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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고전 소설 에세이 : 류수열 교수와 함께하는 재미있고 유익한 우리 고전 소설 읽기
류수열 ㅣ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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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0년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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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page/151*224*24/425g
  • ISBN
9788965749844/8965749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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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옛이야기에서 현재를 만나다!” 공부는 왜 할까? 사랑은 무엇일까? 법은 정말 공정할까? 우리 고전에 던지는 끝없는 물음표,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탐색하는 문학 읽기의 재미와 감동! 낯선 시공간에서 느끼는 매력적인 감동, 우리 옛이야기를 만나다 독자 입장에서는 일방적 공감도, 일방적 거부도 어려운 것이 고전 소설이다. 그래서 고전 소설을 읽을 때에는 이 거리 때문에 긴장이 형성된다. 과거와 현재의 대화적 긴장이 있고, 나와 그들을 둘러싼 삶의 문법 사이의 긴장이 있다. 낯익은 것과 낯선 것 사이의 긴장, 있는 그대로의 현실과 있어야 할 이상 사이의 긴장, 있는 그대로의 역사와 있어야 할 초현실적인 상상 사이의 긴장도 있다. 이러한 긴장이야말로 고전 소설이 가진 강력한 매력이며, 이 매력으로부터 고전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나온다. 그것은 아무런 억압도 없이 우리의 상상력을 강하게 자극하고, 그 어떤 강제도 없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삶을 성찰하고 미래의 삶을 그려 보도록 이끈다. 그러면서도 몽상에 빠지거나 허상에 미혹되지 않도록 통제를 해 주는 것이다.
  • 「허생전」부터 「홍길동전」까지 한국의 대표 고전 소설 속에서 개인의 삶, 인간의 본성, 사회와 국가에 대한 문제를 마주하다! 홍길동, 콩쥐, 흥부 같은 이름은 한국인이라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친숙하다. 또한 드라마 〈쾌걸춘향〉, 영화 〈장화, 홍련〉, 창작발레 〈심청〉 등 우리의 옛이야기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만화, 영화와 연극, 드라마 등으로 각색되어 끊임없이 재탄생하고 있다. ‘고전’이라 불리는 옛이야기들은 왜 세월이 지나도 그 생명력을 잃지 않는 것일까.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류수열 교수는 “아무런 억압도 없이 우리의 상상력을 강하게 자극하고, 그 어떤 강제도 없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삶을 성찰하고 미래의 삶을 그려 보도록 이끌기” 때문에 고전을 읽는다고 말한다. 훌륭한 옛이야기는 시간을 뛰어넘어 현재의 우리에게 말을 걸고, 현실을 다시 보게 함으로써 지금 마주한 문제에 대한 해답과 삶의 지혜를 전해 준다는 것이다. 류수열 교수가 이러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한국의 대표 고전 24편을 소개한 『청소년을 위한 고전 소설 에세이』를 출간했다. 이 책은 ≪고교 독서평설≫에 연재한 ‘현대의 창으로 바라본 옛 소설’ 원고를 다듬고 보완하여 엮은 고전 소설 해설집으로, 12편의 주요 작품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후 비슷한 내용이나 주제를 가진 다른 작품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해설의 깊이와 폭을 더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교양과 사고력을 높이는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 청소년들이 천편일률적인 해석으로 암기해 왔던 작품들 각각의 개성을 파악하고, 나와 세상에 대한 통찰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류수열 교수의 남다른 독법이 담겨 있다. 또한 어려운 옛말이나 한자어, 중요 개념들은 풀이 박스를 넣어 설명을 보충하고 1컷 만화 같은 그림을 삽입하여 고전 문학에 대한 부담을 덜고 흥미를 높였다. 각 편의 끝에는 ‘작품 더 살펴보기’ 코너가 있어 독서를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정리할 수 있고, ‘더 생각해 보기’ 질문에 스스로 대답해 보면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주체적인 삶의 시작’에서 「허생전」을 통해 우리가 왜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지를 묻고, 「이생규장전」 속 연인이 담장을 뛰어넘고 「주몽ㆍ유리 설화」의 영웅들이 아버지를 떠나는 이야기를 읽으며 사회적 통념이나 권위에 도전해 성장하는 개인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 2장 ‘인간 본성의 모습들’에서는 「운영전」, 「흥부전」, 「창선감의록」 등을 통해 인간의 사랑과 욕망, 선과 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본다. 3장 ‘침묵하는 진실, 숨어 있는 지혜’에서는 「토끼전」을 읽으며 관계에서 발생하는 거짓말의 특성을 알아보고, 「장화홍련전」의 장화와 홍련이 죽어 귀신이 되어서도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이유와 「화왕계」 속 할미꽃 같은 존재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유를 생각해 본다. 4장 ‘국민으로 산다는 것’에서는 「황새결송」의 황새 판사를 보며 국가가 만든 법의 이중성을,「적벽가」,「홍길동전」을 읽으며 충성심이 기만당하고 초인적인 영웅마저 바꾸지 못한 국가와 사회의 관습과 장벽을 성찰한다. 2020년부터 만 18세의 청소년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지면서 직접적인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청소년들이 주체적이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류수열 교수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소설을 읽는 눈과 인간을 보는 눈, 세상을 살피는 눈이 한층 밝아”지기를 바란다고 하며 스스로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책은 낯설고 어렵고 진부...
