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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 도둑 정치, 거짓 위기, 권위주의는 어떻게 권력을 잡는가
티머시 스나이더, 유강은 ㅣ 부키 ㅣ The Road to Un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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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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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0517448/8960517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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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전 종식 후 30년, 오늘날 신권위주의는 어떻게 전 세계에 다시 확산되고 있는가? 전 세계에 확산되는 신권위주의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연대기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2011년 전체주의 사상의 귀환, 2012년 러시아 민주 정치의 붕괴, 2013년 러시아의 유럽 연합 맹공격, 2014년 우크라이나 혁명과 뒤이은 러시아의 침공, 2015년 러시아, 유럽, 미국에서 정치적 허구의 확산,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당선 등을 치밀하게 들여다봄으로써 동구에서 서구로 확산되고 있는 권위주의 광풍을 들여다본다. 소련 해체 이후 다른 동구권 나라들도 마찬가지였지만, 러시아는 민주주의가 정착되지 못했다. 민주주의 정치 체제가 부재한 가운데 구소련의 국가 자산을 불법적으로 차지한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oligarch)들이 재빨리 권력을 장악했고, 이들이 자신의 부와 생명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관리, 통제하기 위해서 찾아낸 새 지도자가 바로 블라디미르 푸틴이었다. 저자는 2012년 푸틴의 장기 집권 수립,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16년 브렉시트와 2016년 트럼프가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을 훑으면서 러시아가 민주주의로 가장한 신권위주의를 어떻게 부활시키는지 치밀하게 기록한다. 실제 현실과 아무 관련도 없는 대안 현실, 대안 세계를 버젓이 제시하는 것이 러시아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신권위주의를 동구에서 서구로 팽창시킨 방식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를, 권위주의의 노련한 잠식력을, 현재를 사는 우리가 가져야 할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절실히 깨닫게 한다.
  • 푸틴의 장기 집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당선 이 모든 것은 민주주의로 가장한 신(新)권위주의 부활의 신호탄이었다! 티머시 스나이더의 지난 저작인 《폭정》이 트럼프 당선 이후 우려되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지식인의 신속한 대응이었다면, 신작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는 전 세계에 확산되는 신권위주의에 대한 역사가로서의 깊은 통찰을 담은 연대기다.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매우 간명하다. ‘냉전 종식 후 30년, 오늘날 신권위주의는 어떻게 전 세계에 다시 확산되고 있는가?’ 소련 붕괴 이후 냉전이 종식되면서 자유민주주의는 최종적인 승리를 거둔 듯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믿음은 허상이었음이 드러났다. 푸틴이 파시즘 사상을 활용해서 부유층의 지배를 정당화할 수 있음을 깨달음에 따라 러시아에 권위주의가 부활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체주의 사상의 귀환(2011년), 러시아 민주 정치의 붕괴(2012년), 러시아의 유럽 연합 맹공격(2013년), 우크라이나 혁명과 뒤이은 러시아의 침공(2014년), 러시아, 유럽, 미국에서 정치적 허구의 확산(2015년), 도널드 트럼프 당선(2016년) 등을 치밀하게 들여다봄으로써 동구에서 서구로 확산되고 있는 권위주의 광풍을 들여다본다. 산재해 있는 팩트들과 역사를 퍼즐을 맞추듯 연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를, 권위주의의 노련한 잠식력을, 현재를 사는 우리가 가져야 할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다. 민주적인 파시즘, 정의로운 포퓰리스트, 법과 절차를 지키는 독재자 오늘의 권위주의는 ‘민주주의’의 가면을 쓰고 온다!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강력 추천 *《타임》 《가디언》 《포린어페어스》 강력 추천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고,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역사의 종언을 고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인류사회 최후의 이데올로기라고 단정했을 때만 해도 이를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가파른 경제성장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평등, 복지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가 눈앞에서 실현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시민들은 민주주의 체제, 그리고 진보와 번영이 필연적인 미래라는 사실을 확신했다. 그러나 3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오늘, 경제성장은 둔화됐고 불평등이 확산됐으며 세계화의 부작용이 시민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가중되는 불안과 분노 속에서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은 소멸됐다. 이 과정에서 민주주의의 결함과 취약성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권위주의 후계자들은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푸틴은 어떻게 러시아를 지배할 수 있었나 소련 해체 이후 다른 동구권 나라들도 마찬가지였지만, 러시아는 민주주의가 정착되지 못했다. 옐친은 소비에트 공화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뒤 다시 투표를 거치지 않은 채 러시아 대통령이 되었다. 그냥 러시아가 독립된 뒤에 계속 대통령직을 유지한 것이다. 민주주의 정치 체제가 부재한 가운데 구소련의 국가 자산을 불법적으로 차지한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oligarch)’들이 재빨리 권력을 장악했다. 이들이 자신의 부와 생명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관리, 통제’하기 위해서 찾아낸 새 지도자가 바로 블라디미르 푸틴이다(75~76쪽). 구소련 정보기관 요원 출신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 보좌관 시절에 벼락부자가 된 푸틴의 지지율은 1999년 당시 2퍼센트에 불과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희박했다. 그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올리가르히들은 테러를 연출하고 그것을 진압하는 영웅으로 푸틴을 등장시킨다. 이와 더불어 압도적인 텔레비전 등장 횟수, 투표 조작, 테...
