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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3가지 새 이야기 : 교과서보다 똑똑한 과학잡학사전
미카미 가쓰라, 가와시마 다카요시, 서수지, 마쓰다 유카 ㅣ 사람과나무사이 ㅣ トリノトリビア 鳥類學者がこっそり敎える野鳥のひみ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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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0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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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page/140*206*21/325g
  • ISBN
9791188635320/118863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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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권위의 조류학자가 들려주는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83가지 기상천외한 새 이야기! ㆍ 검둥수리의 기막힌 생존 전략, ‘형제 살인’ ㆍ 오스트레일리아 대화재의 방화범은 독수리와 매라는데? ㆍ 참새가 무서운 참매 둥지 아래에 둥지를 짓는 이유 ㆍ 까마귀는 왜 철사 옷걸이를 건축 재료로 사용할까? ㆍ 곤충에게 잡아먹힌 새가 있다는데, 사실일까? ㆍ 육아를 수컷에게 맡기고 다른 수컷과 밀월을 즐기는 호사도요 암컷 ㆍ 잡은 물고기를 정성껏 손질해 바치며 구애하는 물총새 수컷 ㆍ 오리는 다른 종과도 거침없이 사랑에 빠진다고? ㆍ 무서운 속도로 나무를 쪼는 딱따구리는 뇌 손상이 두렵지 않을까? 영리하고 지혜롭지만 때론 인간 못지않게 교활한 새 이야기 놀이를 개발해 즐길 줄 아는 까마귀, 곤충이나 작은 물고기를 미끼로 큰 물고기를 감쪽같이 속여서 잡는 낚시꾼 검은댕기해오라기, 자신은 번식하지 않고 다른 부부의 번식을 돕고 남의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고 경비 업무까지 도맡아하며 ‘가사 도우미’로서의 삶을 즐기는 오목눈이…….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지금까지 새에 관해 가졌던 편견이 벗겨지고 통념이 깨지는 신선한 ‘지적 충격’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영리하고 지혜롭지만 때로는 인간 못지않게 교활한 새 이야기 사람들은 머리 나쁜 사람을 ‘새대가리’라는 말로 조롱하고 폄하한다. 새는 머리 나쁜 동물의 대명사처럼 인식된다.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다. 새는 영리하고 지혜로우면서도 때론 영악하다 못해 교활하기까지 한 동물이다. 선뜻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다.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3가지 새 이야기』를 보면 그런 기상천외하고 흥미진진한 사례로 빼곡하다. 예를 들어 까마귀는 종종 전선에 거꾸로 매달려 놀거나 미끄럼틀 타기를 좋아한다. 심지어 스스로 새로운 놀이를 개발해 즐길 줄도 안다. 그뿐만이 아니다. 조류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까마귀는 인간이 만든 ‘신호 체계’를 이해한다고 한다. 실제로 녀석은 딱딱하기로 유명한 가래나무 열매를 교통 신호 체계와 달리는 자동차 바퀴를 이용해 깨뜨린다. 빨간 불이 들어올 때 딱 맞춰 자동차 바퀴가 지나갈 만한 곳에 열매를 두고 자동차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또 하나 예를 들어보자. 검은댕기해오라기의 특기는 ‘낚시’다. 녀석은 작은 물고기와 곤충 등을 수면에 띄워 미끼를 보고 감쪽같이 속아 자신에게 다가오는 물고기를 손쉽게 잡는다. 