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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미디어 퍼포먼스 
주현식 ㅣ 푸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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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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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page/160*235*36/79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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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30814209/113081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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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행성’에 입각한 텍스트 미디어 퍼포먼스 이해 주현식의 『텍스트 미디어 퍼포먼스』가 <푸른사상 학술총서 48>으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인간의 삶과 행동 양식과 같은 끊임없는 상호작용과 연행성에 주목한다. 이러한 관점에 입각해 연극과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텍스트와 미디어의 퍼포먼스적 속성과 연행성에 대해 새롭게 고찰한다.
  • 필자는 텍스트와 퍼포먼스의 상호 작용성에 주목하여 저자의 권위에 귀속되지 않은 텍스트와 행위자와 대상 사이의 상호작용을 촉발하는 퍼포먼스를 연구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일상적 행동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의 행동을 이룩하며 이러한 과정은 끊임없이 반복된다. 이렇듯 인간의 삶은 다양한 개념과 행동 양식이 혼재되어 필연적으로 ‘연행성’을 띤다. 이 책의 제1부와 2부는 각각 비사실주의 희곡 텍스트와 퍼포먼스, 사실주의 텍스트의 퍼포먼스에 관한 논문들을 묶었다. 저자는 그동안의 비사실주의적 희곡 텍스트에 대한 일반적 비평과는 달리 퍼포먼스적 성질에 주목한다. 특히, 수용자에 대한 능동적 반응 촉발과 문학 외부 현실에 대한 자체적 대응에 대해 살펴본다. 한편, 사실주의 희곡 텍스트에 대해서는 기존의 리얼리티, 현실 반영론적 입장이 지시성의 오류이자 환각임을 지적하며 퍼포먼스적 효과에 입각해 리얼리티를 바라보는 관점의 구성을 밝힌다. 즉, 수동적 측면에서의 사실주의 희곡 텍스트의 의미를 간주하기보다는 상호 작용과 소통의 기능을 하는 화용론적 효과를 검토한다. 제3부와 4부에서는 미디어, 특히 텔레비전을 중심으로 다룬다. 미디어는 연행과 연행성의 핵심적 장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3부에서는 타자와의 주된 소통 통로가 된 텔레비전의 위상을 인정하고 드라마 텍스트와 시청자 간의 상호작용의 효과와 ‘연행성’에 입각한 문화적 담론 전개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4부에서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수용자에게 발생시키는 몰입의 경험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퍼포먼스적 속성을 규명하여 리얼리티의 시각성이 매체에 의해 연행적으로 이해되고 생산되는 방식을 탐색한다.
  • ■ 책머리에 제1부 비사실주의 희곡 텍스트와 퍼포먼스 1장 김우진의 <난파>와 폭발의 드라마, 폭발하는 무대 1. 표현주의에서 표현의 의미 2. 구조적 요소 1) 자연 형상과 기괴한 공간 2) 자궁 형상과 기괴한 등장인물 3. 주제의 지형학:낙타의 정신, 사자의 정신, 아이의 정신 그리고 무 4. 표현주의와 사실주의, 그 전망의 차이 2장 김우진 희곡에 나타난 야생의 퍼포먼스와 거주의 상상력 1. 녹색 김우진 2. <산돼지>:집 속 야생의 거주 3. <난파>:야생 속 집의 거주 4. 생태 희곡사의 가능성 3장 이현화 희곡 <오스트라키스모스>에 나타난 반복 충동과 연행성 1. 텍스트 형식과 독자의 욕망 2. 반복 충동의 증상들과 텍스트적 에너지의 생성 3. 반복 충동의 정치성과 전이 과정의 구성 4. 이현화의 후기 텍스트와 유복자 의식 4장 이현화의 <카덴자>와 오독의 수용사 1. 희곡, 독자, 그리고 연극 수용사 2. 이상적 관객과 역사화되는 공백의 경험 3. 실제적 관객과 역사화되는 기대지평의 경험 4. 생산자의 시대에서 수용자의 시대로:퍼포먼스하는 관객 5장 이강백의 <느낌, 극락같은>에 나타난 의식의 퍼포먼스와 리미널 공간의...
