원(4장 ‘꾸밈 노동’), 명지대 객원교수 김엘리(5장 ‘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 김보화(6장 ‘미투 운동’ 등), 여성학 연구자 김애라(7장 ‘또래 문화’), 인권 활동가 나영정(8장 ‘LGBTI’), 서울대 강의교수 김수아(9장 ‘온라인 문화’)가 저마다 전문 분야의 첨예한 페미니즘 이슈를 청소년 눈높이로 설명한다. 이 책은 페미니즘의 개념과 역사를 소개하는 개론서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또래들 사이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과 티비에서 빈번히 보고 겪는 사례들을 놓고, ‘왜’냐고 질문하고 ‘다르게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저자들은 이야깃거리를 제한하거나 에돌려서 말하는 대신 폭넓은 이슈들의 정곡을 짚는다. 십대들의 일상을 덮친 여성혐오와 소수자혐오, 십대들과 무관하지 않은 데이트폭력, 꾸밈 노동과 탈코르셋, 미투운동과 스쿨미투, 혐오를 분출하는 샘이 되어 버린 군대, 성차별을 전파하고 강화하는 대중문화, 온라인을 기반으로 폭주하는 안티페미니즘, 가해자·피해자·주변인으로서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등,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페미니즘 이슈들을 제한 없이 다룬다. 청소년들이 그저 보호해야 할 대상이거나 아직은 뭘 몰라도 되는 미성숙체가 아니라 “현재를 함께 살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존재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근심에서 출발했다. 일베로 대변되는 극단적인 문화 속에 청소년들을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절박함과 오늘의 현실을 만든 기성세대로서의 책임감이 갈피마다 담겨 있다. 저자들은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분노와 억울과 슬픔과 좌절을 다독이면서, 페미니즘의 힘으로 혐오의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자고 권유한다. 페미니즘에 따라붙는 남성혐오 논란과 역차별 주장, 페미니즘이 다툼을 조장한다는 마타도어를 걷어 내고, 페미니즘이 정말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려준다. 페미니즘이라는 새로운 렌즈를 끼고 함께 모험을 떠나자고 손 내미는 이 책을 청소년들은 물론 청년들과 부모 세대 모두에게 권한다. 페미니즘과 자신의 거리는 여러분이 정하는 것입니다. ‘빨리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할 텐데’라고 조급해할 필요도,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나?’ 하고 부담스러워할 필요도 없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자신의 정체성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하는 것과는 별개로 성평등, 다양성, 인간의 존엄성 등 페미니즘의 지향은 누구에게나 평생의 화두일 것입니다. 페미니즘은 그 길에서 언제나 여러분의 곁에 있을 겁니다. _200~201쪽(나오며 ― 페미니스트, 넌 누구니?) ■ 1장. 학교: 페미니즘이라는 모험을 함께 『페미니즘 교실』이 맨 먼저 주목하는 곳은 학교다.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합니다」라는 ...
  • 들어가며 1장. 학교: 페미니즘이라는 모험을 함께(최현희, 교사) 2장. 대중문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사라지는 여자들(최지은, 『괜찮지 않습니다』 저자) 3장. 사랑과 연애: 내 것이 아닌 존재와의 만남과 이별(김고연주, 서울시 젠더자문관) 4장. 꾸밈 노동: 꾸며야 사는 여자, 손을 씻지 않는 남자(태희원,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 5장. 군대: 여자도 군대 가라?(김엘리, 명지대 객원교수) 6장. 미투운동: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김보화,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 7장. 또래 문화: 차별과 혐오가 ‘노잼’인 교실 상상하기(김애라, 여성학 연구자) 8장. LGBTI: 성소수자 혐오에 함께 맞서야 하는 이유(나영정, 인권 활동가) 9장. 온라인 문화: 혐오와 폭력은 온라인을 타고(김수아, 서울대 강의교수) 나오며. 페미니스트, 넌 누구니?(김고연주, 서울시 젠더자문관) 부록. Q&A, 성폭력에 대처하는 법(김보화,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
  •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도록 꾸미는 행위는 예기치 못한 효과가 있어요.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몸을 긍정하기 어렵게 만들고 ‘묘한’ 죄의식을 마음속에 자리 잡게 하지요. 최근 여성 미용 용품 광고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나’입니다. “남을 위해 예뻐지려는 것이 아니다, 나를 위해 예뻐지려는 것이다.” “세상이 좋아하는 나보다 내가 좋아하는 나이길. ○○의 ‘me’의 기준.” 미(美)를 나(me)로 바꾸어 화장이 주체적인 나의 기준이자 실천이라고 강조하고 있군요. 빛나는 머릿결, 모공 없이 아기 같은 피부, 날씬한 몸매 등 외모를 평가하는 잣대는 그대로 놔둔 채로 외모 꾸미기 책임을 여성에게 부여합니다. 피부나 머릿결을 가꾸는 모든 제품들, 모든 화장품들은 모두 나의 단점을 커버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고 약속하지요. _78~80쪽(4장. 꾸밈 노동 ― 꾸며야 사는 여자, 손을 씻지 않는 남자) 군대를 이야기하면 출산은 짝패처럼 등장합니다. 남성이 군대를 간다면 여성은 출산을 한다는 논리죠. 남성 군필자에게 가산점을 준다면 산모들에게도 가산점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도 회자되곤 해요. 그러나 모든 남자가 반드시 군대를 가란 법은 없습니다. 모든 여성이 꼭 출산을 하란 법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행위는 남자와 여자에게 각각 할당되어 고정된 성역할이 되었어요. 그리고 남자는 무엇인가, 여자는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토대가 되었죠. 그 과정에서 이 행위들은 ‘본래’ 그런 것처럼 여겨졌어요. 실은 군 복무와 출산의 구도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생각인데 말입니다. 군대는 이렇듯 성별 분업을 토대로 조직되고 운영됩니다. 여기엔 고정관념도 꽤 있어요. 그러니 군 복무와 출산을 대비시키는 것은 편견을 생산할 뿐입니다. _95~97쪽(5장. 군대 ― 여자도 군대 가라?) 많은 성폭력 피해자들은 피해를 입은 후 이것이 성폭력이 맞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란에 빠지기도 하고, 왠지 내가 잘못한 것 같고 내 탓도 있는 것 같은 자책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는 중에 가해자와 다시 만나기도 하고, 성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어서 ‘귀여운’ 이모티콘을 보내며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해 봅니다. 성폭력 피해자라는 정체성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인식될 수도 있지만, 주변인, 가족, 직장, 학교, 수사/재판 과정에서의 모든 불이익과 관계, 위치의 변화를 결심한 후 ‘선택’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건 당시의 피해뿐 아니라 피해 이후 삶의 전 영역에 걸쳐 재해석됩니다. 그만큼 피해자가 ‘되기’를 선택하는 일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_208~209쪽(부록 ― Q&A, 성폭력에 대처하는 법)
  • 김고연주(엮음), 최현희, 최지은, 태희원, 김엘리, 김보화, 김애라, 나영정, 김수아 [저]
  • 수신지 [저]
  • 대학에서 서양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주로 그림책 일러스트를 그렸고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겪은 암 투병을 계기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투병기를 담담하게 그려 낸 작품 [3그램]은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지원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 4월 프랑스에서 첫 출간되었다. 작가는 [3그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수의 병원에서 릴레이 전시 [나의 병원 일기]를 열었으며 꾸준하게 만화를 발표했다. 2011년 단편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로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림책으로는 [스트리트 페인터]는 그녀의 두 번째 장편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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