나뭇가지나 자기 깃털을 가짜 미끼로 사용하는 녀석도 있다. 또 부리로 수면을 쪼아 곤충이 공중에서 떨어졌을 때처럼 파문을 만들어 다가오는 물고기를 잡고, 날개를 돔 모양으로 펼쳐 그늘을 만든 후 그늘로 모여드는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 하나만 더 예를 들어보자. 조류세계에도 ‘가사 도우미’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자신은 번식하지 않고 다른 부부의 번식을 돕고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고 영역을 지키는 경비 업무까지 자발적으로 담당하는 만능 도우미 새들로, 오목눈이가 대표적이다. ‘가사 도우미’ 오목눈이는 왜 이런 생활을 선택할까? 첫째 동생이나 자매, 사촌, 조카 등을 소중히 길러 자신에게 가까운 유전자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가사 도우미로 일하는 부부의 영역을 물려받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자, 이래도 인간이 조류를 ‘새다가리’라는 말로 폄하할 수 있을까? 도서출판 사람과나무사이가 ‘교과서보다 똑똑한 과학잡학사전’ 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출간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3가지 새 이야기』에는 최고 권위의 조류학자가 들려주는 새의 은밀하고도 흥미진진하며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빼곡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지금까지 새에 관해 가졌던 편견이 벗겨지고 통념이 깨지는 신선한 ‘지적 충격’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새의 생활사가 이토록 유익하고 재미있을 줄이야! ▣ ‘시체처리반’ 까마귀가 지구를 살린다 거리의 쓰레기를 마구 헤집어놓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까마귀, 까만 깃털옷을 입고 말썽을 부리는 모습이 조지 루카스의 영화 〈스타워즈〉의 악당 다스베이더를 연상시킨다. 까마귀는 왜 그렇게 밉상스러운 짓을 골라 하는 걸까? 까마귀는 인간과 더불어 살면서 쓰레기에서 먹잇감을 찾기 시작했다. ‘쓰레기’라는 개념이 없는 야생에서 까마귀는 작은 동물이나 과일, 그리고 동물의 사체를 먹는다. 말하자면 까마귀는 자연계의 ‘청소부’인 셈이다. 까마귀는 사체를 발견하면 하나둘 떼로 모여들어 게걸스럽게 먹기 시작한다. 날카로운 부리로 구멍을 뚫고 능숙하게 헤집어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을 내어 힘이 약한 동물도 합세해 쉽게 먹을 수 있다. 까마귀 덕분에 사체 처리가 빨라지고 자원이 효율적으로 생태계로 환원되는 셈이다. 까마귀는 하늘을 날면서 넓은 범위를 탐색해 신속하게 사체를 발견한다. 까마귀...
  • 책을 시작하며 이 책에 등장하는 새 1장_ 까마귀의 ‘잡동사니 수집’이 지구를 살린다? 1. 참새 뺨의 반점이 클수록 인기 있다고? 2. 비둘기가 목을 까닥거리듯 걷게 된 까닭 3. 공격력을 극대화하고자 방한ㆍ방수 능력을 포기한 가마우지 4. 까마귀의 ‘잡동사니 수집’이 지구를 살린다? 5. 참새가 위험천만한 변압기를 둥지로 삼는 이유 6. 참새는 왜 ‘모래 목욕’을 즐길까? 7. 참새ㆍ직박구리ㆍ동박새ㆍ오목눈이의 지혜로운 겨울나기 8. 인간처럼 ‘놀이’를 개발하고 즐길 줄 아는 까마귀 9. ‘조류계의 칭기즈칸’ 물까치 10. 올빼미의 귀여운 고갯짓이 사실은 공격적인 몸짓이라고? 11. 무서운 속도로 나무를 쪼는 딱따구리는 뇌 손상이 두렵지 않을까? 12.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여 비행 효율을 극대화하는 직박구리 13. 십자매가 최고의 소통 달인인 이유 14. 조류계 ‘무드셀라’는? 15. 백할미새는 왜 ‘날기’보다 ‘걷기’를 더 좋아할까? 16. 힘센 매가 약한 까마귀에게 쫓겨나는 이유 17. ‘개미’와 ‘연기’를 도구로 제 몸의 기생충을 제거하는 까마귀 18. 참새는 왜 쉴 새 없이 짹짹 지저귈까? 19. 휘파람새류를 구분할 때는 ‘생김새’보다는 ‘울...
