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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 : 여자 혼자여도 괜찮은 느린 여행
같이 갈래 시리즈1 ㅣ 유진아 ㅣ 씽크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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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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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9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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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page/114*184*21/279g
  • ISBN
9788965292050/896529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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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같이 갈래 시리즈(총2건)
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 : 여자 혼자여도 괜찮은 느린 여행     13,050원 (10%↓)
아이랑 놀며 살며 배우며 사이판 한 달 살기     12,420원 (10%↓)
  • 상세정보
  • 북섬에서 남섬까지 걷고 버스 타고 떠나는 마음회복 여행 직장생활에, 학업에, 취업 준비에 번아웃되어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 새로 시작할 힘을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여행 에세이. 여행을 많이 다닐수록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곳을 돌아보기보다는 한 군데를 여유롭게 돌아보거나 느긋하게 머무는 체류형 여행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바쁘고 경쟁적인 한국 생활이 답답해서 틈만 나면 여행을 떠나다 보니 어느새 20여 개국을 훌쩍 넘게 다녀왔다는 저자는 일주일가량의 짧은 여행으론 성에 안 차고, 일상보다 더 빡빡한 여행은 저절로 피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뉴질랜드. 때로는 여행자로, 때로는 현지인처럼! 한 달은 북섬을 돌고, 중간 지점 넬슨에서는 한 달 살기를 하다가 남은 한 달은 남섬을 돌며 천천히 느리게 마음을 회복하는 여정, 자연과 사람 사이에서 위로받고 소소한 사고도 겪으며 삶의 용기를 얻는 순간들을 담았다. 왜 하필 뉴질랜드? “석 달 넘게 여행을 간다고 하니, 질문들이 많았다. 왜 가는가, 가서 뭐하나, 아는 사람은 있나, 왜 하필 뉴질랜드인가, 왜 호주가 아닌가, 돈은 어떻게 하고 집은 어떻게 하나 등등. 때로는 걱정, 때로는 은근한 책망, 혹은 부러움이 섞인 물음이었다. 때에 따라 달리 답하긴 했지만, 가장 큰 목적은 ‘빈칸’이었다. 여행에서 돌아올 땐 언제나, 내가 계획하지 않은 답을 얻어왔으므로. 이번 여행에서도 지금은 알지 못하는 무언가를 들으러 가기로 했다.” “내가 한 달을 머문 도시 넬슨에서 같은 집에 머물렀던 스웨덴 친구가 있었다. 그는 몇 해 전 어학연수로 이곳에 왔고, 그 이후로 몇 차례나 이 나라를 찾았다고 했다. 어떤 이유냐고 묻자 그가 답했다. 뉴질랜드에서는 모든 게 쉬워. 뉴질랜드에선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의 말대로 모든 것이 쉬웠다. 어떤 실수도, 아픔도, 복잡한 마음도 괜찮다라고 말해주는 나라였고, 요가를 할 때처럼 몸의 한 가닥 한 가닥 긴장이 다 풀어지는 곳이었다. 그러한 느긋함은 뉴질랜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했다.” 뉴질랜드에서 배운 삶의 속도 해가 뜨면 새소리에 눈을 떠서 이슬 내린 풀밭을 지나 산책하고 낮에는 따사로운 햇볕을 쬐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해가 저물면 기가 막힌 노을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바람에 머리를 식히는 곳, 뉴질랜드. 맑고 깨끗한 공기 덕에 하늘이 더 높고 파랗게 보이는 그곳은 나라 전체가 크고 작은 공원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될 만큼 자연이 뒷마당처럼 펼쳐져 있다. 잔잔한 해변과 가파른 협곡, 활화산, 역사적 명소, 화산활동으로 인한 간헐천과 온천이 많아서 관련 휴양시설이 잘 발달한 북섬과 야생동물 서식지, 와인지대, 얼음 쌓인 고산과 평화로운 피오르, 거친 해안선, 광활한 평원 등 다양한 자연경관 위주인 남섬. 여행 기간이 짧지 않은 만큼 주요 관광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낯선 사람들을 환대하는 뉴질랜드 사람들 특유의 느긋하고 친절한 분위기도 잘 느낄 수 있다. 딱히 유난 떨 일도 없고 착한 척 혹은 나쁜 척, 어떤 태도를 가장하지 않으며 몸에 힘을 쭉 빼고 즐거운 일은 즐겁게, 신기한 것은 신기하게, 괴로운 일은 괴롭게, 덤덤한 것은 덤덤하게 느끼는 저자의 시선을 통해 자신의 문제와 내면의 욕구를 발견하고 삶을 대하는 태도를 새로 정의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 나홀로 느린 여행의 기록에서 느낀 점을 세 가지만 꼽자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으리라. 좀 더 느긋하게 살아도 괜찮다는 것, 내 삶을 더 사랑해줄 것, 나에게 좀 더 많은 자유...
  • 추천사 프롤로그-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빈칸 1장. 여행은 준비할 때가 가장 설렌다 [일정] 일인 여행자의 코스 짜기와 교통편 [예산] 항공권 발권부터 스타게이징 투어 예약까지 [집] 집 구하기 대소동 [영어] 친구를 사귀기 위해 준비하는 질문과 대답 [짐] 단지 7kg의 짐 키위팁. 여행 준비에 참고할 사이트 2장. 해독국가라 불린다 [오클랜드] 자연은 뒷마당처럼 펼쳐있다 [레잉가 곶] 망망대해 한가운데 선 듯한 북쪽 끝 [로토루아] 화산지대의 초현실적 빛깔과 냄새 [온천] 핫워터 비치와 호숫가 마을의 비밀스런 온천 [통가리로 국립공원] ‘반지의 제왕’ 한복판, 알파인 크로싱 [타우포, 하웨아, 와나카 호수] 음미해야 더 맛있는 아름다움 [웨스트 코스트] 멋진 일몰만으로 완벽한 하루 [밀포드 사운드] 태곳적 신비를 경험하다 [마운트 쿡] 울음이 터질 듯한 사방의 만년설 [테카포] 그곳엔 별을 보러 간다 키위팁. 와인이 좋다면 와이너리 투어 3장. 모든 장소에서 삶의 방식을 배운다 [집] 여행을 삶처럼, 삶을 휴가처럼 즐기기 [중고가게] 나는 날마다 중고가게에 들렀다 [도서관] 개척자들은 도서관부터 세웠다고 한다 [역사] ...
