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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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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0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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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page/177*267*39/1262g
  • ISBN
9788946068902/8946068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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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신화를 넘어 인간으로… 김민기를 만난다 시대정신의 상징이었던 김민기의 음악과 인생에 대한 총결산 1970-80년대 한 시대정신의 상징이었던 음악인 김민기는 최근에도 〈지하철 1호선〉으로 우리 사회의 모순과 맞닥뜨리고 있다. 이 책은 김민기가 음악인으로 세상에 첫선을 보인 데뷰 앨범으로부터 소리굿 〈아구〉, 노래일기 〈연이의 일기〉, 노래굿 〈공장의 불빛〉,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작품을 총망라하여 자료와 함께 비평한 김민기 음악인생의 중간 총결산이다. 김민기가 지나간 시대의 영웅 혹은 신화가 아니라, 우리 곁에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임을 증언하고 있는 이 책은 그의 팬들뿐만 아니라 이 땅의 굴곡 많은 현대를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으로 공감하게 될 것이다.
  • '아침 이슬'의 김민기 김민기라는 이름이 그 자체로 시대정신을 반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 멀지도 않은 20여 년 전, 뒤틀린 세상에 음악으로 저항하는 그 오롯하고 고결한 의지가 이 땅의 젊음들을 열광케 했고, 그는 영웅을 넘어 신화가 되었다. 한 시대의 양심, 저항의 기수… 그러나 인간 김민기는 화려한 수식어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역사 앞에 겸손한 그는 자기 나름의 수줍음의 미학을 고수하고 있다. 인간 김민기, 그의 작품과 인생 저항가수로 유명하지만 그가 가수로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앨범은 오직 한 장뿐이다. 이후 오랜 세월을 그는 극작가 혹은 공연기획자로 활동했다. 이 책은 이제까지 김민기가 세상에 내놓은 작품을 총망라하고 있다. 데뷰 앨범의 노래들과 초기의 작품 〈아구〉로부터 전 세계의 극찬을 받은 번안극 〈지하철 1호선〉에 이르기까지를 한데 모아 놓았다. 한국의 민주화 투쟁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그에 대한 국내외의 비평과 분석의 글들을 수록하였고, 김민기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인터뷰를 담았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그가 사랑한 미술과 음악 이야기, 미술을 그만둔 이유 등 삶의 과정에서 겪어온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그 자신이 원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필요에 의해 떠안게 된 한 시대를 대변하는 영웅 혹은 신화라는 무겁고 거대한 이미지 뒤에 가려져온 소박한 김민기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현재진행형인 그의 삶의 중간 정리작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팬들뿐만 아니라 이 땅의 굴곡 많은 현대를 살아온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지하철 1호선 독일 그립스 극단의 〈리니에 아인스〉를 한국적 상황으로 번안한 작품이다. 통일 이전 독일의 사회적 고민이 날카로운 풍자로 묘사된 이 작품이 분단 한국의 서울 거리로 옮겨오면서 한국 사회의 뒤틀린 모습이 풍부한 재담과 음악으로 재탄생되었다. 연이의 일기 1980년대는 김민기에게 단형 노래의 한계를 뛰어넘는 서사적 음악극 형식을 실험하는 모색기였다. 〈엄마, 우리 엄마〉와 〈아빠 얼굴 예쁘네요〉가 그 모색기의 산물이다. 두 작품 모두 연이라는 아이의 일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 〈엄마, 우리 엄마〉가 농촌에 사는 연이의 일기라면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탄광촌 아이 연이의 일기인 셈이다. 특히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멀티 슬라이드 프로젝션 방식으로 공연되었는데, 이 영상기법은 이후 한동안 많은 진보적 문화 공연에서 다양하게 차용되면서 80년대 운동권 문화의 내용과 형식을 진일보시키는 데 기여했다. 공장의 불빛 1970년대 노조탄압을 소재로 노래굿이라는 새로운 양식을 적용한 극이다. 문화운동의 새로운 전파매체를 개발했다는 점뿐 아니라, 노래라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전달매체를 통해 비극적인 사건의 내용을 객관화함으로써 노동문제를 널리 사회화한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구 소리굿 〈아구〉는 남사당 덧뵈기 중의 먹중마당(탈춤의 노장과장)의 기본 골격을 그대로 원용하여 한일 간의 문제를 담아내고 있다. 1960년대 초 대일 굴욕외교 이후 일본 자본이 한반도에 재진출함에 따라 정치ㆍ경제적 침투가 노골화되고 사회ㆍ문화적으로도 예속화되어가는 현실을 특히 기생관광에 초점을 맞추어 폭로해 보인다.
