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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음악 
인류학으로 바라본 음악의 세계1 ㅣ 윤소희 ㅣ 맵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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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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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page/153*224*35/83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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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5923246/118592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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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인류학으로 바라본 음악의 세계(총2건)
문화와 음악     42,000원 (0%↓)
문명과 음악     35,000원 (0%↓)
  • 상세정보
  • 음악을 신의 인카네이션이라 여긴 그리스인악기를 타고 노래를 부르며 구름을 내리게 하였던 인도의 탄센바람이 불어 과실이 영글지 않자 5현의 슬을 만들어 타며 뭇 생물들을 안정되게 하였던 중국의 사달 자바섬의 주술사들과 함께 꾸란을 외며 병자를 치유한 예맨 독경사들이렇듯 음을 향유한다는 것은 신과 같은 능력이었지만요즈음은 현관문을 열 때도 도미솔레미 띠리리리♪경비실에서 안내방송을 할 때도 ♬도미솔도...아아 여러분...도솔미도♬가 울린다. ― 본문 중에서 펄펄 끓는 불덩이 껍데기에 달라붙어서 매일 한 바퀴씩 365.25번 돌면 한 살을 더하는 거대한 바이킹 놀이를 하면서도 그 소리를 듣지 못해 적막하다고 여기는 지구라는 행성의 어떤 한 귀퉁이에서는 백성의 양식인 기장 알의 중간 크리를 9개씩 연결하여 1촌 1푼 1척으로, 어떤 한 귀퉁이에서는 대장간의 망치질에서 음의 비율을 발견하였다. ― 본문 중에서
  • [머리말] [머리말] 역사는 오해와 왜곡과 착각의 점(點)들이 이어진 선(線)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지에 의한 인류 보편의 오해, 승자에 의한 사실의 왜곡, 개인에 의한 자기중심적 착각의 인간이라, 학문도 끊임없이 수정되고 새로이 해석되어왔다. 종종교 음악음악은 궁극적으로 신비적 세계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소리의 발생과 음을 인식하는 인간의 원초적 행위와 의례의례화에 이르기까지 궁금증이 끝이 없어 스스로를 초보자라 여기며 지구지구촌 곳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지금은 더더욱 초보자이다. 훗날 이 발자취를 돌아 볼 때, 얼마나 많은 오류와 수정 사항이 있을까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기도 하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선학들의 부족함이 나의 성장의 지랫대가 되었듯이 나의 부족함이 후학들의 비판꺼리라도 된다면 그것으로 위안 삼으련다. 각각의 전문분야가 깊어지다 보니 자신이 잡고 있는 것이 코끼리인지 바위인지 모른 체 상대의 한 톨 흠집 잡는 것이 학문의 권력이 되는 세태가 답답했다. 