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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조선의 탄생 : 북조선의 눈으로 본 북조선 현대사
박경순 ㅣ 내일을여는책
  • 정가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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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0원 (10% ↓, 2,100원 ↓)
  • 발행일
2020년 11월 18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60page/153*225*22/529g
  • ISBN
9788977469464/8977469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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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북조선의 눈으로 본 북조선 현대사 남한 쪽 학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북한의 현대사를 북한의 눈으로 재조명한 책이다. 북한의 현대사를 다룬 책은 많지만 ‘남한의 시각’을 거치면서 상당 부분 왜곡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북한 정권의 수립 과정에 대해서는 ‘구 소련’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는 ‘오해’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북한 역사학계에서는 조선 인민혁명군과 김일성 사령관이 항일무장투쟁의 혁혁한 전과를 바탕으로 북조선의 건국과 건군, 건당의 중심이었다고 보고 있다. 어느 쪽의 기술이 더 진실에 부합하는 것일까? 북조선 역사학계의 시각을 가감 없이 정리한 『현대 조선의 탄생』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보기 바란다.
  • 70년 가까이 이 땅을 지배하고 있는 ‘레드 콤플렉스’는 남과 북의 역사마저 뒤틀어버렸다. 특히 이남의 단독정부 수립과 미 군정의 역할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학습해온 사람들은 이북 정권 역시 그와 동일한 방식으로 소련 군정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접근법으로는 이북 사회에서 일어난 제반 과정을 올바로 해석하기 어렵다. 당시 소련군은, 여러 문헌에 나타나 있듯이, 이북 정권의 성립과정에서 보조적 역할을 담당했을 뿐이라고 여러 차례 고백하고 있다. 실제로 이북 정권의 핵심 주체는 조선 인민혁명군이었다. 『현대 조선의 탄생』은 지금까지 이남 역사학계의 시각으로만 보아왔던 북조선의 현대사를 이북 역사학계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책이다. 따라서 조금은 생경하고, 불편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분단 70년이 만들어놓은 역사적 이질감 탓이라 생각하면 좋겠다. 어느 정도 불편할 수밖에 없는 서로의 시각을 이렇게 확인해보는 것만으로도 역사적 동질감 회복에 한 걸음 다가선 것이 아니겠는가.
  • 머리말 북조선의 눈으로 본 북조선 현대사 … 004 제1장_ 일본의 패망과 조선의 해방 1. 최후결전 준비 … 015 2. 조국 해방 최후결전 … 028 3. 일제의 무조건 항복과 항일무장투쟁의 승리 … 048 제2장_ 해방된 조선은 어느 길로 가야 하는가? 1. 해방 직후 국내외 정세 … 060 2. 조선 인민혁명군의 개선 … 074 제3장_ 건당·건국의 초석을 세우다 1. 주체형의 당을 창건하다 … 098 2. 각계각층 대중단체 건설 … 119 3. 민족통일전선의 결성 … 127 제4장_ 북의 정권기구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수립과 민주개혁 1. 조성된 정세 … 138 2.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수립 … 143 3. 제반 민주개혁의 추진 … 148 4. 보통강 개수공사 … 178 5. 건국사상총동원운동 … 183 제5장_ 북조선노동당 창립 1. 근로 민중의 대중적 당으로 강화발전의 필연성 … 192 2. 합당 추진과정 … 196 3. 북조선노동당의 창립 … 200 4. 당 마크에 얽힌 사연 … 206 5. 진통 속에서 태어난 남조선노동당 … 208 제6장_ 북조선 인민위원회 수립과 계획경제 실시 1. 역사적 첫 민주선거의 실시 … 212 2. 북조선 인민위원회 수립 … 222 3. 1947년 인민경제발전계획 … 229...
  • 1930년대 이후 항일무장투쟁사를 쓰면서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 항일무장투쟁의 현재적 의미를 명확하게 하려면 해방공간에서 조선 인민혁명군의 활약상을 조명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해방전후사가 주로 서울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연구되고 쓰여지다 보니 조선 인민혁명군 관련 기술은 주변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역사학의 영역에도 분단 이데올로기가 깊숙이 침습해 들어와 현재 이북 정권의 출발과정을 실사구시해서 연구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1930년대 항일무장투쟁과 이북 정권의 성립이라는 화두를 갖고 새롭게 이북 정권의 성립과정을 살펴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작업이었다. 아직 우리 사회에는 반공 반북의 유령들이 횡행하고 있고, 대다수의 사람이 반북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북 정권 성립과정을 그 주체인 조선 인민혁명군 중심으로 접근하면 많은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현대사를 온전히 파악하고, 통일된 역사를 새로이 정립해 나가려면 꼭 필요한 작업이다. 이 책은 1930년대 이후 항일무장투쟁을 주도했던 조선 인민혁명군이 어떤 구상과 계획을 갖고, 어떤 힘에 의거해서, 어떤 난관과 장애물을 뛰어넘어 목표를 달성했는가를 담담하게 정리했다. 나 자신의 정치적 판단과 역사적 평가는 뒤로 미루었다. 우리의 현실에서는 우선 그들이 자신들의 역사를 어떻게 보고 평가하는가를 담담하게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야 뒤틀리고 왜곡되고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있는 해방 이후 이북 정권 수립 과정에 대한 균형된 시각이 형성될 것이며, 그런 균형 잡힌 시각 하에서만 올바른 역사적 평가가 나올 수 있다.
  • 박경순 [저]
  • 우리역사 연구가. 1956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1977년 서울대 동양사학과에 입학했지만 2학년 때 중퇴하고 인천 등지에서 노동운동을 하다 1985년에 구속되었다. 석방된 후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 진보정당 운동에 매진했다. 1998년 영남위원회 사건으로 다시 구속되어 7년형을 선고받고 4년 9개월간 복역했다. 2008년 민주노동당 부설 새세상연구소 부소장. 2012년 통합진보당 부설 진보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40년 만에 ‘역사학도’로 돌아와 고조선의 역사와 선사시대를 아우르는 『새로 쓰는 고조선 역사』(내일을여는책)을 펴내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외에도 『새로 쓰는 고구려 역사』(내일을여는책). 『1930년대 이후 항일무장투쟁 연구1·2』(굿플러스북). 『현대 조선의 역사』(내일을여는책) 등의 저서가 있다. 진보운동과 관련한 저서로는 『21세기 진보적 민주주의』(새세상연구소). 『마녀』(아고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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