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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야기 : 인류가 매혹된 별자리
앤서니 애브니, 이영아 ㅣ 현암사 ㅣ Sta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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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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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page/131*195*22/328g
  • ISBN
9788932320816/89323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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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하늘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이야기책이다 신의 영광과 인간의 삶을 노래하는 별들의 이야기! 별이 가득한 밤하늘은 밝은 밤을 살아가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이다. 별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진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별에 대한 낭만을 버리지 않았다. 우리는 우주 배경의 영화를 보고, 별 조명으로 방을 밝히며 여전히 별을 사랑하고 동경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자연에 대한 경이감을 불러일으키는 별. 빛나는 천체를 향한 인류의 사랑은 아주 오래전에 시작되었다. 옛사람들은 별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저 별은 어째서 저 위치에 있을까? 하늘에는 대체 무엇이 살고 있을까? 상상은 이야기가 되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밤하늘을 극장으로 꾸몄다. 고대 그리스의 밤하늘에서 사냥꾼 오리온은 전갈과 추격전을 벌였고, 오스트레일리아의 하늘에서는 삼형제가 카누를 타며 물고기를 잡았다. 땅을 낚아 올린 낚싯바늘이 하와이의 하늘에 자리 잡았고, 수많은 별로 이루어진 거인이 북쪽 하늘에서 알래스카의 사람들을 지켜보았다. 이처럼 하늘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별자리에는 그 하늘을 보던 사람들에 대한 단서가 숨어 있다. 문화천문학 전문가인 저자는 별자리에서 기후와 자연환경, 문화와 종교는 물론 천체가 지리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움직이는지까지 읽어낸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별자리 이야기를 통해 결국 인간의 삶을 바라본다. 오늘날 표준 별자리의 기반이 된 그리스 신화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십이지신 이야기, 이름부터 낯선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설화까지. 전 세계의 밤하늘을 여행하는 이 책은 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드넓은 하늘로 안내하는 길잡이별이 될 것이다.
  • 사라진 신들의 영광을 재현하다 별자리라고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서양의 별자리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서양 별자리는 수메르문명에서 유래해 그리스를 거쳐 2세기에 프톨레마이오스에 의해 48개로 정리되었다. 오늘날 국제천문연맹은 서양 별자리를 기준으로 표준 별자리 88개를 정했다. 그러나 세계의 문화가 서양을 기준으로 재편되기 이전에 각 문화는 자신만의 별자리를 지니고 있었다. 일부 별자리는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지만 어떤 별자리들은 여전히 전해지고 있다. 언제 사라질지 모를 과거의 하늘을 다시금 그려내는 것이 저자 앤서니 애브니가 하는 일이다. 천문고고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 저자는 이 책에서 남반구와 북반구를 넘나들고 현재와 과거를 오간다. 우리는 그의 안내에 따라 서양 중심의 하늘에서 벗어나 세계 각지의 하늘을 누비며 낯선 신들의 영광을 접하게 된다. 플레이아데스성단에서는 구슬을 던져 별을 만든 나바호족의 검은 신과 누이에게 살해당할 뻔한 아즈텍족의 태양신을 만나고, 오리온자리에서는 멸망한 인류를 되살린 마야족의 생명 신 이야기를 듣는다. 각각의 신화가 묘사하는 하늘은 모두 다른 세계관을 담고 있다. 우리 은하의 중심부를 보여주는 은하수는 체로키족에게는 영혼의 길로 들어가는 입구이지만, 잉카족에게는 하늘의 중심부를 흐르는 거대한 강이다. 이처럼 하늘을 해석하려는 시도는 모든 문명에서 이루어졌다. 우리는 하늘을 통해 과거를 만나고 각 문명의 세계관을 헤아려볼 수 있다. 별자리는 사람들의 세계관을 비추는 거울이다 별을 바라보던 옛사람들은 별이 왜 그런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는지 궁금해했다. 인간은 무작위로 배치된 물체 사이에서 규칙성을 찾아내려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 해와 달이 규칙적으로 뜨고 지듯 별의 배치에도 규칙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별자리를 탄생시켰다. 인간의 규칙 찾기 본능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만난 것이다. 사람들은 별과 별을 이어 닮은 사물을 찾아내고 이야기를 붙여 하늘이라는 책에 각주를 달았다. 각주에는 해석한 이들의 관점이 반영되게 마련인 만큼 별자리 설화에도 인간의 문화가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은 별 이야기를 문화적·과학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저자는 별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아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인간의 삶을 통찰한다. 눈이 녹지 않는 극지방의 수렵사회에서 별은 사냥과 연관되어, 북두칠성이 곰과 사냥꾼이 된다. 농경사회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하늘에 쟁기가 떠 있고 플레이아데스성단이 그해 농사를 시작할 시기를 알린다. 별자리 이야기에는 지리에 따른 천체의 운행과 특징도 반영되어 있다. 북반구 고위도에서는 북극성이 정수리 바로 위에 높이 떠 있어 길잡이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북두칠성을 중요하게 여겼다. 천체들이 옆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적도 근처의 폴리네시아에서는 별들을 일직선으로 이어 별자리를 만들고 방향을 찾았다. 남반구에서는 은하수의 암흑 성운이 뚜렷이 보여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이와 관련된 설화가 전해진다. 저자는 신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옛사람들이 보던 하늘의 모습을 더욱 사실적으로 상상하도록 이끈다. 책에 실린 삽화와 도판도 독자의 상상을 돕는다. 각 장의 첫머리에는 대표적인 설화의 내용을 담은 삽화를, 본문 중간에는 별의 위치와 별자리를 설명하는 도판을 담았다. 독자는 이 그림들을 참고해 저자가 안내하는 밤하늘의 지도를 좀 더 수월하게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별빛에 매혹된 인류는 하늘에 땅의 모습을 투영하고 별에서 신의 모습을 ...
