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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의 얼굴 : 북한 사람들의 마음과 삶
한성훈 ㅣ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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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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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9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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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page/152*215*31/69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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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1999660/8971999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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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해와 편견을 넘어서, 살아 있는 인민을 만나다! 북한 사람들의 생활과 감정을 이해하는 21장의 키워드 북한에는 어떤 사람들이 사는가. 그들은 어떻게 살고 무엇을 욕망하는가. 북한 사람들에 대한 실재적이고 현재적인 탐구서인 이 책은 분단과 냉전 체제를 살아온 인민의 생활과 그 구조를 살펴본다. 이들에게 냉전이라는 정치적 현상은 어떤 생활세계의 변화로 이어졌는지, 인민들의 일상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또한 북한 체제의 공식 의제 아래에서 작동하는 비공식 담론의 형태와 그 속마음은 어떤지 엿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남한 사람들에게 피상과 선입견의 영역인 ‘다른 나라’ 북한 인민의 삶과 마음, 그 얼굴을 마주하고자 한다.
  • ■ ‘인민’의 얼굴을 마주보기 -북한 사회와 사람들의 의지와 내면을 들여다보다 “북한 연구에서 만큼 특수성이 날뛰고 있다. 엉뚱한 주장을 내세우는 경우도 허다하다. 체제가 붕괴할 것인지, 전쟁이 일어날 것인지, 내부에서 저항이 있을 것인지 묻고 답하는 것은 연구나 담론이라고 할 수 없는 한낱 지레짐작에 불과하다. 국내외의 다양한 인과 관계를 가진 변수들의 조합과 이 변수들의 상호 작용 그리고 그 영향을 무시하고, 무엇보다 북쪽에 살고 있는 인민들의 의지나 내면을 전혀 들여다보지 못한 예상일뿐이다. 학문은 예언을 하는 것이 아니다.” _본문에서 최근 남북 정상회담과 이어진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종전의 도래와 평화 무드의 확산이 논의되고 있다. 초기의 놀라울 정도의 파격과 속도는 정체를 빚으며 이해득실을 재는 셈법 국면에 처해 있다. 당장 남북미 관계의 앞날은 시계가 흐리지만, 분명한 것은 북한의 정체와 북한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접촉의 면적은 넓어지고 있다. 그간 ‘사람이 살고 있었네’ 류의 방북기나 북한 정권의 폐쇄성을 고발하는 이탈자들의 증언록이 다수였던 북한 관련 정보와 출판 콘텐츠가 2018년부터 폭증하여, ‘핸드폰을 사용하는 평양 시민의 일상’을 전하는 취재기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북한 여행, 북한 비즈니스를 다룬 책들까지 선보이고 있다. 다만 몇 차례의 평양 방북 취재와 스냅 사진, 외국인들의 시각으로 북한을 해명하기란 용의치 않다. 체재를 넘어 그곳을 살아가는 ‘인민’들의 생활세계와 감정구조를 탐구해 북한에 대해 좀 더 내밀한 이해를 시도해 볼 수는 없을까? 통일학 전공자가 아닌 비판사회학자 한성훈(연세대 국학연구원)의 오랜 질적 연구의 결실인 『인민의 얼굴』은 현재 북한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과 삶, 그 지층과 무늬를 입체적으로 관찰한 책이다. 이로써 ‘분단사회’ 이후를 준비하는 데, 북한에 대한 심층의 이해와 대화가 우리 인문학의 중요한 역할과 주제가 되었음을 예시하고자 한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남북미를 둘러싼 해빙 분위기 속에서 오늘날 남한이 접하는 북한과 인민에 대한 피상적인 인식의 환기를 제기한다. 