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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불가능 드라마 극작 
이종한 ㅣ 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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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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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page/175*246*27/847g
  • ISBN
9788997180875/8997180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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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시나리오 드라마작가 지망생, 연기자, 연출자 연예계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의 필독서!! 한국의 문화예술이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케이팝부터 비보이, 각종 콩쿠르에서 상을 휩쓰는 연주자들, 스포츠 분야에 이어 심지어 음식까지 많은 한국의 문화와 예술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드라마는 진출하는 곳마다 신드룸을 일으키고 있어 우리의 어깨를 으쓱이게 만든다. 이야기를 싫어하는 민족은 없지만 우리는 반만년 역사에 걸맞은 많은 이야기(story)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모든 것들이 전부 컨텐츠이다. 우리는 이미 오천년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축적된 컨텐츠가 현대에 와서 꽃을 피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앞으로의 세계는 문화 강국을 지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 속에서 문화 컨텐츠의 힘과 영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나온 이 책, 〈가능한 불가능- 드라마 극본〉은 특별하다 필자는 작가는 아니다. 하지만 연극과 TV드라마, 영화까지 40여 년을 현장에서 연출자로 살아왔다. 때문에 누구보다 극(연극, 드라마)의 대본을 연구하고 고민하여 현실에 적응시켜 수많은 연극과 드라마를 세상에 내보낸 전문가이다.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업에 있을 때부터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강사를 시작으로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 강사,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객원교수, 청운대학교 산학협력교수,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영상학과 초빙교수 등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그렇게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때로 모자라는 부분은 주경야독으로 공부하며 10여 년의 강의 노트를 집대성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책에서도 밝혔지만, 필자는 보기 드물게 본인이 연출한 모든 대본과 영상을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필자가 연출한 많은 드라마에서 극본을 쓰기에 모범이 될만한 최고 작가들의 탁월한 부분들을 예시로 삼아 저술한 이 책의 가치를 짐작하게 하는 말이다. 본 서에는 드라마(연극, 영화. TV드라마) 극본 집필의 기본과 기존 작가들의 노하우까지 모든 것을 다루었다. 또한 현장 경험 속에서 느낀 것들을 지도하면서 국내외의 많은 이론서와 실무 책을 참고하여 쓰여졌다.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극본, 연극 극본을 집필하려는 작가 지망생들, 또 연기를 꿈꾸는 지망생들, 현재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연출자, 영화감독, 드라마 작가들 모두에게 귀한 책이 될 것을 믿어 마지않는다. 필자는 부제인 〈가능한 불가능〉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가능한 불가능(probable impossibility)’은 ‘개연성이 있는 불가능’이다. 겉으로 얼핏 보면 불가능한 것 같지만 그 핵심을 찾아내서 최선을 추구하면 가능해지는 참된 삶이다. 없는 것을 있게 하는 영웅이나 시대의 참된 리더가 사는 삶이다. 드라마로 말한다면 이것이 진정한 드라마고 우리가 만들어야 할 훌륭한 드라마이다.”