  • 물은 피부에서 체온을 빼앗아 물속에 오래 들어가 있으면 우리 입술은 보랏빛으로 변한다. 그런데 부리가 새파랗게 질린 오리는 본 적이 없다. 방한 대책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는 발수성이 뛰어난 깃털이 있어 깃털과 피부 사이에 따뜻한 공기를 품는다. 오리는 물에 떠 있을 때 쾌적함을 중시하는 방어형 전략을 택한 것이다. 반면 가마우지에게 중요한 것은 방어가 아닌 공격성이다. 깃털 사이에 공기를 머금으면 물에 잘 떠서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는다. 그러면 가마우지를 길들여 물고기를 잡는 어부의 생업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 잠수해서 물고기를 잡는 가마우지에게는 쾌적함보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능력이 더 필요하다. 그래서 가마우지의 깃털은 발수성이 낮고 물과 잘 어우러진다. 새의 깃털은 표면의 조밀한 구조 덕분에 발수성을 얻는다. 새들은 허리에 있는 ‘꼬리샘’ 돌기에서 분비된 유분을 깃털에 바른다. 이 유분이 깃털의 내구성과 방수성을 높인다고 추정되는데, 가마우지는 꼬리샘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축에 속한다. 여기에서도 가마우지의 공격적인 자세를 엿볼 수 있다. 발수성이 탁월한 오리의 깃털은 물에서 나오면 금세 마르지만 가마우지는 그렇지 않다. 가마우지가 물가 말뚝 같은 데 앉아 날개를 펴서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발수성이 낮은 깃털은 축축하게 젖어 쉽사리 마르지 않는다. - 본문 「공격력을 극대화하고자 방한·방수 능력을 포기한 가마우지」 중에서 (23p.) 딱따구리는 나무를 쪼아 구멍을 뚫고 나무 깊숙이 숨어 있는 곤충을 잡아먹는다. 딱따구리의 혀는 무척 길어 입속에 다 들어가지 않는다. 평소에는 입속에서 목 옆으로 빠져나와 뒤통수에서 정수리로 두개골을 한 바퀴 빙 돈다. 혀의 끄트머리에는 점착성 있는 타액과 돌기가 있고 에일리언의 입에서 나오는 촉수처럼 혀가 뻗어 나와 벌레를 휘리릭 낚아챈다. 딱따구리는 1초에 스무 번 정도, 엄청난 속도로 나무를 쪼아 구멍을 뚫는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뚫을 때의 충격은 교통사고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뇌진탕을 일으키지 않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기존 학계에서는 나무와 부리의 접촉 시간이 1,000분의 1초로 짧아 충격이 적고, 뇌가 두개골에 딱 맞게 들어 있어 잘 흔들리지 않고, 두개골 일부가 스펀지 상태라 충격이 분산되며, 턱과 목의 울끈불끈한 근육이 충격을 흡수해 완화한다는 등으로 이유를 추정했다. 그런데 최근 딱따구리의 뇌도 충격을 받으면 손상을 입는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딱따구리의 뇌에는 타우 단백질(Tau Protein)이라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로 추정되는 물질이 다른 새보다 많이 축적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계속 나무를 쪼아대는 딱따구리는 뇌 손상 따위는 두려워하지 않는 ‘록키’ 같은 타고난 승부사인 모양이다. - 본문 「무서운 속도로 나무를 쪼는 딱따구리는 뇌 손상이 두렵지 않을까?」 중에서 (39p.) 때까치는 곤충이나 작은 새 등 다양한 생물을 노리는 작은 맹금이다. 체격은 라이트급이지만 사냥 솜씨는 동급 최강이다. 때까치라고 하면 포획한 사냥감을 뾰족한 물건에 꿰어 제물처럼 여기저기 널어두는 독특한 습성으로 유명하다. 때까치의 먹이는 곤충류, 지네, 지렁이, 개구리, 미꾸라지, 작은 새, 쥐, 집박쥐 등 다양하다. 때까치는 모양이 각기 다른 사냥감을 가느다란 나뭇가지 끝에 꼬치처럼 꿰어두거나 나뭇가지, 울타리, 노끈 매듭 사이에 끼워둔다. 야산에서 미라처럼 바짝 마른 동물 사체를 발견하면 머리끝이 쭈뼛 서고 간담이 서늘해진다. 가을이나 겨울에 때까치의 꼬...
  • 미카미 가쓰라, 가와시마 다카요시 [저]
  • 서수지 [저]
  •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직장 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처음 읽는 돈의 세계사』, 『철학과 종교의 세계사』 등이 있다.
  • 마쓰다 유카 [저]
  • 만화가. 무사시노미술대학교 시각 전달 디자인 학과 졸업. 대학생 시절부터 조류의 생태를 모티브로 한 만화를 제작. 만화 《지베타 생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3가지 새 이야기》, 그림책 《넓적부리황새 핫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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