  • 옮긴이의 말 7 프롤로그 23 CHAPTER ONE 개인주의인가 전체주의인가 39 이반 일린, 부활하다 43 | 전체주의의 도래 46 | 순결한 러시아 48 |적을 만들라 51 | 대속자라는 환상 54 | 필연과 영원 사이 57’ CHAPTER TWO 계승인가 실패인가 67 볼셰비키에서 러시아 연방까지 68 | 정치가가 쓴 소설 74 | 민주적 부정 선거 77 | 영웅과 파괴자 81 | 콘돔과 원숭이 84 | 유럽 연합과 미국을 겨냥하다 88 | 복종과 반역 90 | 외부자의 잘못 92 | 영원한 동거 95 | 영원의 환상을 조성하다 99 CHAPTER THREE 통합인가 제국인가 103 유럽 통합과 러시아 108 | 민족의 대속자 116 | 러시아가 꿈꾸는 유럽의 모습 120 | 유라시아주의 123 | 알렉산드르 두긴 128 | 이즈보르스크클럽 132 | 러시아의 대외 정책 140 | 후원자들 142 | 협력자들 148 | 필연인가 영원인가 153 CHAPTER FOUR 새로움인가 영원인가 155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것 164 | 마이단 광장 168 | 품위와 용기 171 | 법률을 따르라 175 | 본질을 흐리는 방법 180 | 꼭두각시 세우기 182 | 시위대를 향한 폭력 184 | 크림반도의 바람 188 | 스키조파시즘 196 | 진짜 파시스트 200 | 이후의 풍경들 203 | ...
  • 프롤로그 이 책은 역사적 시간을 위해 현재를 되찾고, 더 나아가 정치를 위해 역사적 시간을 되찾으려는 하나의 시도이다. 그러려면 사실 자체가 의문시되는 시대에 러시아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우리 당대의 세계사에서 상호 연결된 일군의 사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 연합과 미국에게 일종의 리얼리티 테스트 reality test였다. 유럽과 미국의 많은 사람들은 법질서를 옹호하는 것보다 러시아의 선전이라는 환영을 따라가는 게 더 쉽다고 생각했다.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은 침공이 실제로 이루어졌는지, 우크라이나가 하나의 나라인지, 어쨌든 우크라이나가 침공을 당할 만한 나라였는지를 물으면서 시간을 허비했다. 이로써 러시아가 조만간 유럽 연합과 미국 내부의 취약성을 한껏 활용할 수 있음이 드러났다. -<본문 33 쪽> CHAPTER ONE 개인주의인가 전체주의인가 마치 시체에서 유령이 나오듯이 영원성은 필연성에서 생겨난다. 필연의 정치학의 자본주의 버전, 즉 정책의 대용물로서의 시장은 경제적 불평등을 낳고, 이 불평등은 진보에 대한 믿음을 잠식한다. 사회적 이동이 중단됨에 따라 필연성은 영원성에, 민주주의는 과두제에 길을 내준다. 아마 파시즘 사상의 도움을 받아 순결한 과거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과두 지배자는 진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가짜 보호를 제공한다. 기술이 자유에 기여한다는 믿음은 지배자의 스펙터클에 길을 열어 준다. 기분 전환distraction이 정신 집중concentration을 대체하는 가운데 미래는 현재의 좌절 속으로 녹아들고, 영원성이 일상생활이 된다. 과두 지배자는 허구의 세계로부터 현실 정치로 넘어오고, 신화를 불러일으키고 위기를 조작하는 식으로 통치한다. 2010년대에 바로 이런 인물인 블라디미르 푸틴이 또 다른 과두 지배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허구에서 권력으로 가는 길을 호위했다. 러시아는 맨 먼저 영원의 정치에 도달했고, 러시아 지도자들은 이 정치를 수출함으로써 자신들과 자신들의 부를 보호했다. 최고 과두 지배자 oligarch-in-chief 블라디미르 푸틴은 파시즘 철학자 이반 일린 Ivan Ilyin을 인도자로 선택했다. 시인 체스와프 미워시Czesław Miłosz는 1953년에 이렇게 썼다. “많은 유럽 나라의 주민들은 대개 고통을 겪으면서 20세기의 한복판에 이르러서야 복잡하고 어려운 철학책들이 자신의 운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다.” 오늘날 중요한 철학책들 중 몇몇은 일린이 쓴 것인데, 그는 미워시가 이 구절을 쓴 그해에 세상을 떠났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러시아 당국이 이반 일린을 부활시키고, 파시즘이 과두제를 가능케 하는 쪽으로 개조되자 그의 저작은 지도자들이 필연성에서 영원성으로 이동하는 것을 도와주는 특정한 사상으로 제2의 삶을 살게 되었다. -<본문 39~40쪽> CHAPTER TWO 계승인가 실패인가 민주주의는 통치자를 바꾸는 절차다. 공산주의 시절에는 “인민 민주주의”, 그 후에는 “주권 민주주의”처럼 민주주의에 형용사를 붙여 한정하는 것은 그런 절차를 없애려는 시도다. 처음에 수르코프는 과감하게 양다리를 걸치려고 하면서 올바른 사람을 권좌에 앉힘으로써 민주주의 제도를 유지해 왔다고 주장했다. “우리의 정치 문화에서는 인물이 제도라고 말하고 싶다.” 일린도 똑같은 술수를 부린 적이 있다. 자신의 대속자는 인민을 대표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민주적 독재자”라고 부른 것이다. 수르코프가 러시아 국가를 떠받히는 기둥이라고 말한 것은 “중앙 집권, 인격화, 이상화”였다. 국가는 통일되어야 하고, 국가의 권위는 ...
  • 티머시 스나이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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