  • [책머리에 중에서] 이 책에서 정의하는 ‘텍스트(Text)’는 특정 수용자에게 소통할 목적으로 생산된 모든 인공물을 가리킨다. 그러나 텍스트는 자족적, 폐쇄적, 완성된 실체가 아니다. 그와 같은 성질의 실체란 저자의 권위에 귀속된 작품(Work)에 불과하다. 반면 텍스트는 가변적, 개방적, 불완전한 기표의 네트워크라 할 수 있다. 작품을 통해 독자는 저자의 최종적인 의도를 해석하려 애쓰지만, 텍스트를 통해 수용자는 각자 자신만의 의미를 유희적으로 생산한다. 작품의 의미는 해석에 의해 권위적 기의로서 폭로되나, 텍스트의 의미는 놀이에 따라 자유롭게 발화되는 기표들을 퍼트린다.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환원될 수 없는 저자의 독백적 목소리인 반면, 텍스트에서 전경화되는 것은 수용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다시 쓰게 되는 텍스트의 복수적 의미다. 작품의 해석을 따라 독자는 저자를 경배하고 그의 아버지로서의 목소리에 복종한다. 허나 텍스트의 유희에 참여하는 수용자는 아버지의 기입 없이 주이상스적 기쁨과 함께 텍스트의 의미를 통과하여 무한한 의미론적 효과를 새롭게 퍼트린다. (중략) 이 책에서 언급되는 퍼포먼스는 가장 단순하게는 ‘행동’ 혹은 ‘행위’로 정의될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예각화해서 설명해보자면 퍼포먼스는 어떤 방식이든 타자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효과를 염두에 둔 행위다. 이 효과에 의해 퍼포먼스적 행동은 현실과 구분되는 제2의 세계를 구축한다. 정해진 행동 ‘틀’의 관습을 수용하고 때로는 위반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퍼포먼스적 행위는 구성한다. 따라서 퍼포먼스는 자연스럽게 그 행동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면서 행위자와 대상 사이의 상호작용을 촉발한다. 상호작용성의 퍼포먼스적 행위는 ‘사이(between)’에 있는 행위, 경계론적 전이상태(Liminality)에 있는 행동이다. 퍼포먼스 스터디는 연극 연구의 확장된 버전이다. 무대 위 연극적 행동은 타자인 관객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제2의 세계를 구축하고 연극적 관습을 따르면서도 위반하여 배우와 관객 사이에 존재하게 되는 대표적인 사이성의 행동인 까닭에서다. 그래서 퍼포먼스를 연극적 행위, 줄여 연행으로 명명하고, 그 퍼포먼스적 성질(Performativity)을 연행성으로 이름 붙일 수 있다. 인간의 삶은 필연적으로 연행적이다. 우리의 행동은 연극적 행동처럼 특정 공간 내에서 타자가 보는 하에 타자에게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 전시되며 문화적, 사회적 규범을 재현하기도, 깨트리기도 하는 과정 중에 자리한다. 그러한 리미널한 순간의 행동 속에서 과거로부터 전승된 일상의 규범이 권위적으로 재차 확립되기도 하고 미래로부터 유입된 반규범적 잠재력이 찰나적으로 현현하기도 한다. 희곡과 공연의 관계가 그렇듯, 자아와 사회, 자아와 타자, 과거와 미래, 규제와 혁신, 일상적 행동과 변화의 행동은 명확하게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관계를 구성한다. 언어로 분절화될 수 없는 카오스적 양상이 우리 삶의 모습이다. 때문에 인간 삶의 혼재된 사회문화적 행동양식과 그 산물을 규명하는 데, 다양한 개념들을 횡단하면서 복수화된 의미의 새로운 관계를 생성하는 연행과 연행성 개념이 유효하게 기능할 수 있다. [책 속으로] 관객의 동의하에서만 연극이 시작되고, 관객에게 어떤 효과를 주는지에 따라 공연의 의의가 달라지는 것이라면, 중요한 것은 공연 텍스트 자체의 의미가 아니게 된다. 그보다 관객이 공연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경험’하는가가 공연의 의미를 결정하게 된다. 간단히 표현하자면 공연 텍스트의 의미는 ‘공연 텍스트+관객’이다. 그렇게 해서 공연 텍스...
  • 주현식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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