  • p27 바다야 말할 것도 없지만, 화산 지열지대와 세계에서 손꼽히는 풍성한 트레킹 코스들이며, 반딧불처럼 빛을 발하는 글로우웜이 사는 동굴, 빙하와 만년설이 덮인 산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별을 많이 볼 수 있는 테카포, 사막과 남극광 오로라까지! 스코틀랜드식 건축과 문화가 남아있는 더니든이나 세계 최초 번지점프대를 비롯해 각종 액티비티로 유명한 퀸즈타운도 색다른 매력이었다. 한반도보다 약간 큰 면적이라 한 바퀴 돌기도 그렇게 힘들 것 같지는 않았다.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었고, 지리적 특징이나 거주민들이 약간 차이가 있다. 북섬은 남섬보다 험한 산이 적고, 더 따뜻해서인지 사람이 더 많이 산다. 수도인 웰링턴과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도시인 오클랜드, 마오리족이 많이 사는 로토루아가 모두 북섬에 있다. 다양한 지역에서 온 이주민들이 살고 있어 문화도 다채로운 느낌이다. 남섬은 광활한 태초의 자연이 살아있어, 그야말로 압도적인 감동을 받을 수 있다. p85 “하웨아하고 와나카하고 어디가 더 좋아요?” 그녀는 한참을 생각하다 답했다. “어렵다. 그저 다른 아름다움이야. 어디가 더 좋다기보다.” 하웨아 호수는 와나카 호수 가는 길에 있었다. 뉴질랜드선 보통 큰 호수 근처에 마을이 있는데, 하웨아는 산만 병풍처럼 두르고 있었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넓으면서 산 그림자가 투명하게 비치는 맑은 물, 산 위로 옹기종기 구름이 둘러앉은 모습까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어쩜 이렇게 길가에 아무렇지 않게 비현실적인 장면이 펼쳐지는지. 함께 차에서 내린 외국인들도 “대애박”의 느낌으로 “오 마이 갓! 미쳤다 미쳤어”를 외쳐댔다. 감탄이 사그라들기 전에 와나카에 도착했다. 마을을 보자마자 “역시!” 하고 끄덕이게 됐다. 오래 머물기를 잘했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정말 둘이 다른 아름다움이었다. p176 피조아는 그냥 과일이 아니라 소박하고 따스한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통로이다. 피조아가 다 익어 저절로 땅에 떨어질 즈음이면, 사람들은 집 마당에 넉넉히 열린 피조아를 이웃과 나누고 기증도 한다. 요가학원에도, 종종 들르는 중고가게에도, 교회에도 ‘가져가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피조아가 한 바구니씩 담겨 있다. 어떤 때는 가정집 문앞에 한 상자 가득 놓여있기도 한다. 그마저도 귀찮은 이들은 길거리에 열매가 떨어지는 데도 거두지 않아 뭉개진 것들도 있다. 흔한 열매지만 새콤달콤하여 별미다. 라임보다 약간 큰 크기의 열매를 반으로 갈라 티스푼으로 퍼먹으면 열 개, 스무 개 한없이 들어간다. 값을 치르지 않고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p226 결과는 좀 돌아갔지만 행운이었다. 멀리서 보거나 위로 건너기만 하던 하버브리지를 페리로 건너면서 아래로 지나 천천히 살펴볼 기회를 얻었다. 더구나 하버브리지 근처에도 선착장이 하나 더 있어 멈춘 상태에서 찬찬히 볼 수 있었다. 책자나 인터넷에서도 이런 길은 보지 못했는데, 잘못 든 길이 아름다운 나만의 길을 만들어주었다. 이후로도 마찬가지였다. 멍 때리며 걷다가 버스 정류장을 지나 결국 걸어갔는데 멋진 공원이 나왔고, 박물관에서 방향을 잘못 잡아 내려와서 좀 도는 길로 버스를 탔는데 카페 거리로 유명한 파넬 거리를 지났다. 커피만 마시러 나와서 파넬 거리를 굳이 들를 생각은 없었는데, 버스로 한 바퀴 투어한 셈. 예상치 못한 길, 기대치 않던 친절은 여행을 반짝반짝 빛나게 만든다. p245 주인은 괜찮다며, 여기서 중요한 이슈는 네가 괜찮은 것이라고, 사고지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했다. 울상인 내가 안 돼 보였는지 ...
  • 유진아 [저]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탈북학생 대안학교, 위탁형 대안학교, 의료용SW회사, 출판사,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 등에서 일했다. 현재는 대학교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때때로 강사, 퍼실리테이터, 시험감독관, 편집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꾸준히 글을 쓴다. 최근 일인출판으로 ‘지음지기’를 열었다. 앞으로도 말과 글을 다루는 일, 다양한 사람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 출간한 저서로는 〈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 (공저) 〈기억과 장소〉, 〈영화 속 통일인문학〉,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 (아동문학부문 동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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