  • [책 머리에서]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직하던 방송국에서 드라마 연출을 하면서 CP직책을 맡게 되었을 때 한국방송작가협회 작가교육원에서 갑자기 드라마 작법강의 의뢰가 들어왔다. 작법강의를 할 능력이 안 된다고 고사했지만, 연출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것들을 편하게 얘기해 주면 된다고 해서 조금은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첫 강의를 하는데 나의 한마디 한마디를 너무 열심히 받아 적는 수강생들을 보고 무척이나 당황했다. 대충 시간 때우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가슴을 때렸다. 그래서 허겁지겁 극작서를 구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보다 보니 그 책들은 작가는 물론이고 연출가도 알아야 할 것들이었고, 그것들을 제대로 모르면서 연출을 해온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졌다. 결국 내가 모르는 것을 하나라도 더 알기 위해서, 그리고 제대로 강의를 하기 위해서는 짬을 내서 공부하는 수밖에 없었다. 연출을 직접 할 때는 못하고 여유가 있을 때만 거의 10여 년 정도 강의를 하면서 희곡, 시나리오, 방송드라마의 극작서를 탐독하고 메모하여 강의록을 만들어 나갔다. 그러면서 연극과 영화와 방송이 다른 분야가 아니고 시나리오와 TV극본이 희곡에 그 근원이 있다는 것과, 이제는 그 세 가지를 아울러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강의를 하기 위해서는 교재를 만들어야 했고 계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했다. 그리고 대학에서 융합창작 강의를 하면서 조금씩 모양새를 갖추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이 책은 나의 학설이나 개인적 이론이 아니다. 내가 현업을 하면서 이것만은 꼭 알아야 되겠다고 생각되는 희곡과 시나리오와 TV드라마의 작법서들 속에 있는 기초와 핵심들을 인용하여 하나로 모아 엮었을 뿐이다. 그래서 극작의 초보자들에게 소용되고, 극작의 기초를 정리해 보고 싶은 기성작가와 연출자에게도 효용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의 제목에 있는 ‘드라마’는 연극, 영화, TV드라마를 함께 포용하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인용한 부분들을 가능한 것은 내가 직접 연출한 단막극이나 특집드라마를 위주로 구체적인 예시를 들면서 개인적 생각을 추가했다. 본인이 작성한 콘티 대본과 녹화된 영상물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나름대로 구체적인 분석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족한 부분은 인용한 책의 원문을 읽으면 확실하고 깊이 있는 극작의 진수를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실 이 책의 핵심 공로자는 인용한 원본 책의 저자님들이다. 주옥같은 극작의 핵심을 배우고 또 인용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린다. 나름 이 책의 특색이라면 책 내용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설명하는 부분의 실제 영상을 찾아볼 수 있도록 타임코드를 〈주〉에 명시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기회가 온다면 미흡한 부분의 수정 보완을 했으면 싶다. 항상 따뜻하고 사려 깊은 자극과 정신적인 도움을 주신 이금림 선생님께, 그리고 연출 초보시절부터 정신적 동료 그 이상이었고 이 책을 쓸 수 있게 용기를 주신 김운경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열심히 연출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작품을 써주신 김원석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초년 연출작업 때 연기자로 또 능숙한 작업 동지로 항상 함께 했었던 지금은 서영출판사를 운영하고 계시는 서동영 대표님의 집필 강요와 후원에 고마움을 표한다. 그동안 서투르고 오랜 집필과정을 묵묵히 지켜봐 온 나의 愛께 이 책을 드린다. - 2019년 10월을 보내며 이종한
  • 〈서문〉 〈추천사〉 〈추천의 글〉 〈책 머리에〉 1장 드라마란 무엇인가? 1. 드라마의 어원 2. 드라마의 기원 3. 드라마의 정의 4. 드라마의 극적 행동 5. 드라마의 효용 6. 드라마의 가치 7. 드라마는 가능한 불가능 2장 주제와 작가 1. 주제란 무엇인가 2. 전제와 주제 3. 닫힌 형식과 열린 형식 4. 작가란 무엇인가? 5. 작가의 창의적 과정 6. 시놉시스 쓰기 3장 구성 1. 플롯과 이야기 2. 플롯의 유형 3. 플롯의 전개형태 4. 플롯의 삼각형 5. 플롯의 구조와 종류 6. 메인플롯과 서브플롯 7. TV드라마의 구성 8. 극적 아이러니 9. 구성의 진실 4장 성격 1. 인물 성격의 근원 2. 인물 성격의 실제 5장 갈등 1. 갈등의 근원 2. 갈등의 실제 6장 대사와 지문 1. 대사 2. 지문 7장 내러티브 1. 서사의 네 가지 속성 2. 내러티브 구조 3. 내러티브 테크닉 4. 잘 짜여진 스토리의 요건 5. 정서적 사실성 8장 시나리오의 구조 1. 비트 2. 씬(장면) 3. 시퀀스 4. 장(막) 5. 시나리오의 패러다임 9장 서브텍스트와 셔레이드 1. 서브텍스트 2. 셔레이드 10장 선동적 사건 1. 선동적 사건의 본질 ...