좀 서툴더라도 일단은 내가 잡고 있는 이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보려 헤매다 보니 음악음악은 노래가 출발이고, 노래는 말에서 비롯되었음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이 말 저 말을 공부하다 보니 떨여져 있던 섬들이 한 덩어리 지구지 구가구가 되어 돌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그리하여 본 책에서는 서기전 7500년 무렵 아나톨리아어아나톨리 아어아어로부터 농경과 경제 확산으로 아프리카아프리카. 아시아 등지로 퍼져 나온 인류 언어의 이동에까지 오지랖을 넓혀 보았다. 반도체와 K팝이 지구지구촌 대중문화를 흔들고 있는 즈음은 포노사피엔스 시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기에 지식의 전달 보다 직접 겪은 일들에 방점을 두었다. 그러니 시시콜콜한 얘기들에 관심이 없다면 그냥 넘겨버려도 된다. 서학이 들어온 이후 우리들이 배웠던 세계사, 이제 와서 보니 기독교기독교계열 문화권의 유럽사였다. 음악음악적으로 보면, 일본 강점기에 수용된 서양음악서양 음악음악인지라 우리에게는 감이 잘 잡히지 않는 용어가 많다. 예를 들면, 절대군주에서 비롯된 도미난트(Dominant)를 딸림음으로 번역한 것이다. 천황을 무조건 따르던 사람들이라 딸림음이라 번역했을까? 일본 사람들의 심성에는 맞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들에게는 영 와 닿지 않는다. 파이널(Final)과 기본의 의미를 지닌 타닉(Tonic)은 으뜸음이라 하였다. 이 또한 지극히 제국주의적 발상 아닌가? 언어라는 것이 한번 굳어져 버리면 바꾸기가 어려우니 이 책에서도 그대로 쓰긴 하겠지만 늘 찜찜하다. 수상하고 낮선 것은 이뿐이 아니었다. 수행하는 스님들이 왜 노래를 하는지, 한국의 범패에서 도무지 수행의 느낌이 안 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정체를 찾아 인도부터 티벳티벳이며 아시아 곳곳을 다녀보니 인도의 힌두사제 힌두사제 힌두힌두사제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에게 소리는 우주와 자아가 하나 되는 매개였다. 이렇듯 아시아문화에 한없이 젖어갈 즈음 문득 지구지구 반대쪽 사람들은 이런 음악음악을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타인의 눈으로 나를 보고, 나의 마음으로 타인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자 한동안 잊어버렸던 서양음악서양 음악음악과 그레고리안찬트가 되살아났다. 그레고리안찬트를 배울 때 신부님 방에 있던 성인전을 모조리 탐독했던 적이 있다. 그 무렵 만났던 아우구스티누스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고백록과 들리지 않는 우주의 소리를 설파했던 보에티우스보에티우스도 다시 소환해 보았다. 종종교는 의례의례 율조율조와 함께 전파되는 것이...
  • 책을 내며.... 프롤로그. I. 발로 터득하는 음악인류학 1. 한 마리의 개미가 보는 음악 현상 2. 철새와 엘 콘도르파사 3. 한국음악학과 음악인류학 4. 21세기 음악인류학 II. 언어를 통한 음악인류학적 담론 1. 줌 인 아웃 2. 언어와 율조 3. 율조와 장단 제 1 장 우주와 인류 그리고 음악. I. 원초적 음악 행위의 시작 1. 빅뱅, 파동의 시작 2. 생명의 태동과 음악의 발생 3. 인류의 이동과 확산에 따른 음악 II. 파동의 인식과 체계화 1. 소리에 대한 인식과 향유 2. 진동과 음의 규정 제 2 장 동서 문화의 접점 아라비아 음악. I.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음악 1. 문명의 발생 2. 인류음악의 근원 메소포타미아 음악 3. 메소포타미아 음악이론 II. 나일강 문명과 음악 1. 파라오의 숨결을 따라 나일강으로 2. 이집트의 역사와 음악 III. 이슬람문화와 음악 1. 아랍 사회와 사람들 2. 세계 속의 이슬람 3. 꾸란과 아랍어 4. 이슬람 예배와 찬팅 율조 5. 수피즘과 문화의 황금기 6. 무슬림과 아랍 음악 제 3 장 같고도 다른 동ㆍ서 음악의 세계. I. 그리스문명과 기독교음악 1. 그리스 철학과 음악 2. 기독교 음악의 형성과...