특수하고 이질적인 북한 체제와 사회를 연구하는 방법론으로서 ‘인민’과 그들의 공통감각에 주목하고자 한다. 본문에서는 오늘의 북한을 특징짓는 21개의 구체적인 사건과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민의 생활세계, 그 내적 감정과 신념으로부터 인민에 대한 오해와 이해의 지평을 넓혀간다. 1부 ‘흔들리는 인민’은 김일성, 김정일 사망 이후 애도하는 인민의 눈물로부터 냉전과 고난의 행군을 지나온 인민들의 동요하는 마음을 탐문한다. 혁명후속세대(새세대)에 대한 반미 교양과 최고지도자의 사망 이면에 작동하는 인민의 내적 균열로부터 북한의 공식 선전과 남한의 주류 담론과는 다른 인민들의 심성을 살펴본다. 특히 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장마당의 확산 속에서도 작동하고 있는 성분과 감시 사회에서 속마음을 관리하는 인민의 이중사고에 주목한다. 2부 ‘인민의 일상생활’은 북한이 사회주의 체제로 이행하는 195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말까지 사회변동 과정에서 일어난 아래로부터의 인민들의 일상생활의 변화를 담고 있다. 이는 오늘날까지 북한 인민의 생활세계를 규정하고 있다. 한국전쟁과 그 후 분단의 무력 갈등 속에서 북한 인민 개인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내면 세계에 어떻게 작용했는지도 살펴본다. 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집단주의 관습과 철저한 생활의 규율은 전쟁의 공포와 운명 공동체라는 내면의 정치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3부 ‘인민의 내면세계’에서는 ...
  • 책머리에: 인민이 온다 1부 흔들리는 인민 1장 최고 지도자의 사망: 애도와 상실감 김일성의 죽음과 장례 / 인민들의 눈물 / 애도의 시간, 추모의 경쟁 2장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3대 세습 애통함이 거리에 넘쳐 날 때 / 왜 권력이 세습되었을까 3장 고난의 행군을 넘다: 선군정치의 등장 ‘래일을 위한 오늘을 살자’ / 궁핍한 생활과 정치적 책임 4장 장마당으로 간 사람들: 사적 욕망의 확대 아래로부터의 시장화 / 평양에 문을 연 ‘비즈니스 스쿨’ 5장 성분사회: 출신성분과 사회성분 64개의 성분 분류 / 핵심계층, 기본계층, 적대계층 / 성분은 삶을 결정한다 6장 상호 감시와 간접 화법: 속마음을 들키지 마라 ‘말조심해라, 말조심해라’ / 이중사고, 두 가지 상반된 마음 2부 인민의 일상생활 7장 사회주의 인간형: 노동당과 모범 인민 노동당, 인민들의 생활을 조직하다 / 모든 인민의 모범, 노동당원 / ‘숨은 영웅들의 모범을 따라 배우는 운동’ 8장 집단주의 사회생활: 협동농장과 집단 관습 집단 영농의 생활화와 농업 협동화 / 집합체 사회의 조직과 질서 / ‘조합을 떠나선 자신을 생 각할 수 없다’ 9장 ‘10대 원칙’과 생활총화: 당 생...
  • 한성훈 [저]
  • 대학에서 사회학(정치 역사사회학)을 공부했다. 아주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공회대학교에서 사회학 교과와 북한 과목을 담당했고 연세대학교에서 2012학년도 최우수 강사로 선정되어 총장상을 수상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연사와공간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9년에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을 접한 후 희생자와 그 가족, 가해자를 만나고 현장을 다니면서 활동가와 연구자, 기자, 변호사 등과 함께 이듬해에 시민단체 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국민위원회를 만들었다. 이런 계기로 중대한 인권침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일했다. ‘학살’이라는 주제에서 삶과 죽음, 정치 공동체 구성원의 형성과 권리, 인권과 민주주의 그리고 전쟁과 남북한을 바라보고 있다. 저서로는 박사 학위 논문을 고쳐 쓴 『전쟁과 인민: 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성립과 인민의 탄생』(2012)과 『인권사회학』(2013, 공저)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전쟁사회와 북한의 냉전 인식”, “중국 조선족의 독일 이주 연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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