  • 차례 여는 글 낯선 시공간에서 느끼는 매력적인 감동, 우리 옛이야기를 만나다 1장 주체적인 삶의 시작 1 공부는 왜 하는가 박지원의 「허생전」 ㆍ견주어 읽기 「양반전」 2 담장을 왜 넘는가 김시습의 「이생규장전」 ㆍ견주어 읽기 「심생전」 3 부모를 왜 떠나는가 「주몽 설화」와 「유리 설화」 ㆍ견주어 읽기 「심청전」 2장 인간 본성의 모습들 1 사랑과 이별, 그 영원한 주제 「운영전」 ㆍ견주어 읽기 「춘향전」 2 착하다는 말의 본뜻을 찾아서 「창선감의록」 ㆍ견주어 읽기 「광문자전」 3 욕망의 크기, 욕망의 속도 「흥부전」 ㆍ견주어 읽기 「예덕선생전」 3장 침묵하는 진실, 숨어 있는 지혜 1 누구의 거짓말이 승리할까 「토끼전」 ㆍ견주어 읽기 「옹고집전」 2 복수보다 처벌 「장화홍련전」 ㆍ견주어 읽기 「콩쥐팥쥐전」 3 어른의 지혜를 기다리며 설총의 「화왕계」 ㆍ견주어 읽기 「사씨남정기」 4장 국민으로 산다는 것 1 법이 정의를 외면할 때 「황새결송」 ㆍ견주어 읽기 「서동지전」 2 나라가 백성을 외면한다면 「적벽가」 ㆍ견주어 읽기 「최척전」 3 영웅을 위한 나라, 백성을 위한 나라 「홍길동전」 ㆍ견주어 읽기 「박씨전」
  • 우리 고전이 품은 질문과 메시지를 통해 깊이 있는 독해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한국 고전 소설 독법! 오늘날에는 공부를 하고 이것으로 생계도 해결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허생이나 ‘양반’과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은 거의 없다. 어느 누구도 가난한 살림살이를 외면하고 공부에만 매진하지는 않을 것이다. 공부를 하더라도 생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 것이다. 생계는 숭고한 이념보다 더 숭고한 가치이므로, 무엇을 하더라도 생계는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의미와는 별개로 공부는 본질적으로 자기 충족적인 행위일 때 그 자체로 아름답다. 축구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그것을 생계의 수단으로 삼지는 않는다. 오직 그 자체로 만족감을 느끼면 그만이다. 공부도 그렇다. 그 무엇으로 생계를 이어 가든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 더, 학교에서 하는 공부는 긴 인생을 두고 지속되어야 할 공부를 떠받치는 지적 근육이라는 점만은 기억해 두자. 자격증 취득이나 시험 통과와 같은 특수한 목적을 가진 공부가 없지는 않겠지만, 모든 공부는 그 자체로 완결되는 행위이자 또 다른 공부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한 걸음일 따름이다. - 〈1-1 공부는 왜 하는가〉 중에서 유리에게는 주몽의 모습도 얼마간 있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로부터 과감하게 분리하는 모습이다. 무력한 아들을 보호하는 아버지의 생물학적 기능이 언제까지고 유효할 수 없다. 보호받기만 하고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면 어른이 될 수 없다.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아버지로부터 분리되어야 한다. 그때부터는 어른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곧 아버지로부터 분리된다는 것이기도 하다. 유리가 스스로를 보호하고 자신의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입증하고 아버지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았던 것, 유리 또한 자신의 아들 무휼이 가진 그런 능력을 확인하고 왕위를 물려주었던 것, 이 모두가 어른 됨의 승인이라 할 것이다. 유리는 아버지를 찾아갔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로부터 ‘아버지 떠나기’를 배워 이를 몸소 실천한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는 과연 어떤가? 청소년기에는 입시 경쟁, 청년기에는 취업 경쟁, 장년기나 노년기에는 퇴출의 공포에 맞서는 생존 경쟁이 우리 시대의 삶을 견인한다. 우리는 그 경쟁을 즐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거기에 압도당한다. 이러한 경쟁의 연속선상에서 혹 우리는 보호받아야 하는 시기를 최대한으로 늘리고자 하지는 않는지? 꾸준히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으려고만 하는 것은 아닌지? - 〈1-3 부모를 왜 떠나는가〉 「운영전」의 김 진사와 운영이 그러했던 것처럼 「춘향전」의 몽룡과 춘향도 초월적 존재에 의해 운명이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김 진사와 운영은 짧은 시간 동안 극심한 고통이 동반된 황홀한 사랑과 예기치 않은 종말로, 몽룡과 춘향은 생이별과 오랜 기다림, 하옥의 세월이라는 많은 고생으로 각각 죗값을 치른 셈이다. 이처럼 죗값을 치르는 데 이용될 정도로 사랑이라는 감각은 치명적인 것이다. 운영과 김 진사와 달리 춘향과 몽룡은 죗값을 치른 후에 이생에서 오래도록 복락을 누리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낭만적 결말이다. 그러나 정말 그러했을까? 춘향은 양반 출신이 아니라 천민에 해당되는 기생의 딸이었다. 그런 춘향을 양반 사대부가에서 순순히 받아들였을 리 있겠는가? 춘향이 이씨 가문의 며느리로 들어갔다 하더라도 그 과정이 순순했을 리 없다. 오히려 한양으로 올라간 두 사람에게 다가올 시련이야말로 또 다른 형벌일지 모른다. 남녀가 만나 사랑을 시작할 때는 누구나 자신들의 인연이 운명적 만남이라고 ...
  • 류수열 [저]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는 전주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전시가와 구비문학을 중심으로 문학의 국어교과학적 체계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전문학에 현대의 독자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요 저서로 박사학위 논문을 엮은 [판소리와 매체언어의 국어교과학]과 고전시가 교육에 대한 관심을 글로 엮은 [고전시가 교육의 구도]가 있다. 또한 [홍길동전]을 풀어쓴 [춤추는 소매 바람을 따라 휘날리니], 우리나라 애정 시가를 해설하고 감상을 곁들인 [꽃 보고 우는 까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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