  • 7. 드라마는 가능한 불가능 ‘드라마가 모방’이라면 도대체 어떤 모방인가? 남이 하는 걸 그대로 따라하는 베끼기로서의 모방인가? 다른 것을 그대로 베끼는 단순 모사 이상의 것, 겉으로 보이는 외형적인 모사가 아닌 인간 진실의 모방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인은 개연성 없는 가능성(improbable possibility)보다 개연성 있는 불가능(probable impossibility)이 더 선호되어야 한다’고 했다. 다시 말해 ‘불가능한 가능’ 보다 ‘가능한 불가능’이 드라마에서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불가능한 가능’이라는 말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근원을 정확히 들여다보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그리고 ‘가능한 불가능’이란 언뜻 보면 불가능한 것 같지만 잘 들여다보고 핵심을 찾아내면 가능해지는 것을 말한다. 테니슨은 ‘우리들이 모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발생하지 않고 있는 그 무엇까지도 내포할 수 있다’고 했고, ‘우리는 모방의 용어에 대해 무한히 확대할 필요가 있다. 모방은 상상과 공상을 제거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말은 모방에는 작가의 상상력이 필요하고 불가능 속에서 가능성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불가능을 어떻게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가? 풍성한 상상력과 상징으로 가능해진다. 극적인 행동은 그 자체를 초월하는 상징성을 가진다. 작가가 진실을 표현하기 위해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가져올 필요는 없다. 영화 〈황금광 시대〉에서 채플린이 구두를 삶아 먹는 장면이 있다.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일인가? 그런데 말이 되게 만들었다. 채플린은 삶은 구두를 식탁에 올려놓고 나이프와 포크로 구두 밑창은 고기처럼 썰어 먹고 못은 생선뼈처럼 발라내고 구두끈은 스파게티처럼 포크에 감아서 우아하게 먹는다. 이것은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채플린의 상상력으로 미국 경제대공황 시대의 빈한함을 재미있고도 아프게 표현(상징)하고 있다. 〈모던 타임즈〉에서 채플린은 공장에서 계속 볼트 조이는 일만 하는 직공이다. 퇴근길에 앞에 걸어가는 여자의 코트 뒤에 달린 단추를 보고 습관적으로 볼트 조이는 행동을 하며 따라간다. 관객은 포복절도하면서 웃고 즐긴 후에 기계의 노예가 되어 버린 인간의 아픈 현실을 생각하게 된다. 채플린은 그의 영화에서 상상과 상징을 통해서 드라마의 ‘가능한 불가능’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가능한 불가능’에 대해 좀 더 생각을 해 보고자 한다. ‘가능’과 ‘불가능’이라는 단어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진 드라마의 핵심인 이 말은 단지 말장난이 아닌 인간 삶의 중요한 4가지 범주 속의 하나이다. 그 첫째는 가능한 가능이고, 둘째는 불가능한 불가능이고, 셋째는 불가능한 가능, 넷째는 가능한 불가능으로 나눌 수 있다. 이 4가지 범주를 일상의 삶과 드라마에 적용하여 구체적으로 한번 살펴보자. 첫 번째의 ‘가능한 가능(probable possibility)’은 ‘개연성이 있는 가능성’으로서, 사람이면 대부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일상의 삶으로 그냥 그렇고 그렇게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는 좀 따분한 삶이다. 드라마로 말하면 수 없이 쏟아져 나오는 천편일률적인, 별로 재미라고는 없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의 ‘불가능한 불가능(improbable impossibility)’은 ‘개연성이 없는 불가능’으로서 이 세상에서 존재해서는 안 되고 그렇게 살아서는 절대 안 되는 불가의 삶, 만약 그렇게 살면 죽음을 당하는 삶이다. 드라마로 말하면 있을 수 없는 드라마, 만들면 안 되는, 이 세상에 절대로 존재해서는 안 되는 드라마이다. 세 번째의 ‘불가능한 가능(improbable possibility)’...
  • 이종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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