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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1760-1830 
T. S. 애슈턴, 김택현 ㅣ 삼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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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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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page/140*210*20/32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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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4898520/8994898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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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20년대에는 탈곡기 개량 탓에 겨울철 농장 일감이 줄었으며, 농업 노동자들은 도시민들과 함께 기술적 실업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 폭동은 풍토병과도 같았다. 광부와 선원, 조선공과 부두 노동자, 그리고 런던에 있는 다양한 업종의 직인들은 거듭해서 연장을 내려놓았고, 창문을 박살냈으며, 자신들에게 적대적인 자들의 인형을 만들어 불태웠다. 참가자는 주로 구산업 체계에 속한 노동자였다. 불완전 고용과 영양 결핍 상태에 있었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불행하게 된 원인을 굳이 꼼꼼하게 이론화할 필요가 없었고, 이들이 자신들의 입에서 빵을 빼앗아 간 기계를 부수어야 하는 것은 충분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러다이트’들이 양말 짜는 기계와 역직기를 파괴했다. 굶주리고 실업 상태에 있던 ‘블랭키티어’들이 맨체스터에서, 랭커셔에서 음울한 행진을 시작했다.”
  • 200년 전의 산업혁명, 현대사회의 기틀이 마련되다 예나 지금이나 전환기 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바라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일은 당대의 권위 있는 학자와 지식인에게 숙제와도 같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스마트 공장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을 둘러싸고 유행처럼 번지는 담론은 글로벌 기업가와 학자, 국제기구, 언론, 정부까지 나서서 과감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 반대편에, ‘혁명적인’ 산업 구조의 변화가 불러올 일자리 감소와 부의 양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굳건하다. 과학기술의 진보는 우리의 경제적인 삶, 나아가 사회적 관계와 정치문화까지 어떻게 변화시킬까? 정확히 200여 년 전 영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제임스 와트, 조지 스티븐슨, 리처드 아크라이트, 에이브러햄 다비 같은 혁신가들의 노력으로 온갖 아이디어와 기계장치가 영국인의 일상생활을 ‘혁명적’으로 바꾸고 있었다. 금융과 공장, 철도와 운하, 일터와 의식주, 시간관념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웬만한 현대사회의 원형이 이때 기틀을 마련했다. 산업혁명의 격변기를 산 당대의 석학 토머스 맬서스(1766~1834)는 생계 수단에 대한 ‘인구 압력’이라는 유령에 억눌린 채 《인구론》을 펴냈다. 그 뒤 아널드 토인비는 ‘1차 산업혁명’에 관한 본격적인 학술서 《잉글랜드 산업혁명 강의》(1884)에서 산업혁명이 생산력과 부(富)를 증대시켰을지는 몰라도 일반 대중의 삶을 개선하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비관론’의 흐름은 20세기에 들어와서도 폴 망투, 비어트리스 웹 부부, 헤먼드 부부 같은 학자들로 이어졌다.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모리스 돕은 산업혁명을 근대 자본주의 역사 발전의 한 국면으로 보았지만 노동계급의 혹독한 사회경제적 상태에 주목함으로써 ‘비관론’의 대열에 섰다. 이 책의 저자 T. S. 애슈턴은, “산업혁명은 비관론자들의 주장처럼 부자를 더 부유하게 만들고 가난한 자들을 더 가난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영국 사회와 영국인을 기아와 질병의 공포에서 구해 내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또 “영국이 여전히 농업적이고 수공업적인 국가로 남아 있었다면 과연 18세기에 급증한 인구의 생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겠는가” 하고 질문을 던진다. 이 점에서 그는 기본적으로 낙관론의 입장에 서 있다. 한국어로 처음 번역된 ‘산업혁명 연구의 20세기 고전’ 20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경제사학자 T. S. 애슈턴의 대표 저작 《산업혁명, 1760­1830》(1948년 초판)이 역사학자 김택현(전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의 번역으로 한국어판이 처음 출간되었다. 영국 산업혁명 연구를 집대성해서 ‘대중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는 책’이라고 평가되는 이 책은 지금도 ‘옥스퍼드대학 학습프로그램총서’(OPUS)의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수많은 통계 자료를 분석해서 집필했지만 그래프나 표, 주석이 하나도 없는 이 작은 책으로 격변기 영국 사회와 산업 현장, 기업가와 혁신가, 노동자의 일상생활을 한눈에 드러내 보이고 있다. 1997년 개정판 서문을 쓴 리버풀대학 팻 허드슨 교수는 산업혁명 연구의 흐름 속에 우뚝 솟아 있는 이 책의 탁월함을 이렇게 평가했다. “훗날 논쟁거리가 된 많은 문제를 이미 다루고 있는 이 책의 진가를 인정할 수 있고, 보다 최근의 논쟁으로 명료해진 주요한 인과적 요인과 사회문화적 요소에 대한 애슈턴의 명쾌한 분석에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T. S. 애슈턴은,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인 18세기 초 ‘농업국가’ 영국의 인구와 자연경관, 토지, 자본, 노동 상황을 조망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산업의 초기 형태와 기...
  • 옮긴이 서문 1. 서론 2. 산업의 초기 형태들 3. 기술혁신 4. 자본과 노동 5. 개인주의와 자유방임 6. 경제적 변화의 추이 1997년판 서문(팻 허드슨) 참고문헌 찾아보기
  • T. S. 애슈턴 [저]
  • 김택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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