  • I. 발로 터득하는 음악인류학 1. 한 마리의 개미가 보는 음악 현상 모든 음악은 수학적으로 서술이 가능하다. 인위적 자극을 가하여 발생되는 일시적 시간인 음악, 도와 한 옥타브 위의 도는 2:1의 비율, 예를 들어 10cm 길이의 줄을 퉁겨서 ‘도’가 울린다면 그것을 반으로 접어 퉁기면 한 옥타브 위의 ‘도’가 된다. 이것은 피타고라스의 셈법이고, 중국의 주재육의 샘법도 비슷하다.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갈리레오는 10cm 줄을 퉁겼을 때 그 줄이 흔들리는 수, 즉 진동수로 나타내었다. 아무튼 이렇게 현의 길이와 진동수 등의 비율로 산정되는 음은 순정율이다. 이러한 순정율로 계산된 음계 도레미파... 는 한 옥타브 위에서 똑같은 도레미파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미세한 차이음을 제거하여 한 옥타브 위에서도 동일한 도레미파... 의 음이 되도록 한 것이 평균율이고, 그로 인해 악기와 모든 공법의 기능성이 배가되어 유럽 음악은 바로크, 고전, 낭만시대로 마구 내달렸고, 우리들이 음악이라고 알고 있는 것은 이렇듯 특정한 지구의 한 부분에서 아주 짧은 특정한 시기의 음악이다. 다시 음의 생성으로 돌아와 보면, ‘도’와 한 옥타브 ‘도’의 중간 지점인 ‘솔’의 진동 비율은 3:2이다. 이와 같이 모든 음은 진동비율의 결합체이다. 진동시간의 결과인 리듬도 마찬가지여서 ♩와 ♪ 는 2:1의 시간 양을 지닌다. 이러한 음악일진데 길을 막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음악이 무엇이냐? 고 물으면 대개 즐거울 락(樂) 을 떠올린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이나 일본도 마찬가지라 음악에 악(樂) 자가 붙은 공통된 문화코드를 지니고 있다. 우리와 반대편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은 음악을 ?뮤직’이라 한다. 여기에는 뮤지케의 인카네이션(Incarnation) 즉 신(神)의 육화(肉化)개념이 내재되어 있다. 그래서 그들의 음악은 고음으로 웅장한 성을 쌓는 것일까? 그에 비해 “듣는다”는 어근 스루( ?ru) 에서 비롯되는 인도 음악은 우주의 이치와 스승의 가르침을 듣는 것과 관련이 깊다. 그러므로 “가까이서 듣는다”는 뜻의 우파니샤드시대를 맞아 힌두문화의 꽃을 피웠다. 인도 사람들의 음악에 대한 이러한 자세는 진동을 매개로 하여 우주와 합일하고자 하는 주술과 제사문화로 발전하였고, 21세기에 이르러서는 만트라찬팅이라는 신비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동ㆍ서양 문명이 교차하는 아라비아는 유일신 사상이 강하게 지배하고 있다. 그들이 유일신을 그토록 고집하는 데는 동서로 마구 뚫려서 까딱하면 자신들의 정체성이 사라져 버릴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일면이 있다. 필자는 여기서 분명히 일면(一面)이라 했다. 왜냐면 이들 지역에는 우상숭배에 대한 극도의 예민함, 취약함 혹은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기에 무어라 꼬투리를 잡을지 염려가 되어서이다. 비장하리만치 집요한 유일신 사상은 분열 일로에 있던 로마 황제의 정치적 묘안으로 기독교의 공인을 불러왔다. 까다꼼바에서 세상 밖으로 나온 기독교는 교황이라는 막강한 교권과 함께 그리스선법을 교회선법으로 재 정립하여 그레고리오성가 시대를 열었다. 피타고라스라가 정돈해 놓은 진동 비율을 로마교회에서는 하늘을 향한 종탑과도 같이 수직으로 배치하여 화음을 만들었으니 인간의 마음속 심층구조와 음악 현상의 일치가 참으로 오묘하다. 그레고리오성가의 선법 체계가 확립될 당시에는 교황의 힘과 권위가 국가의 왕권 보다 우위에 있었다. 오늘날 한국에서 딸림음이라 이르는 본래의 명칭 도미난트는 교회선법의 중심음을 이르던 명칭이었다. ‘도미난트는 유럽의 역사에서 국가라는 사회조직이 생길 무렵, 지배적인 힘을 지닌 ...
  • 윤소희 [저]
  • 윤소희는 1998년 부산대학교에서 그레고리안찬트, 바하의 푸가. 한국의 가야금과 대금 산조를 비교하여 전선법 · 전조 · 변조 과정을 연구하여 석사학위, 2006년 한양대학교에서 대만불교의식에 대한 연구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을 다니며 연구했다. 현재는 한국불교음악학회 학술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화와 음악』, 『문명과 음악』, 『범패의 역사와 지역별 특징』, 『동아시아 불교의식과 음악』, 『한ㆍ중 불교음악 연구』, 『영남범패 대담집』(공저) 등이, 논문으로 「대만불교 의식음악 연구」, 「티벳 참무를 통해 본 처용무와 영산재」, 「팔리어 송경율조에 관한 연구」, 「불교음악 연구의 좌표와 지평」, 「천수다라니 범문원리와 한ㆍ중ㆍ일 율조비교」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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