  • 서문 들어가는 글-밤하늘의 패턴을 읽다 1장 다양한 얼굴을 지닌 오리온자리 2장 모두를 위한 플레이아데스성단 3장 태양의 길과 세계의 점성술 4장 은하수에 얽힌 수많은 전설 5장 암흑 성운이 만든 은하수의 검은 별자리 6장 곰과 사냥꾼, 북극의 별자리 7장 열대 지방의 길잡이 별 8장 하늘에 세워진 제국 9장 별이 박힌 천장과 거대한 별자리들 10장 하늘의 여자와 남자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 이미지
  • 초기 인류는 하늘과 땅 사이의 유사성을 찾으려 애썼다. 그들이 상상한 천상의 이미지를 통해 낯선 천상과 일상적인 지상이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우리는 하늘과 접촉하면서 인간다워졌다. 그리고 상상력을 발휘해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문, 9쪽 그들에게 밤하늘은 누구나 공짜로 읽을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책이었다. 전자기기, 그림책, 심지어 화가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굴 벽보다도 훨씬 일찍부터 밤하늘은 그 안에 품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빛의 점들을 얼른 이어보라며 사람들을 유혹했다. -밤하늘의 패턴을 읽다, 15쪽 코아틀리쿠에의 딸인 달의 신 코욜사우키는 태어나지도 않은 동생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어머니를 죽일 음모를 꾸몄다. 코욜사우키는 400명의 플레이아데스 형제들에게 그녀의 계획에 동참해달라고 설득했지만, 그들 중 한명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미리 경고했고, 우이칠로포츠틀리는 무장한 성인의 모습으로 어머니의 자궁에서 불쑥 튀어나왔다. -2장 모두를 위한 플레이아데스성단, 53~54쪽 하늘 속 에뮤의 머리는 천구의 남극에 가깝기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매일 밤 볼 수 있지만, 거대한 몸 전체를 보려면 4월과 5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때 천상의 에뮤가 밤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데, 암컷이 수컷을 미친 듯 쫓아가는 에뮤의 짝짓기 철과 일치한다. -5장 암흑 성운이 만든 은하수의 검은 별자리, 111쪽 남자아이가 곰인 척하며 숲속에서 여형제들을 뒤쫓아 갔다. 소녀들은 무서운 척하며 아주 빨리 달렸다. 그런데 갑자기 소년이 진짜 곰으로 변했다. 이제 소녀들은 진짜 겁에 질렸다. 그들은 두려움에 떨며 점점 더 빨리 필사적으로 달렸다. 달리다가 마주친 거대한 나무 그루터기가 그들에게 말했다. “내 위로 올라오렴. 내가 너희를 구해주마.” 어린 소녀들이 허둥지둥 올라타자 그루터기는 천천히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곰이 소녀들을 죽이기 위해 그루터기 밑에 도착했을 때쯤 그들은 이미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올라가 있었다. “어린 소녀들은 하늘로 실려 올라가 북두칠성이 되었다.” -6장 곰과 사냥꾼, 북극의 별자리 140~141쪽 해링턴의 꼼꼼한 메모를 이용해 학자들은 ‘밤의 추장’의 심장이 베가, 데네브 그리고 북십자성 일부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의 오른팔은 오리온의 허리띠이며, 구부러진 긴 다리는 북쪽의 아르크투루스에서 남쪽의 스피카(처녀자리의 알파성)와 안타레스까지 뻗어 있다. 밤의 추장은 왜 이렇게까지 커야 할까? 주니족 원로들은 1년 내내 인간 세상을 지키는 것이 그의 의무여서 몸의 일부가 항상 사람들 눈에 보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9장 별이 박힌 천장과 거대한 별자리들, 205쪽
  • 앤서니 애브니 [저]
  • 미국 콜게이트대학교의 천문학·인류학 교수로 애리조나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메리카 원주민 연구의 권위자이자 고대 문화와 신화, 천문학을 접목시킨 ‘문화천문학’의 창시자로 꼽힌다. 1991년 《롤링스톤》에서 천문고고학 분야 미국 최고의 교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고, 2004년 하버드대학교의 피바디 박물관과 메소아메리카연구소에서 H. B. 니콜슨 메달을, 2013년 미국고고학자협회로부터 프릭셀 메달을 받았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별 이야기Star Stories》, 《시간의 문화사Empires of Time》, 《별을 향한 길Stairways to the Stars》이 있고, 그 외에 《행성과의 대화Conversing With the Planets》, 《최초의 아메리카인The First Americans》, 《시간의 끝The End of Time》 등의 저서가 있다.
  • 이영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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