  • 01| 록 뮤지컬_지하철 1호선 02| 노래일기_연이의 일기 엄마, 우리 엄마 아빠 얼굴 예쁘네요 03| 노래굿_공장의 불빛 04| 소리굿_아구 05| 디스코그래피 06| 노래_일지와 악보 가뭄(1973), 가을 편지(1970), 강변에서(1973), 검은 차(1970), 고무줄 놀이(1978), 고향 가는 길(1973), 귀하(1970), 그날(1969), 그 사이(1971), 기지촌(1973), 길(1970), 꽃 피우는 아이(1970), 나비(1971), 날개만 있다면(1984), 내 나라 내 겨레(1971), 눈 길(1973), 눈 산(1969), 늙은 군인의 노래(1976), 도대체 사람들은(1984), 두리번거린다(1972), 땀 흘려 거둔 음식(1980), 바다(1972), 밤뱃놀이(1978), 백구(1971), 봉우리(1984), 상록수(1977), 새벽길(1971), 서울로 가는 길(1971), 소금땀 흘리흘리(1978), 식구 생각(1975), 아름다운 사람(1972), 아무도 아무 데도(1971), 아침 이슬(1970), 아하 누가 그렇게(1970), 어찌 갈거나(1974), 인형(1971), 잃어버린 말(1972), 작은 연못(1971), 잘 가오(1970), 제발 제발(1984), 주여, 이제는 여기에(1973), 차돌 이내 몸(1972), 천리길(1975), 철망 앞에서(1992), 친구(1968), 혼혈아(1970) 07| 비평 ...
  • 그의 노랫말에는 죽음이 배어 있다. 그러나 그의 음악을 들으면 부활의 기쁨이 느껴진다. 밑을 흐르는 세계와 삶에 대한 짙은 사랑과 잃어버린 유년의 고향으로 이끌어주는 듯한 강렬한 종교성은 죽음과 고문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그 자체로서 하나의 저항이었고 대안이었다. 그 절정이 「아침 이슬」이다. -김지하(시인) 1970년대의 한국을 살아온 사람이라면 어째서 한국 정부가 김민기와 그의 음악을 침묵시키려고 했는지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의 노래가 도발적일 뿐 아니라 매혹적일 만큼 아름답다는 사실은 정권의 시각에서 그의 노래가 가진 전복성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었다. 노래를 사랑하는 매우 정서적인 국민들이 사는 나라에서 그런 노래는, 정당성을 의심받는 정권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힘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카터 J. 에커트(하버드 대학교 한국사 교수) 김민기는 확실히 들은 대로 부르려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된다. 그는 우리나라의 노래 상황을, 그리고 그 상황이 갖고 있는 문제를 인식하였다. 그리고 이를 거부하고 새로운 들음의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스스로 노래를 만들었다. 그의 노래가 전파됨에 의하여 그의 환경에 동참하는 소집단이 생겼고, 이는 대중문화를 움직이는 힘과 대립되었다. -이건용(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그는 음악이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하면 내용적으로는 획일성ㆍ순수성ㆍ건전성이라는 발목 잡기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산업적으로는 자본의 이익에 결국 봉사하게 됨을 일찍이 간파했다. 또한 그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아가 서구의 대중음악에 의해 장악되어 있음을 깨닫고 그것을 벗어나면서 그것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전통음악으로 눈을 돌려 한국 대중음악의 정체성을 추구했다. -김형찬(대중음악평론가) 자신과 비슷한 영혼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드물고 대단한 체험이다. 나는 김민기와 같은 천재가 내 영혼을 받아준 데 대해 너무 행복하고 고맙기 그지없다. 그를 벗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일은 더더욱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폴커 루드비히(〈지하철 1호선〉 원작자) 김민기는 대중문화가 외면하는 구석으로 시선을 돌려 채워질 수 없는 삶의 균열과 심연을 폭로하고, 밑바닥 인생과 고단한 삶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냈다. 〈지하철 1호선〉은 현대생활과 문명에 대한 김민기식의 우화이다. 고통은 존재하고 있음의 증명인 것이다. -쾅신니엔(청화대학교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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